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서 유민이 아버지를 봤습니다. 차마 가까이 갈 수가 없었습니다. 말단 경찰 몇 명이 주변에 있어 자유로와보였지만, KT뒷 골목에는 3분이상 엔진 시동 건 차는 단속하겠다는 경찰발표와는 달리 사복 경찰이 타고 있는 승용차와 전경이 탄 버스들이 시동을 건 채 대기중이더군요. 아마 더워서 에어컨때문에 그랬겠지요.
유민이 아버지와 이순신 장군님은 뙤약볓 아래 방치되어 있었어요. 다행인건, 하늘도 이 분함을 아셨는지, 밤이되면서 선선한 가을날씨를 주시네요. 이순신 장군 아래계신 분들, 모두 건강잃지 않기를 바랍니다.
멋집니다. 훌륭합니다. 자랑스럽습니다. 학생이 공부나 하지, 왜 이런 일에 휘말려? 라는 "선동"에 무너지지 마십시오. 그들은 학생의 힘에 자유당과 이승만이 무너진 역사가 반복되는걸 가장 두려워합니다. 대한민국의 현대사에서 국가가 가장 위기에 빠졌을때, 최후에 일어선 이들이 바로 학생이었고, 그때마다 학생들의 희생앞에 부모와 시민이 뒤따라 위기를 극복했습니다. 이렇게 얘기하면 기성세대가 무책임한것 같지만, 그래서 부끄럽지만....사실앞에 가장 당당하고 거리낌없는 이들이 학생입니다.
세월호 참사를 정쟁으로 덮어버리려는 추악하고 간악한 무리들앞에서 제발 우매한 국민을 일깨우는 큰 힘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 나라는 결코 기성세대의 나라가 아닙니다. 여러분에게 빌려쓰는 나라를 이따위로 방치해서는안됩니다.
군대서, 묻지마 살인으로, 경주 마우나 리조트에서, 성수대교에서, 삼풍백화점에서, 해병캠프에서.....자식 잃은 부모들은 모두 하나로 뭉쳐야 합니다. 이런 사건 일어날때마다 외롭게 투쟁해야 하는 부모들..시간이 흐를수록 외톨이가 되버리고, 국민들에게 눈총받는 천덕꾸러기 되는거 정치권은 이런 흐름을 너무 잘 아니까 비웃으며 시간만 허비하잖아요.
국가의 방임으로 자식 잃은 부모들만 모여도 새누리에서 싸이코같은 발언을 하는 국회의원은 사라질거에요.
선동하지 말라는데, 선동해야겠습니다. 기성세대는 이제 도움없이는 회생 불가능합니다. 중고등학생 여러분이 어른들을 깨우치지 않으면 세월호 희생자는 정말 개죽음으로 끝날것 같네요. 8월 15일에 학생 여러분이 제 2의 4/19를 일으켜주지 않으면 이 나라는 잘못된 자본주의와 기득권 부패로 망할거 같아요.
안산 지역 대학생들이 보란듯이 생존 학생들 과외좀 시켜주면 좋겠습니다. 다들 자기 실력으로 좋은 대학에 들어가도록 주변에서 돕는거죠. 정말이지 생존학생들이 좋은 대학에 가서 정말 좋은 언론인,정치인,기업인이 되길 바랍니다. 어쨋든 작은 촛불이 켜졌다고 생각합니다. 길게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