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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168	하상욱씨가 웃긴 시만 쓰는건 아닙니다 [새창]	2013-12-16 07:12:48	14	삭제
		11111일단 저는 하상욱씨의 시도 시라고 인정은 하는데요, '인정받지 못한다.' 라는 이유는(솔직히 말하자면 인정을 하고 안 하고 간에 거론도 안 될 것 같지만요) 단순히 문학계의 폐쇄성 때문이 아니라 하상욱씨 시의 특징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아포리즘을 이용해 현대의 본질을 표현했다고 하셨지만 그렇다 치기엔 지나치게 짧고 산발적이며 단편적인 내용이 많습니다. 짧은 문장으로 본질을 보여주려는 의도는 좋다고 생각됩니다. 그렇지만 그 문장 이상으로 본질을 더 깊게 찌르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오로지 딱, 의도만큼만 읽히는 점이요. 시가 인정받기 위해선 공감이 필수적으로 필요합니다만, 그것만으로 '시'임을 인정받는다면 굳이 시에 행과 열을 나누는 형식을 요구하지 않았을 겁니다. 그리고 윗분은 운율감이 느껴지기 때문에 좋은 시라고 하셨는데, 그 점에선 저는 인정할 수 없습니다. 비슷한 문장으로 글자 수를 맞추는 방식의 운율은 이미 100년 전 사람인 김소월이 했습니다. 현대시가 지나치게 산문적이고 운율감이 떨어진다고 느끼셔서 그렇게 말씀한 것이겠지만 현대시 또한 부족하게나마 운율감을 갖고 있습니다. 일단 현대시가 운율감이 부족한 이유는 오래도록 이어진 '운율'이라는 고정 형식을 깨기 위해서였고, 최근에 들어서는 '산문적이다'라는 형식을 깨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이 형식을 깨는 사람이 이름을 남길 거라고 하더군요). 막 쓰다보니 산문시가 나온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2000년 대 후반 등단 시인들은 미래파라고 불리면서 더더욱 형식 깨기에 집중한 시인들입니다. 그 결과가 현재는 '좀 아닌 것 같다-_-; 돌아가자;;' 라고 평가되는 것 같지만, 80년 대 참여시처럼 어떤 지점을 극한까지 끌어올렸기 때문에 운율감이 극단적으로 떨어지는 것이지, 현대시 자체가 운율감이 떨어지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최근 신춘문예도 미래파 형식이 아닌, 고전적인 형식으로 시를 쓰는 시인들을 등단시키고 있고요. 굳이 곧 발표될 신춘문예 등단자들을 기다리지 않아도 올해 기성 시인이 출간한 시집을 읽으면 이해하실 수 있을 겁니다(등단시인만 현대시인인 건 아니죠). 현대 시인들이 산문적으로 시를 쓰고 길게 늘려도 보고 하는 이유는 7,5조 형식의 시를 김소월보다 더 잘 쓸 자신이 없는 데다 이미 지루해졌기 때문에 쓰지 않을 뿐이지 그 장점을 몰라서 쓰지 않는 게 아닙니다. 또한 노래에서 라임을 맞출 때 -요, -요 하는 식으로만 맞춘다면 단순하고 지루한 라임이 되는 것처럼 비슷한 문장과 같은 글자로만 운율을 맞추는 것은 정말로 정말로 100년 전의 김소월이 훨씬 더 잘 했습니다. 단순히 맞추지만 않고 변화도 주고 했으니, 정말 '7,5조로 해볼 수 있는 건 다 해봤구나!' 를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하이쿠는 글자수가 엄격히 제한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순간을 섬세하게 이미지화하고 그 이미지로부터 감성을 이끌어내는 시입니다. 찰나를 포착해내는 것이죠.(길지 않으니 어쩔 수 없는 선택입니다.) 운율은 둘째치더라도 하상욱씨의 시에는 시에서 중요한 요소로 꼽는 이미지가 극단적으로 부족합니다. 아마 시의 3요소라고 불리는 것들로 평가를 한다면, 의미 외 리듬과 이미지가 부족하기 때문에 인정받지 못하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다리 셋인 의자가 있는데 한쪽 다리만 길면 제대로 못 서 있잖아요. -- -- 그리고 이건 쓸데없는 사족인데요. 문학계에서 아포리즘이라는 말은 뜻 자체로의 '경구', '격언'이라고 쓰이지 않고 빗대어서 '고루한 말'이라고 쓰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사용하고자 하신 의도는 '진리'라는 뜻에 더 가깝겠지만, 저로서는 문학으로서 하상욱씨의 시를 많이 칭찬하셨으면서 '아포리즘'이라고 빗댄 표현이 조금 역설적이게 느껴지네요;;;;;;
	167	제가 보는 절대 나오지 않을 데스매치 조합 [새창]	2013-12-11 02:29:18	0	삭제
		1그런데 굳이 자신이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지 않을까요? 카미카제를 보는 건 몰라도, 되고 싶진 않을 듯 ㅎ
	166	백합꽃 헤는 날들 [새창]	2013-12-09 05:53:12	0	삭제
		아프잖아욬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얄짤없이 아파!!!!
	165	17?)스타킹계산할때 일이었음.. [새창]	2013-12-09 05:37:52	46	삭제
		비슷한 류로 보컬로이드 숨덕 구분법이 있었던 것 같은데요ㅋㅋㅋ Q: 하츠네 미쿠 아세요? 일반인: ? 일본인이야? 숨덕: 난 보컬로이드 같은 거 몰라.
	164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3-12-05 23:21:23	0	삭제
		으아니 챠! 가까이 오지 말라면서 왜 니가 오는 거야! ㅠㅠㅠㅠㅠㅠ
	163	다음에서 공개한 올해의 검색어 1위.jpg [새창]	2013-12-01 23:55:18	2	삭제
		주소 직접 쳐서 들어가는 사람은 없나 보네요;; 저는 그냥 사이트 주소 외워서 치고 들어가는데;;
	162	여덕들이보면 광속 보류로 갈 짤 [새창]	2013-11-27 02:29:29	0	삭제
		저는 디노히바라 아쉽네요 ㅎㅎ
	161	좀전에 올라온 월야환담 3화를 본 내 심정 [새창]	2013-11-27 02:28:14	0	삭제
		뭔가 묘사가 후루룩 지나가는 기분!;;
	160	흔한_기레기의_패기.jpg [새창]	2013-11-22 00:31:33	0	삭제
		11 ㄴㄴ, 8월 즈음에 워싱턴 포스트가 아마존 닷컴에 인수되었죠. 종이신문은 미래가 어둡습니다;; 요즘 다들 인터넷 뉴스 보지 종이 신문은 안 보잖아요;; 구독률 떨어지고 동시에 광고도 줄고 그러면서 언론사도 인터넷 뉴스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종이신문이 전성기던 시절은 지났어요;;;
	159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3-11-21 23:50:49	1	삭제
		의도 갖고 쓰신 건 아니겠지만 정치의 부정적인 이미지가 이런 곳에서도 보이니 좀 씁쓸하네요 하긴 우리나라 정치는 뒤에 질자 붙이기도 민망하지만요;;
	158	월야환담2화 보신분?(2화스포) [새창]	2013-11-14 00:58:11	0	삭제
		저도 당황했어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상에(정색)
	157	오늘은 진짜 일부러 터트린거 같다... [새창]	2013-11-11 23:31:34	0	삭제
		작성자분이 링크해주신 기사가 페이지를 찾을 수 없다고 뜨네요;;
	156	골때리는 Bj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swf [새창]	2013-11-11 05:36:12	0	삭제
		하이머딩거 흉내 똑같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55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3-11-01 03:43:35	11	삭제
		저 알통 뉴스가 리얼인가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친 것 같아요ㅋㅋㅋㅋㅋㅋㅋ 어휴
	154	▶◀게임산업이 죽었습니다. 그래서 조문용 사이트 프로필만들었어요 [새창]	2013-11-01 00:08:56	0	삭제
		966x300 네이버 블로그 타이틀이 없어서 원본 크기 줄였습니다. 네이버 블로그 타이틀에 쓰시면 딱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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