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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5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분들께 : 대기업만 고집하지 마세요. [새창]	2016-03-22 07:03:16	9	삭제
		최근. (작년 9월에 퇴사했습니다)까지 중견기업의 인사부에서 채용담당 일을 했었던 입장에서 조심스럽게 말씀드리자면 최근 중소/중견기업들은 거의 신입채용을 하지 않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 태클이 아니라, 조금만 내용을 수정하면 -중소기업에 신입으로 들어가는게 쉬운것처럼 느껴지는 늬앙스만 뺀다면- 정말 문장 하나하나 아주 유익하고 도움되는 주옥같은 글이라서 말씀드립니다. . 특히, 게을러져서 효율적으로 일을 할 생각을 해야한다는 부분이나 프로세스의 개선/업무역량의 향상을 염두해야한다는 말은 전적으로 동감 또 동감하는 부분이고, 정말 도움되는 조언이라 생각되요 . 그런데 말씀주신, '내 커리어를 쌓을 수 있는 다양한 업무를 경험할 수 있는 중소기업의 일자리' . 는 요즘은 전무하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 직능,직종,직급을 떠나 모든기업들은 감원,감축을 하며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어요. 오히려 말씀하셨던 3~5년차 일꾼들을 중소.중견기업에서 뽑으면 뽑았지, 신입채용은 꺼려하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작년 중소기업 국가지원 심포지움이나 세미나에 참석했을 때 느낀점은 저희 회사(이제는 퇴사했지만) 뿐만 아니라 왠만한 중소/중견기업들은, 아니 그 자리에 모인 기업들 모두는 신입채용을 아예 염두하고 있지도 않았다는 점입니다. . 정부지원에 목매달아 하는 기업의 특성상 인사팀 노비들은 -특히 같은 직종과 규모라면-서로 왠만큼 알고 지내고, 면식이 있다는걸 알고 계실겁니다 작년, 아니 재작년즈음부터 신입채용기준이나 원하는 인재상 같은 소재로는 이야기 전혀 없고 기존 직원 중 조건이 맞는 직원을 선별해서 시간선택제 근무로 전환해서 정부 지원을 받는다던지, 취업패키지를 통한 신입채용을 통해 1년간 정부지원을 받고 퇴사조치 시킨다던지 하는... 지금생각해보면 정말.. 부끄러운 정보교환이나 하고 기존 장기근속자들의 수당 제외작업을 하는 방법같은거나 서로 교환했었던게 기억납니다 그러면서 이런 류 농담을 주고받은 기억이 나네요 . '대기업만 죽어라 매달리지 말고 중소기업가서 커리어 좀 쌓고 다시 도전해라 이런말 들어봤지? 그게 말이되냐? 커리어 쌓을 수 있는 그런 황금같은 신입자리가 지금 대한민국 세상천지에 도대체 어디에 있다는거냐?' . 뭐, 정확한 워딩은 아니지만, 대충 이런 시덥잖은 농이었습니다. 그런데 저 말이 사실이에요. 물론 전혀 없다 단 한자리도 없다 라는 말을 하는게 아닙니다 글쓴이 님께서 말씀하신것처럼 '제법 많아 보입니다' 라고 할만큼 많지는 않다는거죠. . 언급하신 상공회의소, 기업DB 등을 뒤져보면 오히려 더 확연히 알 수 있으실거에요. 실전에 투입되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직종,직능의 신입은 거의 없습니다. 아니 아예 없다고 해도 과언 아닐것 같아요 오히려 소모품처럼 단순영업, 단순노무, 단순사무 등을 할 신입(계약,정규 막론하고)을 뽑는 중소기업들만 넘쳐납니다.. . . . 가만 생각해보면 제가 입사할때까지만 해도 말씀하신 것 같은 시대-대기업 못가면 우선 중소기업가서 커리어 쌓는-였는데. 이제는 그나마도 -중소기업 신입채용마저도- 씨가마른 시대가 도래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 여튼, 직장생활을 시작하는, 혹은 성공적인 직장생활을 하고있지 못하는 분들께는 꼭 보여주고 싶은 글입니다 사회생활을 대기하고 있는 학생이나 취준생에게도 꼬 보여주고 싶구요 대기업만 고집하지 말라는 핵심도 정말 중요한 포인트네요 . 다만, <자신이 하고자 하는 분야의 중소기업/중견기업에 진출하세요> 다음 줄 정도에 '중소기업 신입구직도 어렵다는 사실'과 '중소기업에 가서 커리어 쌓는건 현실적으로 힘들 수 있고, 소비적인 업무만 하게 될 확률이 높으니 그 부분을 감안해서 초인적인 의지와 체력이 없이 중소기업을 만만하게 보고 쉽게 생각하지는 말아라'정도만 한번 더 짚어주면 정말 좋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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