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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린덴바움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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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린덴바움님의 댓글입니다.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376 영어 공부합시다 (3) [새창] 2016-02-11 03:43:53 1 삭제
    1. Art is a quest for truth, not for beauty. -> Perfect!
    2. The government is going to pass the bill at any price.
    -> 정부 앞에는 늘 정관사가 붙습니다. 정부는 보통 하나만 있잖아요? ㅎ, 왠지 must를 쓰면 정부가 ~해야 한다고 옹호하는 느낌이 들어서 제가 적은 어감과 달라지는 것 같아요.
    3. Loneliness is the price to pay to pay in a foreign country.
    -> 위에도 적었지만 동사형태를 부사구로 쓸 때는 전치사 보다는 to v 가 나은 것 같아요.
    4. For all the chorus of objections from my friends, I decided to emigrate.
    -> 지금 적으신 것도 맞는데 왠지 objections from my friends 라고 하는 게 더 어울려요...;;

    와 예문을 살려 주셔서 감사해요. 2번만 is using every trick in the book 을 썼으면 더 좋았을 것 같아요. ^^
    375 영어 공부합시다 (3) [새창] 2016-02-11 03:34:48 0 삭제
    1. Art is finding not the beauty but the truth.
    -> not A but B 가 되려면 A와 B의 형태가 일치해야 할 것 같아요.
    2. The government is trying to pass this bill by any means.
    -> with any means 도 괜찮지만 흔히 쓰는 표현이 by ~ 이니 그대로 써는 게 나을 것 같아요.
    3. Loneliness is an unavoidable cost to live overseas.
    -> 동사형태를 부사구로 쓸 때는 전치사 보다는 to v 가 나은 것 같아요. overseas 는 부사이니 전치사가 필요 없습니다 ~
    4. In spite of every friend's persuasion, I determine to emigrate.
    -> every 다음에는 단수 명사가 와야 해요. ^^;; 그리고 소유격으로 연결하려면 동명사 보다는 명사가 좋습니다.

    작문 시도 해주셔서 고마워요! 지난 주는 무플이었는데 ㅎㅎ 다음엔 내용에 나오는 표현으로도 한번 시도해 보세요~
    374 영어 공부합시다 (3) [새창] 2016-02-11 03:25:46 1 삭제
    1) Art is finding truth, not beauty.
    -> art 앞에는 관사가 필요없어요. 그리고 not 을 적어 줄 땐 comma 를 쓰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지금 적으신 것으로도 어감이 살아납니다. 오히려 must 를 쓰면 더 이상할 것 같아요. ^^;;
    2) The government is trying to pass this bill by any means.
    -> 현재동사는 상태나 진리, 습관 등 이외에는 사실 잘 쓰지 않습니다. 어감을 살리려면 진행형으로 쓰는 게 나을 것 같아요. 3인칭 단수이니 수의 일치 주의 하시고...제가 '법'이라고 잘못 썼는데 사실 law 를 쓰면 이미 통과된 거 일테니 bill 을 써야 할 것 같아요. ㅜ
    3) A loneliness is the price to pay to live in a foreign country.
    -> 부사구를 동사 형태로 만들 땐 가능한 전치사+~ing 보다는 to v 가 더 좋습니다~ necessarily 는 이미 the price to pay 에 의미가 들어갔으니 조금 redundant 한 것 같아요. ;;
    4) Even though my friends kept me from emigrating, I decided to. / Even my friends' keeping me from emigrating couldn't change my decision.
    -> 구어체에서 흔히 쓰지만 엄밀히 말해 Even 은 접속사가 아닌 부사입니다. 접속사 형태로 써야 할 것 같아요. Keep 누구 ~ing 는 '하게 하는 것' 이고 Keep 누구 from ~ing 는 '못하게 하는 것' 입니다. ^^;; resolution 은 왠지 문제를 해결하는 결심의 어감이에요. 이민은 그냥 decision 하면 될 것 같아요. ;;

    작문 시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__) 이번엔 위에 지문에 나온 문구를 이용해서도 한번 해보세요. ㅎ

    그리고 링크가 에러나나요? 전 잘 되는데...이코노미스트는 같은 IP로는 일주일에 3기사 밖에 못볼거에요. 혹시 그것 때문일 수도 있으니 다른 IP로 시도해 보세요~.
    373 유학에 대한 고찰과 결론? (10+ 美国 유학생활 리뷰) [새창] 2016-02-10 10:30:19 0 삭제
    헐...제가 정확히 이해가 안되서 여쭙는 건데 치과의사를 한국 가서는 포기해야 하는 건가요? 아님 계속할 수 있는 건가요? 전자라면 좀 무모해 보이는데요...;;

    아버님이 한국 국적 포기하지 않게하기 위해 군대만 다녀오라는 뜻인지 아님 계속 한국 살아라는 뜻인지...암튼 글만 읽으니 작성자님의 답답함이 많이 느껴지네요. 잘 해결되시길 바랍니다.
    372 영어 공부합시다 (3) [새창] 2016-02-10 01:50:13 0 삭제
    초딩영어 아니고 잘 하시는 데요? ^^
    371 영어 공부합시다 (3) [새창] 2016-02-10 01:48:11 0 삭제
    저도 공부하는 마음으로 올립니다. 부디 좋은 도움 되길 바래요!
    370 영어 공부합시다 (3) [새창] 2016-02-08 23:39:03 2 삭제
    원래 읽기가 100이면 쓰기는 60 말하기는 40 정도 나온대요. ㅋ 논리적 연산님은 왠지 영어 엄청 잘하실 듯!!
    369 영어 공부합시다 (3) [새창] 2016-02-08 23:37:28 1 삭제
    도움이 되셨다니 많이 기쁩니다. ㅎㅎ

    근데...저 언니 아니에요...아재에요...흑
    368 한국-캐나다 주거비용 / 노인복지 비교 [새창] 2016-02-07 11:52:52 15 삭제
    데토나님 제가 어떤 말을 해도 데토나님 생각 바꿀 자신 없고 또 다들 더이상 안 오신다니 제 사고에 잘못이 있나 곰곰히 생각해봤습니다. 댓글 적을까 고민을 많이 하다 적습니다. 위 댓글에 대한 답도 같이 합니다. 긴 글이 될 겁니다. 부디 한번 참조해주시길...

    1. "가처분 소득면에서는 한국에서의 생활이 더 여우로울 것이고, 문화생활도 평촌이 더 나을겁니다."
    -> 가처분 소득을 순수 세후 소득이라면 맞습니다. 하지만 필수 생활비를 제외한 실질 가처분 소득이라면 결코 평촌이 더 높지 않습니다. 가장 큰 건 지역 학구열에 맞는 사교육비와 각종 보험비, 노후를 대비한 연금 혹은 저축 등 때문입니다. 이 부분의 많은 것이 여기선 국가에서 해결되기에 실질 가처분 소득이 결코 한국이 높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문화생활은 어떤 걸 말씀하시나요? 제 생활 수준에서 경험하는 문화생활 수준은 애들과 영화나 비싸지 않은 곳에서 외식하고 가까운 국내 여행 다니며 자전거 타는 정도가 한계였습니다. 이 정도는 토론토 외곽이나 지금 있는 캘거리에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수준입니다. 오히려 더 많이 하고 있죠.

    2. 시간이 흘러서 벤쿠버나 토론토로 이주하셔서 그곳에서 집을 장만하시고, 저소득혜택도 끊기시면 자산은 증가하고 소득은 올랐지만 역설적이게도 오히려 지금보다 경제적으로 삶이 더 팍팍 해지겠네요.
    -> 그럴 수 있을 겁니다. 미래는 아무도 확신할 수 없으니깐요. 하지만 한국 대도시에서 40년 밴쿠버에서 1년 살았던 저는 대도시에 대한 환상이 없습니다. 오히려 환멸을 느꼈다고 봐야죠. 제가 이민 생각할 때 고려했던 거주지는 인구 100만 정도여서 충분히 인프라가 잘 갖춰졌지만 시골스러운 면도 있어서 부모와 자식이 서로 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곳 이었습니다. 아직 이민 초창기지만 현재까진 그 선택에 만족합니다. 앞으로 생각이 바뀌어 밴쿠버나 토론토로 가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원래 목표가 은퇴 후 와이프와 세계 곳곳 가보지 못한 곳 충분히 돌아보며 즐거운 안식을 가지는 것이기 때문에 그럴 가능성은 적을 것 같습니다. 사람의 인생 목표가 모두 비슷하지 않을 겁니다.

    3. 나이먹어 집하나 없이 렌트사는게 좋으신가요?
    남들 눈치 볼건 없지만 한국에있는 가족/친척/친구들한테 이민까지와서 렌트살면서 이집저집 이사다닌다고 쉽게 말이 떨어지시나요?
    -> 꼭 저를 지칭하는 건 아니라고 하셨지만 왠지 모욕감이 느껴져서 답합니다. 저는 한국에 집이 있습니다. 아직 영주권을 받지 못한 상태라 섣불리 집을 구매하지 않고 렌트로 살고 있습니다. 이렇듯 렌트를 사는 것엔 모두 사정이 있을 겁니다. 집을 꼭 구매하는 것보다 렌트하는 것이 경제적으로 더 나은 선택이다 라는 보고서도 있습니다. 만일 한국에 있는 가족/친척/친구들이 내가 렌트 산다고 뭐라 할 거라면 그 사람이 잘못된 것 아닐까요? 내가 잘못됐다고 하고 부끄러워 해야 할까요? 제대로 된 가족/친척/친구라면 열심히 도전하는 나에게 응원을 보내는 게 정상일 겁니다.

    4. 제대로된 직업도 없이 나라에서 가난한 사람들에게 주는 돈 받을 정도로 직업 경쟁력이 없으면서 이민을 왜 오셨나요?
    공짜 정부 돈 하나라도 더 받으려고 이리저리 거지처럼 기웃거리는 것보다...
    열심히 일해서 세금내는 사람들한테 돈 받고 사는거 안 부끄럽나요?
    -> 데토나님...세금은 소득을 통해 내는 것만 세금이 아닙니다. 초기 정착자는 한국에서 꽤 큰 돈을 들고 정착비로 사용합니다. 그 정착비를 통해 간접세를 내고 내가 내는 임차비로 임대인이 소득세를 내고 내가 구매하는 물품으로 기업이 법인세를 내는 겁니다. 공짜로 받는 것 같은가요? 부끄러워 해야 하는 건가요? 꼭 시작부터 직업 경쟁력이 있어야만 이민을 오나요? 그럼 이민 하신지 오래 되신 분들은 대부분 가난이 싫어서 왔는 데 그 분들에겐 이민의 정당성이 없는 건가요? 한국도 충분히 잘 살게되고 정보가 넘치는 현대에서 이민의 이유는 다양합니다. 단지 초기에 직업 경쟁력이 없고 그래서 정부 도움을 받는다고 폄하하고 부끄럽게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

    그리고 복지에 대해 잘못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복지는 보험 같은 사회 안전망 역할도 있지만 매몰자금 감소라는 목적도 있습니다. 정부가 사회의 돈을 배분할 때 기업과 부자 위주로 한다면 매몰자금이 커집니다. 하지만 가난한 사람들에게 배분한다면 소비가 더 많아져 매몰자금이 적어집니다. 이것으로 다시 기업과 데토나님처럼 성공하신 분들의 소득으로 전가되게 됩니다. 이로 인해 정부는 세금을 더 확보할 수 있게 되고요. 정부 지원금으로 정부와 기업, 더 나아가 중산층 이상 소득자에게 더 이익이 되게 하는 것인 데 왜 그들에게 부끄러워 하고 미안해 해야 하나요? 나이가 들거나 병이 들었거나 능력이 없거나 게으르거나 그 어떤 사정으로 복지 혜택자가 된 사람을 폄하해선 안 됩니다. 모두 안고 가야 할 사람들이며 이들을 통해 더 좋은 선순환을 만들어야 하는게 당연한 겁니다. 내 돈을 뺏고 있는 사람이라는 인식이 제발 바뀌었으면 합니다.

    5. 이민자들중 많은 사람들이 한국에서 풍족하게 살 자신 없으니까 일 열심히 안해도 돈 나오는 그런 나라로 이민온거 잖아요.
    경쟁에서 져서 떠나온거면서 마치 삶의 여유를 위해 왔다느니...
    명문대나오고 대기업/금융권/공기업 다니는 사람들 대부분 만족하면서 한국에서 질 삽니다. 물론 힘들게 일하지만 한국에서 그들이 누리는 삶의 수준을 이민가면 못 누릴 가능성이 높다는걸 그들도 알기 때문이죠
    -> 일 열심히 안해도 돈 나오는 나라라서 선택한 이민자들 얼마나 될까요? 만일의 경우에도 사회 안전망이 더 좋은 곳을 찾아 오는 경우가 더 크지 않을까요? 경쟁에서 진 것이나 명문대, 대기업 등 말씀하시는 것도 어떻게 확신하시나요? 저는 소위 명문대 나왔고 대기업도 다녔으며 돈도 동년배보다 꽤 잘 벌었으니 경쟁에서 졌다고 할 순 없었습니다. 그래도 큰 사고로 의료비가 2천만원 이상 나오고 몇 달 일을 제대로 할 수 없게 되니 여윳돈 5천만원 정도 훅 날라갔습니다. 이때 이민에 대해 정말 많은 고민을 한 겁니다. 당장 내일 내가 죽을 수도 있는 데 이런 사회 안전망이 부족한 곳에서 우리 가족 두고 마음 편히 죽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지배적이었습니다.

    데토나님 나라에 손 벌리지 않고 만일의 경우를 포함해 가족을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이 몇%나 될 것 같습니까? 한국 소득 상위 10%인 연봉 4천만원이나 캐나다 소득 상위 10%인 8만불 정도 벌면 그게 가능할 것 같습니까? 90%넘는 사람들이 위기엔 손을 벌려야만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많은 요즘 이민을 생각하시는 분들은 '거지근성'이 아니라 위기의 상황에 정부가 나를 대신에 책임을 나누어 줄 수 있는 곳을 찾아 오는...오히려 가족에 대한 책임감이 더 커서 오는 것일 겁니다. 경쟁에 지거나 명문대를 나오지 않거나 대기업을 다니지 못해서 오는 것이 아닐겁니다.

    6. 이런 사람들은 남에게 훈수해줄 자격이 없습니다.
    본인들도 능력없어서 헤롱헤롱 헤매고 있으면서 누가 누구에게 조언을 합니까?
    -> 누구든 사람들에게 조언을 해줄 자격은 있습니다. 사람이 사람에게 말하고 정보를 주는 데 자격을 따질 필요가 있나요? 조언을 받는 사람이 잘 취합해야 할 겁니다. 데토나님이 말씀하시는 능력은 순수히 경제적 능력인가요? 사람의 능력은 경제적인 것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좀 심하게 말하면 그런 상황이면 예수님도 부처님도 그 어떤 사람에게 조언이나 훈수를 할 수 없을 겁니다. 사람을 경제력으로 판단하는 것은 알지 못한 채 우리의 사고를 지배하는 가장 큰 자본주의의 폐해라고 생각합니다.

    7. 누구의 도움도 없이 혼자힘으로 어렵게 이민와서 그 나라에서 중산층 이상으로 당당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중에 이민에대해 환상을 심어주는 사람 없습니다.
    이민생활에 아직도 허니문중이신 분들은 대부분 부모님이건 외국남편이건 누구의 도움으로 쉽게 정착한 사람들 혹은 나라에서 주는 돈으로 편하게 사는 사람들이 대부분 입니다.
    -> 역시 너무 단정적이십니다. 개인적인 경험에 의하시면 저는 여기서 중산층으로 당당하게 살아가시는 분들에게 많은 긍정적인 메세지를 받았습니다. 환상을 주거나 지나치게 부정적으로 말씀하시는 건 이민의 시간이나 노력과 상관없이 그 사람의 경향이라고 하는 게 더 맞지 않을까요? 세상 모든 일을 오랜 시간 경험해야 남에게 조언을 하고 정보를 줄 수 있다면 한 개인이 줄 수 있는 정보가 얼마나 있을까요? 저는 아직 허니문 상태라 혹시 환상을 가지고 있고 주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 부분은 인정합니다. 그러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끝으로 데토나님 속마음 얘기하셔서 얼마나 후련하실 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따끔한 충고는 물론 필요하지만 잘못된 편견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는 것은 더욱 지양해야 하지 않을까 감히 말씀드려 봅니다.
    367 한국-캐나다 주거비용 / 노인복지 비교 [새창] 2016-02-07 08:34:15 1 삭제
    예전 다른 커뮤니티에서 미국 대도시에서 억대 연봉 받으시는 분이 캘거리같은 곳에 왜 이민가는지 이해할 수 없다 하셔서 욱해서 댓글 단 기억이 나네요. ㅎㅎ 뭐 사람마다 가치관과 상황이 다르니 이해해주십사 부탁드릴 수 밖에 없갰습니다.

    음 한국 중소도시에서 한명 중소기업다니고 다른 한명 허드렛일 해도 연봉 6-7000만원과 적절한 노후도 가능 한가 보네요. 시도해보진 않고 주변 사람들 경우만 봤고 생각만 했기에 불가능하다 생각했습니다. 섣부른 판단이었네요.

    복지는 늘 주장하지만 지금 혜택 못받아도 좀 더 적극적으로 해야한다는 생각은 데토나님 말씀에도 불구하고 변함없습니다. 반대로 삶을 이어가기도 힘든 상황에서 '정부에서 주는 돈도 없이 살아가는 건 행복한가요?' 라고 여쭙고 싶네요.
    366 한국-캐나다 주거비용 / 노인복지 비교 [새창] 2016-02-07 07:33:56 3 삭제
    제 댓글에 기분이 상하셨나 봅니다. 의도와 다르게 결론이 나서 마음이 아프네요. 맹고탱고님처럼 말씀해 주시는 분도 필요할텐데요...

    암튼 말씀하신대로 캐나다 생활이 몇년 안돼 가급적 생활에 대한 판단은 언급안하려 노력하는데 이번에 주제넘게 나선 듯 합니다. 반성합니다. 물론 북미도 정도의 차이지 한국이 가진 문제를 당연 가지고 있다 생각합니다. 자본주의의 어쩔 수 없는 단면이겠죠. 다만 누가 얼마나 더 노력하는 지가 중요하다 생각했습니다. 미국은 모르지만 캐나다는 적어도 한국보다 좀 더 노력했고 사람들도 좀 더 동조했던 것 같았습니다.

    거주지는 조금 작은 대도시라고 생각하시는 만큼 그리고 제가 걱정했던 만큼 인프라가 열악한 건 아닌 것 같습니다. 한국의 작은 도시로 내려갈까 고민도 이민 오기전 많이 했습니다. 문제는 벌이와 노후더라고요. 캐나다 캘거리에선 최저임금으로 부부가 일해도 양육비, 저소득 지원 등으로 월 350~400은 가능하고 적당한 노후도 가능할 것 같은데 도저히 한국에선 그게 가능할 것 같지 않았습니다.

    한국...정말 좋은 나라라고 생각합니다. 아니 그럴 가능성이 아주 큰 국민성을 많이 가진 나라라고 생각하는게 더 맞을 것 같습니다. 물론 미래에 캐나다가 망하고 한국이 더 살기 나아진다면 아이들에게 한국을 도전 해보라고 할 겁니다. 제 기본 생각은 특정 국가에 대한 맹목적 복종이 아닌 선택할 수 있다면 유리하다 판단하는 쪽으로 선택하는게 현대인의 좋은 권리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항상 백인 사대주의를 가지고 있진 않는지 되돌아 보고 객관적 시각을 갖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의견이 다르다고 너무 밀어 부친 것 죄송합니다. 맹고탱고님이 이 글을 보실지 모르지만 가능하시면 마음을 다시 바꾸셔서 오유에 다른 시각을 앞으로도 알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364 한국-캐나다 주거비용 / 노인복지 비교 [새창] 2016-02-07 05:48:46 3 삭제
    네. 하시고자 하는 말씀 잘 알겠습니다. 물론 부정적인 면도 잘 살펴봐야 하고 이에 냉정하게 판단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베이 지역과 밴쿠버의 집값이 높다는 것도 압니다. 그래서 모두에 주거비용이 높은 곳은 이유가 있으니 이를 포기할 수 있다면 주거비용을 많이 낮출 수 있다고 말씀 드린 겁니다.

    중부를 가서 생활의 전반적인 수준이 떨어진다는 것은 여러 복합적인 의미로 말씀하시는 거겠죠? 제가 살았던 한국 안양 귀인동도 나름 안양의 강남이라 생활비가 많이 들었습니다. 저의 경우 모기지론 포함 매달 약 700만원 정도 썼던 것 같습니다. 제 연봉이 1억 정도였는데 알뜰하게 살아도 특별한 여유부리기(명품, 해외 여행, 자동차, 고가취미 등)는 금전적으로 시간적으로 모두 힘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집값이 넘사벽으로 높은 강남의 경우 1억 정도 연봉으로 부모 지원 없이 번듯하게 자리잡기는 베이지역 만큼이나 불가능하지 않을까요? 현재는 생활비가 350만원 정도로 반만 듭니다만 한국에서 절대적으로 누렸던 생활수준과 지금과 비교하니 지금이 더 낫습니다. 집도 훨씬 크고 고기도 훨씬 자주 먹고 아이들과 훨씬 자주 놀고 여행도 훨씬 자주 가고 의류도 훨씬 자주 사고...

    물론 베이지역이나 뉴욕 등 동부나 밴쿠버의 고소득자들 보다 말씀하신 생활의 전반적인 수준이 떨어질진 몰라도 한국에서의 생활수준과 비교할 때 더 만족스럽다는 게 제 결론입니다. 아직 오래 안살아서 섯불리 판단 하는 것은 경솔이겠지만 자리가 좀 잡혀서 만일 한국에서 만큼 소득이 생긴다면 만족도가 더 올라가지 않을까요?

    캐나다 경기 어렵습니다. 특히 알버타는 많은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그래도 캘거리에선 부부가 허드렛 일이라도 주 40시간 일하면 비교적 높은 최저임금과 저소득 지원 등으로 생활이 되는 곳이 또한 한국이나 북미 인기 도시와 다릅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이민을 생각하실 때 너무 인기 도시만 생각하지 마시라고 처음에 말씀 드린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캐나다 복지가 수익있는 사람에겐 왜 지옥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높은 세금 때문인가요? 예전 2자녀 있을 때 한국과 캐나다의 실 수령액이 역전되는 구간을 계산한 적 있는 데 대략 연봉 6천만원 정도부터 캐나다 실수령액이 더 적어지더군요. 연봉 1억 정도 되면 캐나다가 월 실수령액이 약 50~70만원 정도 더 적었습니다. 물론 독신일 때는 캐나다 실수령액이 훨씬 더 낮아집니다만...대신 수익이 없다면 얻을 수 있는 혜택은 또 비교할 수 없겠죠.

    만일 연봉 1억 정도에 50~70만원 혹은 그 이상 수익을 올려 더 적어 질 수 있는 실소득을 지옥이라고 말씀하신다면...수익이 없고 큰 비용이 나가야 할 때의 정말 지옥을 제대로 상상하진 못하신 듯 합니다. 저는 겪어 봤기 때문에 단연 조금 벌 때 덜 가져가더라도 확실히 없을 때 설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엄청나게 소중하다고 감히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또한 말씀하신 어려움은 한국에서도 다 겪는 것일 겁니다. 제가 대학 졸업했던 20년 전과 지금을 비교하면 중소기업 신입 임금은 큰 차이가 없습니다. 차이가 좀 생긴 대기업의 경우는 경제가 어렵다고 제대로 취업하기 무척 어렵다고 들었습니다. 그렇게 취업해도 예전 상상했던 풍요로운 중산층의 삶은 거의 힘들고 허덕입니다. 그렇게 허덕이며 살아도 50넘어 받을 퇴직금과 60세 넘어 국민연금 몇십만원 받는 것이 전부입니다. 아직 팔팔하고 생활수준은 유지해야하니 일은 해야 겠는 데 특별한 기술이 없다면 써줄 곳은 월 100도 벌기 힘든 허드렛일 밖에 없어 체면때문에 하기도 힘듭니다. 그러다 크게 아프거나 아이들이 결혼이라도 하면 있던 퇴직금도 순식간에 사라집니다.

    위의 연결고리를 어딘가에서 끊을 수 있는 곳이 현재 한국에 있을까요? 애초에 시작을 안하는 게 가장 낫다고 판단하지 않을까요? 그러니 결혼을 하기 망설여 질겁니다. 그런데 저는 캐나다에선 욕심을 조금만 버리면 그 고리를 끊을 수 있는 곳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한국에서나 이민을 와서나 약간의 욕심도 버리지 못하면 계속 같은 사슬을 이어갈 수 밖에 없겠죠.

    결론적으로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민을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자신이 이민가서 어느 정도 소득을 올리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하며 그에 맞춰 저 연결 고리를 끊을 수 있으려면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진지하게 고민하셔야 합니다. 남들 원하는 맛 다 보면서 자신이 원하는 맛도 본다는 것은 한국에서나 이민국에서나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을 꼭 명심하셨으면 합니다. 하지만 그 욕심을 조금만 버리면 절대적으로 누렸던 한국 생활보다 분명 더 만족스러운 삶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맹고탱고님의 전반적인 말씀은 부정적인 면도 제대로 말하고 알게 하자라고 이해합니다. 일장일단이 있는 것이지 일장만 말하지 말자는 것 저도 동의합니다. 또한 아직 제 이민생활이 설익어서 지금 잘못 판단하고 있다고도 생각합니다. 좀더 제대로 볼 수 있는 눈을 키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맹고탱고님도 일단만 말씀해주시기 보단 일장도 같이 말씀해주시면 다른 이민게 여러분께 더욱 도움이 되지 않을까...하고 말씀드려봅니다.
    363 한국-캐나다 주거비용 / 노인복지 비교 [새창] 2016-02-06 19:34:31 0 삭제
    네 보는 위치에 따라 상황이 다르게 보이니깐요.
    개인적으로 느끼는 서로 다른 만족감은 개인의 것으로 존중하되...
    비교를 할 때는 절대적인 동일 조건으로 해야 공정하다고 생각합니다.
    362 시드니 생활 2년되는날 - 시드니 3년차 4인가족 생활비 [새창] 2016-02-06 03:49:41 0 삭제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마지막 문장 저도 요즘 많이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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