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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8 [한겨레칼럼]차라리 박근혜가 어떨까 [새창] 2006-11-11 00:59:47 0 삭제
    제툰님...제 딴엔 진지한 유머...라기보다... 유머에 밥말은 진지를 시도한 건데ㅠㅠ 실패했나보네요 OTL
    267 [한겨레칼럼]차라리 박근혜가 어떨까 [새창] 2006-11-11 00:41:05 7 삭제
    프랑스 사람들이 권위에 저항하는데 있어 탁월한 이유는 가장 큰 권위(루이 16세)를 죽여 본 경험이 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혹은 역차별의 필요성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도 있습니다. 역차별 자체에도 몇 가지 논란이 있지만 하여간 생각해 보는 게 나쁘진 않습니다. 미국에선 150년에 걸친 노예의 역사 때문에 공직 등에 있어 몇 % 이상은 실력에 상관없이 무조건 흑인을 뽑을 것...이라는 역차별을 제공하고 있죠. 서울대에서 몇 % 이상은 지방 출신을 뽑기로 하는 것도 일종의 역차별입니다.

    혹은 '대한민국'의 대통령은 왠지 남자여야 될 거 같은 편견은 이제 버릴 때도 되었습니다.

    여자이기 때문에 대통령으로 뽑아 본다는 발상 자체가 나쁘지는 않습니다. 사실, 제가 남자이긴 하지만 살아보니 여자들은 여러모로 남자들보다 현명한 점이 많습니다. 게다가 여태껏 한국을 포함해 인류의 역사에서 모든 악행은 남자들(그 중에 주로 백인들)이 해 온 것이 사실입니다. 폭탄이나 핵을 만든 것도, 수많은 전쟁을 일으킨 것도, 독재를 한 것도, 엽기적인 연쇄강간살인범들도, 광주에서 수천명을 학살한 것도, 1차 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것도, 하여간 의도적으로 인류에게 해악을 끼친 건 죄다 남자입니다. (네.. 멍청한 백인들 표절입니다.)


    그러므로 딴나라당 수첩공주만 아니었어도 '박근혜'씨한테 찬성했을지도 모릅니다. 사실 박근혜 씨가 자기 아버지에게 공도 있지만 과가 더 크다면서 친일파 척결에 찬성하고 정치개혁을 주장하며 딴나라당에 반대했더라면 지금 압도적인 대선 후보가 되어 있을 텐데...(심지어 대구 경북지역 사람들에게도 지지를 받았을 텐데...) 딴나라 수첩공주를 위해 안타까운 생각이 드네요. 그렇지만 딴 나라...그러니까 일본인가?의 대통령으로는 추천합니다. 왠지 그 나라를 위해서는 좋은 대통령이 될 거 같습니다. 거긴 대통령이 없지만 말이죠.
    266 [한겨레칼럼]차라리 박근혜가 어떨까 [새창] 2006-11-11 00:40:14 0 삭제
    프랑스 사람들이 권위에 저항하는데 있어 탁월한 이유는 가장 큰 권위(루이 16세)를 죽여 본 경험이 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혹은 역차별의 필요성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도 있습니다. 역차별 자체에도 몇 가지 논란이 있지만 하여간 생각해 보는 게 나쁘진 않습니다. 미국에선 150년에 걸친 노예의 역사 때문에 공직 등에 있어 몇 % 이상은 실력에 상관없이 무조건 흑인을 뽑을 것...이라는 역차별을 제공하고 있죠. 서울대에서 몇 % 이상은 지방 출신을 뽑기로 하는 것도 일종의 역차별입니다.

    혹은 '대한민국'의 대통령은 왠지 남자여야 될 거 같은 편견은 이제 버릴 때도 되었습니다.

    여자이기 때문에 대통령으로 뽑아 본다는 발상 자체가 나쁘지는 않습니다. 사실, 제가 남자이긴 하지만 살아보니 여자들은 여러모로 남자들보다 현명한 점이 많습니다. 게다가 여태껏 한국을 포함해 인류의 역사에서 모든 악행은 남자들(그 중에 주로 백인들)이 해 온 것이 사실입니다. 폭탄이나 핵을 만든 것도, 수많은 전쟁을 일으킨 것도, 독재를 한 것도, 엽기적인 연쇄강간살인범들도, 광주에서 수천명을 학살한 것도, 1차 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것도, 하여간 의도적으로 인류에게 해악을 끼친 건 죄다 남자입니다. (네.. 멍청한 백인들 표절입니다.)


    그러므로 딴나라당 수첩공주만 아니었어도 '박근혜'씨한테 찬성했을지도 모릅니다. 사실 박근혜 씨가 자기 아버지에게 공도 있지만 과가 더 크다면서 친일파 척결에 찬성하고 정치개혁을 주장하며 딴나라당에 반대했더라면 지금 압도적인 대선 후보가 되어 있을 텐데...(심지어 대구 경북지역 사람들에게도 지지를 받았을 텐데...) 딴나라 수첩공주를 위해 안타까운 생각이 드네요. 그렇지만 딴 나라...그러니까 일본인가?의 대통령으로는 추천합니다. 왠지 그 나라를 위해서는 좋은 대통령이 될 거 같습니다. 거긴 대통령이 없지만 말이죠.
    265 [한겨레칼럼]카니발리즘 [새창] 2006-11-11 00:05:50 4 삭제
    1. 광우병을 유발하는 것은 프레온이라는 단백질입니다. 프레온이라는 단백질은 쉽게 생각하면 팩맨에 비유할 수 있는데, 어떤 개체 안에 들어가면 팩맨처럼 뇌세포를 먹어치우는 활동을 합니다.

    2. 프레온이라는 단백질은 사람이 식인할 때, 그리고 채식동물이 육식을 할 때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프레온이라는 단백질을 처음 발견한 것은 태평양 지역의 어떤 섬에 사는 식인종이 이상한 증세를 보임에 따라 그들을 연구하다가 발견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3. 광우병은 어떤 치료약도 없으며, 걸리면 그냥 죽을 때까지 미쳐서 살다가 죽으면 됩니다.

    4. 광우병은 잠복기간이 길어서 프레온이라는 단백질이 몸에 유입되도 5~30년 동안은 활동을 안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일단 활동을 시작하면 대부분 1년 내에 죽게 되며 치사율은 거의 100%에 달합니다. (사실 안 죽는 게 더 고통일 듯)

    5. 야곱병 혹은 알츠하이머 병은 50세 이상이 환자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것과 달리 광우병은 10대에도 걸릴 수 있는 병입니다. (실제로 영국에서는 13세 소녀가 광우병에 걸려서 15세에 사망했다고 합니다.)

    6. 프레온이라는 단백질은 생명체가 아니기 때문에 태워도 죽지 않으며, 만약 태우면 재가 되어 하늘을 날아다니다가 우리 식탁에 내려앉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광우병을 근절하는 유일한 방법은 소를 비롯한 채식동물들에게 육식을 시키지 않는 것 뿐입니다.

    7. 그러나 미국에서는 이번 티비 방영에서 알려진 것처럼 소들을 가둬서 키우며 고기나 뼈가 섞인 사료를 먹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소들이 광우병에 걸릴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알츠하이머 병(일종의 치매 비슷한 병)으로 알려진 사람들 중에 상당수가 광우병일지도 모른다는 설명도 있습니다.

    8. 이런 소가 사용되는 곳은 매우 광범위하며, 심지어 독감, B형 간염 등 각종 백신에조차 광우병 인자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264 여자와 남자.언제까지 싸울겁니까..? [새창] 2006-11-10 21:33:05 0 삭제
    ㅎㅎ...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에 따르면 남자와 여자는 서로 이해할 수가 없게 생겨먹은 존재들이랍니다. 가령 남자들은 운전대를 잡으면 아무한테도 물어보려 하지 않고 자기 생각대로 간다던가...여자들은 남자가 하루만 전화를 안 해도 애정이 식었다고 생각한다던가...하지만 '원래 그렇게 생겨먹은 존재들'이라는 것을 받아들이면 이해가 된답니다. 아구구님 뜻은 이런 것일 듯...
    263 여자와 남자.언제까지 싸울겁니까..? [새창] 2006-11-10 21:10:07 0 삭제
    본문에 성적인 욕 하는 사람들...이른바 찌질이들이 어느 사이트에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오유에서는 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오유에서는 안 그러는 사람들이 다른 사이트 가서는 그럴 거라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저는 그렇지 않을 거라고 봅니다...

    '젖녀오크'라는 단어(제가 전녀오크라고 주로 쓰는데 젖녀오크라고 쓴 적도 있을 지도-_-;;)에 대해서는 생각도 못했네요... 하지만 젖이라는 단어는 주로 동물에 쓰이는 표현인데...하여간 앞으로 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남자와 여자들의 싸움? 무슨 싸움이 있나요 지금? 된장녀 논란도 사라진 거 같은데...어젠가 '아줌마도 성차별적 용어다' 였나(?)에서 싸움이라도 붙었나요?; 제가 보기에도 쿨브레인님 말씀처럼 남여 대립의 문제는 아닌 것 같은데...(제가 모르는 무슨 사건이라도 -_-;;)
    262 민주노총의 거리 집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새창] 2006-11-10 20:13:49 0 삭제
    한 가지 빠뜨렸네요...자기들의 이익만을 위한 시위에 대해...
    제가 알기로 민주노총이 서울 도심에서 전개한 집회 및 시위 중에 '자기들의 이익만을 위한' 시위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가령 정리해고제, 비정규직 등에 대한 반대시위...이것을 '자기들의 이익만을 위한' 시위라고 할 수 있을까요? 아마 울산에서 있었던 민주노총 xx지부 무슨 시위, 어디에서 있었던 민주노총 xx지부 무슨 시위...이런 것들을 다 합쳐서 그렇게 말씀하신 게 아닐까 싶은데...따로 '자기들의 이익만을 위한' 시위라고 생각하시는 것을 적어 주시면 다시 답글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어쨋든 '자기들의 이익'만을 위한 시위라도 존중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법치국가인 만큼 정해진 법에 따라 적법한 절차를 지키면서 진행해야겠죠. 가령 자칭 '보수대연합' 세력이 어디에서 무슨 시위를 하건, 법을 지키는 한 그 시위를 금지해야 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261 민주노총의 거리 집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새창] 2006-11-10 19:47:07 0 삭제
    다시 읽어보니 제 글이 .T 님께 조금 무례한 글이었던 것 같습니다. 다시 사과 말씀 드립니다. (그리고 .T님의 글은 부드러우시네요. 전혀 감정 상하지 않습니다^^;)

    .T 님의 말씀을 다시 정리하자면, 주체가 민주노총이든 어디든 시위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너무 잦은 시위, 그리고 자기들의 이익만을 위한 시위는 반대한다...이렇게 이해했습니다. 아마 맞게 이해했다고 생각됩니다.

    1. 그러나 최초 .T 님의 글의 주제는 이번 민주노총의 거리집회...즉 1년에 한번 정기적으로 하는 11월 노동자대회에 대한 집회 허가 반대였습니다. 이 노동자대회는 자기만의 이익만을 위한 집회는 아닙니다. 분명히 '정치적'인 집회입니다. 사실 조중동을 비롯한 주요 언론이 문제삼는 것은 이 부분입니다. 노동자단체의 '정치활동'에 대해 항상 눈에 불을 켜고 문제시왔던 게 사실이죠. 그러나 앞서 저와 .T님이 공유한 것처럼 '한미FTA 반대'와 같은 거시적 이슈에 있어서 그나마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단체는 몇몇 시민단체 빼고는 민주노총이 거의 유일합니다. 오히려 개인적으로는, 아무것도 안하고 있으면 욕해야 될 게 민주노총의 정치적 집회..라고까지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2. 시위가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것에 대하여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한 가지 예를 들겠습니다. 95년은 5월부터 11월까지 서울 시가지에 많게는 사나흘에 한 번, 드물면 2주일에 한번 꼴로 데모가 있었습니다. [5.18 학살자 처벌과 진상규명] 이라는 이슈를 걸고 (지금 열심히 욕먹는) '한총련'이 중심에 서서 가두 시위를 전개했습니다. 저도 이 때 무쟈게 뛰어다녔습니다. 95년 5월엔 대학생들만, 아니 '학생운동권'들과 민주노총 정도만 집회와 시위를 벌였지만 8월쯤 되자 각종 시민단체들, 교수님들 등 많은 분들이 이 운동에 참여했습니다.
    95년 5월, 거리집회에 참여하면서 정말 욕 많이 먹었습니다. 많은 택시 운전기사, 버스 기사분들이 '팥큐'를 날리며 '개새끼들'이라고 욕하고 다녔고, 시민들도 욕 많이 했습니다. 물론 가끔 가다 엄지손가락을 내보이는 운전자들도 보였고, 어떤 버스에 탄 누님은 버스가 움직이지 못하고 있는데도 저를 손짓해 불러서 주머니에 있는 돈 13300원인가를 탈탈 털어서 흰 봉투에 넣어서 제게 주시기도 했습니다. 저는 못 받겠다고 연신 고개를 꾸벅였지만 끝까지 돌려받지 않으시더군요. (이 누님 혹시 오유인이시라면 이 자리를 빌어 인사드립니다.) 이런 일도 있었지만 주로 욕먹으면서 데모했습니다.
    '너무 잦은' 시위 맞았고, '많은 시민들이 싫어하는' 시위이기도 했으며, 사실 '시민들에게 많은 불편을 끼친' 시위인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지금은 강풀의 26년을 보며 다들 '대머리'를 욕하지만, 그 때는 그렇지도 않았습니다.

    아마 그 때 그 분들은 아직도 당시 그 시위대가 도대체 왜 시위를 했는지도 모른 체 '그 때 그 자식들이 말이야' 하면서 욕하고 계실지도 모릅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실제로 그럴 겁니다.(덕분에 오래 살 듯합니다.) 저는 그 때 타인에게 피해를 주기는 했지만, 그리고 거리집회 때 버스 승객들, 운전하시는 분들에게 정말 죄송하다고 몇번씩이든 고개를 조아렸지만, 지금도 당시 시위는 꼭 했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다시 95년으로 돌아가더라도 시위에 참여할 것입니다.

    3. 집회와 시위의 허가제에 대해 말씀드립니다.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입니다. 모든 자유민주주의 국가들이 그렇듯, 대한민국도 집회와 시위의 권리를 보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보장'한다는 것은 '허가'하는 것과는 다릅니다. 우리 헌법은 ‘집회에 대한 허가’를 금지하고 있습니다(제21조 제2항). (불행하게도 91년...그러니까 노태우 시절, 대법원은 집회금지통고제도가 합헌이라는 결정을 내렸죠.) 대부분의 자유민주주의 국가들은 집시에 대해 신고제를 채택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집회를 하겠다고 신고하면 경찰에서 알아서 교통통제 및 불법시위시 진압용 인원을 내보내는 식입니다. 다시 말하면 자유민주주의 체제에서 '집회를 불허'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되는 반자유민주주의적 행위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기존의 시위가 폭력성을 띄어 왔다는 점에서 국가의 집시법 체제가 이렇게 제정되어 유지된 역사를 부인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뒤집어 보면 기존의 시위가 폭력적이었던 것은 기존의 체제가 독재정권이고 폭력정권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또한 집회와 시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항상 따라나오는 이야기가 '선진국에서는 가이드라인을 벗어나면 무조건 구타한다'면서 시위대를 때려 잡으라는 둥 하는 이야기인데, 이 또한 사실을 제대로 모르기 때문에 하는, 무식해서 용감한 주장입니다. 선진국에서는 집회가 신고제일 뿐 아니라 집회 참여인원의 각종 선전을 막지도 않습니다. 대신 가이드라인을 설치하고 가이드라인을 넘어서까지 집회 및 시위를 하지는 말도록 운용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가이드라인이 문제가 아니라 집회를 '허가제'로 운용하고, 집회를 허가하더라도 '선전'을 방해해 왔습니다. 정말 선진국처럼 한다면, 저도 찬성하며 무슨 이슈든 시위하는 사람들도 찬성할 것입니다.
    260 민주노총의 거리 집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새창] 2006-11-10 14:19:28 2 삭제
    제 개인적인 의견을 말씀드리면...

    이번 노동자대회의 주요 주장 중 하나가 한미 FTA 반대와 같은 '정치적인' 이슈인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런 생각 해보셨습니까? 한미 FTA를 반대하는 국민이 꽤 많은데, 이런 국민들의 목소리를 모아낼 수 있는 무슨 '단체'가 있는지...게다가 한미 FTA는 '노동자'들의 생계에 치명적인 위협을 줄 수 있는 문제입니다. 단지 정치적인 문제라고만 볼 수도 없는 문제죠.

    학생운동의 명맥이 거의 끊긴 지금 '거시적'인 문제들에 있어 한국 사회에서 필요한 하나의 목소리를 내 줄 수 있는 것은 그나마 민주노총 정도입니다. 그 민주노총이 무슨 어처구니 없는 주장을 하려고 거리집회를 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법을 어겨가며 집회를 하겠다는 것도 아니며, 정당한 적법 절차에 따라 정당한 주장을 하는 집회를 하겠다는 것입니다.

    한 가지 더 추가하면...
    글쓴 분은 2002년 월드컵 때 어디에 계셨을지 모르지만 연인원 수백만에 이르는 인파가 거리에 뛰쳐나왔습니다. 저도 광화문에 한 번은 있었죠.
    (자유주의 국가에서 그들은 응원할 권리를 말할 수도 있겠지만, 그로 인한 다수 시민들의 불편함은 무엇으로 보상을 받아야 하나요? 그들의 응원할 권리를 위해 희생하는 게 당연한 건가요? 이런 질문이 어울립니까?)

    여기까지 동의하지 않으신다면, 아마 다음 질문들이 글쓴 분과 저의 관점의 차이를 설명해 줄 것 같습니다.

    탄핵 때 촛불시위하면서 광화문 주요 도로를 막았을 때, 글쓴 분은 어디에 계셨습니까? 87년 6월 민주항쟁 때, 87년 7,8,9월 노동자 대투쟁 때 어디에 계셨습니까? 87년에 어디에 계셨든, 그 때 얻어낸 혜택을 지금 누리고 있다고는 생각하십니까?

    지금 민주노총이, 80년대에 한국 사회의 민주화를 위해 싸웠던 그 민주노총(물론 이름은 바뀌었지만)과 다를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지금 민주노총은 단지 '이익집단'에 불과합니까?

    오늘도 수위 조절에 실패한 것 같네요. 죄송한 마음으로 마무리합니다.
    259 민주노총의 거리 집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새창] 2006-11-10 13:58:33 0 삭제
    서울지방경찰청은 오는 12일로 예정된 민주노총 주최의 광화문 노동자대회 집회에 대해 집회를 금지한다고 통보했다. 이유는 ‘심각한 교통불편을 줄 우려가 있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민주노총은 이번 집회를 준비하면서 법이 정한 바대로 질서유지인을 두고 사전에 신고를 했고, 교통소통이 적은 공휴일인 일요일에 일부차도만을 점유하는 것을 예정하였기에 경찰이 내세운 ‘심각한 교통불편의 우려’라는 집회 금지 사유는 생뚱 맞기 그지없다.

    (중략)...더군다나 노동자대회는 매년 민주노총의 조합원들이 전태일 열사를 기리며 그 뜻을 계승하고, 노동자 계급의 가장 중요한 요구들을 표출해왔던 대회이다. 또한 그간 경찰도 별다른 문제없이 노동자대회를 허용해 왔었고, 별다른 문제없이 노동자대회는 진행됐었다. (후략)....

    정현우 변호사라는 분의 글입니다.
    258 김태희와 사쿠라 정신 [새창] 2006-11-09 20:51:41 0 삭제
    제목이 좀 그렇긴 하군요...
    (백두대간에 풍력발전소 빙자한 쇠말뚝...의혹 일어...정도로 바꾸시면 좋은 글이 되었을 텐데...게다가 덤으로 베스트는 쉽게 갔겠지요...)

    첫 글의 설레임에 누가 되지 않기 위해 추천 누릅니다. 저도 첫 글 쓸 때는 참 많이 망설였었던 기억이...(아홉 분의 여성 분 소개팅은 언제쯤...''a)
    257 나이가 들면 보수적이 되는 건가요? [새창] 2006-11-09 20:06:42 0 삭제
    나이가 들수록 보수화되는 걸까?

    저는 그렇다고 봅니다. 사상이나 철학이라는 것이 머리 속에만 따로 존재하면서 따로 플레이하는 것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우러나는 것들과 항상 접목되면서 자기 자신의 좌표를 수정해 나가는 활동을 한다는 점에서 그렇습니다. 특히나 우리나라는 아직 유교적이고 가부장적인 문화가 지배적인데다가, 성장기에서부터 이런 문화에 길들여지는 점이 적지 않고, 남자의 경우 군대에서 그런 문화적 방식을 머리 속 어딘가에 단단히 굳혀서 나오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당연히 나이가 들수록 보수적으로 되어 갈 것입니다. (군대 문화는 악순환 과정을 거치며 후대로 물려가죠)

    단, 나이가 들기 전에 혹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자신의 스탠스와 스펙트럼을 얼마나 폭넓고 탄탄하게 만들어 왔느냐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을 겁니다. 가령 정치적 자유주의자들은 나이가 듦에 따라 보수화되는 정도가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는 비교적 약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보수화' 자체는 옳고 그름의 문제는 분명 아닙니다. 이런 류의 이야기의 말미를 항상 장식하는 결론은 대체로 이런 것이기 마련이죠.
    [젊은이들은 대체로 진보를 추구한다. 그러나 모든 사람들이 진보 즉 사회의 변화만 추구하다보면 사회는 혼란스럽게 될 수도 있다. 나이든 이들은 보수를 지향한다. 그러나 모든 사람들이 보수적으로 되면 사회는 고인 물처럼 썩기 마련이다. 그러므로 젊은이들의 진보 추구와 나이든 이들의 보수 추구가 합리적인 선에서 타협해가며 사회의 적절한 변화를 이끌어 내야 된다.]

    제가 보기에 중요한 것은 보수건 진보건 열려 있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열려있음을 보장하는 열쇠는 합리적인 의사소통에 달려있습니다. 또한 합리적인 의사소통을 보장하는 것은 이성과 논리, 그리고 '보편성'을 탑재한 감정과 감성-이것을 상식이라고들 하지요-입니다. 아마 우리나라 사람들이 보수화되어 가는 것을 싫어한다면, 지금 '보수'를 자처하거나 표방하는 세력이 '전혀 열려있지 않고 전혀 합리적인 의사소통도 없어 보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256 나이가 들면 보수적이 되는 건가요? [새창] 2006-11-09 19:40:30 1 삭제
    ↑ ㅎㅎㅎ 말이 안 되는군요 -_-;;
    -----------------------------------
    20대에 공산주의에 물들어보지 않은 사람...30이 넘어서도 공산주의를 추구하는 사람... 정도로 바꾸면 되겠습니다.

    대표적인 '저'쪽의 (말도 안 되는) 주장 중 하나입니다. 원문은 '뇌'가 아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럼 선진국에 있는 공산당이나 사민당, 그리고 그들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뇌가 없는 건가요?
    더 잼있는 건... 지금 한국의 20~30대 젊은이 중에 자본론 1권이라도, 아니 그에 대한 해설서라든가 아니면 최소한 맑스나 엥겔스나 레닌에 대한 논문이라도, 아니 그 짧은 '공산당선언'이라도, 읽어본 사람이 얼마 없을텐데... 그럼 한국 젊은이 중엔 '심장'이 있는 사람이 드물겠네요 -_-;;
    255 "조폭 돈받고 선거운동" 유명 연예인 무더기 적발 [새창] 2006-11-07 18:56:25 1 삭제
    평택시 시의원 후보 B씨... 호기심이 발동하네요... 평택 사는 오유분 있으시면 밝혀주세요~~ 박씨는 아닌 거 같고...백씨나 배씨...방씨...응? 방씨?
    254 "조폭 돈받고 선거운동" 유명 연예인 무더기 적발 [새창] 2006-11-07 18:56:25 2 삭제
    평택시 시의원 후보 B씨... 호기심이 발동하네요... 평택 사는 오유분 있으시면 밝혀주세요~~ 박씨는 아닌 거 같고...백씨나 배씨...방씨...응? 방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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