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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위대한위장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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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대한위장님의 댓글입니다.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106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3-05-19 03:20:09 32 삭제
    욱, 왠지 모를 구역질이 올라왔다. 지나친 공복이 발버둥치듯 속을 역겹게 만들었나 보다. 결국 버티질 못하고 본능적인 것에 따라 침대에서 천천히 일어났다. 나름 오래 버텼다, 라고 생각했다. 그렇기에 일어나면서 어지러움이 일어났던 것 같다.


    " 하, 배고파...... "


    배를 한 손으로 움켜줬다.그리고 방문을 열었다. 바로 거실이 나타났다. 오늘도 집 안은 그렇게 쓸쓸하더라. 그나마의 소중한 가족인 뭉실이는, 기를 죽이고 색색 잠이 들어있었다. 살금살금 도둑 저리가라의 발걸음을 하며 나 나름의 배려심을 발휘했다. 거실로 완전히 나와 오른편에 길게 이어져 있는 부엌에 도착했다.

    달칵, 냉장고 문이 열렸다. 나의 눈 앞엔 노오란 빛들과 함께 몇 통의 락앤락, 비닐랩에 쌓여진 도자기 그릇들, 그리고 물병들 등등이 보였다. 락앤락에 초점을 두자 하양, 진갈색, 초록...... 색깔도 가지각색 아름다운 채소들이 눈에 들어왔다.


    " 그래, 그거다! "


    허기를 떼울만한 것이 생각났다. 다름아닌 '비빔밥' 이었다. 엄마께 어렸을 적 떼쓰면 꼭 도라지, 고사리, 시금치같은 야채들을 하나도 빼먹지 않으시고 비빔밥을 만들어 내 입에 꼭꼭 넣어주셨다.

    이런, 새벽이라 감성에 지나치게 잠겼나. 크게 울리는 꼬르륵, 하는 뱃소리에 난 급하게 락앤락 통 세개를 들고 꺼낸 다음, 가장 중요하다 해도 되는 영양란 한 알도 잊지 않고 꺼냈다. 이내 문은 탁, 닫혔다.



    *



    잘 먹겠습니다, 새벽에 굶주림에 완성된 양푼비빔밥은 완벽했다. 한번 더 크게 수저를 휘저은 다음 한 스푼을 떠 꿀꺽, 입 안에 넣고 삼켰다.

    아, 정말 오랜만에 만든 비빔밥은 일품이었다. 먼저 도라지의 맛이 느껴졌는데, 산나물의 절정인 봄에 땄다는 것 답게 씁쓸하지만 무언가 입맛을 돋구는 고운 향긋함이 미각신경을 건드려 입 안에 크게 퍼졌다. 다음은 고사리였다. 고사리의 씹히는 맛은 고기없는 비빔밥에 고기를 새로 추가시킨듯, 찰지게 조직을 찢어가며 역시 도라지와 함께 입안에 퍼졌다. 마지막은 시금치, 그리고 계란이었다. 시금치는 도라지의 향긋함에 묻혔지만, 역시 향긋함은 비등비등 했다. 초록빛 산나물 답게, 암향을 가장 많이 지니고 있었다. 미각을 타고 흐르던 도라지 향의 손을 잡고 후각 신경에게 다가와 꼭 산 속에 있는듯한 기분을 줬다. 계란은 끄트머리가 입 안에 들어왔는지 바삭바삭함이 이빨의 예민함을 자극시켰다


    " 역시 엄마, 맛있는 재료는 끝내주게 선정한다니까. "


    그 때, 탁탁탁, 자그마한 발소리가 내게 달려왔다. 검은 두 덩이가 빛을 받아 느리게 껌뻑거리고 있었다. 굉장히 어수룩해 보이는 그 모습은, 이미 누군지 짐작이 되었다. 픽, 작은 웃음이 새나왔다. 숟가락을 쳐박은 양푼을 식탁 위에 올려놓고, 의자에서 일어났다.


    " 그래, 그래. 너도 줄게, 맛난거. "


    먹는 건 다같이 먹어야 행복한 거니까. 그렇게 중얼거리며 부엌의 찬장으로 다가가 개껌 한 봉다리를 꺼내왔다.
    105 늦은밤 저를 위해 30초만 투자하여 주시믄..^^ㅎ [새창] 2013-05-19 00:38:02 0 삭제
    아르민!!!!! 아르민여체화로 그려주쎄여!!!!!!!!!!!!!
    104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3-05-18 02:40:50 12 삭제
    쟝 : 젠쟝, 무겁쟝
    103 모에화 코스프레 [새창] 2013-05-18 02:38:44 0 삭제
    다들 가슴이 너무 좋다....
    난 여잔데.....
    102 진격 스포) 상처받는 베르톨트 [새창] 2013-05-17 22:59:05 0 삭제
    처음부터 끝까지 땀흘려주는 모이스쳐보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1 진격 스포) 상처받는 베르톨트 [새창] 2013-05-17 22:59:05 14 삭제
    처음부터 끝까지 땀흘려주는 모이스쳐보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0 미카사가 다른 104기 대원들에게 빵을 먹여보았습니다. [새창] 2013-05-17 22:51:50 4 삭제
    아르민 섹시해 결혼하고싶다!!
    99 진격)메이드 차림의 인물들 [새창] 2013-05-17 22:39:34 4 삭제
    나랑 그 복장으로 결혼해주지 않겠어 아르민?
    98 열도의 진격 코스프레.jpg [새창] 2013-05-15 01:08:33 1 삭제
    아르민이랑 결혼하고 싶다
    97 라이너 브라운.jpg [새창] 2013-05-14 17:47:39 0 삭제
    윗님들 때문에 피씨버전으로 꼬릿말 봤잖아요ㅜㅜㅜㅜㅜㅜㅜ 왜 호기심 나오게 하셔들ㅠㅠㅠㅠㅠㅠㅠㅠ
    96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3-05-14 17:45:59 0 삭제
    원작보다 얼굴이 괴로워 보인다......
    95 생각해보면 엘런은 미카사보다 [위험하다]라고 판단해야함 [새창] 2013-05-14 00:14:16 0 삭제
    아르민은 사람 만들어준건가.......
    불량한 애들한테 맞고다녀서 지켜주느라 엘런 깡따구 기르기랑 미카사 엎어치기 기술 습득하게 만들지않음?ㄷㄷ
    94 생각해보면 엘런은 미카사보다 [위험하다]라고 판단해야함 [새창] 2013-05-14 00:14:16 0 삭제
    아르민은 사람 만들어준건가.......
    불량한 애들한테 맞고다녀서 지켜주느라 엘런 깡따구 기르기랑 미카사 엎어치기 기술 습득하게 만들지않음?ㄷㄷ
    93 죽어도 결혼하기 싫은 애니 속 히로인 [새창] 2013-05-13 22:41:35 21 삭제
    1 무시무시한 괴력 + 어린시절 왕따 당할때 같이 놀자고 구해준 친구 뒷통수 때려주는 배신력 + 남자 얼굴 한방에 훅가서 고아인 사스케 앞에서 나루토 못배운 놈이라 패드립...... 더 쓰고 싶은데 너무 많아서 쓰지도 못하겠네요 뭣보다 사쿠라가 제일 욕 많이 먹었던 화가 나루토한테 거짓고백 했을땐가ㄷㄷ 해외 국내 가리지 않고 심지어 중간에 성우까지 정떨어진 민폐 캐릭터 1위 실제 미국에서도 민폐 여캐릭터 압도적인 1위했다고함. 우선 민폐도 민폐지만 조금이라도 잘못했다간 주먹 날아옴ㄷㄷㄷㄷㄷ
    92 죽어도 결혼하기 싫은 애니 속 히로인 [새창] 2013-05-13 22:38:12 5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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