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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른달고양이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가입 : 13-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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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른달고양이님의 댓글입니다.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21 문재인의 품격, 그리고 우리들의 품격 [새창] 2016-12-01 06:49:16 12 삭제
    저는 문재인씨를 달님이라고 부릅니다. 사진을 보면 그냥 기분이 좋아요. 조금은 느릿하게-누군가에게는 조금은 답답하게-하시는 말씀에 귀를 기울이게 됩니다. 가끔 이건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 생각해요. 다른 사람도 아닌 정치인을 이렇게 좋아할 수 있다니 말이죠. 절망 속에서도 다리에 힘을 줄 수 있습니다. 그래도 달님이 계시니까 괜찮을 거야, 라고 진심으로 생각합니다. 이런 바람이 달님의 어깨를 얼마나 무겁게 누르고 있을지 안타까워합니다.


    전에 이재명 시장님의 페이스북이 논란이 된 적이 있었죠. 정말 많이 놀랐어요.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사람의 민낯을 본 기분이었죠. 하지만 역설적으로 그 때 알았어요. 내가 왜 문재인씨를 달님이라고 부르는 지를 말이죠. 이재명 시장님을 그런 애칭으로 부를 일은 없겠구나, 하고 말이죠.
    20 정청래 의원은 지금 당심을 말하고 있습니다. [새창] 2016-04-18 02:38:55 1 삭제
    확실치도 않은 이유로 컷오프되신 후에 유세단을 만들어 전국을 도신다길래 참 저분은 속도 좋으시네, 했어요. 토사구팽도 정도가 있지 이제와서 정청래씨의 진심을 의심할 수 있나요. 적어도 괜시리 마음이 가고 짠한 정치인은 달님 말고는 정청래씨밖에 없어요. 정청래는 유쾌하고 즐겁지만 당대표감은 아닌가요? 너무 나이브한가요? 왜요, 나이브한 사람들이 나이브한 대표를 뽑아서 나이브하게 세계평화를 꿈꿀수도 있는 것 아닌가요.
    19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6-01-13 02:54:29 1 삭제
    참여했어요.
    18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5-02-25 17:07:10 124 삭제
    안락사라는 것이 과연 동물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은 인간을 위한 것인지, 늘 그런 생각을 해요. 아무것도 해줄 수 있는 게 없으니 고통스러워하는 널위해 네 목숨을 뺏어줄께? 저도 14살 먹은 고양이와 살고 있지만요, 나중에 이 녀석이 똑바로 제 눈을 보며 고통스러우니 그만 날 보내줘, 라고 또박또박 말하지 않는 한은, 그런 선택은 못 할 것 같아요. 아파하는 녀석을 곁에서 돌보고 같이 아파하고 눈물 흘리고 잠 못자고, 그런것들이 같이 살아온 날들에 대한 예의가 아닐지? 제가 미련하고 이기적인 건지도 모르겠지만요.
    17 내 이름은 박콧물. [새창] 2014-08-19 05:24:15 55 삭제
    저는 신도 안 믿고 운명도 안 믿지만요, 이런 일을 볼 때마다 점점 자신이 없어집니다. 작성자님이 우연히도 평소와 다른 시간에 밥을 주러 나가신 덕분에 이 녀석은 목숨도 구하고 여엿하게 성까지 붙은 이름을 얻었군요. 길아이들이 좋은 반려인을 만나 사랑을 받고 예뻐지는 과정은 몇 번을 보아도 경이로워요. 제가 괜히 감사합니다.
    16 길고양이 관찰 [새창] 2014-07-27 13:19:38 12 삭제
    글을 읽으면서 저도 좀 담담해 질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이렇게, 열심히 사는 모습을 옆에서 담담하게 바라봐 줄 수 있다면. 하지만 막상 제 옆에 앉아 있는 녀석을 보면 얘는 이렇게 바본데, 생존 능력이라곤 조금도 없어 보이는데. 길에 사는 애들도 얘랑 뭐 별반 다르지 않을텐데. 힘든 삶 버티느라 얼마나 고생을 하고 있는 걸까 생각하면서 괜히 혼자 참. 그냥 세상의 모든 고양이들은 다들 마음껏 응석부리고 폭신하고 따뜻한 데서 자고 맛난 거 먹고 살았으면 좋겠어요.
    15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4-07-06 01:42:55 0 삭제
    저 하품하기 바로 전 표정이 너무 좋아요. 입 크게 벌리며 하품 해놓고선 언제 그랬냐는 듯이 작은 입 꼭 다물고 새침하게 쳐다볼 때 정말. 눈동자의 색도, 털의 색도 너무너무 예쁘네요 :-)
    14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4-07-03 03:46:39 6 삭제
    무라카미 하루키의 '치즈케이크 모양을 한 가난' 이라는 단편이 생각났어요. 지금까지 초현실적인 글이라고 생각해왔는데 일본에는 치즈케이크 모양의 건물이 실제로 존재하는 거였군요!
    13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4-03-13 02:21:50 6 삭제
    흐린 초봄 저녁, 보일러를 높이고, 곁에 붙어앉아 꾸벅꾸벅 조는 내 고양이의 뱃살을 조물조물 하면서도 마음 한 켠이 무겁죠. 그래도 작성자님같은 분들이 계시니 정말 다행이라고 비겁한 위로를 받아요. 세상 모든 고양이도 개도 또 다른 동물들도 모두 따뜻하고 배부르고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물론 사람들도요.
    12 게임하나만 찾아주세요ㅠ [새창] 2014-03-02 08:07:54 0 삭제
    Darklings 같은데. 맞나요?
    11 김연아, 시작되는 전설의 서사. [새창] 2014-02-26 23:23:12 11 삭제
    "그 유려한 스케이팅을 ‘예술’이라고 칭하는 것은 더 이상 수사적 표현이 아닌 예술에 대한 개념정의"라는 구절에 동의해요. 그녀의 경기가 끝났을 때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고이는 눈물, 음악이 흐를 수록 벅차오르는 가슴. 그녀의 스케이팅을 단순히 '스포츠'라고 부르는 건 정말 한참이나 잘못된 일이죠. 연아는 모든 경계를 뛰어넘어 그저 아름다워요.
    10 창문냥이 콧물이 [새창] 2014-02-12 23:42:58 0 삭제
    감기도 콧물이도 미모가 출중하네요. 쥐돌이 놀이까지! 길아이들 힘들고 추운 묘생에 작성자님과 함께 보내는 시간들이 정말 햇살 같겠어요.
    9 아까 고양이 도움글 올렸던 사람입니다! [새창] 2014-02-12 23:07:54 11 삭제
    그 녀석도 이 따뜻한 사람한테 꼭 붙어있어야 살겠다, 싶은가봐요. 제가 괜히 감사하네요. 앞으로 건강해지면 이리저리 말썽도 피우고 할퀴고 깨물기도 할테고 정말 화나고 짜증나는 순간들도 오겠지만 그래도 정말정말 행복한 순간들이 훨씬 많을 거라고 12년 경력 집사가 장담합니다! 집사 간택 축하드려요 :-)
    8 "군 입대 석 달 만에 20kg 강제 감량.. 결국 사망" [새창] 2014-02-12 01:26:31 1 삭제
    군대를 가고 싶어 가는 것도 아니고. 꽃다운 시절을 희생하는 것만으로도 딱한데. 남의 집 귀한 아들 데려다 저게 도대체 뭐하는 건지 모르겠네요. 남도 이렇게 가슴이 아픈데 저 어머니는 도대체 어떻게 살아가실지 참. 군대라는 건 이젠 목적은 아무래도 상관없는 집단이 되어버린 것 같아요.
    7 베스트가있는 조혜련 글말이에요.. [새창] 2014-01-22 10:32:43 7 삭제
    굳이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없다는 거에요. 조혜련씨의 평소 행실에 그렇게 많은 잘못이 있다면 그것을 지적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지 않을까요? 인신공격은 가장 질이 낮은 비판의 방식이죠. 이길 자신이 없을 때 대개 마지막으로 하는 흙탕질 같은 거에요. 비판받을 일을 했다면 그 사실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으로 족하다고 생각해요. 인신공격까지 덧붙여서 자기가 하는 말의 정당성까지 끌어내릴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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