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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아리마코세이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가입 : 13-05-06
    방문 : 77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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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리마코세이님의 댓글입니다.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267 책에서 중요한 부분, 감명 깊은 부분은 어떻게 표시하시나요? [새창] 2015-07-21 08:54:43 2 삭제
    형광펜으로 밑줄 쳐놓고 다시 그 책을 꺼낼 때 곱씹어 보자
    266 ★★★★★★★★★등신백일장 개최일 발표!★★★★★★★★★★ [새창] 2015-07-20 23:05:49 1 삭제
    베스트 보냈당!!! 베스트로 등신 백일장의 성공을 위해 베스트 베스트!!!!!!!!!!!!!
    265 친구와 읽고 이야기해볼만한 고전 추천 부탁드려요! [새창] 2015-07-20 01:46:07 3 삭제
    위대한 개츠비를 읽어 보셨다면 짧은 고전들도 많아요.

    예를 들자면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이나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이 어려우셨다면 수레바퀴 아래서라는 작품도 나름 괜찮을 것 같군요.

    고전은 많답니다. 그리고 책을 무조건 고전으로 찾는것도 좋지만 책이라는 것은

    고정된 시각에서 벗어나서 본다면 다양하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런 의미에서 무라카미 하루키에 노르웨이의 숲(상실의 시대)도 추천합니다.
    264 순수문학과 장르문학, 사변소설 분류에 대해서 [새창] 2015-07-19 22:50:26 2 삭제
    그리고 현실은 소설처럼 아름답지 않다는 것도 참 공감 되는 문장이네요.

    김영하 작가가 소설은 실패를 한 사람들의 실패한 내용을 가지고 이야기로 쓴다고 했는데 이런 점을 보면서 느낀점은 바로 소설은 아름 답지 않다는 점이죠.

    장르 문학의 판타지가 많은 부분에서 해피엔딩을 이루기도 하고, 새드 엔딩이더라도 희망 속에서 우리는 다시 만날 수 있어 식의 미래 지향적 이야기로 이야기를 마무리 짓죠. 하지만 한국 순수문학에 대부분에서는 절대적인 미래 지향적 희망적 이야기는 전혀 나오지 않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실패한 사람들의 끊임없는 절망에 대해서는 좋다고 나오는 편이죠. 그런 점에서 봤을대도 순수문학과 장르문학의 차이점은 여과 없이 드러난다고 생각이 드네요. 순수문학이 모두다 희망적이지 않고 모두 절망 적이야 라고 주장은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장르문학의 비중에서 결말에 대다수가 차지 하는 것은 실패 보다는 역경과 고난을 겪은 주인공이 일어나 희망을 위해 싸우며 결국은 승리를 쟁취합니다.

    하지만 순수문학은 오히려 주인공은 밑도 끝도 없는 추락 속에서 혹은 현실의 부정 아니면 비참한 끝에서 휘청거리며 살아갑니다. 결국은 사회라는 공간 그 밑 바닥 속에 마지막 포기 혹은 자신의 의미를 되 찾으며 소설의 결말에 애매모호 혹은 완벽한 추락으로 마무리 되는 경우도 있죠.

    그런 점들을 본다면 구분되는 것에 반대이지만, 문학이라는 장르가 가진 다양성에 대해서도 한 번 쯤 생각 해 볼 만한 것은 아닐까 라는 느낌이 들기도 하네요.

    로맨스 소설에서는 결국 연인이 되어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 식의 이야기로 마쳐지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263 순수문학과 장르문학, 사변소설 분류에 대해서 [새창] 2015-07-19 22:39:00 2 삭제
    이동진 평론가가 예전에 자신의 팟캐스트에서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어요. 장르문학과 순수문학을 나누는 기준이 만약에 있다면

    장르 문학은 사건을 다루는 소설이고, 순수문학은 사건의 여파를 다루는 소설이라고요.

    그만큼 장르 문학과 순수문학은 오히려 비슷한 맥락에 속해져 있죠. 소설은 단순히 말한다면 사건이 일어난 상태의 주인공의 모습을 언어로 표현하는 장르이니까요.

    하지만 장르문학의 기준에서 사건은 터진 직후의 주인공의 해결과 방안 그리고 주인공이 겪어가는 과정 끝에 얻어내는 결말의 무언가가 드러난다면

    순수문학은 편혜영 작가가 이번에 내셨던 선의 법칙처럼 하나의 사건 즉, 아버지가 죽고 동생이 죽은 그 사건을 파헤치는 것이 아니라 사건에 여파로 인해 느껴오는 감정 가슴 앓이 후회 고독 절망 아픔 등의 인간이라는 존재의 의미를 다시 한 번 표현 시키는 부분에 집중 되어 있죠.

    이런 장르적 형태로 나눠 진다고 해도 결국은 문학이라는 형태는 굳이 나눠져야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사건의 싱체냐 사건의 여파와 그에 따른 인간의 본질이냐의 구분은 소설 속에 필요한 장치로여겨 지기 때문에

    평론가들이 임의적으로 구분한다고 생각이 드네요. 특히 한국은 말이죠.
    262 백석 전집을 읽고싶은데요.. [새창] 2015-07-19 22:33:36 1 삭제
    이번에 안도현 시인이 내놓은 백석 평전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읽기도 편하고 재미있어서 좋았어요
    261 데미안의 제목은 왜 데미안일까요? [새창] 2015-07-19 22:03:36 1 삭제
    데미안에 해석 중에 헤르만 헤세가 그 당시 정신병 치료를 위해 융과의 만남을 통해서 학문적 교류로 인한 부분을 전파 받으면서

    데미안이라는 소설이 탄생되었다는 말을 들을것도 같네요. 그러다 보니

    융의 심리학적 배경을 좀 알고 있어야 이 소설이 쉽게 읽힌다고 하더라고요.
    260 안중근 의사에 대해 고증이 철저한 책을 찾습니다. [새창] 2015-07-18 18:42:24 0 삭제
    고증이라는 말보다는 그분의 업적 혹은 기록이 정확한 책이라는 표현이 더 맞았겠네요.. 좀 문장과 단어에 신중해야 했었네요. 그리고 충성이라는 단어도 안중근 의사에 대한 깊이있는 성찰과 그분을 기리는 마음이라고 생각 해주시면 될것 같습니다.
    259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5-07-18 13:59:31 1 삭제
    혹시 안도현 시인의 백석평전 읽어 보셨나요?

    백석 시인에 대한 역사적 사실부터 시에 의미와 시대적 배경 까지

    백석이라는 시인을 완벽하게 파악하기에는 참 좋은 책이었습니다.
    258 (질문!) 띄어쓰기나 맞춤법 없는 시 좀 알려주세요 [새창] 2015-07-18 13:57:30 1 삭제
    여장남자 시코쿠 / 황병승

    하늘의 뜨거운 꼭짓점이 불을 뿜는 정오

    도마뱀은 쓴다
    찢고 또 쓴다

    (악수하고 싶은데 그댈 만지고 싶은데 내 손은 숲 속에 있어)

    양산을 팽개치며 쓰러지는 저 늙은 여인에게도
    쇠줄을 끌며 불 속으로 달아나는 개에게도

    쓴다 꼬리 잘린 도마뱀은
    찢고 또 쓴다

    그대가 욕조에 누워 있다면 그 욕조는 분명 눈부시다
    그대가 사과를 먹고 있다면 나는 사과를 질투할 것이며
    나는 그대의 찬 손에 쥐어진 칼 기꺼이 그대의 심장을 망칠 것이다

    열두 살, 그때 이미 나는 남성을 찢고 나온 위대한 여성
    미래를 점치기 위해 쥐의 습성을 지닌 또래의 사내아이들에게
    날마다 보내던 연애편지들

    (다시 꼬리가 자라고 그대의 머리칼을 만질 수 있을 때까지 나는 약속하지 않으련다 진실을 말하려고 할수록 나의 거짓은 점점 강렬해지고)

    어느 날 누군가 내 필통에 빨간 글씨로 똥이라고 썼던 적이 있다

    (쥐들은 왜 가만히 달빛을 거닐지 못하는 걸까)

    미래를 잊지 않기 위해 나는 골방의 악취를 견딘다
    화장을 하고 지우고 치마를 입고 브래지어를 푸는 사이
    조금씩 헛배가 부르고 입덧을 하며

    도마뱀은 쓴다

    찢고 또 쓴다

    포옹을 할 때마다 나의 등 뒤로 무섭게 달아나는 그대의 시선!

    그대여 나에게도 자궁이 있다 그게 잘못인가
    어찌하여 그대는 아직도 나의 이름을 의심하는가

    시코쿠, 시코쿠

    붉은 입술의 도마뱀은 뛴다

    장문의 편지를 입에 물고
    불 속으로 사라진 개를 따라
    쓰러진 저 늙은 여자의 침묵을 타넘어

    뛴다, 도마뱀은

    창가의 장미가
    검붉은 이빨로 불을 먹는 정오

    숲 속의 손은 편지를 받아들고
    꼬리는 그것을 읽을 것이다

    (그대여 나는 그대에게 마지막으로 한번 더 강렬한 거짓을 말하련다)

    기다리라, 기다리라!

    - 시집 '여장남자 시코쿠'(랜덤하우스코리아) 중에서
    257 (질문!) 띄어쓰기나 맞춤법 없는 시 좀 알려주세요 [새창] 2015-07-18 13:55:18 1 삭제
    김경주 시인이나 황병승 시인처럼 아니면 김민정 시인, 안현미 시인처럼

    미래파 시인 분들이 약간 그런 경향이 많죠

    김경주 시인은 나는 이 세상에 없는 계절이다.
    황병승 시인은 여장남자 시코쿠
    김민정 시인은 날으는 고슴도치 아가씨
    안현미 시인은 이별의 재구성

    한번 보시는것도 재미있을 것 같네요.
    256 이런 시 추천 부탁해요 [새창] 2015-07-18 13:49:51 1 삭제
    백석 시인의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신경림 시인의 가난한 사랑노래

    도종환 시인에 옥수수밭 옆에 당신을 묻고도 있네요.
    255 문학시간에 발표할만한 시 추천받을 수 있을까요? [새창] 2015-07-16 01:19:51 3 삭제
    어느 소방관의 기도

    -스모키 린-

    제가 부름을 받을 때는

    신이시여

    아무리 강력한 화염 속에서도
    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힘을
    저에게 주소서

    너무 늦기 전에
    어린아이를 감싸안을 수 있게 하시고
    공포에 떠는 노인을
    구하게 하소서

    저에게는
    언제나 안전을 기할 수 있게 하시어
    갸날픈 외침까지도 들을 수 있게 하시고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화재를 진압하게 하소서

    그리고
    신의 뜻에 따라
    저의 목숨을 잃게 되면
    신의 은총으로
    저의 아내와 가족을 돌보아 주소서

    시원한 물가에 나를 눕여주고
    내형제에게 이 말은 전해주오
    화재는 완전히 진압되었다고...


    신이시여

    출동이 걸렸을 때
    사이렌이 울리고, 소방차가 출동할 때
    연기는 진하고 공기는 희박할 때
    고귀한 생명의 생사를 알 수 없을 때
    내가 준비되게 하소서


    내 형제가 추락하거든
    내가 곁에 있게 하소서
    화염이 원하는 것을 내가 갖게 하시고
    그에게 목소리를 주시어

    신이시여

    내가 듣게 하소서
    저의 업무를 충실히 수행케 하시고
    제가 최선을 다할 수 있게 하시어
    저의 모든 이웃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게 하소서


    신이시여!
    내 차례가 되었을 때는
    준비하게 하시고
    불평하지 않고 강하게 하소서
    그리고
    내가 그의 내민 손을 잡게 하소서
    254 문학시간에 발표할만한 시 추천받을 수 있을까요? [새창] 2015-07-16 01:15:56 1 삭제
    사랑에 관련 된 시를 많이 찾으셨네요. 그럼 이건 어떨까요?

    백석 시인에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정말 백석 시인은 그 누구도 따라오지 못하죠

    아니면 저는 윤동주 시인에 '길' 이라는 시도 좋아요. 잃어버렸습니다 라는 첫 문장으로 시작 되는 시의 매력이란

    아니면 영미 시는 어떨까요?

    영국의 시인 러디아드 키플링 시 중에 '만약에' 라는 시가 있어요.

    또 로버트 프로스트에 '가지 않은 길'

    아니면 아예 소방관의 기도라는 시이자 기도문은 어떨 까요?
    253 캡틴코리아 [새창] 2015-07-15 09:20:15 0 삭제
    사명감에 일하는 분들조차 내쳐 버리는 가장 어리석은 국가인것 같아요. 이렇게 아무런 장비의 도움도 못 받고 일하시는 분들때문에 감사하고 미안하다고 느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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