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맞아요. 과거 수십년간 뉴스에 오르내리는 과격한 형태까지 써가며, 그래도 간신히 매년 조금씩 개선되어오던 노동법을 피해가기위해 만든 꼼수예요. 노동자와 사측간에 단계가하나 더 늘어나는데도, 운영비가 절감되는 희안한 이런 시스템의 내면에는 약자를 최대한 쥐어짜서 회사의 이익을 극대화하려는 목적과, 합법적으로 노동법을 피해갈수 있도록 법을 개정한 사람들이 있었겠죠.
결국 지난 수십년간 분신을 해가며, 파업한다 욕먹어가며 조금씩 개선되던 근무환경은 다시 원점으로....
안다고 -> 않다고 핸폰으로 쓰느라 오타장난 아니네요. 윗글의 A생계권을 말하는 사람은 집단이고 B의 수업권을 원하는 학생들B 역시 둘다 집단입니다. 그중 누구는 취미로 그 집단에 속할수도 잏고 누구에겐가는 생존이 달린 큰 의미 일수도 있어요. 님께서 학생중 누군가 특정인이 그 수업을 제대로 듣지 못하여 생계를 위협받는 다고 주장하면 저도 청소노동자 모모씨는 월급을 한달이라도 밀리면 병원비를 내지 못한다거나... 극단적인 예를 들어야할까요?
극단적인 예를 들지 않더라도 청소 노동자분들의 삶이 녹록치 않을거라는건 논거를 대지안더라도 법으로말하지 않더라도 그냥 우리의 삶의 경 험으로 같이 느껴져야하는 부분인거예요.
약자와 생계라는 것만 뒤집어쓰면 어떠한 행동을 하더라도 옹호받아야하는것인가?란 의견에 대해서도동등한 권리를 잘못 이해하는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모든 권리역시 모두 동일하게 평등하지는 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 엠블란스가 지나갈때는 자신의 통행권을 엠블란스에게 양보해야한다는 점에 찬성하는 것처럼요
여기서는 엠블란스만큼 극단적이지는 안더라도 A라는 사람의 '생계'와 B라는 사람의 '수업받을 권리'가 상충했습니다. 수업받을 권리 중에서도 윗글에서 언급된 수업중 확성기 사용 으로 인한 소음, 길에 누워있어서 통행방해, 고등어 ㅊ청국장 냄새, 천조각 주렁주렁 전시, 락카로 자기주장낙서 등의 사안은 수업권 침해중에서도 학교폐쇄 교수 학생연행등의 극단 적인 사례에 비해 조금 경미하게 느껴집니다(제 느낌적인 느낌)
그래서 생계보장권과 수업권중에서도 마이너한 부분이 상충되면 생계 권 쪽으로 여론이 기우는 것이 생계와 수업의 비중을 헤아리는 사람들 의 마음이 아닐까 생각해요
훌륭한 마음을 가지신 분이네요. 십여년전 제가 본 기억이 갑자기 떠올라서 울컥했습니다. 조혈모세포기증을 받는 환자는 자신의 고장난 골수기능을 완전히 죽여버리기위해서 항암제와 방사선등 고통스러운 과정을 거치고 기증자의 조혈모세포(혈액을 만들어내는 엄마세포 )를 받아들여 새로운 혈액을 만들기까지 거의 죽었다가 새로 태어나는 과정 정도를 겪습니다.
자신의 골수를 완전히 죽이고나면 백혈구 수치가 거의 제로에 가깝게되어서 사소한 감기나 우리피부에 늘 붙어있는 세균정도와도 싸울수 없게되어 그동안 무균실에서 지내야하는데, 무균실은 감염위험 때문에 의료진이나 식구들과도 거의 격리된 상태로 모든 반입물도 완전멸균절차를 거쳐야만 들어가는 곳에서 오로지 혼자서 항암제의 고통+고립의 고통을 겪고 살아나와야합니다.
제 기억에 마치 무균실이 유리로된 성인용 인큐베이터같아보였어요. 음식빼고 책 음악 인형등 반입가능하지만 무엇보다 정신적 지지가 필요한 곳인것 같아서 간단히라도 정신적 지지를 위한 손편지를 추천 드립니다. 간단히 이겨낼수 있으니 힘내라는 몇글자라도 환자에게 큰 의지가 될거예요.
작성자님 본인의 생업도 바쁘실텐데 여러번 시간 내주시고 까다로운 검사에, 주사바늘의 고통에, 부작용의 걱정까지 이겨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부작용은 큰 걱정 안하셔도 될겁니다. 요즘 법률이 워낙 까다로워서 기증자 역시 만의 하나 위험이라도 있으면 기증못받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도 혹시 불안한 점이 있으시면 해당 병원 상담실 혹은 헌혈실에 전화해서 시원하게 물어보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