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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자유전복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가입 : 12-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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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전복님의 댓글입니다.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214 인간이 쓰는 부호와 기억 [새창] 2012-12-31 16:35:20 0 삭제
    /락쉬만

    네, 하지만 저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그 사운드 자체의 형상화를 느낄 수 있는 공감각이 충분하지 않으니까요
    만약 누군가 그것을 느끼더라도
    그것을 누구에게 어떻게 그 자체를 전달할 것인가? 그것이 교육문제로 넘어갔을 때
    지금까지 교육에서 벗어나는 한가지 이야기가 될 것인가 하는 점입니다.
    언어의 소리와 형상을 몸으로 느낄 수 있고 그것을 통해 구조화 하는 과정을 '교육'할 수 있을것인가
    그렇게 하면 언어와 우리의 이미지가 고정될것인가? 아니면 고정되지 않더라도 지금까지 교육과 다른 무엇을 말할 수 있는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꼭 어떤 것이 달라야 하는것은 아니지만
    그저 담론으로 끝내야 할 이야기인가 더 이야기 되어야 하는가 하는 생각입니다.

    사실 저 글을 제대로 이해했는지도 의구심이 들지만요 ^^;;

    덧붙이자면 언어와 우리 머리속의 구조가 분리되었지만 그게 뭐? 라는 생각도...
    213 인간이 쓰는 부호와 기억 [새창] 2012-12-31 16:24:19 0 삭제
    위의 댓글에서 말한
    글 속에서 단서(hook)를 말한 것은
    우리가 언어적 요소를 배제한 담론이 불가능하다면
    어떻게 다른 사람의 언어의 이미지를 침해하지 않은체 이야기를 시작할 것인가 하는 것이죠

    구조에 대한 이야기 보다 다른 얘기만 자꾸 이야기하게 되는건
    구조에 대한 감시(전 구조의 재구성이라고 말하고 싶네요)를 강조하신 것에 동감하지만
    내가 내 머리속의 구조를 내가 가지고 있는 구조를 통해 바꾸어간다는 것이
    그저 또 구조 문제이고 결국 다를 수 밖에 없는 개인의 내적인 문제이기에 어떤 논의를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어떻게 구조의 문제를 재구성할것인가? 그렇게 재구성해서 새로운 구조를 만들어내서 어쩔꺼냐?
    하는 의견을 묻고싶네요

    락쉬만님이 이미 소리적 요소를 언급하셨기에
    전 문자 자체의 형태적 유사성을 말씀드리고 싶네요
    부부 보다는 키키가 형태적으로 더 뾰족한 형태를 지니고 있으니까요(저만 그렇게 생각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림 또한 키키의 ㅋ와 그림의 뾰족한 부분을 유사한 형태로 느끼지 않나 하는 점입니다.
    212 인간이 쓰는 부호와 기억 [새창] 2012-12-31 15:57:29 0 삭제
    이제까지 읽었던 에픽님의 글 중에서 가장 흥미롭네요
    특히나 요즘 떠오른 생각과 겹치는 부분이 있고 그에 대한 의견을 보게 되어 흥미로운가 싶네요

    쓸데 없이 더 말 붙이지 않고 얘기하고 싶은 부분으로 넘어가자면
    현상 -> 몸 -> 인식 -> 부호화 -> 발화
    이 과정을
    현상 -> 몸 -> 부호화 -> 인식 -> 발화
    의 과정으로 설명하는 것도 생각해보고 싶습니다.

    인식을 종합해서 부호화 한다기 보다는
    시각으로 비유하자면 내가 보는것을(인식) 통해 개념화하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 보여지는 것(몸. 인식이라기 보다는 그저 받아들임 그자체라고 생각하면 몸의 단계를 벗어났다고 표현하기가 좀 그렇네요)을 부호화 하고
    그 부호에 우리가 여러 관념을 부여하고 그 이후에 하나의 보는것(인식)이 이루어지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글을 쓰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내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반박할 수 없게 전달하는것이 아니라
    떠오르는 여러가지 단서(파편적)를 보여줌으로써 그에 대한 상대방의 느낌을 상기시키는 것이
    의사소통 과정을 형성해 나가는데 많은 영향을 준다는 것을 느껴왔습니다.
    어떤 한 주제에 대해 여러가지 다른 얘기를 한 글 속에 넣고 거기에 여러 단서(hook)를 넣어두면
    그 단서(hook)에 대한 그 사람의 느낌을 많은 영향을 주지 않은체 불러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것이죠.
    단서라는게 내가 의도하는 의미 전달의 효율성이라기 보다는 문자성 그대로 불러일으키는 이미지의 환기를 의도하는 것이죠

    또한 윗 글에서 나타난 개인의 인식과 그것을 가지고 나타나는 의사소통의 문제 (이 의도가 아니었더라도 이런 부분에 집중하게 되네요)
    그것에 집중하다 보니 관점의 문제를 생각하게 되더군요
    한 개인 안에 하나의 관점이 고정되어 있지 않으니까요. 어떻게 하면 다른 두 사람간의 관점을 일치화(같음보다는 교집합을 만들어감) 할 수 있는가 하는쪽으로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것이 아닌 그저 인식의 차이, 개인의 분류 또는 해석차이 라고 넘겨버리기에는 뭔가 허전함이 느껴지니까요

    전에 글을 쓰려다가 너무 조잡한것 같아 그만뒀는데 댓글이 또 그런 느낌이네요
    아, 누군가에게 가르치는 일을 잠시 했던 경험을 보면 교육에 대한 부분은
    교육 과정에 대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배우는 이에게 어떤 관념으로 '유도함' 이 중요하다기 보다는 '보여줌'이 중요하다는 것이 느껴지더군요
    문제는 돈을 받고 누구를 가르치게 되면 '보여줌'으로 학생이 바라는 성적의 변화를 주지 못할 수 있기에 뭔가 혼란스럽기는 했지만요
    어떤 교육체계를 잡던(교육 체계 자체를 무너뜨리는 일은 현재는 크게 의미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을 어떻게 '보여줄것인가' 라는 측면이
    입력을 떠나 학습하게 도움을 주는데 많은 영향이 있었습니다.
    물론 그 보여준다는 것도 어느정도 정보의 입력 자체를 배제할 수는 없겠지만요
    211 첫섹스와 성인, 독립심, [새창] 2012-12-31 15:20:04 0 삭제
    전 또 다른 접근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사회성 혹은 사회의 무형의 질서 안에서
    그 질서를 따르지도 혹은 그 질서를 거부하기 위해 질서에서 벗어나지도 않으면서
    질서안에 존재하는 것으로써
    그 질서에 대한 파괴를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 섹스에 대한 유예를 통해서
    우리를 억압해왔던 관념들을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그 관념에 대한 거부감을 가지지도 않는
    새로운 형태를 보여주면서
    수용 / 거부 로 나누어져 유지되어왔던 사회질서에서
    수용도 거부도 아닌 것으로 인해 사회질서를 거부하는 것 보다
    사회질서를 더 강하게 위협하고 있는 것이죠.

    단순히 생각하면 첫 섹스를 할것이냐 말것이냐 라는 것의 붕괴를 보여주고 있겠죠
    210 신이 될 수 있다면 신이 되시겠습니까? [새창] 2012-12-31 00:52:12 0 삭제
    그리피스매/

    저도 항상 그 부분을 염두합니다. 그렇기에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을때 마다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도 합니다
    그렇지만 상대방도 나도 서로의 입장을 이해할 수 없음은 두사람다 너무 바보인걸까요?? ㅠㅠ
    209 철게에서 철학 잘하는 방법 (최근 상황을 요약해보았습니다.) [새창] 2012-12-30 23:53:28 0 삭제
    으릉님 말에 동의했던 저도

    저것이 철학이다 라는게 아니라

    우리가 지금 보여왔던 여러 복잡한 면을 단순화 시켜서 잘 보여준 글이기에 동의할 수 있었습니다.

    이 글이 제일 맞는 말이다 가 아닌
    이 글이 잘 이야기해주고 있다. 랄까요

    그건 그렇고 으릉님 다음에 또 뵙길 바랍니다 ^^
    208 철학은 뭐다 라고 말하는 것 [새창] 2012-12-30 23:49:36 0 삭제
    빈믹/
    철학자의 말이나 사유체계를 인용한다는 것을 비판하고자 함이 아닙니다.

    그것 또한 철학의 한 측면이겠지요.

    단지 한 사람은 학문적으로 접근 해야 한다.
    다른 사람은 증명되어야만 한다.
    또 누군가는 A부터 B까지만 철학이다.
    라고 말하는 것이 제가 말한 폭력성에 가깝지 않나 생각합니다.

    댓글의 내용에 동의합니다.
    하지만 이 글은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의 사유체계에 대한 폭력성을 말한 것이 아니라
    누군가가 철학은 이러해야 한다! 라고 말할 때
    그 사람이 '철학' 그 자체에 휘두르는 폭력성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덧붙이면 때로 누군가는 철학에 너무 많은 관념을 투영시키려고 하고 있죠
    철학이 무수히 가치있는 것처럼 여기고 그래야 한다고 믿는거죠
    철학 그 자체를 봐야지
    철학에 여러가지 옷을 입히는 것도 하나의 폭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207 철게에서 철학 잘하는 방법 (최근 상황을 요약해보았습니다.) [새창] 2012-12-30 22:56:25 0 삭제
    ↑2222222
    206 지성인은 자신의 "밑도끝도 없는" 믿음을 인정해야 한다. [새창] 2012-12-30 22:39:14 0 삭제
    커뮤니티의 게시판의 한계점이지만 그것을 인정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었고

    위의 글도 커뮤니티에 대한 글이기는 하지만

    그 한계성을 비판한다고 생각했기에 더이상 달고 있는 댓글은 글의 내용을 퇴색시킨다고 본거죠

    뭐 전 그 한계성이 인정되어야 하고 그것 자체로 나쁘지 않다라고 생각하기에 댓글을 달고 있다는것도 돌려 말하지 않고 밝히겠습니다
    205 지성인은 자신의 "밑도끝도 없는" 믿음을 인정해야 한다. [새창] 2012-12-30 22:37:29 0 삭제
    글의 내용은 서로가 서로에게 강요할 수 밖에 없음을 이야기 하고 동시에 그러한 강요는 무의미함을 전달한다.

    글이나 커뮤니티상에서의 강요를 글로써 이야기 하면서 자신 또한 강요된다는 것은 어쩔 수 없다는 것은 안다.

    하지만 믿음의 영역이며 그것은 서로에 대한 싸움밖에 되지 않음을 말하면서(커뮤니티라는 전제)

    다른 사람들이 철학게시판에서 보여왔던 행동들에서 벗어나지 않은 댓글내용을 보고

    글의 내용과 그 이후 달렸던 댓글의 모순성을 이야기하고자 했습니다
    204 철학은 뭐다 라고 말하는 것 [새창] 2012-12-30 22:33:59 0 삭제
    애매하게 말하는 것은 아니고

    제가 말한 부분의 여러 관념들을 전달하지 못한것은 제 능력의 한계임이 분명하겠죠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롤랑 바르트가 말한 언어의 육체성 정신성 얘기와 관련지어 언급해드렸습니다
    203 철학은 뭐다 라고 말하는 것 [새창] 2012-12-30 22:32:49 0 삭제
    그렇기에 이전 글에서 글의 내용에서 서로 믿음의 영역에 대한 공격성 비판을 느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달리는 댓글의 공격성을 비판한 것입니다.

    강요를 이야기하면서 강요할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은 이해한다고 생각하지만

    글 이후의 댓글은 불필요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202 지성인은 자신의 "밑도끝도 없는" 믿음을 인정해야 한다. [새창] 2012-12-30 22:29:10 0 삭제
    마찬가지로 애매한 말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기는 하지만
    (찾아보면 니체에 대한 글에서 애매한 글에 대한 거부감을 표출한 부분도 찾을 수 있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의 대화 태도와 방식에 따라 상대방에게도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네요
    201 철학은 뭐다 라고 말하는 것 [새창] 2012-12-30 22:27:19 0 삭제
    언어의 육체성과 정신성의 한계를 생각해보면

    가끔 내가 그 육체성을 강조해야 하는가, 정신성을 강조해야 하는가 하는 딜레마에 빠져들게 되더군요

    어느정도는 95년생 님의 반응 같은 것을 염두 하고 올렸음에 일기를 벗어났다고 생각합니다
    200 신이 될 수 있다면 신이 되시겠습니까? [새창] 2012-12-30 22:22:54 0 삭제
    여우와 포도 이야기는 아니지만

    여우가 실제로 포도를 먹고 시다고 느꼈는데
    옆에 있던 토끼가 너 이제 못먹으니까 그렇게 느끼는거 아냐?
    라고 말한다면
    여우가 실제로 시다고 생각해도
    여우가 토끼의 말을 들어야 하는가 라는 질문을 던지고 싶네요

    가정과 각색이 어떻게 보면 똑같지만
    어떻게 보면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의미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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