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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ldios님의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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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5 죽음의 공간 '중환자실' [새창] 2012-10-23 22:55:05 1 삭제
    잉게바라// 극단적인 의견은 아무래도 좋아보이지는 않죠. 그래서 저는 지금 댓글다는 중에도 최대한 자극적인 말 빼고 빙빙돌려보고자 노력중입니다. 사실 noname!님 글이 다 블라쳐있어서 초반 댓글 말고는 거의 못봤는데요.(...버튼 누르기 귀찮더라고요;;;) 사실 그 분의 문제제기에는 공감합니다. 단지 '현재'의 정치적 선택을 어떻게 해야 하냐의 차이가지고 콜로세움이 벌어진 거 같더라고요.
    저도 의사들이 당하고 사는 이유가 권리 위에서 잠자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의약분업 사태 때 단 한 번 들고 일어난 적이 있었지만, 결국 조삼모사에 당하고 소수만 배불러서 甲질하고 있죠. 덕분에 저같은 신규 시장진입자는 욕은 욕대로 먹고 대우는 대우대로 못받고 있습니다. 그 때 확실하게 투쟁하고 기왕 줄거 받을 걸 확실하게 받았다면 지금과 같은 난맥상은 없었을 것을......뭐 여기서 아무리 떠들어봐야 현실이 바뀌지는 않을 거고, 조금씩이나마 현실에서 노력해볼랍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64 죽음의 공간 '중환자실' [새창] 2012-10-23 22:46:04 1 삭제
    크라수투// 1) '의료의 질이 아니라 의사 벌이의 질이겠죠'? 대체 제 글을 어떻게 읽으면 이런 해석이 나올 수 있나요? 분명 의료의 질과 의사 월급을 따로 언급하기까지 했는데? 저는 귀하께서 악의적인 선입견을 가지고 있다고 의심할 수 밖에 없습니다.

    2) 그리고 침구사 말씀을 하셨는데, 외국에서는 당연히 포함 안시키죠. 그 나라에서 침구사는 의사 역할을 안하니까요. 하지만 한국에서는 한방사도 1차 의료 역할을 한다고 말하고, 정부도 그걸 믿기 때문에 의사에 비견될 만한 자금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당연히 통계에 포함해야죠. 의사 수를 쉽게 못늘리는 이유가 지금 수준대로라면 의사들의 인건비를 감당하기 힘들어하기 때문인데요. 의사 인건비랑 비슷하게 들어가는 한방사를 통계에 안 넣는 것이 이상한 거 아닐까요?

    3) 오히려 귀하께서 꿀빠는 분들 이야기를 가져다가 일반화 시키는 건 아닌지? 제 이야기의 포커스는 진짜 중환을 치료하는 의사들이고, 그들 중에 꿀빠는 사람은 거의 없을 거라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뭐 신나게 꿀빠는 사람들은 주로 의원급 1차의료 종사자들이겠죠. 그 사람들 어떻게 살던 저도 관심 없습니다. 본문과 댓글에서도 언급했지만, 2,3차 의료에서 의사 인력을 더 많이 흡수하면 1차 의료 자체가 위축될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사실 중환에 투입하는 자금이 많아질수록 경질환에 투입하는 자금은 줄여야 맞다고 봅니다. 감기약에 대한 보험지원을 줄이거나, 본인부담금 비율을 올려서 진입장벽을 더 세우는 등 말이죠. 이 때문에 윗 댓글에서 제가 1차 의료가 힘들어질거라고 언급했죠. 사실 지금 이 난맥이 하도 복잡하게 얽혀서 여러 관점이 맞물려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글로 쓰려면 엄청 길어집니다. 당장 제 댓글을 보세요 ㅎㅎ
    63 죽음의 공간 '중환자실' [새창] 2012-10-23 22:30:51 1 삭제
    드르르륵, 크라수투// 음.....외국 의사들은 우리나라처럼 140시간씩 일하고 그렇지 않으니까, 누릴 거 다누리고 그러면서도 한국 의사들보다도 더 돈 잘 받고 일하니깐요...만약 외국 현실대로 의사 수 늘려주겠다면 한국의사들도 참 해피해지겠네요. 주5일제, 공휴일도 쉴 수 있고, 더 이상 '의사가 결혼하면 의사 부인만 좋다'는 이야기 안들어도 되고ㅋㅋ.... 하지만 그럴리가 없죠? 지금 의사 수 늘리라는 집단들은 니들 월급 반토막 내겠다고 칼 드는 거랑 마찬가지 이야기를 하는 겁니다. 정작 논의의 시작인 의료 현실은 하나또 안바꾸고요. 그저 사람 수만 늘어나면=의사 니들만 희생하면 된다는거죠. 제 대가리에 총 쏘는 일을 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뿐더러, 그게 실제로는 별로 좋은 방안도 아닌걸 뻔히 아는데 OK할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62 죽음의 공간 '중환자실' [새창] 2012-10-23 22:21:02 1 삭제
    크라수투// 정원이 아무리 늘어나도 병원 운영이 그대로인 한 오히려 의료는 더 막장으로 흐를겁니다. 물론 의사 월급은 내려갈거에요. 그나마 다른 직능보다는 객관적 파워가 좀 좋기 때문에 인건비 방어가 되고 있지만, 파이가 그대로인데 사람 수가 늘면 당연 월급은 줄겠죠. 하지만 현재 운영 방식을 그대로 가져가면, 실제로 중환을 치료하는 2,3차 병원은 레지던트를 더 많이 뽑아서 몇 년 쓰고 버릴 인력으로 취급할거고, 정작 병원에서 일하는 전문의 수는 그대로일거고, 남은 잉여인력은 결국 1차 의료로 더 몰리게 되고 과당경쟁하다가 망해나갈거고 그 과정에서 환자들은 갈팡질팡할거고......의료의 질은 못 올리면서 의사 월급만 줄어드는 상황으로 가겠죠. 뭐 의사들 당하는 모습을 보는 통쾌한 맛은 좀 있겠네요 ㅋ 이걸 모르는 정부가 아니기 때문에 정원을 함부로 늘리지 않는 겁니다. 이미 한국 의사 인력 증가율은 03옹이 의사 정원 늘린 이후로 OECD 최고수준이거든요. 인력의 절대수도 한방사 합치면 OECD 평균에 근접해지고...(물론 한방사가 절대로 의사와 같은 역할을 수행할 수는 없겠지만......인건비를 지불해야 하는 공단 입장에서는 비슷하다는 겁니다.) 여기서 더 늘려서 의사 수가 적정 인원수를 초과하면 아마도 알아서들 대대적인 파업 들어가겠죠. 요는, 지금 논의해야 할 것은 의료의 질을 어떻게 높이냐는거고 거기에 의사 인력 수는 논외라는 겁니다.
    61 죽음의 공간 '중환자실' [새창] 2012-10-23 22:11:41 0 삭제
    디아 1.05패치가 나왔대서 잠시 하다 들어왔더니 이게 왜 베스트에;;;;;;
    의료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한나라당을 적극적으로 지지해야 하는가 아님 독자노선을 걸어야 하는가 하는 이야기는, 사실 둘 중 하나를 선택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같이 가는 이야기라고 봐요. 특정 당을 지지하는 건 더 이상 의료를 포퓰리즘의 제물로 삼아 더 악화시키는 걸 막는 차원의 이야기지 거기서 더 이익을 빼먹을 수 있는 옵션은 사실 아니겠죠. 진짜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건 단체행동 뿐이라고 봅니다. 약사나 한방사들 보세요. 자기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단체에 절대적인 힘을 몰아줘서 굳이 파업같은 귀찮은 일 안하고도 열심히 이득을 빼먹죠. 하지만 의협은 다르다고 봐요. 지금까지 의협은 의사의 이익을 제대로 대변한 적도 없고 제대로 뭉친 적도 없죠. 괜히 구시대적인 로비행위를 했다가 욕만 들어쳐먹고 오히려 협상력을 갉아먹기도 했고요. 어차피 의료지불체계란 결국 의사와 보험사간의 싸움일 수밖에 없어서 가뜩이나 의사는 싸움질을 하지 않을 수 없는데, 협상력이 약하니 일방적으로 당하기만 할 뿐입니다. 이런 현실은, 역설적으로 협상력 강화를 통한 단체행동 만이 의사의 이익을 지키는 가장 빠른 길임을 보여주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이익이라는 말을 썼는데, 사실 전 그 이익이라는 것이 금전적 이익보다는 환자의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 해서 치료할 환경을 만들었다는 명예, 바로 그거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을 위해 투쟁해야지 그저 의사 인건비 올려받기만을 위해 투쟁하는 건 애초에 될 일도 아니고 명분도 약하죠. 일단 명예가 구축된 다음에야 공단이 획책하는 의사 인건비 삭감 시도를 막을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까놓고 말해서, 지금 공단이 하는 짓은 '진료하는데 돈이 모자라는 건 의사 니들이 가져가는 돈이 너무 많아서 그런거잖아'라고 돌려서 말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x까라 하세요. 요즘 보복부 공무원 하나가 의사의 적정 연봉이 사회 통념상 적절한지 의문이라는 드립을 치던데, 웃기는 소리. 적정한 인건비가 얼만지는 의사 스스로가 판단하는 겁니다. 아니, 비단 의사라서 그런게 아니라 민간시장의 인건비는 다 그렇게 정해지는거죠. 남의 월급을 건드리는 순간 그건 곧 투쟁하고 협상하자는 이야기입니다. 즉, 지금 보복부는 의사에게 싸우자고 말하는거죠. 사회통념란게 뭔지도 불확실하고, 그렇게 따지면 공무원 업무대비 과도한 월급이랑 수당받는거, 약사들이 약병째로 던져주고 조제료 받는거, 한방사들이 한약 2~3달분 앵겨주고 몇백씩 받는거, 수입차에 마진붙이는거, 변호사들 수임료 등등 다 깎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참에 다 깎고 평등한 사회 만들어보죠 ㅋㅋ

    ...쓰다가 열받아서 핀트가 나갔는데, 다시 명예 이야기로 돌아오자면, 저런 투쟁이 가능하려면 의사의 투쟁이 환자에게도 이익이 된다는 걸 설득시켜 나가야겠죠. 다시 본문으로 돌아가면 중환자실, 응급실에 의사 한 명 전담의로 두는거. 그리고 그들을 고용하기 위해 필요한 돈을 위해선 수가를 올려야 한다는 거. 여기에 들어가는 돈은 결국 환자에 이익으로 돌아온다는 걸 설득시켜야겠죠. 문제는 2,3차 의료에 지원이 몰리는 만큼 1차의료산업이 힘들어진다는 건데...아마 이 부분이 의사집단이 희생해야 할 부분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이건 또 엄청 길어질 이야기라서 패스하겠습니다만...
    60 죽음의 공간 '중환자실' [새창] 2012-10-22 13:18:08 1 삭제
    첫댓글이 좌파 이야기라 좌파론으로만 흘러간 감이 있긴 합니다만...(오유식으로 말하면 첫댓글 망...물론 농담입니다 ^^;;;)
    독재자들이 독재적 방식으로 매겨놓은 당연지정제와 개수가는 말그대로 원죄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이 방식은 사실 따지고 보면 선택의 자유를 뺏고 가격을 통제하는 좌파적인 방식이죠. 독재라는게 민주주의적 우/좌파 개념과는 완전히 궤를 달리하기 때문에 자기 권력 입맛에 맞으면 그냥 갖다 쓰는 겁니다. 그 덕분에 좌파 세력은 독재시절에 세워진 기조를 바탕으로 열심히 의사를 옥죄는 정책을 추진했고 말이죠. 그 동안 의사들은 사실 이익추구에 급급하는 모습을 보인게 사실이죠. 이익추구가 나쁜 건 아니지만, 환자를 위해 최선을 다했는데도 현실은 보험공단과 정부가 개짓한 덕분에 적절한 치료를 못하게 되었다는 어필만 꾸준히 해왔어도 지금같은 현실은 만들어지지 않았을 거라 봅니다. 당시 이익 쏙 빼먹은 의사들은 지금 페이닥 쓰고 자기 없어도 병원 돌아가는 모습을 흐뭇하게 지켜보며 여유롭게 생활하고 있고, 피해는 젊은 의사들이 보고있으니 안타깝죠.

    이미 의사-환자간 공적 관계가 파탄났고 그 사이를 공단이 계속 이간질하는 한 의사는 공단-심평원과 깨알같이 스케일 작은 아웅다웅 싸움을 해나갈 수밖에 없고, 결국 딱 그정도의 사회적 위상만을 가진 세력이 되어 각개격파당할 겁니다. 큰 사회적 담론을 형성하고 이끌어나가는 정치세력화만이 해답이죠. 하지만 이것도 주도적으로 해나가야지 그렇지 않으면 그저 다른 권력자들에게 놀아나는 시종 이상이 되기는 힘들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려면 비슷한 처지에 있는 다른 단체와 연대하고 사회문제에 목소리를 내면서 지분을 쌓아가야겠죠. 개인적으로는 기술유출을 핑계로 자유로운 직업선택을 방해받는 이공계와 연대한다던지, 기타 규제 일변도의 정부시책때문에 피해받는 사람들과 같은 목소리를 내는 등의 사회참여라던가, 중구난방으로 이뤄지는 의료봉사를 조직화해서 세력 규합에 도움이 되도록 한다던가(일종의 '농활'이죠) 하는게 정치세력화의 수단 중 하나가 아닐까 싶지만, 이건 의협을 중심으로 한 공고한 세력화가 전제되어야 해서 힘든 일이라 봅니다. 하기야 정치세력화 자체가 힘든 일이긴 하죠 ㅎㅎ
    59 죽음의 공간 '중환자실' [새창] 2012-10-22 13:18:08 4 삭제
    첫댓글이 좌파 이야기라 좌파론으로만 흘러간 감이 있긴 합니다만...(오유식으로 말하면 첫댓글 망...물론 농담입니다 ^^;;;)
    독재자들이 독재적 방식으로 매겨놓은 당연지정제와 개수가는 말그대로 원죄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이 방식은 사실 따지고 보면 선택의 자유를 뺏고 가격을 통제하는 좌파적인 방식이죠. 독재라는게 민주주의적 우/좌파 개념과는 완전히 궤를 달리하기 때문에 자기 권력 입맛에 맞으면 그냥 갖다 쓰는 겁니다. 그 덕분에 좌파 세력은 독재시절에 세워진 기조를 바탕으로 열심히 의사를 옥죄는 정책을 추진했고 말이죠. 그 동안 의사들은 사실 이익추구에 급급하는 모습을 보인게 사실이죠. 이익추구가 나쁜 건 아니지만, 환자를 위해 최선을 다했는데도 현실은 보험공단과 정부가 개짓한 덕분에 적절한 치료를 못하게 되었다는 어필만 꾸준히 해왔어도 지금같은 현실은 만들어지지 않았을 거라 봅니다. 당시 이익 쏙 빼먹은 의사들은 지금 페이닥 쓰고 자기 없어도 병원 돌아가는 모습을 흐뭇하게 지켜보며 여유롭게 생활하고 있고, 피해는 젊은 의사들이 보고있으니 안타깝죠.

    이미 의사-환자간 공적 관계가 파탄났고 그 사이를 공단이 계속 이간질하는 한 의사는 공단-심평원과 깨알같이 스케일 작은 아웅다웅 싸움을 해나갈 수밖에 없고, 결국 딱 그정도의 사회적 위상만을 가진 세력이 되어 각개격파당할 겁니다. 큰 사회적 담론을 형성하고 이끌어나가는 정치세력화만이 해답이죠. 하지만 이것도 주도적으로 해나가야지 그렇지 않으면 그저 다른 권력자들에게 놀아나는 시종 이상이 되기는 힘들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려면 비슷한 처지에 있는 다른 단체와 연대하고 사회문제에 목소리를 내면서 지분을 쌓아가야겠죠. 개인적으로는 기술유출을 핑계로 자유로운 직업선택을 방해받는 이공계와 연대한다던지, 기타 규제 일변도의 정부시책때문에 피해받는 사람들과 같은 목소리를 내는 등의 사회참여라던가, 중구난방으로 이뤄지는 의료봉사를 조직화해서 세력 규합에 도움이 되도록 한다던가(일종의 '농활'이죠) 하는게 정치세력화의 수단 중 하나가 아닐까 싶지만, 이건 의협을 중심으로 한 공고한 세력화가 전제되어야 해서 힘든 일이라 봅니다. 하기야 정치세력화 자체가 힘든 일이긴 하죠 ㅎㅎ
    58 죽음의 공간 '중환자실' [새창] 2012-10-22 12:17:11 3 삭제
    그들한테는 의사가 노조를 결성하는 이유가 뻔히 보일테니까요. 자기들이 여태까지 해온 깽판이 있는데 그걸 두고보고만 있을 좌파단체들이 아니죠 ㅋㅋ 의사의 협상력이 늘어나면 늘어날 수록 그들에겐 이념의 파괴로 비쳐질 겁니다. 좌파의 꽃인 노조가 노조결성을 반대하는 아이러니를 저도 접하고는 매우 비웃었던 기억이 납니다. 우파적인 소위 '권력층끼리 싸바싸바'도 아니고, 그치들 방식대로 노조결성을 통해 정면에서 대화하겠다는건데도 말이죠. 여기서 한국좌파들의 이중성을 다시 한 번 엿볼 수 있죠. 자기들이 하는 불법은 불가피한 선택이고 남이 하는 건 때려 죽여야할 대죄라고 말하는거 말이죠. ㅋㅋ

    더 웃긴건, 의사가 정부로부터 이익을 따오면 덕보는 건 의료보건노조도 같이 덕볼텐데 그놈의 이념과 의사에 대한 질시, 또 한국좌파 특유의 윗선에 대한 맹목적 충성에 파묻혀 욕부터 하고 본다는겁니다. 물론 수가 개선이 되어도 고용인들의 월급이 별로 늘어나지 않았던 지난날이 서러워 그럴 수도 있다고 보긴 합니다만...의사의 단체행동이 의료 현실 전체를 개선시키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는 것을 설득하면 최소한 고용인단체 정도는 안고 갈 수 있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물론 의사는 파업을 주도해서 의료현실을 개선시킨 것에 대한 수수료를 챙기긴 해야겠죠.ㅋ
    57 죽음의 공간 '중환자실' [새창] 2012-10-22 12:17:11 5 삭제
    그들한테는 의사가 노조를 결성하는 이유가 뻔히 보일테니까요. 자기들이 여태까지 해온 깽판이 있는데 그걸 두고보고만 있을 좌파단체들이 아니죠 ㅋㅋ 의사의 협상력이 늘어나면 늘어날 수록 그들에겐 이념의 파괴로 비쳐질 겁니다. 좌파의 꽃인 노조가 노조결성을 반대하는 아이러니를 저도 접하고는 매우 비웃었던 기억이 납니다. 우파적인 소위 '권력층끼리 싸바싸바'도 아니고, 그치들 방식대로 노조결성을 통해 정면에서 대화하겠다는건데도 말이죠. 여기서 한국좌파들의 이중성을 다시 한 번 엿볼 수 있죠. 자기들이 하는 불법은 불가피한 선택이고 남이 하는 건 때려 죽여야할 대죄라고 말하는거 말이죠. ㅋㅋ

    더 웃긴건, 의사가 정부로부터 이익을 따오면 덕보는 건 의료보건노조도 같이 덕볼텐데 그놈의 이념과 의사에 대한 질시, 또 한국좌파 특유의 윗선에 대한 맹목적 충성에 파묻혀 욕부터 하고 본다는겁니다. 물론 수가 개선이 되어도 고용인들의 월급이 별로 늘어나지 않았던 지난날이 서러워 그럴 수도 있다고 보긴 합니다만...의사의 단체행동이 의료 현실 전체를 개선시키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는 것을 설득하면 최소한 고용인단체 정도는 안고 갈 수 있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물론 의사는 파업을 주도해서 의료현실을 개선시킨 것에 대한 수수료를 챙기긴 해야겠죠.ㅋ
    56 죽음의 공간 '중환자실' [새창] 2012-10-22 12:06:49 2 삭제
    사용자단체들이 건정심에 한자리 차지하고 몽니부리는 거야 잘 알지만, 기초적인 의료정책을 만드는 건 정부죠. 그런 의미에서 주범이 아니라고 보았습니다. 저는 애초에 그들의 선전선동을 허용하고 당한 것에는 의사들의 잘못도 크게 있다고 보는 입장이라...뭐 이 모든 깽판의 근본원인을 찾아 올라가자면, 그건 김대중 대통령을 속여(이건 나중에 대통령 자신이 한 말이죠) 급하지도 않았던 의약분업을 밀어붙였던 관료들에서부터 시작되었죠ㅋㅋ 그리고 그런 관료들은 지금 약국체인 사장이며 각종 이익단체 회장이며 제약회사 임원 등등 한자리 맡아 잘먹고 잘 살고 있습니다.ㅎㅎㅎ 그들이 선동질의 소스를 제공해줬고 좌파시민단체들은 정부의 정책이 자기들 이념에 맞다고 생각해서 열심히 돌격대 역할 해줬고 그걸 또 관료들은 잘 먹겠습니다 하고 이용해먹었죠. 좌파단체들을 주범취급하기엔 그들이 높으신 분들에게 놀아난게 너무 어이없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고 그렇찮습니까? ㅋㅋ

    의료법상 파업을 금지한 건 의사들이 노조를 결성하거나 그에 준하는 단결력을 보여주면 해결될 수 있는 문제라고 봐요. 문제는 이건 의사들이 공단에 예속된 하수인이라는 걸 인정하는 모양새가 되는건데, 뭐 사실상 지금도 이미 의노 취급 받고 있으니......저항권과 집단행동은 법조항으로 막을 수 있는게 아니고, 심지어 관습법보다도 위에 있는 천부인권에 연결된 권리죠. 그걸 거슬러서 정부 통제의 편의성을 위해 집어넣은 법문은 파업 후 협상을 통해 해결할 수 있습니다. 노조 파업할 때 책임자들 다 빠져나오는 거 보세요. 단지 이렇게 되려면 그야말로 똘똘 뭉쳐야 가능하겠죠. 아마 성분명 처방도 파업 동력으로 삼기엔 좀 부족할 거 같고, 아마 의사들을 보건소 계약직 정도 대우로 공무원화 시킬 때나 저런 일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 전까지는 솥에 삶아진 개구리 꼴이겠죠.
    55 죽음의 공간 '중환자실' [새창] 2012-10-22 12:06:49 6 삭제
    사용자단체들이 건정심에 한자리 차지하고 몽니부리는 거야 잘 알지만, 기초적인 의료정책을 만드는 건 정부죠. 그런 의미에서 주범이 아니라고 보았습니다. 저는 애초에 그들의 선전선동을 허용하고 당한 것에는 의사들의 잘못도 크게 있다고 보는 입장이라...뭐 이 모든 깽판의 근본원인을 찾아 올라가자면, 그건 김대중 대통령을 속여(이건 나중에 대통령 자신이 한 말이죠) 급하지도 않았던 의약분업을 밀어붙였던 관료들에서부터 시작되었죠ㅋㅋ 그리고 그런 관료들은 지금 약국체인 사장이며 각종 이익단체 회장이며 제약회사 임원 등등 한자리 맡아 잘먹고 잘 살고 있습니다.ㅎㅎㅎ 그들이 선동질의 소스를 제공해줬고 좌파시민단체들은 정부의 정책이 자기들 이념에 맞다고 생각해서 열심히 돌격대 역할 해줬고 그걸 또 관료들은 잘 먹겠습니다 하고 이용해먹었죠. 좌파단체들을 주범취급하기엔 그들이 높으신 분들에게 놀아난게 너무 어이없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고 그렇찮습니까? ㅋㅋ

    의료법상 파업을 금지한 건 의사들이 노조를 결성하거나 그에 준하는 단결력을 보여주면 해결될 수 있는 문제라고 봐요. 문제는 이건 의사들이 공단에 예속된 하수인이라는 걸 인정하는 모양새가 되는건데, 뭐 사실상 지금도 이미 의노 취급 받고 있으니......저항권과 집단행동은 법조항으로 막을 수 있는게 아니고, 심지어 관습법보다도 위에 있는 천부인권에 연결된 권리죠. 그걸 거슬러서 정부 통제의 편의성을 위해 집어넣은 법문은 파업 후 협상을 통해 해결할 수 있습니다. 노조 파업할 때 책임자들 다 빠져나오는 거 보세요. 단지 이렇게 되려면 그야말로 똘똘 뭉쳐야 가능하겠죠. 아마 성분명 처방도 파업 동력으로 삼기엔 좀 부족할 거 같고, 아마 의사들을 보건소 계약직 정도 대우로 공무원화 시킬 때나 저런 일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 전까지는 솥에 삶아진 개구리 꼴이겠죠.
    54 흉터제거수술질문입니다 [새창] 2012-10-22 11:39:24 0 삭제
    다친 정도, 수술 기법에 따라 천차만별이니 뭐라 답하기 힘들지 않을까요? 제가 아는 흉터 제거방법만 해도 주사, 레이저, 고주파, 수술 등등 여러가지고 각 방법에도 병변에 따라 여러가지 세부사항이 따로 있는데요......대부분은 한 방법만 쓰지 않고 여러 방식을 합쳐서 사용합니다. 여러 방법을 패키지로 돈을 받기도 하고 시술 방법이 추가되면서 돈을 더 받을 수도 있죠. 그러니 꼭 피부 클리닉에서 진료를 받아보세내보세요. 몇 군데 병원을 돌면 대략적인 견적이 나올 겁니다.
    53 죽음의 공간 '중환자실' [새창] 2012-10-22 11:33:34 2 삭제
    시민단체가 문제라는 것에는 동의합니다. 하지만 그들은 주범이 아니라 종범이라고 봐요. 일부 의사들이 문제가 있는 건 맞는 이야기고, 의사의 폭주를 막는 안전장치가 있어야 하는 것도 맞는 이야기죠. 하지만 그런 견제를 넘어서 엄연히 시장경제로 돌아가는 한국의료시장을 왜곡하고 의사라는 직능을 무슨 종교봉사단체같이 만들려는 좌파단체의 행태는 분노를 일으킬 만 합니다. 히포크라테스 선서에는 돈 벌지 말라는 이야기는 없는데도 말이죠. 돈때문에 환자를 차별하지 말고 해야할 치료를 안하면 안된다는 정도의 좁은 개념으로 이해해야하는 걸 굳이 확대해석해서 자기들 이념에 끼워맞추는거죠. 뭐 서울대 사회대 2차 성폭력 사태를 생각하면 확대해석과 견강부회는 한국좌파의 종특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만...

    진짜 문제는 그런 이념에 치우친 의견을 받아들이는 정부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웃기는게 우파 정부이면서도 정작 이런 문제에서는 좌파랑 짝짜꿍을 차~암 잘해요. (그러면서도 우파 정부랑 친하다고 제대로 찍소리도 못한 의료단체들은 당해도 쌉니다. 누가 정권을 잡아도 이익을 위해서는 파업도 하고 그래야죠.) 정부 입장에서는 그들의 의견을 받아들이는게 자기들 보험재정 확립에 더 유리하니 짝짜꿍하지 않을 이유가 없죠. 하지만 보험재정만 신경쓰다 보니 정작 환자는 피해를 보는 의료현실이 만들어졌죠. 이런 현실을 해결하자고 말하는 의사들을 향해 정부와 좌파단체는 입을 모아 '니들이 돈 받지 말고 환자에게 무료봉사하면 해결된다'고 말을합니다. 환자를 치료해야 하는 소명을 가진 의사들한테 '어차피 니들은 환자 치료해야 하잖아. 그러니 알아서해.'라면서 정작 돈은 안주겠다는 의지^^가 충만하죠. 열정있는 인턴한테 '어차피 니가 좋아하는 일이니깐 돈 안받고 일해도 되지?'라고 말하는 고용주랑 똑같은 행태입니다. (웃긴건, 이런 행태를 좌파는 또 비판하고 있습니다. 자기도 똑같이 하면서 말이죠. 비판하면서도 똑같이 행동하는 이런 행태 때문에 저는 좌파들을 신뢰하지 않습니다. 어디까지나 권력에 대한 견제 수단 이상으로는 보지 않아요.) 다른 누구도 아닌 의사 자신이 환자의 이익을 대변하고 투쟁해야만 정부의 양보를 이끌어 낼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파업은 최악, 최후의 수단이며, 환자들을 상대로 '나라에서 이런 식으로 좋은 치료를 못하게 하므로 치료 못한다'는 설득을 계속 해나가야겠죠.

    ...하지만 의사들은 각 과별로 싸우고 병원의사 의원의사들끼리도 싸우고 그 와중에 교수들은 'ㅉㅉ 루저들'하면서 혼자 진짜 의사인척 살면서 그 아래서 일하는 레지던트들을 그냥 일꾼으로 부려먹잖아? 안될거야 아마...
    52 죽음의 공간 '중환자실' [새창] 2012-10-22 11:33:34 10 삭제
    시민단체가 문제라는 것에는 동의합니다. 하지만 그들은 주범이 아니라 종범이라고 봐요. 일부 의사들이 문제가 있는 건 맞는 이야기고, 의사의 폭주를 막는 안전장치가 있어야 하는 것도 맞는 이야기죠. 하지만 그런 견제를 넘어서 엄연히 시장경제로 돌아가는 한국의료시장을 왜곡하고 의사라는 직능을 무슨 종교봉사단체같이 만들려는 좌파단체의 행태는 분노를 일으킬 만 합니다. 히포크라테스 선서에는 돈 벌지 말라는 이야기는 없는데도 말이죠. 돈때문에 환자를 차별하지 말고 해야할 치료를 안하면 안된다는 정도의 좁은 개념으로 이해해야하는 걸 굳이 확대해석해서 자기들 이념에 끼워맞추는거죠. 뭐 서울대 사회대 2차 성폭력 사태를 생각하면 확대해석과 견강부회는 한국좌파의 종특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만...

    진짜 문제는 그런 이념에 치우친 의견을 받아들이는 정부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웃기는게 우파 정부이면서도 정작 이런 문제에서는 좌파랑 짝짜꿍을 차~암 잘해요. (그러면서도 우파 정부랑 친하다고 제대로 찍소리도 못한 의료단체들은 당해도 쌉니다. 누가 정권을 잡아도 이익을 위해서는 파업도 하고 그래야죠.) 정부 입장에서는 그들의 의견을 받아들이는게 자기들 보험재정 확립에 더 유리하니 짝짜꿍하지 않을 이유가 없죠. 하지만 보험재정만 신경쓰다 보니 정작 환자는 피해를 보는 의료현실이 만들어졌죠. 이런 현실을 해결하자고 말하는 의사들을 향해 정부와 좌파단체는 입을 모아 '니들이 돈 받지 말고 환자에게 무료봉사하면 해결된다'고 말을합니다. 환자를 치료해야 하는 소명을 가진 의사들한테 '어차피 니들은 환자 치료해야 하잖아. 그러니 알아서해.'라면서 정작 돈은 안주겠다는 의지^^가 충만하죠. 열정있는 인턴한테 '어차피 니가 좋아하는 일이니깐 돈 안받고 일해도 되지?'라고 말하는 고용주랑 똑같은 행태입니다. (웃긴건, 이런 행태를 좌파는 또 비판하고 있습니다. 자기도 똑같이 하면서 말이죠. 비판하면서도 똑같이 행동하는 이런 행태 때문에 저는 좌파들을 신뢰하지 않습니다. 어디까지나 권력에 대한 견제 수단 이상으로는 보지 않아요.) 다른 누구도 아닌 의사 자신이 환자의 이익을 대변하고 투쟁해야만 정부의 양보를 이끌어 낼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파업은 최악, 최후의 수단이며, 환자들을 상대로 '나라에서 이런 식으로 좋은 치료를 못하게 하므로 치료 못한다'는 설득을 계속 해나가야겠죠.

    ...하지만 의사들은 각 과별로 싸우고 병원의사 의원의사들끼리도 싸우고 그 와중에 교수들은 'ㅉㅉ 루저들'하면서 혼자 진짜 의사인척 살면서 그 아래서 일하는 레지던트들을 그냥 일꾼으로 부려먹잖아? 안될거야 아마...
    51 안돼!!!!!!!!!! [새창] 2012-10-05 01:01:45 0 삭제
    윌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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