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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2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3-01-05 23:22:11	0	삭제
		오호! 열심히 즐기면서 하세요~
	1	현재 프로그래머 이신분과 채팅으로 대화를 할수 있는곳이 없을까요 [새창]	2013-01-05 23:03:02	0	삭제
		대학다니면서도 일했지만 졸업 후 11년쯤 일했네요. 실력은 무조건 중요하지만, 그 전에 자세가 더 중요합니다. 새로운 걸 익히는 것을 즐길 수 있어야 하고, 일 하는 것을 즐길 수 있어야 합니다. 신입때부터 요구하는 건 아니지만 어쨌던 기본적으로는 주력으로 쓸 언어의 문법과 특징, 표준 라이브러리(및 표준급으로 많이 쓰이는 라이브러리나 코드)들은 외우다시피해서 쓸 수 있어야 하고, 다른 언어나 개발환경에도 빨리빨리 적응해가며 일을 해야 합니다. 표준은 기본 중의 기본이며, 비표준중에서도 표준과 융합해서 많이 쓰이는 것들은 역시 꾸준히 찾아서 공부해야하지요. 근데 이걸 회사에서 시켜주느냐...... "아니"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회사에서 공부할 기회를 주는 것도 잘 하고 열심히 하는 사람들을 우선 챙겨주려 하는 건 당연한거구요. 또, 대부분 실무에 바로 투입되어서 실무하면서 익혀야 한다는 것도... 신입보다는 경력우선 뽑는다는 것부터 이미 불리하게 시작합니다. 그나마 신입도 잘 하는 사람, 열심히 하는 사람을 뽑고 챙겨주지, 못하고 열심히 안하면 뽑으려 하지도 않을 뿐더러 혹시라도 뽑았다 해도 인턴 기간 끝나면 내보내던가, 1년 뒤에 내보내던가.....하려고 합니다. 다니는 동안 선배들한테 내내 갈굼당하는 건 물론이겠죠. 그리고, 냉정히 말해서, 신입들 중에서도 경진대회 입상자들, 커뮤니티 활동 활발한 사람들, 학력 좋은 사람들 등등... 유리한 조건 가진 사람들은 많습니다. 이 바닥이 학력을 덜 보기는 하지만, 학력을 안 보는 것도 아니거든요. 전문대 졸업이라고 하시니 학력에서조차도 불리하시네요. 4년제 중에서도 1순위, 2순위 있는 마당이니, 유리하지 못한 게임이죠. 특출나게 눈에 띄는 게 없으면 학력 좋은 사람을 뽑게 되어 있습니다. 회사에 따라, 채용하는 사람들에 따라 학력부터 보는 사람도 있지만...... 또, 찰즈1님께서 말씀하셨듯이 신입에게 많은 기대를 하지 않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실력도 없고 자세도 안 된 사람을 뽑는다는 건 아니거든요. 그 동생분의 마인드라면, 개발자는 접으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개발자 뿐만 아니라 다른 것도 힘들겠습니다만) 운 좋게 회사 들어갔다해도 버티기 힘들 뿐더러, 버티기 힘들다고 혹은 회사문화던 사람이던 안 맞아서 회사 옮긴다거나 하려해도, 세상이 무지 좁아서, 한두명 정도 - 많으면 서너명 정도 거치면 모두 알게 되어 있어, 잘못 찍히면 꾸준히 힘들어집니다. 회사 이직하거나 할때, 레퍼런스체크를 공식적으로/비공식적으로 하는 회사들이 많거든요. 그리고 대우는... 케이스 바이 케이스입니다. 개발자라 불리는 직업에서도 웹이냐, SI냐, 게임이냐, 서버냐, 임베디드냐, 등등... 어느분야냐에 따라, 그리고 회사규모나 회사의 문화 등에 따라 대우가 천차만별이거든요. 대기업에서 연봉 5천 받는 사람 실력이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에서 연봉 2-3천받는 사람보다 실력 떨어지는 경우도 흔하고, 실력여하를 떠나 경력 2-3년이 경력 5-6년보다 연봉 많이 받는 경우도 있고 등등...... 그러나, 어쨌던, 경력에 비례해서 실력을 갖추고 능력을 갖춘다면 대우를 받을 수 있습니다만, 그게 안되면 진로를 바꿔야죠. 뭐, 운 좋으면 혹은 인맥이나 정치력으로 오랫동안 버텨내고 높은 자리 가는 사람들도 있기는 합니다만, 그것도 그쪽으로 잘 하는 사람이어야 살아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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