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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벽한추억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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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벽한추억님의 댓글입니다.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412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5-06-24 06:08:37 67 삭제
    한나라당 차명진 의원의 최저생계비 체험 수기 전문

    <6,300원짜리 황제의 삶>

    최저생계비로 하루나기 체험에 다녀왔습니다. 식사비 6,300원을 받고 쪽방에서 1박2일을 살아보는 겁니다. 저보다 앞서서 몇 분이 다녀갔지만 한나라당 의원은 제가 처음이었습니다.

    선배 경험자의 가계부를 조사했습니다.

    한 컵에 800원 하는 쌀 두 컵에 1,600원, 김치 한 보시기 2,000원, 참치 캔 한 개 2,000원, 생수 한 병에 500원, 이렇게 해서 모두 6,100원이 들었답니다. 받은 돈 전부를 착실히 먹거리에 썼군요. 쌀은 주최 측에서 제공하는 걸 샀고 부식은 근처 구멍가게에서 샀답니다.

    전 다르게 접근했습니다.

    제가 굶어죽을까 염려한 집사람이 인터넷에서 조사한 자료를 참조했습니다. 쌀은 800원어치 한 컵만 샀습니다. 그리고 마트에서 세일하는 쌀국수 1봉지 970원, 미트볼 한 봉지 970원, 참치캔 1개 970원에 샀습니다. 전부 합해 3,710원. 이정도면 세끼 식사용으로 충분합니다. 점심과 저녁은 밥에다 미트볼과 참치캔을 얹어서 먹었고 아침식사는 쌀국수로 가뿐하게 때웠지요. 아참! 황도 970원짜리 한 캔을 사서 밤에 책 읽으면서 음미했습니다. 물은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수돗물을 한 양재기 받아서 끓여 놓았지요. 이 정도면 황제의 식사가 부럽지 않지요.

    나머지 돈으로 뭐 했냐구요? 반납하지 않고 정말 의미있게 썼습니다.

    먹거리로 쓴 돈 4,680원을 빼니까 1,620원이 남더군요.

    그중에서 1,000원은 사회에 기부했습니다. 체험 내용 중에 쪽방촌 사람들 도우는 일이 있는데 제가 만난 사람은 1급 시각장애자였습니다.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으나 1평짜리 골방에 박혀 매일 술로 지새웠습니다. 그 분을 부축하고 동사무소에 도움을 신청하러 가는데 인사불성에 속이 불편한 지 계속 꺼억댔습니다. 약방에 가서 제 돈 1,000원을 내고 속 푸는 약을 사드렸습니다. 집에 돌아가서는 걸레를 물에 빨아 방 청소를 해드렸는데 이불을 들자 바퀴벌레 수십 마리가 혼비백산 달아나더군요. 바퀴벌레 알도 쓸어내고 청소를 마친 다음에 젖은 수건으로 온몸을 닦아 드렸습니다. 기분 좋은 지 살짝 웃더군요.

    하루밤을 잘 자고 난 다음날 아침 주변을 산책했습니다. 돌아오면서 조간신문 1부를 600원에 샀습니다. 문화생활을 한 셈이죠. 마지막으로 남은 돈은 20원이었습니다.

    나는 왜 단돈 6,300원으로 황제와 같은 생활을 할 수 있었을까? 밥 먹으라고 준 돈으로 사회기부도 하고 문화생활까지 즐겼을까? 물가에 대한 좋은 정보와 마음껏 돌아다닐 수 있는 건강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최저생계비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분들이 저처럼 될 수 있을까요? 단 하루 체험으로 섣부른 결론 내리는 것은 옳지 않겠지요. 다만 최저생계비만 올리는 것으론 답이 안 나올 것 같습니다. 국가재정에도 한계가 있고요.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411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5-06-24 06:06:27 2 삭제
    (진중권 발언의 전문입니다.)

    한국경제 발전의 3요인으로 전문가들은

    (1) 높은 투자율
    (2) 높은 저축률
    (3) 높은 교육률을 꼽습니다. 따져 봅시다.

    (1) 외국 기업들이 박정희 인격 봐서 투자하나요? 아니지요. 투자가는 정치인의 인격이나 재능 따위에는 별 관심 없습니다. 다만 투자하는 나라의 투자가치를 보고 제 돈을 내놓는 것이지요.

    (2) 우리 부모가 박정희의 저축 장려 연설에 감동 받아 조국을 위해 저축을 했나요? 아니지요. 지들이 저축 안 하면 어쩔 겁니까? 제대로 된 사회보장제도가 있나, 국민 모두를 위한 의료보험이 있나, 자식 교육이 공짠가, 아니면 임대차 보호법이라도 있어 셋방 사는 서민들 보호해 주었나요. 생존을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저축한 겁니다. 저축만 하다가 자기들 인생 '땡' 종친 게 우리 부모 세대랍니다. 우리 부모들이 소주병 빨고 있는 시간에 박통은 시바스 리갈 마시며 오입질이나 하고 있었지요.

    (3) 박정희가 우리를 공짜로 교육시켜줬나요? 하다 못해 중고등학교에도 등록금을 내고 다녔고, 과외공부까지 우리 부모들이 제 돈내서 시켜주었지요. 그저 자식 하나 잘 되라고, 있는 돈 없는 돈 다 털어 자식 대학에 보냈지요. 우리 교육을 위해 소를 판 것은 박정희가 아닙니다. 청와대에는 소가 없습니다.

    게다가 대외적인 요인이 있지요. 즉 미국의 세계전략 속에서 한국은 쇼윈도우로서의 가치가 있었지요. 그래서 남북의 경쟁 속에서 한국의 발전이 미국의 세계전략 속에서 중요했기에 남한은 유형, 무형의 원조와 도움을 받을 수 있었지요. 게다가 남한의 배후에는 마침 비약적으로 성장하던 일본이라는 나라가 있었습니다.

    생각해 보세요. 아시아 한자 문화권의 여러 나라들... 일본, 싱가폴, 홍콩, 대만... 이 나라들 중에서 실은 한국이 제일 못 삽니다. 그렇게 위대한 지도자를 18년간이나 모시고 살았는데도 말이지요. 어쨌든 한국이 비약적인 경제발전을 하던 시절, 아시아 유교문화권의 모든 나라가 비약적으로 발전했지요. 한국의 경제발전이 박정희 덕이라면, 그때 마침 아시아에는 위대한 지지자들이 여러 나라에서 아주 우연하게도 동시다발적으로 등장했다는 얘긴지요?

    박정희는 외려 독재정권의 유지를 위해 우리의 경제 구조를 왜곡시키고, 쓸 데 없는 비용을 경제권에 물렸지요. 독재, 그것도 돈 없이 못하는 겁니다. 어쨌든 박정희가 만들어낸 재벌체제, 그리고 정경유착의 고리가 결국 우리 나라를 IMF로 몰았던 것입니다. (마무리 발언은 첫 댓글입니다)
    410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5-06-24 06:02:39 0 삭제
    요약하면, 경제와 정치는 영역이 다른 것이어서 정치가의 정치적 지도력이 경제를 발전시킨다는 얘기는 어불성설이지요. 옛날 원시인들은 풍년이 들면 임금님 덕이라고 말하고, 흉년이 들면 임금님 탓이라고 했다더군요. 이 원시적인 사고방식이 21세기에까지 이 땅에 존재한다는 것은 인류학적으로 대단히 흥미로운 현상이 아닐 수 없지요. (진중권)
    409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5-06-24 05:57:52 0 삭제

    공주마마..
    408 새끼 냥이가 우는데 어쩌죠.. [새창] 2015-06-24 02:51:42 0 삭제
    일단 편의점에서나 마트에서 사료 조금씩 사서 챙겨주시면 좋구요.. 물이랑요...

    지켜보시다가 엄마가 안오는듯 하면 '케어'에 문의해보세요.
    예전 동물사랑실천협회입니다..

    조금전 새끼냥이의 로드킬을 보고와서.. 마음이 더 안좋네요 ㅠㅠ
    407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5-06-24 02:49:29 2 삭제

    이 녀석이랑 비슷하게 생겼는데, 늘 혼자 다녀서 부모랑 새끼인지는 모르겠네요.. 아무도 슬퍼해주지 않는 새끼냥이의 쓸쓸한 죽음이.. 너무 불쌍합니다 ㅠ
    406 일본한테 함부로 사죄와 배상을 받을수 없는이유. [새창] 2015-06-24 00:01:33 0 삭제
    토했어요 ㄷㄷ
    405 '카카오톡 보안 뚫겠다'..'열쇠' 만드는 수사기관 [새창] 2015-06-23 20:30:46 0 삭제
    아이폰(컴퓨터 연결 절대 금지) 텔레그램 지메일....

    이게 그나마 안전...
    404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5-06-23 14:02:05 1 삭제
    오래 됐네요.. 없어도 생활에 하등 지장없어요..
    403 적절한 최저시급이라고?? 당신도 5580원으로 살아봐라(빡침주의) [새창] 2015-06-23 12:59:02 0 삭제
    11 새누리당 차명진의 체험수기입니다 ㅋㅋㅋ

    저건 그냥 하루 버티면서 지낸거지, 저게 일상생활이 되겠습니까? 인식수준이 딱 저정도예요. 참고로 사병월급과 최저임금은 참여정부에서 제일 많이 올랐습니다..
    402 적절한 최저시급이라고?? 당신도 5580원으로 살아봐라(빡침주의) [새창] 2015-06-23 12:57:17 0 삭제
    차명진 체험 수기 전문

    6,300원짜리 황제의 삶

    최저생계비로 하루나기 체험에 다녀왔습니다. 식사비 6,300원을 받고 쪽방에서 1박2일을 살아보는 겁니다. 저보다 앞서서 몇 분이 다녀갔지만 한나라당 의원은 제가 처음이었습니다.

    선배 경험자의 가계부를 조사했습니다.

    한 컵에 800원 하는 쌀 두 컵에 1,600원, 김치 한 보시기 2,000원, 참치 캔 한 개 2,000원, 생수 한 병에 500원, 이렇게 해서 모두 6,100원이 들었답니다. 받은 돈 전부를 착실히 먹거리에 썼군요. 쌀은 주최 측에서 제공하는 걸 샀고 부식은 근처 구멍가게에서 샀답니다.

    전 다르게 접근했습니다.

    제가 굶어죽을까 염려한 집사람이 인터넷에서 조사한 자료를 참조했습니다. 쌀은 800원어치 한 컵만 샀습니다. 그리고 마트에서 세일하는 쌀국수 1봉지 970원, 미트볼 한 봉지 970원, 참치캔 1개 970원에 샀습니다. 전부 합해 3,710원. 이정도면 세끼 식사용으로 충분합니다. 점심과 저녁은 밥에다 미트볼과 참치캔을 얹어서 먹었고 아침식사는 쌀국수로 가뿐하게 때웠지요. 아참! 황도 970원짜리 한 캔을 사서 밤에 책 읽으면서 음미했습니다. 물은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수돗물을 한 양재기 받아서 끓여 놓았지요. 이 정도면 황제의 식사가 부럽지 않지요.

    나머지 돈으로 뭐 했냐구요? 반납하지 않고 정말 의미있게 썼습니다.

    먹거리로 쓴 돈 4,680원을 빼니까 1,620원이 남더군요.

    그중에서 1,000원은 사회에 기부했습니다. 체험 내용 중에 쪽방촌 사람들 도우는 일이 있는데 제가 만난 사람은 1급 시각장애자였습니다.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으나 1평짜리 골방에 박혀 매일 술로 지새웠습니다. 그 분을 부축하고 동사무소에 도움을 신청하러 가는데 인사불성에 속이 불편한 지 계속 꺼억댔습니다. 약방에 가서 제 돈 1,000원을 내고 속 푸는 약을 사드렸습니다. 집에 돌아가서는 걸레를 물에 빨아 방 청소를 해드렸는데 이불을 들자 바퀴벌레 수십 마리가 혼비백산 달아나더군요. 바퀴벌레 알도 쓸어내고 청소를 마친 다음에 젖은 수건으로 온몸을 닦아 드렸습니다. 기분 좋은 지 살짝 웃더군요.

    하루밤을 잘 자고 난 다음날 아침 주변을 산책했습니다. 돌아오면서 조간신문 1부를 600원에 샀습니다. 문화생활을 한 셈이죠. 마지막으로 남은 돈은 20원이었습니다.

    나는 왜 단돈 6,300원으로 황제와 같은 생활을 할 수 있었을까? 밥 먹으라고 준 돈으로 사회기부도 하고 문화생활까지 즐겼을까? 물가에 대한 좋은 정보와 마음껏 돌아다닐 수 있는 건강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최저생계비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분들이 저처럼 될 수 있을까요? 단 하루 체험으로 섣부른 결론 내리는 것은 옳지 않겠지요. 다만 최저생계비만 올리는 것으론 답이 안 나올 것 같습니다. 국가재정에도 한계가 있고요.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401 (속보)새정치연합 혁신위 첫 혁신안 발표 [새창] 2015-06-23 12:54:59 19 삭제
    기소되기만 해도? 이건 쫌 ... 검찰이 무리해서 기소했다가 무죄로 나온 사건들도 많잖아요.
    399 靑 "朴 대통령, 과거사 내려놓고 미래 위해 협력 강조 예정" [새창] 2015-06-22 11:59:51 0 삭제
    뒤가 구린 인간들이 하는 말이죠.
    "과거는 잊고 미래로 나아가자"

    과거 경험으로부터 현재에 대처하고 미래를 대비하는건데.
    398 박대통령이 물 주었던 논에 가보았더니...utb [새창] 2015-06-22 11:56:27 87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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