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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2878	공부에 관한 웹툰 [새창]	2016-03-26 14:51:36	32	삭제
		개인적으로 역사와 철학을 결부시켜 생각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런 분석적인 연구를 통해 깨닫게 되는 것도 많은 것 같습니다. 한나 아렌트는 나치 전범, 나치에 협력한 사람에 대하여 글을 썼는데요. 그의 저서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에서 이런 의문을 던지죠. "그저 단순히 명령에 따른 인간에게도 죄를 물을 수 있는가? 있다면 왜?" 여기서 "악의 평범성"이라는 개념이 대두되고, "악마는 사람의 얼굴을 하고 있다.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라도 악인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이끌어내죠. 책에서 저자는 이렇게 결론내립니다. "그들의 죄는 바로 무지의 죄다. 생각하지 않은 죄, 자신의 행동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생각하지 않고 행동하여 많은 이들을 죽음에 몰아넣은 죄"라고요. 이 개념이 저에겐 상당히 인상깊었습니다.... 논의에 대한 깔끔한 결론뿐만이 아니라, 사고가 발전한 과정 그 자체도요. 물론 엄정한 처벌은 필연적으로 동반되어야 하겠지요. 이걸 부정하는 게 아닙니다.... 본문에도 나오듯 "이해"와 "공감"은 별개라고 생각하고요. 아마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처벌부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으니 하물며 그 시절에 대한 연구는 더더욱 여의치 않은 거라 짐작해봅니다. 마지막으로 논란을 일으켜서 정말 죄송합니다ㅜㅜ
	2877	공부에 관한 웹툰 [새창]	2016-03-26 14:39:45	38	삭제
		근육실종녀님// 그들을 옹호하거나 형량을 줄여주잔 얘기가 결코 아닙니다;; 댓글에 "그들을 옹호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당대 지식인들은 어떤 생각을 했으며 어떤 실패를 하였는가, 어떤 함정에 빠졌는가를 알기 위해"라고 적었는데 제 댓글이 전달력이 좀 부족했나보네요. 흔히 역사를 연구하며 배울 수 있는 귀중한 것 중 하나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것"이라고들 합니다. 그들을 "이해해서 보듬어"주자는 것이 아니라, "당대 배울 만큼 배웠고 독립을 향해 열정을 불태웠던 사람들이, 왜, 어떤 이유로 변절하였으며 그들이 잘못 판단한 것은 무엇이었는지" 다소 냉정하게 분석하여 조목조목 비판하고, 적어도 다음 세대에는 그러한 잘못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단적인 예로 대댓글의 어떤 분이 예로 들어주셨듯, "쾌락을 위한 범죄"이냐 "생활고로 인한 범죄이냐"에 따라 해결책이 나뉩니다. 전자는 개인의 교화와 더불어 사회 전체적인 도덕 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될 것이고 후자의 경우 물론 처벌도 처벌이지만 그러한 빈곤이 야기된 사회 구조 등에 대해서도 돌이켜 생각해볼 수 있겠죠. 단순히 매국 친일파들을 뭉뚱그려 "다 그냥 쓰레기였다!"라고 한다면 그다지 발전적인 결론은 아니기 때문에.... 제가 만나본 모든 국사, 근현대사 선생님들이 그들을 구분하여 비판하여주신 데에는 바로 이러한 생각이 있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2876	공부에 관한 웹툰 [새창]	2016-03-26 12:57:40	37	삭제
		좋은 내용이지만 약간 틀린 점도 있는듯...? 변절했던 독립운동가들 중 실제 쓰레기들도 있지만 딴에는 진짜 나라를 생각해서, 혹은 좌절해서 타협한 사람들도 있는데용.. 본문처럼 타국의 힘을 빌어 발전해야 해!한 사람도 있겠지만 당시 일본의 힘을 당해낼 수 없고 동포들의 희생이 너무 크니 일단 일본을 인정하고 자치권이라도 얻어내자!로 전향한 사람들도 많이 있었어요. 이건 우리나라만이 아니라 식민지배를 겪었던 많은 나라에서도 보이는 현상이지요. 그렇다고 후자가 옳았다는 얘기는 절대 아닙니다. 다만 둘을 동치로 놓기엔 힘들다고 생각하고 실제로 학교에서 배울 때도 구분해서 배웠어요. 그들을 옹호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당대 지식인들은 어떤 생각을 했으며 어떤 실패를 하였는가, 어떤 함정에 빠졌는가를 알기 위한 아주 중요한 가르침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맨 프롬 어스에서 이런 대사가. 지나고 돌이켜보면 알 수 있지만 당시 나는 거대한 시대 안의 한 개인, 한 점이었다고.... 다행히 앞서간 이들의 발자국이 있어 그런 실수를 줄일 수 있게 되었으니, 자세히 알 필요가 있겠죠. 장지연의 경우는 대개 "연이은 실패에 좌절+술에 쩔었다"로 현재까지 해석되는 걸로 알고 있어요. 물론 말년 행적에 친일적 사설을 쓰는 일 등이 있었지만 일본 제국주의에 경도되어서 본문처럼 꼭두각시+앞잡이가 되었다는 해석은 배우지 못했네요. 적어도 스스로 발전한다에서 "위대한" 일본의 힘을 빌어 발전한다로 기울었다는 얘기는 들어보지 못한 것 같아요. 그건 "윤치호"에 좀 더 어울리는 묘사라고 봅니다. 이 사람이아말로 당대 엘리트에 독립운동가였으나 나중엔 연이은 좌절을 겪고 제대로 맛이 가서 조선은 미개+야만하다는 둥 일본 찬양하고 친일 작위까지 받는 등 상태가 심각해지죠. 장지연의 친일 행적을 부정할 생각은 결코 없고(인간이 심지가 너무 약하잖아!) 실제로 친일인명사전에 선정되었다고 알고 있지만 좀 더 정확한 사실 전달을 위해서 제가 배운 바를 옮겨봅니다..... 혹시 더 자세히 아시는 분 계시면 더 보충해주세요ㅜㅜ
	2874	미국 SNL 정치 풍자 수준ㅋㅋㅋㅋㅋ [새창]	2016-03-26 12:21:35	0	삭제
		트럼프와 샌더스 둘 사이에 있는 게 힐러리다, 중도 노선인 힐러리를 찍겠다 하는 관점이 좀 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실데 힐러리는 샌더스가 너무 급진적이고 점진적 개혁을 하겠다고 했지요(정확한 워딩은 아닙니다). 문제는 그게 과연 되겠냐는 겁니다.. 힐러리가 받은 돈이 얼만데.... 그놈의 슈퍼팩을 당해낼 수가 없어요.
	2873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6-03-25 18:08:30	0	삭제
		추천 잊고 가서 추천하러 다시 왔는데 작성자님 닉ㅋㅋㅋㅋㅋㅋ닉언일칰ㅋㅋㅋㅋㅋㅋ으엌ㅋㅋㅋㅋ
	2872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6-03-25 18:05:05	5	삭제
		아 정말 죄송해옄ㅋㅋㅋㅋ잠시만 좀 웃을게옄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태후가 태양의 후예 약자인 것도 최근에 안 사람인뎈ㅋㅋㅋㅋㅋ 말투가 너무 웃기셔가지곸ㅋㅋㅋㅋㅋㅋㅋ 문체라고 해야하나 여기서는ㅋㅋㅋㅋㅋ 미모 발전소 머얔ㅋㅋㅋㅋㅋㅋ 사실 저 아랫 글 누르려다 읭? 왜 송중기가 갑자기??하다갘ㅋㅋㅋ 재밌어서 다 읽었어옄ㅋㅋㅋㅋ 저처럼 송중기 관심 없던 사람도 끌어들이는 매력잌ㅋㅋㅋㅋㅋㅋ 뭐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송중기보다 작성잔ㅁ....☆
	2871	30만원 때문에 별이되어버린 아기.. [새창]	2016-03-24 20:36:47	0	삭제
		30만원이 아니라 추잡한 인간의 욕망 때문에 별이 된거죠.... 히.... 뭐라 할 말이.... 그곳에선 아프지 말고 잘 지내렴.....
	2870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6-03-24 10:08:17	3	삭제
		개인적으로 여성 각선미 연구할 때 소녀시대 뮤비 보면서 많은 도움이 됐었어요. 멤버들 다리가 전부 개성이 있어가지구.... 모양이 다르게 이뻐서... 덕심+덕심의 시너지가 이렇게 좋은 겁니다 여러분...!!!!!!
	2869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6-03-24 02:56:38	0	삭제
		갠적으로 일본 음식은 좀 달달한 경향이 있는 것 같아여 미소된장(된장된장ㅋㅋㅋㅋㅌ)도 막 딱 맛보면 우리나라 된장에 비해 달고..... 담백한 일본음식을 별로 못 본 거 같음... 달거나 짜거나.... 계란말이에 설탕 넣고...... 그래서 매운 걸 더 못먹나봐요. 그나저나 작성자님 매운 거 잘 드시는 편인 거 같은데....ㄷㄷㄷㄷㄷ
	2868	일본 만화 작가의 집 [새창]	2016-03-23 15:22:03	0	삭제
		GTO 작가면 작품이 아시아권에서는 상당히 알아주는 편일텐데용. 원작으로 애니메이션도 제작하고 수출까지 하는 정도의 작가라면, 한 분야에서 그 정도 성취를 이루면 저 정도는 보장이 되는 사회가 맞는 거죠.... 그래야 그 시장에 계속 인구가 유입되고 시장이 커지는 거구.... 단순히 열정만 가지고 뛰어드는 게 아니라 실질적으로 자기 미래 모습이 어떻게 되는지에 대한 비전이 있어야 후학들이 양성되겠죠. 어줍잖게 뭔 지원금이니 해서 몇 푼 쥐어줄 게 아니라.... 물론 일본 만화계도 기존 인기 만화 질질 끌기라던가 트레이싱이나 표절 등 각종 병폐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만 이런 모습은 건전한 생태계의 일환으로 보이네요.
	2867	마지막으로 구조된 학생 [새창]	2016-03-23 15:07:41	18	삭제
		제가 저 친구 입장이면 무엇보다 너무나 공허할 것 같아요.... 어린 친구가 그 짧은 순간에 그 많은 죽음을 목도했으니..... 아 정말 너무나 안타깝네요.....
	2866	여자가 홀로 시골에 가면 생기는 일 [새창]	2016-03-22 22:52:20	6	삭제
		여기서 공론화가 된다는 건 문제가 발생했을 때 쉬이 "도움을 받을 수 있느냐 없느냐", 하다못해 "청하기라도 할 수 있느냐"예요.... 상대적으로 도시쪽으로 기운다고 생각하구요.....
	2865	여자가 홀로 시골에 가면 생기는 일 [새창]	2016-03-22 22:21:47	39	삭제
		저희 부모님 귀농 생각하시는 것 제가 뜯어서 말린 게 몇 번입니다...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요..... 도시라고 범죄가 없는 건 아니죠. 오히려 인구가 많으니 상대적으로 발생 건수만 치면 훨씬 많을 겁니다. 문제는 이게 열려 있냐 안 열려 있냐라고 생각해요. 공론화가 되느냐 안 되느냐.... 섬노예, 노예할아버지 등등 보세요..... 드러난 건 아주 빙산의 일각일 거라는 것..... 어떤 분들 전라도 섬노예 그 방송이 자기네 고향 지역 이미지 다 망쳐놨다고 투덜거리시는 거 보고 소름돋았습니다. 지금 이미지가 문제예요? 실제로 그런 일이 벌어지고 있는데.... 그 분들은 심지어 상경한지 수십 년도 더 된 사람이 그런 마인드를..... 다른 지역 가봐라 도시 봐라 여기는 깨끗한 줄 아냐 그러시는데.... 휴..... 실제로 그런 일이 한 건이라도 벌어지면 사람이 경각심을 가질 줄을 알아야 하는데.... 단 한 건이라도 벌어진 건 벌어진 거며 심각한 일이 되는 건데..... 인심 좋은 시골 없다는 얘기 아닙니다. 다만 생각만큼 흔하지 않다는 점..... 차라리 이런 식의 폐쇄성 때문에 고통받고 위협받지 않는 도시가 나을 수 있다는 거..... 지역 균형 발전이니 뭐니 그거 건물 세운다고 돈 뿌린다고 되는 일이 아닌 걸 알겠더이다.... 뿌리가 아주 깊어요 문제가.....
	2864	[펌]우리나라의 웃긴 병맛 광고 TOP 20 [새창]	2016-03-18 16:37:19	1	삭제
		저 펜잘큐 광고 카시오페아 친구가 진짜 볼 때마다 TV 부셔버리고 싶다고 말하던ㅋㅋㅋㅋㅋㅋ 근데 의외로 JYJ한테는 고마운 광고래요. 막 SM 나와서 아무도 자기들 안 써주던 때에 처음으로 손 내밀어준 광고라 아직까지도 콘서트 같은 데서 펜잘큐 땡큐를 한다는 얘기를 들었어욬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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