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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D님의 댓글입니다.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5799 기르던 개에 물려 1세 여아 숨져 [새창] 2017-10-12 10:31:47 60 삭제
    세나개에서도 아이랑 개랑 같이 키우는거 위험하다고 강조하던데.. 개가 환경 변화나 주인의 변화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고 하더라구요.
    예를 들어서 애가 울면 엄마가 피곤하고 난처한 얼굴을 하고, 애가 칭얼대면서 안자면 엄마가 짜증을 내곤 하잖아요. 그럼 개의 눈엔 '저 생물이 울면 주인이 기분 나빠지는구나. 그럼 저 생물을 울지 못하게 해야겠다'고 사고하게 된대요. 일종의 주인을 향한 충성심이죠.

    개의 경우에는 '하지마'라는 표현을 목을 지긋이 강하게 눌러 물거나 해서 새끼를 가르치는데, 아마 진돗개도 애가 우니까 (개로 치자면 짖으니까) 그걸 하지 말라는 뜻에서 마운트 자세로 목을 세게 지긋이 물었을 거라 생각됩니다.
    더 많이 짖고 반항할수록 멈추려고 세게 물게 되는데 아기의 목 피부는 정말 얇고 약하잖아요. 개가 아니고 사람이니까요. 아마 그래서 상처가 깊게 난 것 같아요. 애가 놀라서 자지러지게 크게 울수록 더 세게 물었을 거예요. 애가 울면 주인이 싫어하니까.

    그래서 세나개보면 애가 울면 찡그리거나 싫어하지 말고 애랑 개 사이에 블로킹을 계속 해주면서 '괜찮아 아니야 울어도 난 기분 나쁘지 않아' 하고 개한테 표현을 보여주라고 하더라구요. 솔직히 갓난아기 엄마중에 애 울어도 웃으면서 감정 속일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싶긴 하지만..;
    5798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7-10-12 10:11:28 35 삭제
    의사 사회는 좁아서 한번 저렇게 되면 좋은 자리는커녕 어지간해선 의사로서 살아가기 힘듭니다. 연줄사회라 어딜 취직해서 일하든 같은 풀에서 놀게
    되기 때문이죠. 심지어 앞으로 사회에서 서로 당겨주고 밀어줘야할 수련의 과정이라 더 그렇습니다.

    상명하달식 시스템에선 아무리 상급자 잘못이라도 상급자를 고소하게 되면 고용하는 입장에선 '그 친구는 써먹기 힘들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같은 돈주고 부릴거면 똑 부러지게 권리 챙기는 사람보다 막 굴려도 참고 일하는 사람을 원하기 때문이죠. 비슷한 예로 간호사가 있겠네요. 간호사끼리 싸운거면
    몰라도 의사랑 대판 싸우고 나간 간호사는 큰병원 취직이 힘들어요. 상명하달 불복종 같은 이유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병원에선 이미 인력망이 잘 갖춰진 교수를 새로 구하는 것보다 수련의 하나 없는 셈 치고 치우는게 낫다고 생각할 겁니다. 교수 구하기가 힘들거든요. (그냥 의사로 일하는게 수입이 더 높아서요 의사들이 교수를 잘 안해요.) 아마 고소해서 무슨 결과가 나오든 그 교수는 계속 교수직을 할거고 '남친한테 휘둘리는 여자 수련의한테 잘못 걸린 해프닝' 정도로 넘어갈 가능성이 몹시 높습니다.

    병원마다 문화차이는 있겠지만 수련의 욕설 구타 폭행 남아있는 곳이 많아요. 일년차 위 선배한테 맞았다고 신고해도 "지가 실수한 게 있으니까 혼나고 맞았겠지 그렇다고 신고를 해 고얀놈" 되는 곳인데 하물며 계급장 최상위인 교수를 신고했다고 하면, 어느 병원이든 그 사람은 아무도 안 쓰려고 하겠죠.
    업무 특성상 작은 실수 하나에 의료사고가 나거나 사람이 죽을 수도 있는 곳이라 가르치는 과정에 날서고 날카로워진다고는 하는데 (실수에 대해 가르친 사람이 책임을 져야하므로) 아마 고소하게 되면
    폭행 정도에 대한 이야기보단 '감히' 가르치는 사람을 고소했다는 부분에 더 포커스를 주고 주시하게 될겁니다. 이 동네가 좀 그래요.

    아마 여친 부모님이나 여친 입장에서는 목졸린 부분보다 신고한 부분 때문에 더 입장이 난처해졌다고 생각할 수도 있어요. 지금 상황에서는 이번 일을 합의하되 이 일로 보복성 행위 (수술방 제외 같은) 하지 않고 졸업 후 취직을 막지 말아달라고 합의서라도 써놓는게 그나마 나을 거 같은 느낌. 일이 이렇게 된 이상 앞으로 육체적으로 상해는 안 입어도 정신적으로 몇배는 더 힘들어질 거 같은데 그걸 서류형태로 남겨 방지하는 일이 중요해보입니다.

    고소하고 빨간줄이라도 그으면 당장은 기분은 시원하고 정의를 세웠다고 느낄지 몰라도 여친분 남은 의사생활을 생각하면 그게 정답만은 아니라고 생각되어서 주저리주저리 적어봅니다. 오유는 결혼생활이든 회사생활이든 '일단 사이다'를 요구하는 경향이 큰데 그 후폭풍으로 당사자가 짊어져야할 무게도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어요.
    5797 태몽 나눔(?) [새창] 2017-10-12 03:48:00 1 삭제
    저희집 아들이 밤송이 알밤꿈이었죠 ㅎㅎ
    근데 나눔하시기 이전에 혹시 친척중에 소식있을만한 분이 없는지 먼저 알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저희집도 알밤꿈은 저희가 꾼게 아니고 제 어머니가 꾸시고 나중에 손주인걸 알게되신 케이스라..
    5796 쉬즈 곤~♬ [새창] 2017-10-12 03:42:33 9 삭제
    포깁미~~~ 거~~~어~~~~어어어얼~~~~!!!!
    레이데~~~!!! 웡츄세~~입미~~~!!!
    마이할~~~~트 ! 빌로옹 투우 유우우~~~~!!!!
    5795 음지에서 일하며 회사를 지향하는... '갈아만든 배' 영업사원. [새창] 2017-10-11 23:15:25 19 삭제
    저처럼 제목만 보고 갈아만든배 욕하면서 들어오는 사람은 없었길 바랍니다. ㄷㄷㄷ 그냥 하필 저걸로 뿌려서 노이즈마케팅처럼 됐다는 유머 같은데 본문 말미면 몰라도 제목부터 그렇게 써놓으니 까딱하면 오해할 수 있을 것 같네요.
    5794 130억 현금 있다면 여러분은 뭐하시겠습니까~? [새창] 2017-10-11 21:13:41 0 삭제
    50억 큰 상가건물 하나, 30억 3층 건물 하나, 20억 4층 건물 하나, 10억 아파트 2채 월세돌림, 8억대 아파트 하나, 2억대 자동차 한 대, 남은 30억으로 세금 및
    유동자금 관리.. 적고보니 큰꿈이 없네요ㅋ
    5793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7-10-11 18:17:34 63 삭제
    1. 부모님이 섭섭한 거 맞습니다. 부모님이 충분히 말을 꺼낼 수 있는 문제이고, 작성자님이 사전에 미리 본인 부모님을 충분히 설득해놓고 결론이 난 다음에 여친 데려오셨어야 합니다. 여친 데려다놓고 선통보 후 본인이 뒤처리 하는 식이면 일평생 양쪽에게 욕먹습니다.

    2. 여친분 인턴 들어가면 청소고 뭐고 할 시간도 없고 심지어 집에 들어올 가능성도 희박합니다. 그러면 맨날 혼자 집안일을 해야하는 작성자 쪽에서 "그래도 잠은 집에서 자야지 왜 자꾸 외박하느냐고 바람이라도 났냐"고 막말을 하게될 가능성도 있는데요. 직업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그냥 짬날때 병원에 의국 사람들 나눠먹게 간식이나 사다주고 집안일은 일절 기대를 안하시는게 맞습니다. (좋습니다가 아니라 맞습니다예요.) 그냥 집안일 기대하지 말고 시킬 생각도 하지 마세요. 레지던트 3~4년차때 다시 생각하세요.

    3. 레지던트 끝나고 전공의 마치면 수입의 단위가 달라집니다. 물론 과마다 수입이 천차만별이지만 작성자보다 수입이 더 커질 겁니다. 인턴할텐데 명시적으로라도 집안일 나누는 이야기도 그렇고 인턴 월급으로 저금 걱정하는 내용도 그렇고 의사직군에 대한 이해가 없으신 거 같아요. 외조한다 생각하고 많이 접고 들어가시는 게 아니라면, 작성자님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와이프상을 투영하긴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5792 군대에 군의관이 부족한 이유 (유시민 작가님) [새창] 2017-10-11 17:33:21 2 삭제
    솔직히 그냥 사회 나가서 편의점에 앉아만 있어도 돈은 더 받을걸요. 물론 사병들 환경은 더 열악하고요. 우리나라 군대의 고질적인 문제점이죠.
    그리고 군의관 한다고 해서 아무 메리트가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차라리 회사 공채나 알바 모집은 군필자 우대라도 하지 의사는 군필이라고 달라질 게 없으니까요. 오히려 의료 트랜드나 수술 기술이 뒤처지는 효과가 있죠.
    여성징병 문제 논의가 필요한 이유가 하나 더 추가됐네요. 여성 군의관 문제. 빨리 여성의 국방 의무가 새롭게 정립되서 문제거 해결됐으면 하네요.
    5791 1987년과 2017년 [새창] 2017-10-11 10:41:29 1 삭제
    좌측을 촛불시위로 붙였어도 좋았을듯.. 하긴 그럼 동시에 찍힌 같은 장소 찾기가 힘들려나요ㅜ
    5790 "댕댕이","커여워" 등 신조어의 비판글에 달린 베댓 [새창] 2017-10-11 10:36:55 12 삭제
    야민정음 자체는 그냥 표기법이죠. 명작을 '갓띵작'이라고 적고 파멸을 '과띨'이라고 적는 파자놀이 그이상 그이하도 아닙니다. 그냥 기성세대 마음에 안드는 것 뿐.
    5789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7-10-11 10:05:43 75 삭제
    뭐야 존똑이었잖아.
    5788 "댕댕이","커여워" 등 신조어의 비판글에 달린 베댓 [새창] 2017-10-11 09:57:45 18 삭제
    야민정음 올라올 때마다 이런 댓글 보이는데 댕댕이와 커여워에 무슨 쓰레기 같은 의도와 출처가 있습니까? 그냥 파자놀이일 뿐이죠.
    '한남충' 같은 워마드 단어나 '운지' 같은 일베 단어를 경계하는 과정에 왜 파자놀이인 디씨 야민정음을 끼워넣는지 모르겠네요.

    제 눈에는 어른이 되버린 초창기 인터넷 세대와 지금 청소년 인터넷 세대의 갈등 같네요. 귀여니체가 몇편의 영화로 남고, 도깨비말로 담탱이를 따돌리고, 때로 오인용의 욕설을 하고, 싱하형의 방법한다를 즐겨쓰던 개죽이 세대가 왜 다른 세대의 언어를 문제 삼는지 모르겠어요.
    그 상상밖의 파괴들이 본인들에겐 추억일거면서.
    5787 (펌)부모님이 나보다 멋졌음(Cool)을 느끼게 하는 사진들 [새창] 2017-10-10 03:23:14 24 삭제
    저 시절은 뭔가 '사회경제는 당연히 흑자와 발전과 성장만이 존재한다' 이런 분위기가 팽배해서.. 요즘처럼 저성장에 경기침체인 시절의 젊은이들과 다를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우리도 대학낭만 같은 건 사라진지 오래..
    5786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7-10-09 18:02:25 2 삭제
    올바른이 맞습니다. 저도 장난치신건줄 알았는데 뒤에 별말이 없어서 의아했던..
    5785 서울대 국문과 교수 曰 '야민정음이 뭐 어때서?' . jpg [새창] 2017-10-09 13:17:38 2 삭제
    육포// 그럼 페북에 공개 설정은 왜 있고 블로그에서 이웃공개는 왜 있고 트위터에 블럭은 왜 있다고 생각하세요? 그냥 불특정 다수에게 자기말이 공개되는 자체를 꺼려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검색비허용의 용도가 욕설에만 있다고 생각하시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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