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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뎅이님의 댓글입니다.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62 좋아하는 시 하나씩 적어봅시다 [새창] 2014-05-27 11:05:46 5 삭제
    한용운 - 님의 침묵-
     
    아아 -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
    푸른 산빛을 깨치고 단풍나무 숲을 향하여
    난 작은 길을 걸어서 차마 떨치고 갔습니다

    황금의 꽃같이 굳고 빛나던
    옛 맹세는 차디찬 티끌이 되어서 한숨의
    미풍에 날아 갔습니다
    날카로운 첫 키스의 추억은 나의 운명의 지침을 돌려 놓고
    뒷걸음쳐서 사라졌습니다

    나는 향기로운 님의 말소리에 귀먹고
    꽃다운 님의 얼굴에 눈멀었습니다
    사랑도 사람의 일이라 만날때에 떠날 것을
    염려하고 경계 하지 아니한 것은 아니지만
    이별은 뜻밖에 일이되 놀란 가슴은 새로운 슬픔에 터집니다

    그러나 이별을 쓸데없는 눈물의 원천으로 만들고 마는 것은
    스스로 사랑을 깨치는 것인 줄 아는 까닭에 걷잡을 수 없는
    슬픔의 힘을 옮겨서 새 희망의 정수박이에 들어부었습니다
    우리는 만날 때에 떠날 것을  염려하는 것과 같이
    떠날 때에 다시 만 날 것을 믿습니다
    아아, 님은 갔지마는  나는 님을 보내지 아니 하였습니다
    제 곡조를 못 이기는  사랑의 노래는 님의 침묵을 휩싸고 돕니다
    61 [익명]제가..아빠를죽인거같아요 [새창] 2014-05-21 01:55:52 6 삭제
    아버지 살리려고 그런거잖아요
    어떻게해야 술 그만드시게 할까
    작성자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본거잖아요
    그렇게 어려운 와중에 이렇게 착하게 잘 자라줬잖아요
    아버지는 술때문에돌아가신거지 작성자때문에돌아가신게아니예요
    작성자도알잖아요! 알고있잖아요
    지금 아버지가너무그립고
    못해드린것만 잘못했던것만 떠올라 너무나도 힘들다는거 알지만
    다들 이야기는 달라도 한번은 겪어야 할 일이예요
    절대 나쁜맘먹지말고 힘내야해요
    지금은 아득하더라고 밥잘챙겨먹고 부디 건강하게만 버텨줘요
    제발 아버지를 위해서라도 힘을 내요
    60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4-05-09 16:09:13 5 삭제
    애같은게 어떤건지.
    생각하는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머핀.쪽지란 단어를 애같다고생각하며 핀잔주는 그분이 정말 애같네요
    여덟살이나많으신데 작성자 본인보다 상대를 배려할 줄 모르면서
    애어른을 논하니 우스워요
    배려할 줄 아는 진짜 어른을 만나시길바래요
    작성자의 배려하고 생각하는 어른스럽고 이쁜마음 다치지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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