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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마누라사생팬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가입 : 13-04-16
    방문 : 313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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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누라사생팬님의 댓글입니다.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939 나쁜 엄마 드라마 작가님이 글을 쓰게된 계기 [새창] 2023-05-19 10:00:56 10 삭제
    중학교 1학년땐가 2학년땐가 2학년땐가 싶지않은디 쥬라기공원이 개봉할때였었음.
    우리 마을이 워낙 시골이라 영화관 자체도 없었고 그전까지는 마을 회관에서 영구와 땡칠이 그리고 강시도사 보고 나오면 무슨 학습지 신청서 같은거 나눠줘서 적고 엄마한테 디지게 혼나고 했었는데 쥬라기공원은 진짜 보고있었음 그 나이때 공룡이면 미치니까
    여튼 그래서 친구랑 1시간 버스타고 가서 보는데 그때만해도 좌석이 없어서 그냥 아무대나 앉았는데 놀랍게도 상영중간에도 들어가서 보고 할때였었음 그때 딱 들어갔을때 본장면이 박사가 지프 타고가다가 브라키오 사우루스 보고 입벌어지는 장면이었는데 그때 친구랑 똑같이 입이 쩍 벌어져가지고 어찌나 신기하던지 잊을수가 없었음 그러고 집에와서 와 영화 멋있다 나도 저런거 찍고 싶다 했는데
    시골에 뭐가있겠음 사진 찍을려면 사진관가던 시절이었고 중학생이 돈도 없으니 그럼 일단 이야기를 써보자 해서 연습장에다가 맨날 시나리오를 써봤는디 이게 그냥 쥬라기공원이랑 똑같았음 주인공 이름만 친구들로 바꿨지
    1년 정도 지나서 나름 창의적으로 외계인도 나오고 귀신도 나오고 하는거 한참 쓰고 애들끼리 돌려보고 하다가 다른반 친구가 국어선생님한테 들켜버린거임
    보통 만화책 보다가 숨기지 갱지에 삐둘삐둘한 글씨로 휘갈겨진 연습장을 숨기진 않는데 국어선생님이 웃기지도 않았나봄
    우리반 수업시간에 나한테 가만히 와서는 네가 쓴거냐고 물어보셨는데 순간 너무 챙피해서 아니라고 했었음 그러고 자습하는데 선생님은 내가 쓴거를 한장 한장 다 읽어보고 나한테 주고 가셨음. 그뒤로 안쓰다가 중3때 졸업하기전에 교지라고 학교에서 책을 내는게 있는데 그때 그 국어선생님이 뜬금없이 나한테 와서는 시한편 써봐라 하고 가셨었음.
    너무 얼탱이가 없어서 나한테? 왜? 했었는데 나름 하루 고민하고 써서 갔다 드렸었는데 그때 쭉 읽어보시더니 "그때 그거 아직 쓰나?" 하시길래 부끄럽기도 하고 해서 아니라고 말했더니 미묘한 표정을 지으시더니 "그거 재밌더라" 라고 하셨었음.
    그 때 그 선생님 그 말때문에 심심할때마다 글쓰는 놈이 되어부럿는디
    그 때는 인터넷이 없어서 몰랐는데 인터넷으로 들어와보니 나는 초딩수준 글쓰기라서 포기함
    938 수족관 다이버의 바디필로우 [새창] 2023-04-18 10:21:51 5 삭제
    저 곰치가 그 곰치 인가
    마누라 만나고 100일때 인가 둘이 쉬는날도 다르고 해서 맨날 마누라 집 근처에서 밥이나 먹고 어디 바람도 못쐬러 다니고 할때였는데 시간도 늦었고 걍 집에 델다주는디 라디오에서 터보의 회상이 나와가지고 겨울바다 좋것다 하니까 마누라가 가고싶다하드만 침울해져가지고 있응께
    안되겠다 싶어서 호기롭게 차에 태워갖고 무작정 속초로 달렸는데 그때는 내가 운전 초보라 긴장도 되고 어쭈고 갔는지 그 밤에 어깨 힘 바짝 들어가지고 핸들 꽉잡고 막상 도착하니까 겨울바다 낭만은 엠병이고 춥기만 오살라게 춥고 호달달 떨다가 배고프다 해서 포장마차 들어갔는데 생선 잘못먹는지라 뭘먹을까 싶었는데 마누라가 바다도 왔고 소주나 한잔 해야겠다며 고갈비를 시켜서 묵었는데 빨간짭쪼름 양념이 덕지덕지 발라져서 바싹 구워져있는 걸 한입 뜯었더니 이게 왜 갈비인지 알겠드라고 나는 차를 가져왔응께 못묵고 마누라는 참깨털듯이 후두두 뼈발라 먹고는 소주 쭙 하니까 얼굴이 화사한게 피색이 확돌고 사람이 싱글 벙글하더니 한잔 더해야 겠다고 메뉴판을 보는데 곰치매운탕이 있는게 아니것어
    이름부터가 뭔가 투박하니 우리 둘다 곰치가 뭔지는 모르고 주인아지매가 맛있다고 항께 시켜봤더니 여행지라 근가 이 뭐 쥐꼬추만한 냄비에 바글 바글 끓여나오는데 약간 실망했다가 매케매케한 냄새 맡고 국물 한수저 뜨는순간
    "자고가자"
    소주 3병 뿌시고 담날 지각해붓당께
    937 후방주의 검색주의) 이번 팬미팅을 위해 내한예정인 일본 배우 [새창] 2023-04-17 08:38:42 0 삭제
    항상 신세지고 있습니다.
    압도적 감사
    936 ㅎㅂ) ai가 av를 실사화 한다면 [새창] 2023-04-12 14:09:08 2 삭제
    밥먹고 식후땡 하다가 이거 보고 쓸데없이 생각해봤는데
    ai가 엄청나게 진화해서 실제와 별차이 없는 av사업으로 진출했을때
    진품(실제 사람)이 찍은 것과 가치의 차이가 어떻게 될까 라고 생각해봤음
    광어 우럭도 양식보다 자연산이 비싸고 찌찌도 자연산을 더 선호하는데
    ai로 만든 av는 진품에 비해 값이 떨어지게 나오지 않을까 그러면서 자연스레 진품은 뭔가 가치가 오르고 부르는게 값이되고
    한우가 더 비싼것처럼 이건 뭐 개뼉다귀 같은 생각인가 하고 담배 끄고 일하러 감
    935 신혼여행 다녀오던 비행기 안에서 [새창] 2023-04-04 13:48:03 14 삭제
    내가 생각하기에 연애때도 그랬으면 원아웃에서 끊었어야 했음
    934 아인슈타인의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 [새창] 2023-02-21 14:54:54 0 삭제
    다른 얘기로 넬슨 만델라는 27년을 감옥을 버티면서도 이혼했었죠
    933 여직원만 일을 많이 하는 회사.jpg [새창] 2023-02-02 15:10:56 5 삭제
    저랑 약간 비슷 하네요 저는 수당을 위해 하는거지만
    932 쌍둥이들이 제일 많이 듣는 질문 [새창] 2023-02-01 11:14:39 6 삭제
    새끼손가락 걸면 순간이동 할수 있나?
    931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23-01-20 10:55:08 0 삭제
    전략적 요충지
    배산임수
    930 놀라운 연어초밥 출생의 비밀.jpg [새창] 2023-01-20 10:47:46 1 삭제
    어쩜 저렇게 동그랗지 감탄스럽습니다
    물론 공 입니다.
    929 장막을 들추고 어둠속을 보았지만 더 깊은 어둠만이 보였다..... [새창] 2023-01-17 11:16:33 0 삭제
    군대는 정말 인간의 밑바닥을 볼수 있고
    내 자신의 밑바닥도 볼수 있는 곳이었죠
    928 현재 난리난 고전게임계 근황 [새창] 2023-01-09 12:58:52 1 삭제
    구매.... 정보좀,....
    927 고속도로 급똥썰 [새창] 2022-12-21 15:32:49 15 삭제
    나는 그럴일이 없을줄알았다. 괄약근의 주인은 온전한 나의 정신이며 나에게 그런 불경한 일이 없을줄 알았다.
    겨울이 막 시작할 무렵 아내와 아이를 데리고 포천 수목원을 구경 하고 낙엽이 쌓인 산사이를 드라이브하면서 집에가려다
    문득 닭도리탕이 먹고싶다고 하여 서마트폰으로 찾아보니 근처에 묵은지닭도리탕 맛난데가 있어 향했다.

    리플대로 맛이있긴 했는데 내겐 많이 매웠던 탓인가 연신 후하후하 하면서 먹었는데 전날 먹은 술이 남은건가 뱃속에서 요동을 치길래
    마누라가 이마에 난 땀을 닦으면서 열중할때 화장실로 향해서 후드덕후덕 배출했다. 그때 아이가 아빠 쉬마렵다고 하는 바람에 대충끊고
    나와서 애기 쉬씌우고 나왔더니 마누라가 똥냄시 난다고 빨리 가자고 했다.

    집에까지 가는길은 30분 정도였다. 마누라는 얼굴이 벌건걸 보니 기어이 막걸리 한병을 다마셨다.
    화장실에 가고싶다고 하길래 진작 들렸다와야지 집에 다와가니 좀만 참으라고 했다.
    너무 마렵다고 했다.
    기다리라고 했다.
    고속도로 끝날무렵 순간 뱃속에서 꾸륵소리가 났다.
    방구인가
    나는 별일아닌듯이 한쪽 엉덩이를 익숙하게 살며시 들고 가스를 분출했다.
    이상했다. 가스가 나오지 않았다. 그순간 미친듯이 밀려오는 장속의 질주를 눈치챘다.
    그러지 말았어야했다.
    나는 10초전의 내 평온은 사라지고 나는 감당할수 없는 고통에 휩쌓인채 소금을 맞은 미꾸라지처럼 꿈틀거렸다.
    마누라는 눈치를 챘는지 차조심하라고 나즈막히 말했다.
    고속도로를 벗어나 희미하게 상가 건물이 보였다.
    규정속도를 조금 넘었지만 어쩔수없었다.
    상가앞 도로에 차를 세우고 차문을 여는 순간 불가항력적으로 밀려오는것을 느꼈다.
    상가안으로 들어갈 수가없었다. 나는 한걸을도 내딛을수없었다.
    그 짧은 찰나에 나는 풀숲이 보였다.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마침 사람도 없는 교외지역이라 볼사람도 없었다. 그래 그러자 하고 발을 뻗었다.
    그러나 발이 땅바닥에 닿았을때 스위치는 이미 켜졌다. 나의 빠른걸음은 점점 느려지고
    문틈사이로 흘러나오는 그것들은 이내 온 사방을 적셨다.
    따뜻했다

    마누라는 소리를 지르려다 입을 틀어막았다. 나는 그대로 서있었다.
    그대로 하늘을 보고 서있으니 조금후에 마누라가 화장실이 바로 앞이라고 처리하라고 했다.
    나는 그렇게 팬티와 바지를 버리고 잠바를 동여맨채 차에 올라탔다
    담배를 피워도 마누라는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926 아기와 사랑에 빠지는 과정 [새창] 2022-12-21 07:49:04 0 삭제
    내손으로 탯줄을 자르고 녹색천에 쌓여서 내품에 처음 안기던 순간에
    찬란하다 라는 말이 어떤것인지 그때 처음 알았다
    925 일본의 흔한 잠깨는 약 [새창] 2022-12-14 10:07:18 1 삭제
    일단 우리 마누라는 이 게시물 못보게 해야겠네... 이번주 일본 출장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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