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현제 시드니에서 거주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저는 남자이고요. 저의 성 정체성에 관해 걱정이 많습니다. 저에게는 초등학교 6학년때부터 알고 지내던 친구가 있습니다. 6학년때는 그냥 친구였고, 수업시간에도 같이 있고, 점심먹을때도 같이 있고, 그냥 아주 평범한 학생들이였습니다. 저랑은 아주 친한 친구사이이고요.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그친구에게 친구에 감정이 아닌 다른 감정이 생기기 시작하였습니다. 저는 제가 그런 감정이 있는지도 몰랐고요. 언제부턴가, 그친구의 웃는 얼굴과, 눈이 마주치면 가슴이 두근두근거리고, 친한 친구사이이지만, 저의 이 마음때문에 혼자서 어색해하였습니다. 저는 제 자신이 그냥 평범하고, 여자를 보면 두근거리고, 그런 평범한 사람인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안았습니다. 그친구가 저를보고 웃어주면, 어떤 안좋은일이 있어도, 마음이 편해지고, 그친구가 제 이름을 불러주면 왠지모르게 두근거리고, 그 친구의 목소리와, 얼굴,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너무 좋고, 저를 언제나 도와주는 모습이 너무 자상합니다. 그친구는 제가 자기자신을 좋아하는지도, 모르고요. 그친구도 남자고, 저도 남자고, 저는 그친구를 좋아하지만, 좋아한다고 밝히면, 가장 친한 친구사이마저도, 없어저버릴까봐, 다시는 보지 못하게 될까봐, 걱정이 됩니다. 그 친구를 어렸을때부터 좋아했었고, 지금도, 아직도 그런 감정이 있습니다. 그 친구가 저를 혐오할까봐, 걱정됩니다. 어떤일을 걔기로 제가 아우팅이 될수도 있는데, 그때가 너무 걱정이 됩니다. 이렇게 친구로서라도 평생 남아있을수 있다면 너무나 좋겠는데.. 이 감정이 진짜로 누군가를 사랑하는거인지도 모르겠고, 그냥 순수히, 좋아합니다. 그 친구의 곁에 있는것 자체, 함께 무언가를 하는것 자체가 너무 좋습니다. 누군가를 사랑하지만, 정작 그사람은 모르고, 밝힐수도 없다는것은 참으로, 슬픈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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