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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습작생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가입 : 12-09-11
    방문 : 83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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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습작생님의 댓글입니다.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10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3-06-28 08:52:50 0 삭제
    제일 무난한 화이트팬츠는 어떨까요? 왠만하면 거의 다 소화되던데 ㅎㅎ
    9 골라골라주세여 [새창] 2013-06-28 08:50:56 0 삭제
    전 그냥 브라운이요~
    8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3-06-28 08:24:58 0 삭제
    아직 못 읽은 책들이 많이 있었네요. 참고해서 읽을게요.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
    7 남들은 무슨 책을 읽을까...1 [새창] 2013-06-26 05:56:17 0 삭제
    스크랩 해갈게요~ 안그래도 무슨 책을 읽을지 고민했었는데 감사합니다 ^^
    6 남들은 무슨 책을 읽을까...1 [새창] 2013-06-26 05:56:17 0 삭제
    스크랩 해갈게요~ 안그래도 무슨 책을 읽을지 고민했었는데 감사합니다 ^^
    5 [익명]궁금해요. 님들은 '왜' 사세요? [새창] 2013-06-20 06:18:57 0 삭제
    살아야 한다는 근사한 이유
    -여림-
    종일,
    살아야 한다는 근사한 이유를 생각해 봤습니다.
    근데 손뼉을 칠 만한 이유는 좀체
    떠오르지 않았어요.

    소포를 부치고,
    빈 마음 한 줄 같이 동봉하고
    돌아서 뜻모르게 뚝,
    떨구어지던 누운물.

    저녁 무렵,
    지는 해를 붙잡고 가슴 허허다가 끊어버린 손목.
    여러 갈래 짓이겨져 쏟던 피 한 줄.
    손수건으로 꼭, 꼭 묶어 흐르는 피를 접어 매고
    그렇게도 막막히도 바라보던 세상.

    세상이 너무도 아름다워 나는 울었습니다.

    흐르는 피 꽉 움켜쥐며 그대 생각을 했습니다.
    홀로라도 넉넉히 아름다운 그대.

    지금도 손목의 통증이 채 가시질 않고
    한밤의 남도는 또 눈물겨웁고
    살고 싶습니다. 나는,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 있고 싶습니다.

    뒷모습 가득 푸른 그리움 출렁이는 그대 모습이 지금
    참으로 넉넉히도 그립습니다.

    내게선 늘, 저만치 물러서 저 혼자 살아가는 세상이여,
    풀빛 푸른 노래 한 줄 목청에 묻고
    나는 그대 생각 하나로 눈물겨웁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시인데요. 희망찬 내용은 아니지만 작성자분이 공감하실 수 있을것 같아서 올려봅니다.
    4 [익명]궁금해요. 님들은 '왜' 사세요? [새창] 2013-06-20 06:10:14 0 삭제
    제가 조금씩은 변하고 있다는 생각때문에 살아가는 것 같아요. 아직도 제 이상적인 모습이 되긴에 많이 부족하지만 몇년전과 비교하면 스스로 작지만 큰 변화가 있었다고 생각이 들거든요. 음 그리고 우울하다가도 가끔씩 짧지만 즐거운 시간이 있으니까요 친구들과 만나는 시간이나 술자리에서 누군가를 위로해줄 수 있거나 하늘을 보면서 날씨 참 좋다라는 생각이 드는 그 시간들이 소중해서요. 왜 살아야 하는지는 평생 고민해야 되는 문제일거 같아요, 같이 고민하면서 살아보죠 ㅎㅎ
    3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3-06-20 05:31:42 1 삭제
    남자친구분도 이미 아시는 일이겠지만 혹시나 아직 얘기하지 않았다면 결혼전에 위에 적으셨던 자신의 상처에 대해서 잘 얘기하고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게 좋지 않을까 싶네요 . 나중에 문제가 생길수도 있는 문제니까요. 여러가지 상처가 많으신 것 같은데 좋은 분이랑 결혼한다고 하니 축하드려요. 화이팅입니다~~
    2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3-05-27 08:53:56 0 삭제
    당신 잘못이 아니에요. 조심스레 제가 힘들 때 많은 위안을 받았던 시 한편 올려봅니다.

    기러기 - 메리올리버

    착해지지 않아도 돼.
    무릎으로 기어다니지 않아도 돼.
    사막 건너 백 마일, 후회 따윈 없어.
    몸속에 사는 부드러운 동물,
    사랑하는 것을 그냥 사랑하게 내버려두면 돼.
    절망을 말해보렴, 너의. 그럼 나의 절망을 말할 테니.
    그러면 세계는 굴러가는 거야.
    그러면 태양과 비의 맑은 자갈들은
    풍경을 가로질러 움직이는 거야.
    대초원들과 깊은 숲들,
    산들과 강들 너머까지.
    그러면 기러기들, 맑고 푸른 공기 드높이,
    다시 집으로 날아가는 거야.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
    너는 상상하는 대로 세계를 볼 수 있어.
    기러기들, 너를 소리쳐 부르잖아, 꽥꽥거리며 달뜬 목소리로-
    네가 있어야할 곳은 이 세상 모든 것들
    그 한가운데라고.

    힘내세요
    1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3-05-27 08:53:56 6 삭제
    당신 잘못이 아니에요. 조심스레 제가 힘들 때 많은 위안을 받았던 시 한편 올려봅니다.

    기러기 - 메리올리버

    착해지지 않아도 돼.
    무릎으로 기어다니지 않아도 돼.
    사막 건너 백 마일, 후회 따윈 없어.
    몸속에 사는 부드러운 동물,
    사랑하는 것을 그냥 사랑하게 내버려두면 돼.
    절망을 말해보렴, 너의. 그럼 나의 절망을 말할 테니.
    그러면 세계는 굴러가는 거야.
    그러면 태양과 비의 맑은 자갈들은
    풍경을 가로질러 움직이는 거야.
    대초원들과 깊은 숲들,
    산들과 강들 너머까지.
    그러면 기러기들, 맑고 푸른 공기 드높이,
    다시 집으로 날아가는 거야.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
    너는 상상하는 대로 세계를 볼 수 있어.
    기러기들, 너를 소리쳐 부르잖아, 꽥꽥거리며 달뜬 목소리로-
    네가 있어야할 곳은 이 세상 모든 것들
    그 한가운데라고.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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