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노무현 대통령께서는 서거하셨지만 그 분의 뜻은 지금 이 나라에 다시금 살아 숨쉬고 있다'라는 게 이 글의 주제라고 생각하는데, 아니라면 풀어서 설명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잘못 이해한 부분이 있습니까? 저는 글의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수사법 단위에서 무리수를 두고 있다는 말씀을 일관되게 드렸습니다.
하다 못해 판검사들 꼬라지 보니 정도면 그나마 제가 원하는 답변이죠.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이 어떻게 개선되었다고 보시냐는 의견 교환을 할 수 있으니까요.
댓글을 몇 개나 다셨는데 여태껏 ‘그동안 과로 분류된 것들조차 그 분의 과가 아니었다’라고만 하셨지, 하다 못해 로스쿨 하나조차도 ‘어째서’ 그것이 과가 아닌지에 대해선 끝까지 말씀을 않으시잖아요. 모든 근거는 뛰어넘고 결론만 존재하는 거나 마찬가지인데, 맹목적이고 논리 없는 미사여구가 아니면 달리 뭐라 표현해야 할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작성자 님이야말로 제 메시지를 굉장히 곡해하고 있는데요. 저는 '대통령 노무현'과 '인간 노무현'을 분리한 적도 없고, '대통령 노무현'은 실패한 대통령이라고 한 적도 없습니다. 하다 못해 제 댓글에서 입맛대로 취사선택하는 것조차 아니고, 그냥 메시지 자체를 왜곡해 버리는 건 둘 중 하나입니다. 아집 혹은 난독이죠. 둘 다일 가능성도 열어는 두겠습니다.
작성자 님께서는 '비록 노무현 대통령께서는 서거하셨지만 그 분의 뜻은 지금 이 나라에 다시금 살아 숨쉬고 있다'라는 취지에서 글을 쓰셨겠지만, 그리고 그 자체는 충분히 공감되고 가슴 벅차는 메시지입니다만, 글 자체의 전개나 수사법이, 딱 잘라 말해서 조악하기 짝이 없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렇게나 싫어하시는 '무지랭이'들이 보고 비웃기 딱 좋은 글이라 이겁니다. "나는 그런 양반들 보라고 쓴 글 아닌데?"라고 하신다면, 그냥 일기장에 혼자 써 놓으시라고도 말씀 드리고 싶고요.
깔끔하게 끝냅시다. 작성자 님은 앞으로 수사법과 논리 전개에 대해서 공부 많이 하셔야 합니다. 책 좀 많이 읽으시고요.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저는 지금 작성자 님께서 쓰신 이 글이야말로 '인간 노무현'을 모욕하는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어디 동네에서 '반신 박정희'라고 말하고 다니는 거랑 같은 수준이에요.
<그 상황에 최선은 성공이라 했습니다.실패가 아니라. 최선의 결정을 할때는 결과 예측하고 했겠으나 그 예측이 다 맞는다면 대통령이 아니라 예언자라 해야겠죠.>
본인 스스로도 노통께서 좋은 결과를 예측했지만 예언자가 아니라 거기까지는 미치지 못했다고 인정하고 있지 않나요? 그걸 일반적으로는 '과'라고 부릅니다. 의도는 좋았지만 결과는 그렇지 못했을 경우 말입니다.
지지자 입장에서 과를 언급하고 싶지 않은 건 아무도 비난하지 않아요. 하다 못해 상품 광고에서도 장점은 드러내고 단점은 감추는 게 당연한 건데 말입니다. 하지만 그냥 과 자체가 없었다고 해 버리는 건 비웃음거리죠. 단점 찾아 나열하라는 말이 아니라, 최소한 '과가 없다'라는 표현을 함부로 써서는 안 됐다는 말입니다. 그렇게 던진 무리수마저도 본인 스스로 부정하고 있으니 이게 비웃음거리가 아니고 뭐겠습니까? 아무리 봐도 본인 스스로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파악을 잘 못 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