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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20	제2의 그리스가 될 가능성이있는 나라들 [새창]	2015-07-01 18:18:02	23	삭제
		실제로 이탈리아가 그리스에 빌려준 돈이 많아서 그리스가 채무를 불이행하고 유로존을 탈퇴하면 다음 차례는 포르투갈을 제치고 이탈리아는 분석이 벌써부터 나오더군요
	519	그리스에 삽니다. [새창]	2015-07-01 18:04:21	17	삭제
		그리고 질문이 아닌 댓글 중에 토의해볼만한 문제에 관해 몇마디 더 하자면,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그리스 국민들은 정치를 자신들이 하는 것이라는 인식이 좀 약합니다. 치프라스와 시리자가 이렇게 급격히 성장해 집권당이 된 배경에도, 무언가 '메시아'가 나타나 수렁에 빠진 우리를 구원해주길 바라는 마음이 있었죠. 치프라스는 그걸 굉장히 잘 이용한거고, 위기상황에 닥친 지금 불안해하는 국민에게 어떠한 구체적 비전도 제시하지 못한채 국민의 생존권을 담보로 트로이카와 도박을 하고 있습니다. 제 친구중 하나는 그러더군요. 이제 그리스 국민들이 모든 문제가 다 내가 투표를 잘못해온 탓이라고 인정하는 길 말고는 악순환을 끊는 길이 없다구요. 그리고 한국의 여론중 가장 마음에 안드는 점이, 우리의 미래가 그리스라고 하는 점인데요. 실상은 그 반대입니다. 그리스는 여러모로 우리나라의 한 20년 전을 보는 것 같아요. 이런 그리스가 우리의 뒤를 따라온거죠. 역사를 보면 꽤 비슷합니다. 터키에게서 독립한 이후, 골빈 민족주의자들이 집권해 이웃나라들하고 전쟁질이나 일삼다가 결국 왕정이 폐지된 뒤 들어선 내각은 두 정당이 서로 번갈아가며 사이좋게 독재하면서 나라를 부패의 도가니로 만들었고 국제화의 물결에 힘도 못써보고 반강제로 개방을 당해 이지경에 이른거죠. 그리고 그리스 학생들 진짜 공부 지지리 안합니다. 얼마전엔 저희 그룹 보스가 강의하러 갔는데 다섯명밖에 출석을 안해서 수업을 못하고 휴강했을 정도니 말 다했죠. 일각에선 학생들이 꽁짜로 공부하니 긴장감이 없어서 그렇다는데, 그런건 아닌 것 같고 그저 다들 취업이 안되서 혹은 군대가기 싫어서 대학교에 진학하니 그게 문제인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치프라스의 국민투표 카드에 관해선 저도 새끼늑대님과 궤를 같이 합니다. 애초에 외통수였던 구제금융 협상 카드가 실패했을 경우를 전혀 상정하지 않고 강경드라이브로 내내 오다가, IMF의 깽판에 일방적으로 협상으로 파토내고 위기에 몰리니 국민투표 카드를 든거죠. 지난 주말에 국민투표가 통과되고 빠르면 어제나 오늘 쯤 선거공보가 발송될텐데 이게 선거일 전까지 모든 유권자에게 도달할지도 의문입니다. 그리스는 우편 배달도 느린 편이거든요. 그리스 헌법상 투표율이 40%가 되어야 국민투표가 유요한데, 현실적으로 부재자 투표도 전혀 불가능한 상황에 이렇게 국민투표 날짜를 급하게 잡은건 어쩌면 국민들의 의견만 확인하고 국민투표 자체의 효력이 무효화되길 바란건 아닌가 싶습니다.
	518	그리스에 삽니다. [새창]	2015-07-01 17:52:07	11	삭제
		//프로여행러 저도 거주한지 오래되지 않아 산업구조에 대해서는 자세히는 모르지만, 이번 사태를 통해 습득한 지식 선에서 답해드려볼게요. 그리스는 전통적으로 해운업이 강세인 나라입니다. 근데 문제는 해운업이라는게 좀 특이해서 산업 인프라가 항구와 배 두가지가 전부이죠. 항구는 어느 나라에 가도 국가가 소유 및 관리를 하고 있는관계로 실제로 해운사가 보유한 인프라는 선박입니다. 근데 이 선박이라는게 옮겨다닌다는 특징이 있어 기항을 바꾼다던지 하면 원하는 나라의 세제로 옮겨갈 수 있는 모양입니다. 해서, 지금 서민들을 위해 법인세를 올리겠다는 치프라스 내각의 정책이 다소 포퓰리즘 성격이 강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어차피 그리스는 250인 이상 사업장의 비율이 전체의 5% 내외인데, 그중 상당수가 또 해운업이라 법인세 인상이 가져다줄 부의 재분배 효과는 적고 오히려 기업들의 투자위축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는 목소리가 있습니다. 해외 취업 문제는 그리스도 마찬가지입니다. 실제로 많은 젊은 인재들이 일자리르 찾아 외국으로 나가는게 그리스의 미래가 밝지 않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그리스의 젊은이들이 해외에 취업하는 사례는 그렇게 빈번하지 않은데요, 문제는 영어때문입니다. 그리스어는 영어와 아주 달라서 (비록 많은 영어 단어들이 그리스어 출신이라고 할지라도, 문장 구조나 문법 자체가 다릅니다) 특별히 영어교육을 집중해서 받지 않는 경우엔 영어 구사능력이 떨어지거든요. //seagull 단언컨대 망합니다. 그리스 사람들은 세상 모든 요리 중 그리스 요리가 최고라고 믿습니다. 다른 나라 음식은 아무리 좋은걸 가져다줘도 맛있다고 안해요. KFC는 아테네에 단 한개, 그것도 시 한참 외곽에 떨어진 쇼핑몰에 있고 친구들에게 물어봐도 치킨은 싫어한답니다. //배꼽에손 저도 정확히는 모르지만, 지난 재정지원을 빌미로 독일을 필두로한 유럽의 강대국들이 그리스의 해외자본 진입 장벽을 낮추어 지금은 그리스 산업이라는게 절멸한 상태입니다. 그 중 독일 자본이 진짜 많이 투입되어, 독일인들이 관광으로 많이 찾는 크레타의 한 도시엔 독일어와 그리스어만 통용되는 호텔이 있을 정도라고 하네요. 그리고 제가 알기로는 IMF나 ECB같은 공기관에게 채무를 불이행 할 때는 디폴트가 아니라 체납이라 구분할겁니다. 그리스가 진 채무중 민간 자본에 대한 건 별로 없으니 디폴트까지 갈 일은 없어 보이네요.
	517	그리스에 삽니다. [새창]	2015-07-01 17:39:40	9	삭제
		//셋쇼피자마루 사실 캐피탈컨트롤 들어오기 전까진 아무 것도 못느꼈습니다. 실제로 협상이 느리긴 하더라도 계속 진전이 있다고도 했고, 그리스 사람들은 다음달에 있을지도 모를 재정적 문제 때문에 오늘 커피 한잔 외식 한번을 포기할 사람들이 아니거든요. //아쥬자쥬쟈 애국심을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적어도 그리스인들은 그리스의 모든 것에 대해 자부심을 매우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나라를 위해 국민 개개인이 무언갈 희생해야 한다는 생각은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1aika 난민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그리스는 유럽에서도 불법이민자들로 가장 골머리를 썩는 나라중 하나입니다. 지리적으로 아무래도 그리스가 아시아or아프리카와 유럽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지라 터키 국경과 멀리 떨어지지 않은 그리스 제2의 도시인 (심지어 항구도시이기 까지 합니다.) 테살로니키는 이민자들이 아주 많다고 합니다. 이민국에 거주허가 받으러 들락거릴 때 보면, 아예 불법 이민자들에게 자국으로 돌아가는 교통비와 도착하자마자 쓸 수 있는 소정의 여행비까지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이 있을 정도입니다. 그리고 그리스 전역에는 알바니아계 이민자들이 많은데요, 이들은 사회적으로 많은 차별과 멸시를 받기도 합니다. 비록 그리스 국적자라도 알바니아계라면 학교에서 따돌림당하거나 하는 일도 있다고 하더군요.
	516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5-07-01 01:52:07	4	삭제
		확실히 논리적으로 조금 애매한 점이 있긴 한 것 같네요 요는, 모든 플레이어가 반드시 카드를 한장만 가지고 있어야 하는 것이냐 그렇지 않아도 승패만 갈리면 무방한 것이냐인 것 같습니다. 단지 가장 점수가 높은 플레이어가 우승, 점수와 무관하게 사형수 카드를 가지고 있는 플레이어가 자동 탈락후보. 여기까진 클리어하고, 카드를 획득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교환, 그리고 비공식적으로 교환하는 것에 대해 설명했는데 제작진의 룰 설명에 의거하자면 한 플레이어가 두장의 카드를 소유하는 것에 대해 유추할 수 있는 단서가 전혀 없는 것 같습니다.
	515	끈으로 이루어진 우주 - Brian Greene [새창]	2015-06-29 19:58:30	0	삭제
		물리학의 언어는 수학이므로 수학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그 물리는 이해하지 못한겁니다 그래서 저도 저게 뭔소린지 하나도 모르겠어요 흑
	514	절대적 랜덤이 존재하나요? [새창]	2015-06-29 19:55:41	2	삭제
		제가 알기론 프로그래밍 상에선 없습니다.
	513	기벡 문제 관련 질문이용 [새창]	2015-06-29 19:54:58	0	삭제
		근데 기벡이 뭡니까?
	512	[ㅄㄱ]하전입자의 자기장 내에서의 거동 [새창]	2015-06-29 19:54:09	0	삭제
		학부에서 배우는 전자기학이나 일반물리학 책 아무거나 가져다 찾아보시면 나옵니다. 그리고 원래 물리하는 사람들이 용어사용에 좀 깐깐해서 그런데 플라즈마는 어떤 입자를 칭하는 용어가 아니라 원자의 전자와 원자핵이 서로 구속하고 있는 에너지의 bound state를 넘어서 자유입자가 될 만큼 에너지를 많이 얻으면 원자의 결합상태가 분리되어 양전하의 원자핵과 음전하의 전자가 '비교적' 자유롭게 가스 형태로 존재하는 'phase'를 뜻합니다. 좀 더 정확히 표현하자면 플라즈마 내의 전자나 양전하같이 전하를 띈 입자라고 말씀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511	가우스 함수 그릴 수 있는 프로그램 없을까요? [새창]	2015-06-29 19:49:27	0	삭제
		무료 plotting 프로그램으로 가장 괜찮은건 gnuplot이죠 매틀랩이나 매스매티카는 유로라 가우시안 하나 그리겠다고 구입하는건 좀 그런 것 같고 엑셀로 그리면 그림을 원하는대로 편집하는데 제약이 있으니 추천하지 않습니다.
	510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5-06-29 19:46:56	1	삭제
		제 경험상, 본인을 원하는 곳이 있다면 거기로 가는 것이 맞습니다. 연구실에 학생이 한명이고 두명이고 교수가 얼마나 전문가이고 뭐고 그런건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어차피 대학원 (사실 학부부터 그런거지만)에 진학한다는 의미 자체는 스스로 배운다는 겁니다. 대학원에 들어가 누구에게 무언갈 배우려고 기대하셨다면 그러지 마시길 권해드립니다. 어차피 교수들도 하나도 안알려주고 대학원생 선배는 더욱이 자기 일 하기도 바빠서 신경쓸 여유도 없을겁니다. 아무튼, 그런 의미에서 해당 연구실에 진학하는건 작성자님께서 주저하실 아무런 이유가 없어보입니다. 연구실에 연구비도 부족하지 않아 학비에 생활비까지 지원해주고, 심지어 교수가 직접 들어오라고 권유했다는데 어째서 주저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서울에 있는 유명한 대학원에 진학하면 더 많은걸 배울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신다면 그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제가 본 숱한 경우에, 소위 '간판'을 갈아 끼우려고 유명한 대학교의 대학원에 힘들게 진학해 정작 자기가 가고 싶은 연구실엔 들어가지도 못하고 TO가 남는 연구실에 들어가 힘들어 하는 일이 적지 않습니다. 대학원 아니고 뭐가 되더라도, 날 원하는 곳에서 일하는 것이 최고입니다. 타대학 대학원에 진학하려고 작성자님을 원하는 자리에서 인정받으며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509	[본삭금] x->0 lim(2x/x) = 0 맞나요? [새창]	2015-06-29 19:30:11	0	삭제
		이건 약분해서 그런게 아닙니다 로피탈 정리라고 아마 전 고등학교 때 배웠던 것 같은데 분수형태의 어떤 함수가 극한을 취했을 때 0/0 꼴이 된다면 수학적으로 정의할 수 없는 함수이고, 그 극한은 분자와 분모 각자를 미분해 극한을 취해줌으로써 얻을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결과적으로 맞는 답을 말씀해주셨지만 저건 약분한게 아니라 분자와 분모를 미분해 2/1이 되었고, 두 상수함수는 x가 0으로 극한을 취하든 말든 2라는 답을 주지요. 비슷하게, f(x) = (x^2+2)/x 라는 함수의 x->0극한을 얻기 위해선 분자와 분모를 각기 x로 미분해 극한을 취해준 lim 2x/1 이 되어 답은 0이지요. 자칫 질문하신 분께서 약분 개념으로 잘못 이해하셨다가 다른 형태의 함수를 만났을 때 당황하실까봐 조금 코멘트를 달아봤습니다
	508	광속에 가까운 속도로 날아가는 물체의 질량은 왜 커질까요?? [새창]	2015-06-20 07:20:47	0	삭제
		//이안번스터 물리 한지는 한 십오년이 되었고 그걸로 밥벌어먹고 산지도 꽤 되었는데 관성력이라는 말은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정지질량은 그대로고 관성질량이 속력에 의존해서 변하는 것이지요. 관성질량이 커지면 겉보기 질량이 커지고 어떠한 중력장 아래에서 당연히 무게가 무거워집니다.
	507	빛은 질량이 0이다 [새창]	2015-06-20 07:17:50	1	삭제
		광자는 전자기 상호작용을 매개하는 입자입니다 그래서 광자는 물질 내의 전자와 상호작용합니다. 그 상호작용의 결과 반사되기도 투과되기도 흡수되기도 하는겁니다. 그런 광특성은 광자의 정지질량이 0이라는 것과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다만 광자처럼 정지 질량이 없는 입자의 움직임을 양자역학적으로 풀 때 그 해밀토니안은 Klein-Gordon 혹은 Dirac 방정식으로 기술됩니다. 이 때는 수직입사의 경우 어떠한 양자구조가 존재하든 관계없이 100% 투과하는 'Klein Tunneling'이라는 현상이 있기는 합니다. 그렇지만, 광자의 경우는 전하량이 없는 관계로 이와저도 그다지 관계가 없습니다. 따라서, 결론적으로 광자의 정지질량이 0이라는 사실과 물질에 빛이 흡수되거나 반사되거나 하는 일과는 큰 연관관계가 없습니다.
	506	양자역학 다중우주 평행세계 또다른나 에 대한 오해와 약간의 물리적 설명 [새창]	2015-06-19 06:49:33	0	삭제
		그래서, 빅뱅 이전에 빅뱅이 일어날 확률을 계산하기 위해선 파동함수를 컴플맅 셋으로 구성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선 어떠한 해밀토니안을 통해 가능한 모든 아이겐스테이트를 찾아내야 하는데 우주고 뭐고 아무 것도 없는 상황에서 해밀토니안은 어떻게 주어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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