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이란 건 애매해서.... 요즘 젊은 분들은 복숭아뼈 밑 기장을 선호하지만... 보통은 발 뒤꿈치나,짧아도 발뒤꿈치에서 2cm정도를 많이 했었답니다. 물론 이것은 슬림핏이 없던 시절 얘기이긴 합니다. 이런 기장이 선호된데에는 "세탁 후의 수축"이 가장 큰 원인이 되었죠. 기장 수축하면 청바지를 떠올릴 수 있겠지만,사실 대부분의 옷은 세탁하면 줄어들기 마련입니다. 이런 것 때문에 나왔던 방식이 "카브라"라는 끝단접기입니다. 한번이나 두번 롤업한 상태에서 다림질하고 재봉하는 거죠. 카브라한 상태로 입다가 기장이 짧아지면 그때 단을 풀어 입었답니다.(예전엔^^) 그러다가 카브라라는 게 유행 패턴이 되기도 해서,발뒤꿈치나 그 위 2cm에 맞게 카브라해서 입기도 했었죠. (섬유 기술이 발전해서,수축이 줄어든 것도 한몫했습니다)
자,진지는 여기까지만 먹고^^ 입고 싶은 대로 입으면 됩니다.전 응답하라 1994 세대라 그런지 카브라 느낌나는 3번이 젤 맘에 듭니다.
겨자색은 어울리는 색 찾는 것보다 안 어울리는 색 찾는 게 힘듭니다....-_-;; 사진으로 볼 때 어두운 겨자라기보다는 광택잃은 카멜 가까운 느낌이지만. 기본적으로 저 계통색은 데님 계랑 궁합이 잘 맞습니다.청남방이나 청쟈켓 코디 무난하겠습니다. 그리고 톤 차이가 있어서 정확한 설명은 어려우나,비슷한 톤의 카키색,와인색도 잘 받을 겁니다. 그이고 0,0,0과 2555,255,255,검정과 하양은 진리입니다. 카키색 목폴라에 검정 가죽 점퍼,와인색 목폴라에 하얀 패딩도 좋겠다고 봅니다.(추위를 감당할 수 있다면!)
키 180에....복근잡힐 정도면(아마 11자 복근과 왕자 복근 중간으로 예상) 호리호리한 몸매겠군요. 오빠가 엄청난 대두가 아니면^^ 핏은 충분히 좋게 나올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선물은 작은 것 여러개 보다는 큰 거 한방이 좋습니다.매일매일 입는 옷 여러 벌보다는 특별한 날 입을 수 있는 굵직한 옷 하나가 낫다는 거죠. 개인적으로는 지오"다노"가 아닌 지오"지아"에서 갈색이나 남색 계통 (좀더 과감하다면 주황) 짚업 가디건 선물이 어떨까합니다. 인터메조나 라코스떼도 좋구요. 함부로 입지만 않으면 특별한 관리없이 드라이 클리닝만 적당히 해줘도 최소 5년 이상,길게는 10년은 입는 브랜드들입니다.기본적으로 모 함량도 높구요.
앞만 봤을 땐 뭐가 어때서?였는데 등짝을 보니 좀 세군요. 경험 상 30살 이후엔 디자인은 평범하게,색은 과감하게 가는 게 적당한 듯 합니다. 그런데,등짝에 포인트가 있는 건 입다보면 자기 눈에 안띄어서 조금 지나면 무감각해집니다. 처음 입었을 때 남들이 뭐라는 것만 견뎌내면 그냥 자연스럽게 입게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