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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백살이다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가입 : 13-09-27
    방문 : 104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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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살이다님의 댓글입니다.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550 404에서 드러난 앞으로의 지니어스에 영향을 미칠 5가지 포인트들 [새창] 2015-07-20 03:45:09 1 삭제
    모두 공감합니다
    특히 장동민이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 나갈 것인지
    아니면 극복하지 못하고 무너져버릴 것인지가 흥미롭습니다
    549 성적표를 받아온 딸 점심 [새창] 2015-07-17 23:38:04 0 삭제
    작성자님 전 고3 여름까지 수리1 10점대를 벗어나지 못하다가
    여름방학때 한달간 수학만 파고
    방학 후 모의고사에서 수리1 만점 받았습니다.

    고등학교 공부란게 이렇게 부질없습니다. 누구나 다 한번은 만점 받을 수 있으니 동기부여 할 수 있는 방법을 잘 고민해보세요.
    548 [물리양자질문] 섭동 배우신분 [새창] 2015-07-16 01:43:35 0 삭제
    total angular momentum이 보존되는 경우엔
    l quantum number가 중요한게 아니라 J = L + S (모두 벡터)가 중요하며,
    이 total angular momentum operator의 eigenvalue가 보존된다면 transition이 가능합니다.
    547 너무....답답해요... [새창] 2015-07-16 01:40:20 3 삭제
    어른들이 뭐할래 하면
    '뭐 하다보면 뭐라도 되겠죠'
    라고 답해드리세요.

    저도 고등학교때 부터 막연히 물리공부하면서 밥벌어먹고 살면 좋겠다는 생각에 물리과 진학했는데
    진짜로 하다보니까 뭐가 되어있긴 하더라구요
    546 김경훈이 게임의 판을 알수없게 만든다고 하는데.. [새창] 2015-07-15 23:07:53 0 삭제
    개인적으론 시즌을 거듭할 수록 너무 몇몇이 짜놓은 판대로 게임이 흘러가는 게 재미를 반감시키고 있다고 생각해왔는데
    이렇게 돌발 변수를 주는 플레이어가 있다면 지루하진 않겠죠 적어도.
    545 [BGM]‘왕좌의 게임’ 세계를 여행하는 입덕을 위한 안내서-0편 [새창] 2015-07-15 17:40:28 0 삭제
    네임데이는 동방정교회에서 생일처럼 여기는 기념일입니다.
    정교회 국가에서는 이름을 교회로부터 받는데요, 이 이름에 대응되는 날이 따로 정해져있어 자신의 이름에 맞는 네임데이엔 장수를 빈다던지 하는 축하를 하곤 하죠.

    아마도 네임데이는 여기에서 착안해 따온 것으로 생각합니다.
    544 그리스에 삽니다 (2) [새창] 2015-07-14 20:32:30 1 삭제
    정확합니다.
    제가 일년 넘게 살면서 느낀 점이라면,
    본인들이 당장 연금 몇 푼 더 주고 없는 공무원 확충해서 일자리 좀 더 준다고 해서
    십수년간 국가를 망치는 정치권력에게 표를 계속해서 던져준 과거를 전혀 반성하고 있지 않습니다.
    친구중 하나는, 지금 문제의 해결은 구제금융이고 개혁안이 아니라 그리스 국민들이 이 사태가 다 내 잘못이라는걸 인지하는데서 시작한다고 말하기도 하니까요.

    제가 그리스에 와서 처음 좀 놀랐던 국민 정서는,
    본인들이 과거 방만하게 쉬쉬해가며 국가를 운영해서 벌어진 사단인데
    그 과거의 잘못은 돌아보지 않고 당장 긴축을 요구하는 유럽과 IMF를 덮어놓고 욕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사실 그런 부분이 분명 있고, 적어도 전 속된말로 그리스인들이 정신차리기 전엔 이 상황 못벗어난다고 봅니다.
    543 그리스 개혁 눈여겨 봐야 할 부분 정리해봄 [새창] 2015-07-14 20:26:42 2 삭제
    분명 착취적 합의안입니다.
    특히, 그리스의 공적 자산을 펀드화해서 예치하란 얘긴 '너네 돈 못갚으면 너네 재산 몽땅 몰수'라고 이해해야겠죠.
    전기설비 민영화는 더욱 큰 일이구요.
    그리스의 전기요금은 지금도 비싸서 서민들이 허덕이고 있는데, 더 비싸진다던지 아님 그리스 북부의 산간지방에 전력 공급에 문제가 생기겠죠.

    다만 VAT에 관련해서 첨언하고 싶은 이야기가 조금 있습니다.

    현재 그리스의 부가가치세는 여타 유럽 국가에 비해 비교적 낮은 편이긴 합니다.
    일부 물품에 대해 지금도 23%의 부가세를 적용중이고 (대부분 공산품) 그마저도 에게해와 이오니아해의 섬 지역에선 세금 경감 혜택이 있습니다.
    관광업이 국가의 주력 산업이니 장려 및 육성을 하겠다는 이야기겠죠.
    그리고 그리스의 생활물가는 무척 쌉니다. 그게 관광지로 옮겨간다고 해도 여전히 해외여행을 즐길 정도 여유가 되는 세계의 여행객들에겐 부담이 되지 않는 수준입니다.
    예를들어, 제가 프랑스나 스웨덴에 여행을 갔을 때 아내와 한끼 식사로 유로 기준 평균 40유로는 지출해야 합니다. 후식까지 포함해서요. 심지어 배는 부르지도 않아요.
    그런데 그리스는 가장 비싼 산토리니 같은 경우에도 두명이 한끼 식사로 30유로 아래로 배터지게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후식도 제공되지요. (그리스의 대부분 식당은 정식으로 식사를 하면 후식은 그냥 줍니다.)
    여기에 부가세가 10% 더 붙는다고 해서 한끼 식사로 40유로를 거뜬히 지불하던 여행객들이 그리스에서 지갑을 여는데 주저할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거기에, 그리스의 숙박비는 말할 것도 없이 저렴해서 부가세 10%가 더 붙어도 런던이나 파리 같은 유럽 대도시에 비해 여전히 반값도 안될겁니다.
    아시아발 배낭여행객들의 발길은 좀 줄어들지 몰라도, 유럽인들에게 그리스는 여행비용이 10%가 늘어나도 여전히 가장 매력적인 여행지로 남을 거라고 봅니다.
    오히려 협상 결렬로 유로존에서 탈퇴하게 되는 경우 유료화를 쓰지 않는 단점 때문에 유럽발 여행객들의 발길이 줄어들겠죠.

    세금을 제대로 내는 사람이 바보 소리 듣는 그리스에서
    직접세가 안걷힌다면 부가세같은 간접세로라도 세수를 확보하는 것이 국가재정에 응급처방으로 최선책이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542 그리스, 사실상 '재정主權' 포기… 결국 빚 탕감도 못받아 [새창] 2015-07-14 20:08:31 1 삭제
    국민투표는 치프라스가 총리재신임을 받기 위해 한거죠
    그리스 국민들을 기만한거라고 봅니다

    정치적 쇼에 그리스 국민들이 알고도 당한거죠
    541 그리스에 삽니다 (2) [새창] 2015-07-14 20:03:47 0 삭제
    그리스가 유로화를 쓰면서 이로운 점이라면 단 하나
    유럽 관광객 유치에 이득이라는 점이겠죠.

    실제로, 저도 여행을 계획할 때면 유료화를 쓰지 않는 나라는 차순으로 두고 생각하거든요
    어차피 어딜가든 환전해야하는 우리나라와는 많이 다릅니다.
    그냥 내가 들고 있는 돈으로 그리스에 가서 쓰면 되니 아주 편하고,
    심지어 그리스의 생활물가 및 관광지 물가는 중부 유럽이나 북유럽 사람들에겐 어마어마하게 쌉니다.

    어차피 수출은 기대할 수 없는 산업 구조이고 (우리나라처럼 아무나 맨 땅에서 제조업 국가로 발전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가 예외적 케이스라고 봐야겠죠.)
    공산품 수입에 나가는 무역지출을 관광객들이 국내에서 쓰는 수입으로 메워야 하는데
    이게 타격을 입으면 지속가능한 경제구조를 만들긴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리스가 지속가능한 관광산업 모델을 만들기 위해선
    국내의 치안과 편의시설 확충에 힘써야 한다고 봅니다.
    유럽을 다니다보면 별로 볼거 없는 영국이나 독일, 북유럽의 도시들은
    뭐라도 하나 더 관광산업으로 개발해 관광객을 유치해볼까 노력한 흔적이 보이는데
    그리스인들은 '어차피 그리스 짱 멋진데 다들 알아서 오겠지'라고 생각하듯 관광지 편의 시설이 형편없거든요.
    540 그리스에 삽니다 (2) [새창] 2015-07-14 19:51:53 0 삭제
    그리스가 돈을 어떻게 갚느냐는 채권단에게 관심 밖입니다
    어떻게 하면 손해를 최소화 하면서 그 나라의 재산을 현금화해 돈을 빼먹을지가 관건이죠
    그 예로 이번 합의안에 그리스의 국영자산을 모두 민영화해 그걸 펀드로 만들어 예치시켜놓으라는 조항이 있죠.

    그리스인들은 우린 너희들이 시키는대로 긴축을 했는데도 더 잘살아지지 않았다
    그러니 이제 더이상 너희의 요구를 일방적으로 들을 수 없다 이거죠.

    그렇다고 그리스인들이 개혁의지가 없는건 아닙니다.
    이들은 지속가능한 개혁을 원하고, 거기엔 잘못된 긴축정책을 기반으로 한 과도한 부채의 재조정 혹은 탕감이 주를 이룹니다.
    근데 사실, 제조업이 전무한 나라에서 경제 회생의 길은 유럽을 먹여살리는 농업국가로의 변모
    아니면 관광산업의 육성 뿐일것 같은데
    우크라이나를 그리스의 농업 생산력이 이길 수는 없을테고,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선 유로존에 반드시 남아야 하는 한 편 그동안 조세수입의 가장 큰 장애물이었던 호텔과 해운업에 대한 세금 경감을 유지하는 수 밖에 없죠.

    고로, 참 힘듭니다.
    539 과게에서 내부적으로는 콜로세움이 잘 일어나지 않는이유. [새창] 2015-07-14 19:45:07 0 삭제
    속시원하네요

    말재주가 없어 못하던 말 대신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538 그리스에 삽니다 (2) [새창] 2015-07-14 06:48:53 2 삭제
    제가 겪어온 그리스 친구들의 성향으로 볼 때,
    그리스인들이 게을러서 망했다고 한다더라
    하면
    맞어 우리 겁나게 게으르지
    라고 말할 것 같습니다.
    537 그리스에 삽니다 (2) [새창] 2015-07-14 06:48:02 1 삭제
    그리스 국민들이 유로존에 남고자 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화폐개혁에 대한 두려움과 그리스의 산업구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제학에는 워낙 문외한이라 자세한 메카니즘은 모르지만
    그리스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처음 유로화를 도입할 때 모든 물가가 급작스레 세배 뛰었다고 합니다.
    만약 또 화폐가 바뀐다면 비슷한 일이 벌어질거라 믿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워낙 그리스는 제조업이 전무하다시피 한 나라인지라
    자국의 국토에서 생산되는 농축산물과 몇몇 생필품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특히 의약품이나 중공업 및 전자제품은 외국으로부터 수입 없이는 수요를 충족하기가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이런 때에 유로존에서 나와 새로운 화폐를 도입하면, 당연히 환율이 높게 책정될리 만무할테고
    우리가 외환위기 이후 낮아진 원화 가치로 수출이 호황을 띄어 재기에 성공한 것 과는 정 반대로
    수출할 물건이 없는 그리스의 겅제는 더욱 악화 일로를 걷겠죠.

    뭐, 물론 개인적인 추측으로
    대다수의 그리스인들이 이런 무역구조에 대해 이해하고 있는 것 같지는 않고
    전자의 이유가 더 크다고 봅니다.

    그리고, 실제로 유로존 탈퇴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는 친구가 주변에 하나 있는데요.
    이 친구의 주장이란게 조금 황당합니다.
    아이슬란드의 경우 디폴트한 이후 잘 살고 있는데, 우리라고 못할거 뭐있냐 이런 단순하고 희망적인 이야기거든요.
    아마 유로존 탈퇴에 찬성하는 목소리는 강성 좌파가 주도하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게 개인적 견해입니다.
    536 몽블랑트레킹, 알프스 풍경 [새창] 2015-07-13 23:13:06 0 삭제
    몽블랑에 반해 한번 가고 두번 갔다왔는데 또 세번 가고 싶은 사람입니다
    케이블카로 전망대 올라가면서 트래킹 하는 분들 보고 멋지다고 생각했는데
    여기 어딘가를 걸으셨다니 멋지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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