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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losAgathos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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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losAgathos님의 댓글입니다.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931 조선의 노예제에 관하여 - 2 - [새창] 2014-04-27 22:37:37 1 삭제
    일본학도 2세대 일본학자들(1세대는 미국 정부에서 일본에 군사적 이유로 파견보낸 사람들이고 2세대는 주로 그들의 후손)에 들어서야 정립이 좀 된 것으로 아는데 한국학은 갈 길이 험난한 것 같습니다...
    930 조선의 노예제에 관하여 - 2 - [새창] 2014-04-27 22:34:54 1 삭제
    /푸쉬킨

    제 말이 그 말입니다. 흔히들 말하는 케이스 바이 케이스적인 시각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것이지요. 사실 이러한 연구가 활성화되려면 Japanology와 같이 Koreanology가 외국(특히 미국)에서 활발히 진행되어야 하는데 사료들조차 국문번역이 제대로 안 되고있는 게 많은 상황에서 힘든 것 같습니다.
    929 조선의 노예제에 관하여 - 2 - [새창] 2014-04-27 22:14:07 1 삭제
    제가 답글을 단 내용은 조선의 노예제도의 선진성을 말하려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노예제를 택한 조선을 변호하려는 의도와는 거리가 멀고, 노예의 비율이 높았던 사실도 부정하려는 것 또한 아닙니다.

    다만, 본문의 내용을 보면 의도하신 건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Palais가 주장했던 것처럼 조선을 노예 사회(slave society)로 규정하는 것은 무리가 있는 것 같아서 그와 관련된 내용을 찾은 겁니다.

    사회 내부에서의 노예화를 보여주는 조선의 경우는 외부 유입을 통한 노예화를 보여주는 식민지 노예와도 물론 다르지만, 본문에서의 비교 대상이었던 로마의 노예제와도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각각의 경우는 그 특수한 환경에 따라 다른 케이스가 되기 때문에 따로따로 연구가 되야지 노예라는 공통분모때문에 그 부분만 떼어놓고 서로 비교하는 것은 올바른 비교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경제학 용어로 analogy를 만들면 ceteris paribus가 성립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일례를 들면, 로마의 노예는 시민에 대비되는 개념이었지만, 조선에는 시민이라는 개념이 없었지요.

    그리고 로마의 노예제 또한 외부에서 노예 수입이 큰 부분이었기 때문에

    조선의 노예제와 아메리카 대륙의 노예제가 다른 이유가 내부인의 노예화와 외부인의 노예화이기 때문에 서로 비교 대상이 아니라고 한다면,

    로마의 노예제 또한 조선의 노예제와 비교대상이 아니어야 합니다.

    역사를 떠나서 모든 통계 및 수치 비교는 올바른 normalization을 거쳐야만이 의미있고 bias가 적은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본문의 비교는 적절치 않다고 보여집니다.

    제가 문소영씨의 못난 조선을 높이 평가하지 못하는 이유중의 하나가 바로 이래서입니다.

    올바른 과정을 거쳐 비교를 통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이 아니라, 결과를 정해놓고 그 주장에 맞는 데이터를 올바르지 않은(ceteris paribus과 같은 개념의 부재) 과정을 통해 찾아가려는 경향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주장의 내용은 주로 우열 가리기이기 때문이기도 하고요.
    928 중국의 파룬궁 탄압에 대해서 [새창] 2014-04-27 06:19:52 0 삭제
    파룬궁과 "인체의 신비"

    유명한 얘기 아닌가요?
    927 정부 쉴드치는 자들아 이것이 팩트타. [새창] 2014-04-27 04:45:45 3 삭제
    거석신앙님...

    그냥 산에 가서 커다란 돌덩이나 마주보고 있으쇼.

    그럼 정신이 좀 맑아질지도 모르니...
    926 노무현 대통령이셨다면.. 분명 살리셨을겁니다 [새창] 2014-04-27 02:07:35 2 삭제
    박근혜의 그러한 점이 마음에 들어서 국민들이 뽑은거잖아요.

    그냥 현 우리나라 수준에 맞는 대통령이 뽑혔을 뿐이고, 전전 정권은 기적이었을 뿐입니다.
    925 조선의 노예제에 관하여 - 2 - [새창] 2014-04-27 02:03:15 2 삭제
    위에 댓글을 보니 역시나 "못난 조선"을 읽으셨군요.

    그 책은 역사적 소양과는 거리가 먼 코스를 밟아온 문소영이라는 기자가 쓴 책인데 그리 좋은 책은 아닌거같네요...

    http://sunho1007.egloos.com/2072521

    왜 그 책이 좋은 책이 아닌가에 대해 공감되게 쓴 글 링크해봅니다.
    924 조선의 노예제에 관하여 - 2 - [새창] 2014-04-27 01:57:44 2 삭제
    혹시 "못난 조선"이라는 책을 읽으신건지 궁금합니다.

    왠지 역사를 바라보는 시각이 못난 조선을 쓴 문소영 기자와 비슷하네요.
    923 조선의 노예제에 관하여 - 2 - [새창] 2014-04-27 01:49:21 3 삭제
    역사학회에서 나온 <노비, 농노, 노예> (1998)라는 책이 있네요.

    찾기만한거라 읽어보지 않았지만 발췌를 찾아보면 이런 내용이 있네요.

    조선전기에는 외거노비의 상당수가 상전의 전답을 경작하여 생활해가고 있었으나, 조선후기에는 상전의 전답 외에 자기 자신의 전답이나 제3자의 전답을 경작하면서 생활하고 있는 노비가 늘어나고 있어, 점차 소유주로부터 경제적으로 독립하게 되고 신분적으로만 예속되는 경향이 증가하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 284

    위 임복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노예제가 느슨한 형태로 취해져서 비교 대상인 로마의 노예와는 다른 형태로 진행되어왔다고 보여지네요.

    좀 더 찾아본 결과 다음 논문을 찾았네요.

    http://www.kea.ne.kr/upload/catalogue_file/2eeaef464e67be6e17160c4d2b31fbf9.pdf

    II. 조선시대의 노비제도 부분에서 설명하는 것을 그대로 인용해보겠습니다.

    "우리나라의 노비 제도는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시간의 흐름 속에서 그 성격
    도 변해갔다(이영훈, 1998). 우리나라, 특히 조선시대 노비 제도 연구에서 많은 관
    심을 모았던 이슈 중 하나는 노비가 유럽의 고전고대 또는 남북전쟁 이전 미국의 노
    예(slave)에 가까운 존재인가 아니면 유럽 중세의 농노(serf)에 가까운 존재인가라
    는 질문이다. Palais(1996, p.41)는 조선 인구의 1/3 정도가 노비였다는 추정을 근
    거로 조선 사회를 “노예 사회(slave society)”라고 불렀는데 이영훈․양동휴(1998)은
    조선의 노비가 매매와 상속의 대상이었지만 유럽이나 아메리카의 노예와 상당히 다
    른 존재였음을 부각시켰다. 무엇보다 조선 노비 중 상당수는 양인들과 마찬가지로
    재산권, 공민권, 법 능력을 보유한 독립적 소경영자였다는 것이다.1)
    이 같은 차이는 조선 시대 노비 대부분이 침략이나 정복을 통해 획득된 이방인이
    아니라 조선 사회 내부에서 채무, 범죄 등 사건과 관련해서 생겨난 사람들이라는
    사정을 반영한다. 조선 시대에 노비와 양인을 가르는 중요한 차이는 이들을 지배하
    고 착취하는 주체가 왕권인지 아니면 양반 귀족들인지였다. 조선 시대의 양인 농민
    은 신분적으로 자유로웠지만 국가에 대한 납세 의무를 지고 있었고 동시에 상위 신
    분인 양반들의 자의적, 불법적 착취에 노출되어 있었다. 반면 노비들은 신분적으로
    는 부자유했지만 노비 소유주에 대해서만 오랜 동안 이어져 내려온, 그래서 어느
    정도 예측 가능한 경제적 의무를 졌다.2) 그래서 농민들, 특히 하층 농민들의 입장
    에서 보면 반드시 양인 농민으로 사는 것이 노비로 사는 것보다 경제적으로 낫다고
    판단할 수 없는 경우도 있고 실제로 양인 신분을 버리고 노비 신분을 선택하는 경우
    도 있었다. 가령 16세기에는 양인 농민들이 군역이나 기타 잡역으로부터 해방되기
    위해서 자신을 양반 가문에 의탁하는 경향이 나타났고 그 결과 노비 인구가 증가했
    다(Palais, 1996, p.225). 또 생활수준이 하락하는 가운데 18세기 말부터는 자신과
    가족을 노비로 파는 경우가 빈번해졌다.3) 반대로 노비로서의 생활이 양인 농민으
    로서의 생활보다 불리하다고 여겨지면 농민들은 도망쳐 다른 지방에서 자유인으로
    서 사는 경우도 있었다(전형택, 1992). 양난을 치르기 위해 국가가 束伍軍, 納粟免
    賤 등의 정책을 통해 노비가 양인이 되는 길을 열어주자 많은 노비들이 왕권에의
    예속을 선택했다."

    의무에서의 해방을 위해 스스로 노비 계급으로 내려가는 것을 선택하는 것은 17, 18세기 일본에서 사무라이 계급이 상업에 진출하기위해 사무라이 계급에서 벗어나는 것을 선택하는 것을 연상시키네요.
    922 ㅋㅋㅋㅋ아파트 엘레베이터에 붙은 종이 [새창] 2014-04-26 19:54:07 0 삭제
    새가 물어갔다면?
    921 인류 역사상 가장 부유했던 사람들 TOP 10 [새창] 2014-04-26 19:51:03 29 삭제
    "공개된" 재산에 한해서 저정도인듯 ㅎㅎ
    920 인류 역사상 가장 부유했던 사람들 TOP 10 [새창] 2014-04-26 19:50:34 6 삭제
    로스차일드 가문의 재산은 집계가 불가능하죠...
    919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4-04-26 19:46:07 4 삭제
    전 과자 안먹어서 잘 모르겠는데 진짜 그렇게 비싼가요??

    몇개 예만 들어주세요 뭐가 얼마 이런 식으로... 과자를 아예 안먹어서 이름도 몰라요..
    918 닝겐. 날 먹어라. [새창] 2014-04-26 19:43:25 0 삭제
    접이식이라니.....

    진짜 유연하네요
    917 닛산, 청결함 유지하는 셀프 클리닝 기술 개발 [새창] 2014-04-26 19:36:23 1 삭제
    세차를 할 필요가 없어지지요.

    웬만한건 굴러떨어지니 그냥 슥슥 문지르기만 하면 될듯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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