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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창]
2015-03-31 16: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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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무지의 베일에 대해 소검님이 비판하시는 바가 아래와 같다고 생각해본다면요,
1.자연에 의해 분배된 것을 인위적으로 개선하려는 것은 자연과의 조화를 해치려는 것이다.
2.자연에 의해 불공정하게 분배된 것은, 인간 개개인이 능동적으로 개선해야 하는 것이며 사회 조직에 의해 개선되어서는 안 된다.
우선 1의 주장의 근거가 너무나 빈약하다는 것은 소검님도 동의하시는 부분일 거라 생각됩니다. 예컨대 '암' 중 어떤 것은 oncogene이라 불리는 유전자에 내재된 것으로 생활 습관과 관련 없이 선천적으로 발병할 수 있는 것인데요. oncogene을 가지고 태어나서 암이 발병된 환자의 경우는 항암 치료를 받으면 안 되는 걸까요? 자연에 의해서 분배된 oncogene의 발병을 인위적으로 개선하려는 행위는 자연과의 조화를 해치는 것이지 않을까요?
2 같은 경우도 빈약한 주장이기는 마찬가지인 듯 합니다. 인간 개인 단위의 노력으로만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을 뒷받침할 근거가 어디에도 없어요. 특히나 현대 사회처럼 잘 조직된 시스템과 제도를 갖춘 거대한 국가에서 살아가는 경우에는요. '가난하게 태어났을 경우 하드코어하게 살아가서 나의 가난을 타파하고 싶은 나의 자유, 혹은 가난하게 살고 싶은 나의 자유'를 국가가 침해하기 때문에 그러한 시스템을 마련하면 안 된다. 라고 주장하시려는 건 아닐 겁니다..
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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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창]
2015-03-31 15:5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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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의 모호성을 회피하기 위해 그런 말을 썼던 건 아닙니다. 예상되는 비판을 미리 적었던 것인데 한 번에 써내려가다보니 잘 정리가 안 되었던 거죠..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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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창]
2015-03-31 15:5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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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썼던 '원초적'이라는 단어는 자본주의, 사민주의 같은 정치 철학이 발생하기 전, 정의론 같은 정의를 논하는 철학이 쓰여지기 전, 심지어는 문명이 발생하기도 전부터 그 정의에 대한 sense가 인간에게 존재했다는 뜻이었습니다. 그게 바로 '정의에 대한 원초적인 직관'이라는 표현이었어요. 그 의미가 모호하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습니다. 질투나 시기로부터 시작할 수도 있다고 얘기했던 것은 저 스스로가 정의론에 대해서 100% 동의하지 않기 때문이었어요. 정의론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은 그러한 감정(원시인이 더 크고 힘 센 몸으로 태어나길 바라는 감정)으로부터 정의에 대한 원초적인 직관을 추론해내는 것이 무리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게 공평함에 대한 sense라기보다 시기나 질투 같은 감정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거든요. 그러니까, "모든 원시인이 완벽히 똑같은 체격과 체형을 갖추고 태어난다고 하면 그들의 '더 나은 몸에 대한 욕망'은 과연 해소될 것인가?"라는 비판을 할 수가 있어요. 즉, 불리한 몸으로 태어난 것은 자연으로부터 불공정한 대우를 받은 것이기 때문에, 선천적인 정의의 감각기관을 통해서 불공정함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그냥 더 나은 몸에 대한 욕망이 드러나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될 수 있다는 거예요.
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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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창]
2015-03-30 23: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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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의 베일에 대한 비판도 이해하기 어려운 것은 마찬가지인데, 제가 좀 무리하게 해석을 해보면 다음과 같은 주장을 하려고 하시는 것 같은데 맞나요?
1.자연에 의해 분배된 것을 인위적으로 개선하려는 것은 자연과의 조화를 해치려는 것이다.
2.자연에 의해 불공정하게 분배된 것은, 인간 개개인이 능동적으로 개선해야 하는 것이며 사회 조직에 의해 개선되어서는 안 된다.
3.롤스가 얘기한 보편적 정의관이라는 것은 사실 개인의 질투나 시기 정도에 지나지 않으므로 논의의 가치가 없다.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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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창]
2015-03-30 23:02:29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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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호르크하이머한테서 많은 영향을 받아서 프랑크푸르트 학파의 독일 철학서들을 꽤 읽은 편인데, 솔직히 번역된 독일 철학서들보다도 본문 글이 더 난해하네요.. 몇 번을 읽어보아도 죄송하지만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모르겠습니다. 본문의 도입부부터 무수히 쏟아지는 'ㅇㅇ적 평등'이라는 개념들은 어떤 특정한 철학서에서 참고하신 건가요? 저렇게 관념적인 표현들은 그 정의를 명백하게 설명해주시지 않으면 이해할 수 없어요.
예를 들어, 첫 문단에
평등의 근본적인 추구는 ‘행복한 삶’으로서, 개인의 행복과 가정의 행복이 평등에 의한 결과적 삶이라 할 것이며, 결과적 삶에 의한 평등은 개체적 평등과 공동체적 평등으로서 평등의 정의를 논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문장이 나오는데요.
이게 개체적 평등이 무엇인지, 공동체적 평등이 무엇인지를 모르겠고, 앞에서는 평등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결과적 삶이 개인과 가정의 행복이라고 했는데, 갑자기 결과적 삶에 의한 평등이 있다는 것도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어요. 영어 문장 번역하듯이 해석해보면, "개인, 또는 가정의 행복은 평등에 의한 결과인데, 그들의 행복에 의해서 발생하는 평등은 개체들의 평등과 공동체적 평등이다. 개체적 평등과 공동체적 평등으로부터 평등의 정의를 논할 수 있다." 정도가 될 것 같은데 마치 저한텐 죽음은 데스고 데스는 죽음이며 데스와 죽음으로부터 사망의 정의를 논할 수 있다는 말처럼 느껴져요..
107
나는 평등주의가 싫다
[새창]
2015-03-29 23:29:2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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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위 댓글을 한 번에 써내려간 글인데 지금 다시 읽어보니 너무 만연체이고, 이해하기 어렵게 적혀있네요.
핵심 아이디어는 세 가지입니다.
1. chances에 의해 결정되는 불평등한 분배는 불공정하게 받아들여진다.
2. 심지어는 개인의 능력조차 chances에 의해 결정되는 요소들이 크다.
3. 자유시장주의처럼 개인의 행위에 따른 결과만을 그의 몫으로 가지게끔 하는 체제는 경제 발전에 유리한 시스템일 수 있지만, '국가'는 단순한 시스템을 넘어서 살아 움직이는 idea에 기반한다. (예를 들어, 왕정주의 국가에서는 우수한 교육을 집중적으로 받은, 왕을 중심으로 한 엘리트 관료가 국가를 '지배'하는 것이 정당하다고 생각했고, 이는 단순히 시스템이 아니라 철학적인 idea였다. 현대 사회에서 민주주의는 단순한 시스템이 아니라 다수가 사회를 지배하는 것이 객관적으로 옳다.는 생각에서 기초한 idea가 중심에 있다.) 따라서 효율적인 시스템이라도 그것이 완전한 것이 아니며, 사회는 그것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수정하여 더 나은 국가를 건설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1, 2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말씀을 드릴게요.
일단 개인의 노력에 의해 분배된 것과 chances에 의해 결정되는 분배되는 것을 구별짓는 것부터가 쉽지 않습니다. 그 경계가 모호해요. 위 원시인의 예처럼 키와 체구가 작은 몸으로 태어나는 것은 chances에 의해 결정된 '몸의 분배'입니다. 물론 이는 인간의 손이 개입하기 이전에 결정된 요소에요.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 분배가 누구에 의해 결정되었느냐에 상관 없이 불공정한 분배는 인간의 보편적인 정의관에 위배된다는 겁니다.(물론 보편적인 정의관이라는 표현은 롤스를 기준으로 한 겁니다. 이에 반대할 수도 있어요.)
그렇다면 '더 나은 사회, 더 나은 국가'를 건설해서 후손들에게 물려주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면, 우리는 '약한 몸으로 태어난 사람'에게 어떤 advantages를 주는 국가를 건설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결론이 도출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국가 시스템은 효율에서 뒤질지 모르지만, 자연이 만들어놓은 '불공정한 분배'를 개선하여 인간 보편의 정의관에 부합되거든요.
이와 같은 논리로 롤스는 '물질의 완전 평등한 분배'가 가장 정의로운 상태라고 봤습니다.
하지만 거기서 그친 것은 아니고, 롤스는 거기서 한 걸음 더 나가는데요.
롤스는 불평등하게 분배되었다 하더라도, 그러한 분배 상황에서 최대 수혜자의 몫을 줄인다고 최소 수혜자의 몫이 늘어나지 않는 상황이라면 그러한 분배 상태를 정의롭다라고 평가합니다. 예를 들어, 피자 한 판을 남자 둘이 나눠 먹는데, 8조각을 딱 절반 나눠 4조각씩 먹는 것이 가장 정의로운 상황이긴 하지만, 한 남자는 6조각을 먹어야 배가 차고, 다른 한 남자는 두 조각 이상 못 먹는다면, 6:2로 분배해도 정의롭다는 겁니다. 왜냐하면 6조각을 먹을 남자가 5조각만 먹는다고 해도 남은 한 조각을 다른 한 남자가 먹지 못하기 때문이죠. 그는 2조각밖에 못 먹으니까요.
106
나는 평등주의가 싫다
[새창]
2015-03-29 19:16:5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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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의 운영 방식을 생각할 때 그 시스템의 효율성 이상으로 중요하게 다루어야 하는 부분이 '운영 철학'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유', '정의', '평등' 이러한 가치들의 무게와 의미에 대한 진지하고 깊이 있는 통찰이 전제되지 않는다면, 만들어진 시스템이 아무리 효율적이더라도 인간의 행복 측면에서 한계가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평등주의가 싫다고 하셨는데, '평등'이라는 개념이 애초에 무엇일까요?
법 앞의 평등? 분배의 평등?
'노력한 만큼 잘 산다.'는 개념은 사유재산이 허락된 자본주의 사회에서 너무나 불명확한 개념이 아닐까요? 태어나자마자 아버지로부터 강남의 빌딩을 물려받은 소년과 고아원에 버려진 소년이 평등하게 출발한다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이 경우 고아원에 버려진 소년에게 어떠한 어드밴티지도 주지 않고 '법 앞의 평등'만을 강조하는 사회는 과연 '평등한' 사회일까요?
존 롤스는 정의론에서 무지의 베일을 쓴 채로 합의했을 때 만들어지는 사회가 정의로운 사회라고 얘기합니다. 우리 모두가 불합리한 무언가에 대한 '정의의 센스'를 가지고 있으며, 일상에서 어떠한 불공정한 것을 발견했을 때 그것이 정의롭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합일된 직관에 기초하여 올바른 정의관을 세우는 작업이 올바른, 더 나은 사회의 건설을 위해 필요할 겁니다.
롤스가 제시한 정의의 아이디어는 무지의 베일을 쓴 채로 합의한 사회입니다. 그 무엇도 모르는 '무지'의 베일을 쓴 사람들은, 자신들이 태어나게 될 사회에서 자신이 속하게 될, 혹은 선택하게 될, 사회적 클래스, 조직, 종교, 심지어는 자신의 가치관조차 모르는 상태로 '태어날 사회'에 대해 합의를 합니다. 그리고 그 합의의 결과는 사유재산이 완전히 평등한 사회가 될 것입니다. 롤스는 그 사회를 '정의롭다.'라고 얘기합니다.
정의에 대한 그의 주장은 상당한 설득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이 평등, 공정에 관한 우리의 가장 원초적인 직관에 기초하고 있기 때문이죠. 그 직관은 단순한 질투나 시기로부터 출발할 수도 있습니다. 원시 사회에서 나보다 힘이 센 어떤 야만인이 함께 사냥한 사슴의 고기를 독차지한다면, 나는 그의 행위가 '불공정'하다고 느낄 것이며, 정의롭지 못하다고 느낄 것입니다. 사슴의 고기는 불공정하게 분배되었기 때문이죠. 그런데 사슴 사냥에 기여한 정도에 따라서 고기를 분배했다고 쳤을 때, 과연 적은 몫을 얻게 된 힘이 약한 원시인이 느낄 '불공정함'은 완전히 해소될 것인가 하는 의문이 발생합니다.
애초에 그가 힘이 약하게 태어난 것은 무엇 때문일까요? 그는 더 키가 크고 덩치가 좋은 몸을 원하지 않았을까요? 두 원시인이 자신이 어떠한 몸으로 태어날지 모르는 '무지의 베일'을 쓴 상태에서 사슴 고기의 분배에 대해 합의한다면, 정확히 절반씩 나누기로 합의하지 않을까요?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이러한 문제가 훨씬 복잡해집니다. '사슴 사냥에 기여한 정도'는 현대 사회에서 훨씬 더 다양한 factor들과 변수들이 심각하게 꼬여있는 구조를 이룹니다. 이러한 사회에서 '사슴 사냥에 기여한 정도'를 정확히 계산하기란 거의 불가능해 보입니다.
'노력한 만큼 잘 산다.'라는 개념은 그 의미가 불명확한 것은 물론이며, -롤스의 주장에 따르면-우리의 일반적인 직관의 합의로부터 도출되는 정의관에도 위배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것이 국가 발전에 효율적인 시스템이라 하더라도, 인간의 삶의 목표는 '행복한 삶'이지 '국가의 발전'이 아니기에, 우리는 그 시스템을 좀 더 철학적으로 수정하고 다듬어갈 필요가 있습니다.
105
격려의 대가.
[새창]
2015-03-25 01:31:34
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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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빠지신 거 같은데...
104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5-03-16 19:02:09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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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중간평가에서 그대로 쓰세요 교수, 강사들 강의평가에 민감한 사람들 많아요
103
[익명]
전 국문학도 였습니다.
[새창]
2015-03-15 23:53:5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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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을 소외하는 우리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는 위에서 많은 분들이 다루어주셨으니 저는 얘기하지 않을게요. 함께 화풀이하며 위로를 보태주기보다는 좀 더 글쓴이님께 직접적인 힘이 되어주고 싶어요.
저 역시 고등학교 때 진로 결정으로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문학과 철학이 너무나 좋았는데, 그 이상으로 과학이 좋았거든요. 결국 저는 몇 억씩 하는 실험 기구들을 만질 수 있는 전공자가 되려고 과학을 진로로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철학자나 작가의 길을 포기한 건 아니에요. 여전히 철학책들을 즐겨 읽고, 소설을 씁니다. 자랑 조금 해보자면 철학 관련 발표로 학교에서 법학과 철학과 학생들을 제치고 총장상을 받기도 했구요..:) 4년째 쓰는 소설은 현직 작가님께 상당히 긍정적인 평을 받기도 했어요.
전 '꿈'이라는 단어가 직업을 의미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직업 같은 게 어떻게 '꿈'이 될 수 있겠어요? 과학자가 되고 싶은 학생이 공부해서 박사 학위를 따면 세상을 다 가진 것 같겠지만 학계는 그를 햇병아리 박사로 취급하죠.. 시인, 소설가가 되고 싶은 학생도 등단하면 앞길이 창창하게 펼쳐진 것 같겠지만 그게 자신의 커리어의 시작이라는 걸 깨닫게 되죠. 그 직업의 명함을 가진다고 꿈을 이루는 것이라면 '꿈'이라는 단어의 무게가 그처럼 무겁고 모호하지 않을 겁니다. 직업을 가진다는 것은 그저 꿈을 실현하기 위한 수단이고, 삶의 중간중간 놓여있는 수많은 목표 중 하나에요. 제가 생각하는 꿈이란 그보다 훨씬 근본적인, 삶의 방향과 가치관과 통하는 개념입니다. 내게 주어진 삶을 대하는 그의 태도라는 것이 바로 꿈인 것 같아요. 그렇기에 인문학도로서 살아온 글쓴이님의 삶의 무게가 실험 가운을 걸치고 공학 계산기를 두드린다고 지워지지 않을 겁니다. 희미해질 여지조차 없죠.
글을 계속 쓰세요.. 등단을 위해 투고하세요. 당신의 꿈이 사라지거나 멀어진 게 아니에요. 여전히 같은 방향에 있고 똑같은 거리에 있습니다. 겁 먹지 말고 천천히 걸어가세요. 추가로 몇 가지만 더 알려드리면, '과학'에는 생각보다 문학적인 요소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성질체'는 어떤가요? '절대 영도'라는 개념은 어떤가요? '열역학 법칙'은 얼마나 철학적인가요? 지금 공부하시는 것들이 글쓴이님의 문학을 더 풍성하게 해주고, 지금 겪는 어려움이 그 문학을 더 깊이있게 만들어줄 겁니다.
101
[익명]
신입생이었던 내가 아싸가 된 이유.txt
[새창]
2015-02-01 17:19:00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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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만 지나면 남자들 다 군대 가고 CC들 깨지고 애들 휴학하고 산산조각 나서 아싸고 뭐고 없어져요
3학년부터는 인맥 관리도 귀찮고 시간 없어서 그냥 다 공부만 함
100
오유는 쓰레기인가?
[새창]
2015-02-01 17:15:3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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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 우파가 뭘 의미하는지 정확히 아시나요?
혹시 이분법적으로 정치조직에서 새민련 편/새누리 편 정도로 이해하고 계시나요?
진/보수, 좌/우파, 친북/종북/반북 따위의 개념들이 명확하지 않으면 어떤 얘길 들어도 별 의미가 없을 겁니다
개인적으로 오유는 보수적인 가치관들을 가지고 있고 좌파 성향이 강하다고 생각됩니다.
이런 정치철학의 기본적인 개념들이나 그 조직들이 추구하는 가치들이 어떤 것인지를 먼저 아셔야 해요
99
과학 관련 직종에 종사하시는 분들은
[새창]
2015-01-25 20:37:3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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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사춘기 때 "죽으면 어떻게 될까, 사후세계가 정말 있을까?" 하는 고민들을 많이 하죠 저 같은 경우는 그런 고민들 끝에 "살아있다는 게 정확히 어떤 걸까."하는 물음까지 이어졌어요. 별들도 수명이 다 하면 폭발하고 소멸하는데 ''항성'이라는 것도 살아있는 생물체라고 할 수 있을까 궁금했죠 중3때 과학 선생님한테 물어봤는데 성경을 가르쳐주겠다고 하시더라구요 뜬금없이 ㅋㅋ 그래서 한 동안 성경을 배우다가 이건 좀 아니다 싶어서 관뒀고, 과학에 많이 실망을 했었죠
근데 고등학교 공통과학 생물파트 첫 장에 '생물의 정의'가 딱 나오더라구요. 세포로 구성되어 있다. 물질대사를 한다. 자극에 대해 반응한다. 생식한다. 등등의 명확한 조건들. '바이러스'는 생물인지 무생물인지 아직도 결론이 나지 않았다는 생물쌤 말씀에 굉장한 충격을 받았구요.. 그 때부터 이건 내 인생 학문이다 생각하고 박사까지 공부할 각오로 생명과학을 전공했죠
근데 학부 4학년인 지금도 생물과 무생물의 경계는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ㅋㅋㅋ 미시세계로 내려갈수록 생물 종이나 개체 단위의 아이덴티티가 워낙에 희미해져서요.. 뭐 굳이 정의하자면 '막'을 통해서 외부 세계로부터 자신의 고유한 공간을 확보하는 데 성공한 자기복제자 정도가 아닐까 싶네요.. 대학원 가고 박사까지 쭉 달리면 그 정의가 좀 더 명확해질지도 모르죠
98
제임스 왓슨의 추락
[새창]
2014-12-25 13:16:2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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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 토론 자체가 점점 지겹고 짜증나는군요. 국제 심리학계 공식 의견이라고요? 대체 그 자료가 어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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