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치과의사입니다. 신경과 가까워서 아프다는 건 그냥 너무 아프니까 핑계로 하신 말이고 그렇다고 더 아프지는 않아요... 다음 발치하실때에는 혀랑 입술 절반의 감각이 완전히 없어진 다음에 발치 시작하세요. 그래도 아프시면 추가마취하고 바로 하지 마시고 최소 5분 이상 기다리다가 하세요.
이 아래 이야기는 제 상상입니다. 저도 어쨌든 자영업자라서요. 이 사람은 사장으로서 미안하다고 하면 되는데, 자존심이 들어차서 차마 이야기가 안 나오는 타입이신 듯.
----------------------------------------- 원글 글쓴이가 디스크때문에 불편했다고 이야기하고 말이 좀 나오니까
뭔가 혹시라도 뭔가 꼬투리 찾아보려고 매장내 CCTV 돌려본 거 같은 느낌이 듬... 불리한 화면이 있어서 지우지나 않았으려나 모르겠지만.
그 바쁜 장사속에서 글쓴이가 어디 앉았는지 한번에 기억한다는 것도 사실 말이 안됨. 자리가 한 두개도 아니고. 우리 병원에 체어가 10개고, 내가 주로 쓰는 게 5개인데 환자가 어디 앉았는지는 기억이 잘 안나거든.
게다가 음식 나오기도 전에 다투고 나간 사람인데?
분명히 CCTV 돌려보다가 '뭐야? 디스크있다더니 여기 앉았네? 이거 쑈네' 이러면서 글 적었을 것 같음. 이번에도 직원들한테 '이새끼 허리디스크 뻥인거 같은데?' 같은 말이나 안했으면 다행
이 사장은 지금 사태 수숩이 문제가 아니고, 아직도 자기 자존심이 더 중요함. -------------------------------------------
사장님 댓글 본다고 하셨으니 보세요.
문제는 '글쓴이가 디스크가 있느냐 없느냐 자리가 불편했느냐 마느냐'가 아니지요. 자리 바꿔줄 수 있냐고 물을 수도 있고, 손님이 싫다고 말했을 수도 있어요.
당신이 들리게 직원들한테 가서 '저새끼 어쩌고 저쩌고' 한게 딱 하나 큰 문제지요. 들릴 줄 몰랐다고요? 이거야말로 말도 안되는 소리.
가게나 독서실도 아니고, 얼마나 크게 말했어야 저렇게 또박또박 기억하겠어요? 얼토당토않은 핑계대지 마시고...
사장이 손님을 그렇게 대하는걸 직원들이 보고 있는데, 그 가게가 정말 서비스가 좋은 가게가 될 수 있겠습니까?
나도 사람인지라 병원하면서 말도 안되는 트집잡는 환자들 가끔 보는데, 직원들 보는 앞이라 참을 인자 세번 네번 그려가면서 참고 또 참아요... 오히려 직원들이 '원장님 저 사람 너무 이상해요' 라고 말하면 '아냐, 우리 생각보다 훨씬 불편했거나, 아무튼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겠지' 하고 혼자 속으로 힘들게 삭혀요.
다음에 그 환자가 왔을 때 혹시라도 직원들이 선입견 환자한테 함부로 대할까봐 그래요.
만약 제가 그 손님이었으면, 내 아이가 손님어있어도 그냥 매상 물어줄 생각하고 가게 엎어버렸어요. 아직도' 저새끼가 쌍욕은 아니었는데 오바한다'고 생각하시는 거 같아서 참 우습습니다.
페이스북을 치과의사들이 신고해서 닫힌 거때문에 억울해서 이 동영상도 올리고 글 열심히 올리고 계시다는데, 그런 걸로 페이스북이 닫힙니까? 치과의사가 신고해서 닫힌 게 맞긴 한가요? 지금은 또 왜 잘 열리죠? 점차 자기를 극한으로 몰고 계신 거 같은데, 강창용 원장님이 가진 마음의 병이 걱정입니다. 진심으로요.
저분 주변 치과로 가라고 안합니다. 자기가 아는 치과 한 두군데로 정해주지요. 혼자 운영하면서 기구 소독도 제대로 못하고 환자당 기구 1회 원칙도 못 지키고 진료하는 걸로 알고 아말감 치료 외에는 아무것도 안하기 때문에, 어려운 치료는 손도 안댑니다. 신경치료도, 어려운 발치도 안하고, 임플란트도 안하구요.
말로만은 누가 못합니까? 자기가 살리기 어려운 치료는 정말 단 하나도 안하는 저 원장님이 금간 치아 괜찮다고 했다가 몇년 후에 부러져서 욕은 먹어봤을까요?
저도 저분처럼 과잉진료 하는 치과 환자에게 다 이야기하고 신고하고, 나라도 제대로 하자 생각하고 진료하지만 전 남들이 뽑자는 치료도 1시간 2시간 투자해서 치료합니다. 돈 안되도 해요.
저분의 말이 진실성이 있으려면, '신경치료 안하고 떼워도 된다' 고 말하는 치아는 자기가 해야죠. 자기는 그 치료는 안하니 다른 치과에 보내면, 충치 제거해보니 너무 커서 못 떼운다고 말하는 순간 비양심의사가 됩니다.
자기 말이 진실성이 있으려면 말로만 하지 말고, 자기가 해야죠. 이 말은 정말 하기 싫은데, 소독이랑 멸균 가지고 저 병원 걸고 넘어지면 저기 아마 위생관련으로 문 닫을 겁니다.
치과만 가면 덤탱이 쓰는 기분이라고 하시는데, 그 기분을 만드는 게 저 원장님이라는 생각은 안 드시나요? 저 선배의 한마디에, 평생을 과잉진료는 커녕 떳떳하게 산 저도 동시에 쓰레기같은 치과의사가 되는 기분인데요. 누가 알아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