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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제길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가입 : 03-10-07
    방문 : 200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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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길님의 댓글입니다.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652 현직 의사입니다. 한국의료에 대해.. [새창] 2011-05-26 02:49:32 33 삭제
    너무 답답해서 댓글 하나 답니다
    의대생이라서 세부사항은 틀릴 수 있지만 큰 맥락에서는 맞을 겁니다.

    일반인들분이 가장 착각하고 계신 것이 보험제도입니다.
    우리나라 보험제도가 의사들이 발악을 한다고 해서 뭐가 변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라는 점을 알아주셔야 합니다

    자세히 쓰면 이해하기 어려우실테니 쉽게 쓰자면,
    우선 국민이 보험관리 공단에 보험료를 냅니다.
    그러면 보험공단에서는 국민이 낸 돈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제 병원에서 진료가 행해집니다.
    의료수가가 30만원인 맹장수술을 했다고 칩시다.
    우리나라는 보험에서 80%정도를 책임져주니, 환자는 20%인 6만원을 병원에 내고 집에 옵니다.
    그러면 병원은 이제 나머지 24만원을 달라고 보험공단에 청구를 합니다.
    그러면 심평원(심사평가원)에서 과연 맹장 수술이 필요했는지를 판단해서 적절했다고 생각되면 재정에서 24만원을 병원에 줍니다.

    여기서 문제는 심평원 구성원 중에 막상 의사의 비율보다는 다른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의 비율이 더 많다는 점입니다.
    자세한 수는 까먹었지만, 제 기억에 대강 의사가 2명 약사가 2명 한의사가 2명 간호사가 1명 그냥 관료가 한 2~3명 의료 보조직에 종사하는 사람이 한 2~3명 이런식으로 구성이 되는데요,
    문제는 심평원 구성이 이렇다보니 의사의 의료행위에 대해 이 행위가 적절했는지는 판단하는데에 의학을 배우지 않은 사람의 의견이 훨씬 많이 들어간다는 데에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 수가가 비정상적으로 배분이 되어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의사들의 건의가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가령 PET이라고 암을 진단하는데 쓰기 좋은 영상기기가 있습니다.
    한번 찍는데 약 100만원정도 드는 고가의 방법입니다.
    그런데 이게 찍어봐서 암이 나왔으면 보험에서 인정을 해주는데, 암이 나오지 않으면 보험에서 지급을 해주지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의사 입장에서는 암이 나올 것으로 의심이 되어도 섣불리 찍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찍는데 실제로 드는 원가가 50만원뿐이라고 가정해도 보험공단이 암이 안 나왔다고 돈을 안 주면 병원은 환자가 지불한 20만원만 받는게 되므로 30만원의 적자가 생기는거지요)
    그러면서 감기는 다 보험이 되어서 보험공단의 예산이 감기로 마구 새어 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은 감기 걸려서 조금만 아프면 병원을 마구 가는데, 보험재정이 그런데로 다 나가니 다른 중요한 병을 돌려막을 돈이 안 나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감기를 보험종목에서 빼서 감기 보러가면 5만원씩 진료비 나온다고 하면 국민들이 얼마나 욕을 하겠습니까?
    그래서 모든 정치인들이 표 떨어질까봐 보험제도에 손을 대지 않고 있습니다.
    웃기게도 보험제도를 바꿀 수 있는건 의사가 아니라 표 떨어질 걱정만 하는 그분들입니다ㅋㅋㅋ

    이런 상황이다보니 의사는 보험이 적용 안 돼서 환자가 의료수가의 100%를 다 내주고 가는 진료를 보고 싶어하고, 그 결과 성형외과, 피부과가 성행하게 된 겁니다.
    영국은 100%국가에서 의료를 보장해 줍니다. 대신 국민들은 불편함을 선택했습니다. 불편해도 보장이 되는 제도를 그들이 선택해서 불만이 없습니다.
    미국은 전혀 의료를 보장을 안 해줍니다. 그래서 국민들은 국가에 애초에 기대를 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는 보험공단에 내는 돈은 더 적게 내면서, 감기도 보장받고 싶어하고, PET도 싸게 찍고 싶어합니다.
    그러니까 자꾸 문제가 생기는 겁니다.
    우리나라는 기본적으로 적게 내고, 적게 보장받는 형태입니다.
    의사들이 알아줬으면 하는 것은,
    적게내서 적게 보장받는 것을 욕하지만 말고 이해해 달라는 것이고,
    그리고 보험공단에서 보험료를 올리고 있는데, 이는 의사들이 돈을 많이 벌라고 올리는게 아니라,
    보험공단이 돈을 다른 삽질하는데 많이 써서, 의사들에게 부당한 이유를 들어서 의료수가를 지불하지 않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적자를 내고 있어서 그런 것이며(절대량이 부족하기도 하지만요..)
    성형외과 같은데가 돈을 많이 벌고 흉부외과가 돈을 덜 받는 것은 의사들이 그렇게 정한게 아니라 아무것도 모르는 분들께서 그렇게 정해놓으셔서 그런 것이라는 점을 알아달라는 점입니다.

    그래서 국민 여러분이 인식을 가지고, 부당한 제도를 만든 주체인 정부에게 직접 권익을 요구하시길 바라는 겁니다.
    의사에게 더 많이 보장해달라고 해봤자 의사들은 해줄 수 있는게 없습니다.
    정부에게 결정하는 일이기 떄문입니다.
    의사에게 흉부외과 수술 수가를 더 올리면 안 되냐고 물어봤자 답답할 따름입니다.
    그것 역시 정부에서 결정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국민들이 아무것도 바꿀 수 없는 위치에 있는 의사에게 손가락질하는데 쏟는 정력의 단, 10분의 1이라도
    이 모든 것을 결정하고 바꿀 수 있는 정부에 쏟아주신다면
    이 나라는 크게 바뀔 수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651 우리나라_대학생.jpg bgm [새창] 2011-03-30 17:39:14 0 삭제
    뭐 6대주라는게 사람마다 다 다르게 부르는 모양이지만

    남극이 대륙이기 때문에

    제가 알기로는 유라시아(유럽+아시아. 우리는 나누지만 지리적으로 봤을 땐 하나의 대륙이죠), 남아메리카, 북아메리카,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남극

    해서 6개 아닌가요?

    대륙이 판 이론을 적용해서 나누는걸로 알고있었는데;;;
    650 봉은사, 경기도 4대강예산 일부 가압류 [새창] 2011-02-15 14:31:10 1 삭제
    1문수스님인데 문수보살이라고 썼네요;;오타
    649 봉은사, 경기도 4대강예산 일부 가압류 [새창] 2011-02-15 14:31:10 2 삭제
    1문수스님인데 문수보살이라고 썼네요;;오타
    648 봉은사, 경기도 4대강예산 일부 가압류 [새창] 2011-02-15 14:09:55 14 삭제
    아아..이젠 진짜 난독증이 많구나

    제가 요약해 드릴게요

    봉은사에 원래 땅이 있었음

    경기도가 그 땅을 하천이라고 주장하며 경기도가 멋대로 쓰고 있었음

    소송해서 봉은사가 1,2심 모두 이김(즉, 봉은사에 땅을 돌려주고 보상금을 내라고 판결이 내려짐)

    경기도가 대법원까지 질질 끌고가며 돈을 안 줌

    봉은사가 '지금 16억원 주면 끝날걸 왜 대법원 까지 끌고감? 당장 지급 안하면 너네가 매달 이자 2500만원씩 더 내야하는데 그건 국민들 세금이잖아. 그냥 지금 16억만 받을게 빨리 줘라'라고 함.

    봉은사는 안 그래도 문수보살님 소신공양하신게 있으니 '기왕 16억 줘야하는거 국민들에게 가장 도움이 안 되는 4대강 예산으로 벌금을 내라'고 함ㅇㅇ

    이래서 4대강 예산의 일부를 가압류한 겁니다.....

    스님들께서 혈세 더이상 낭비하지 말고 4대강 고만 좀 파라고 내리신 판단이네요 뭐...


    근데 이젠 정말 이렇게 짧은 기사를 이해하는 사람이 이렇게까지 오도록 한명도 없는건가?ㄷㄷㄷㄷ
    647 봉은사, 경기도 4대강예산 일부 가압류 [새창] 2011-02-15 14:09:55 63 삭제
    아아..이젠 진짜 난독증이 많구나

    제가 요약해 드릴게요

    봉은사에 원래 땅이 있었음

    경기도가 그 땅을 하천이라고 주장하며 경기도가 멋대로 쓰고 있었음

    소송해서 봉은사가 1,2심 모두 이김(즉, 봉은사에 땅을 돌려주고 보상금을 내라고 판결이 내려짐)

    경기도가 대법원까지 질질 끌고가며 돈을 안 줌

    봉은사가 '지금 16억원 주면 끝날걸 왜 대법원 까지 끌고감? 당장 지급 안하면 너네가 매달 이자 2500만원씩 더 내야하는데 그건 국민들 세금이잖아. 그냥 지금 16억만 받을게 빨리 줘라'라고 함.

    봉은사는 안 그래도 문수보살님 소신공양하신게 있으니 '기왕 16억 줘야하는거 국민들에게 가장 도움이 안 되는 4대강 예산으로 벌금을 내라'고 함ㅇㅇ

    이래서 4대강 예산의 일부를 가압류한 겁니다.....

    스님들께서 혈세 더이상 낭비하지 말고 4대강 고만 좀 파라고 내리신 판단이네요 뭐...


    근데 이젠 정말 이렇게 짧은 기사를 이해하는 사람이 이렇게까지 오도록 한명도 없는건가?ㄷㄷㄷㄷ
    646 포켓몬의 신비 [새창] 2011-01-30 00:26:47 4 삭제
    저기 낙타->들소? 가 아니라

    단봉낙타->쌍봉낙타인거 아님?
    645 포켓몬의 신비 [새창] 2011-01-30 00:26:47 5 삭제
    저기 낙타->들소? 가 아니라

    단봉낙타->쌍봉낙타인거 아님?
    644 [19금 개잔인/개혐오/구토유발]햄스터해부[의학카페] [새창] 2011-01-01 02:08:40 16 삭제
    암이라니ㅋㅋㅋ

    햄스터같은 작은 동물들은 수명이 너무 짧아서 암이 자연적으로는 '절대' 생길 수 없습니다ㅋㅋㅋ(그래서 실험할 때 사람의 암세포나 발암물질을 왕창 넣어서 모델로 쓰죠)

    특히나 3개월만에 죽은 햄스터가 간(liver)만한 암??ㅋㅋㅋㅋ 이건 마치 초등학생이 자기 주먹만한 암이 생긴거랑 같습니다. 저 집안이 핵발전소가 아닌한 그런일이 일어날리가 없습니다.

    어떤 의대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예과생이 잘난척하려고 해서는 안될 짓을 한 것 같네요(별것도 아닌 수준 낮은 용어를 굳이 영어로 써서 허세를 부리려는 것 보니..)

    절대 부검 저딴식으로 하지 않고, 정상적인 의대라면 쥐 실습 저렇게 자르도록 냅두지 않았을 겁니다.(아무리 죽은 생물이더라도 해부하는데는 예의가 있습니다)

    쥐가 불쌍하네요..

    위에 리플에 무슨 '의대생은 과연 다르네' '신기하네'하는데,

    의대생에 대한 이상한 편견이 생길까봐 심히 우려스럽습니다.

    물론 저정도는 비위 안 상하고 볼만큼 익숙해지긴 합니다마는,

    생명에의 뭔가 경외(?)같은게 생겨서 오히려 저렇게 난도질은 못합니다.(보통 사람은 말이죠. 저렇게 커터칼로 난도직하려면..서걱서걱하며 한참을 썰어야 했을텐데..게다가 동물 내장은 냄새도 장난 아니구요)

    다른 사람 눈엔 어떻게 보일지 모르겠습니다만 제 눈엔 허세에 찬 잔인한 꼬꼬마 의대생이 '멋져보이려 한' 동물 학대로밖에 보이지 않네요.............

    ps.그리고 해부실습해도 개인적으로는 해부도구 같은 건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그냥 공동구매해서 실습 때 같이 쓰고 다시는 쓰지 않을 거 그냥 해부학 교실에 주고 나옵니다.
    643 (BMW) 바나나를 사왔는데 왜 먹질 못하니 [새창] 2010-12-25 13:44:41 0 삭제
    songbird- Steve Raiman
    어떻게 좋아하는 노래가 브금이네요ㅎ
    642 현재 털리는갤러리 현황 [새창] 2010-06-27 01:31:07 6 삭제
    설마 2대1로 졌다고 해서 이하나갤 턴다는 얘기는 사실이 아니겟지?
    641 현재 털리는갤러리 현황 [새창] 2010-06-27 01:31:07 21 삭제
    설마 2대1로 졌다고 해서 이하나갤 턴다는 얘기는 사실이 아니겟지?
    640 밑에 맨유 스쿼드 ㅉㅉㅉ [새창] 2010-04-04 20:05:53 2 삭제
    오셰이--오셰이

    오셰이---오셰이---오셰이---오셰이

    오셰이---오셰이---오셰이---오셰이

    오셰이
    639 오유분들은 어떤학과신가요'ㅂ'?? [새창] 2010-03-07 00:18:17 1 삭제
    국어교육과요 ㅋㅋ
    638 이거 뭐야.. 무서워.. [새창] 2010-02-19 14:36:48 1 삭제
    뭐하길래 그렇게 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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