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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Canteen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가입 : 12-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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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nteen님의 댓글입니다.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464 아일랜드 대기근 [새창] 2016-06-29 14:13:40 17 삭제
    Lemonade이 대댓글 다신거 보니까 님도 아일랜드 사람들이 게으르고 나태하다는 인식이 있는거 같은데 제 친구들과 홈스테이맘,
    그리고 그들의 조상들을 비하하는거 같아 정말 기분이 나쁩니다.

    님이 하신 말씀은 일제치하의 우리나라가 가난했던건 한국인의 천성이 게을러서 노력하지 않아서였다는 말씀이랑 똑같습니다.
    당시에 영국의 수탈정도는 일본보다 결코 덜하지 않았습니다. 그나마 감자를 먹을 수 있었던 이유는 당시에 감자는 가축들이나 먹는
    작물이고 가치가 거의 없다는 인식이 있어서 가능한거지 그렇지 않았다면 그마저도 재배할 수 없었습니다.
    (감자는 아메리카 대륙에서 가져온 것이니 원주민 같은 미개인이나 먹는 것이라는 인식이 유럽 전반에 강했습니다. 그게 가장 마지막까지
    남아있던게 영국이었고요. 그러니 오히려 감자를 재배하는 것을 보고 가축이나 미개인이 먹는 것을 먹으니 잘 어울린다며 조롱했죠.)

    다시 말하지만 감자를 기른 것은 다른 것을 하기 싫어서나 나태해서가 아니라 진짜 그것 밖에 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오죽하면 당시 상황을 아일랜드 땅덩이에서 양과 소를 비롯한 가축을 전혀 찾아볼 수 없다고 했겠습니까.
    463 아일랜드 대기근 [새창] 2016-06-29 14:04:07 51 삭제
    아일랜드 이민자 박물관에도 언급되어 있긴한데 그냥 인도적인 차원인게 맞는 것 같습니다.
    당시 오스만 제국이 원조를 하면서 반대급부로 아무것도 원하는게 없었으면 오히려 영국에게 제발 좀 도와 줄 수 있게 해달라고 할 정도고
    오스만 제국에서 보낸 것이 아니라 그냥 영국에서 준 거라고 말하고 아일랜드에 보내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도 영국은 막은 것이고요.
    462 아일랜드 대기근 [새창] 2016-06-29 14:01:11 34 삭제
    오타가 많아서 수정했는데 당시에 유럽이 아일랜드 사람들이 게으르다는 시각을 가졌다는 것은 근거가 전혀 없습니다.
    만약 그런 시각을 가졌다면 다른 유럽 국가에서 구호를 하려고 시도 했을까요??
    오스만 제국 이외에도 여러 나라에서 구호시도를 한 것을 언급하고 있고 이 모든 시도들이 막강한 해군력을 앞세운 영국에 의해
    좌절됐다고 언급하고 있으며 이 사실은 구호 시도를 했던 나라들로부터 전해들은 것들이라고 합니다. 이름만 올라가 있는게 아니고요.
    그리고 몰래 배를 보냈지만 아일랜드 바로 앞까지 와서 쫓겨난 경우도 허다했고요. 심지어는 사람들이 볼 수 있는 거리에서
    구호선박이 격침이 된 경우도 있었다고 합니다. 아일랜드 코크에 가면 이민사 박물관에도 당시 여러 나라에서 도우려는 노력을
    했다는 것과 관련자료를 전시해 놓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일랜드는 옛날부터 척박하기로 유명했습니다. 토양은 산성이라 작물을 키우더라도 수확량이 좋지 못했고
    그래서 현재도 농업소득의 90%가 목축업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잘 모르지만 아일랜드도 맥주가 이름있는 편입니다.
    그리고 지금은 그 위상이 많이 떨어졌지만 아이리쉬 위스키는 스코틀랜드보다 더 좋은 평가를 받았었고요. 맥주와 위스키가 발달하게 된
    이유도 상대적으로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는 보리가 있었고 수질이 술 맛에는 좋은 영향을 주지만 실생활이나 농업용으로는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독일이 맥주가 유명한 이유도 경도가 높은 물이기 때문입니다. 이 물은 실생활용으로는 좋지 않지만 술 맛을 살리는데는 좋은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광고 때문에 물이 무조건 깨끗하면 술 맛이 좋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닙니다.)
    460 브렉시트 이후 브렉시트 찬성자들의 '미묘한' 입장 변화 [새창] 2016-06-29 11:40:51 1 삭제
    관련 분야를 전공한 것이 아니라 잘은 모르겠지만 나름의 추측을 하자면 먼저 지금의 노년층들은 경제성장의 시기에 있었습니다.
    조금만 노력하면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는 시기였고 이 시기에 가난은 곧 나태함과 연결됐죠.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나름 중산층의 생활을
    하고 있으니 분배를 한다면 받기보다는 나눠줘야 하는 입장이고요. 지금은 세월이 많이 흘러 상황이 많이 바꼈지만 그 과거를 잊지 못하고
    자신의 현실을 보지 못하고 있는거 같습니다. 나이가 들면 변화에 대처하기 쉽지 않죠. 그러니 지금도 자신은 줘야하는 입장이며 조금이라도
    가진 것을 지키기 위해서, 가난은 개인의 나태함이지 사회의 문제가 아니라는 측을 지지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경제상황이 안 좋아지면서 가장 타격을 받는 것은 서민들이고 계속해서 소득은 줄지만 한번 뇌리에 박힌 이념이 바뀌는 것은
    쉽지 않고 부가 되물림 되듯 가난도 되물림되면서 다른 교육을 받을 기회는 줄고 부모님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많이 받을 수 밖에
    없으니 저소득층에서 젊은 사람들이 보수성향을 지지하게 되는 것이죠. 대학 진학률도 높고 하지만 여유가 있어서 가는 것이 아니고
    어찌보면 어거지로 꾸역꾸역 밀어넣듯이 진학을 하는 것이니 현실상 온전히 지식을 쌓기 보다는 먹고 사는 것에 중점이 되고 다른 것을
    생각할 겨를이 없으니 실질적으로 정치나 경제 같이 그다지 가까워보이지 않는 것들은 미뤄두고 눈 앞에 것에 관심을 두니
    대학 진학을 한다해도 부모님으로 부터 받은 영향에서 벗어나기 힘들고요. 지성의 요람이라는 대학의 별명은 이미 사라진지 오래죠.
    또한 여기에 맏물려 점점 개인주의가 심화되고 이타심도 사라지면서 자기 한몸 지키려는 경향이 강해지는 성향이 강하다보니
    최대한 덜 빼앗는 것처럼 보이는 보수진영이 더욱 힘을 얻게 되는 것 불리는 쪽이 강해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459 영화관에서 본 영화중 최악의 영화. [새창] 2016-06-28 16:24:21 0 삭제
    저는 뭔 이런 병맛같은 영화가 다 있나 하고 보다가 나름 코믹으로 받아들이니 볼만하더라고요.
    당시 홍보자체를 인디펜던스 데이에 버금가는 SF 블록버스터인 것 처럼 홍보했는데 원래 대놓고 B급 감성에
    코믹, 풍자가 섞어서 만든 영화이고 장대한 볼거리와는 거리가 먼 영화더라고요.

    화성침공도 판의 미로와 맞먹는 통수마케팅인거 같아요.
    458 유튜브 채널 운영하다 보니 참 빡치는 일이 많이 생기네요 [새창] 2016-06-28 15:49:10 1 삭제
    착각을 불러일으킬 만한 오타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렇다고 소재로 사용된 저작물을 무단으로 사용해도 된다는 것은 아니면.... -> ....사용해도 된다는 것은 아니며...' 입니다.
    457 유튜브 채널 운영하다 보니 참 빡치는 일이 많이 생기네요 [새창] 2016-06-28 15:39:13 65 삭제
    일단 편집저작물의 성립요건(기존 소재나 저작물을 수집 배열한 편집물일 것, 소재의 선택, 배열, 구성에 창작성이 있을 것)이
    성립한다면 편집저작물로서 성립하며 저작권도 발생합니다. 성립요건에 소재별 저작권자의 동의여부가 없으므로 원저작자의 동의가
    없었다 하더라도 편집저작물의 저작권을 주장하는데는 문제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소재로 사용된 저작물을 무단으로 사용해도 된다는 것은 아니면 이건 단지 편집저작물의 저작권만 인정된다는 것입니다.
    편집저작물의 특성상 원저작권자의 복제권, 배포권, 동일성유지권 등의 침해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저작권유보조항에 언급되어있는
    경우 이외에 사용하는 경우에는 당연히 각 소재별 저작권자에게 동의를 구해야 합니다.
    456 부모님들은 왜 토마토에 설탕뿌려먹는거에 이렇게 민감하신걸까요 [새창] 2016-06-28 11:26:28 4 삭제
    전에는 토마토에 설탕 넣어 먹으면 오히려 안 좋은 작용을 한다는 속설이 많이 떠 돌아서 그런거 같아요.
    설탕 넣어 먹으면 비타민B의 흡수를 방해한다고는 하는 정도지 독으로 작용할만한 것은 없는거 같네요.
    그리고 솔직히 음식이라는건 영양소의 섭취도 있지만 미각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이유도 있는데 먹어서
    큰 탈이 나지 않는 이상 먹는 방식가지고 뭐라하는건 참 이상하네요.
    455 부모님들은 왜 토마토에 설탕뿌려먹는거에 이렇게 민감하신걸까요 [새창] 2016-06-28 11:21:32 0 삭제
    사과가 시간에 따라 영양소가 변하거나 그럴리가 없으니 언제 먹던 똑같고요,
    밤에 먹으면 어떤 음식이든 위를 비롯한 소화기관에 안 좋은건 당연하죠.
    사과에 들어있는 산 성분 때문에 안 좋다고 한다면 위산이 사과의 유기산보다 산도가 낮으니(위산은 ph2 정도, 사과의 산은 ph 3~4)
    이미 가벼운 위염 등으로 위산에 의해서 자극을 받고 있는 상태라 더 안 좋아진 것 처럼 느낄 수 있는거겠죠.
    454 군인 최저임금 지급이 필요한 이유. [새창] 2016-06-27 23:03:38 4 삭제
    하다못해 이익의 추구를 최우선으로 하는 일반 기업 중에서도 기숙사나 식사제공 하는 곳들 있습니다.
    어느 정도 사정이 괜찮은 기업들이 하는 것이긴 하지만 그래도 자기 회사에서 일하는 사람들 최대한 배려해주는건데
    국가에서 그 정도 제공 못해주는게 말이 되는겁니까? 더군다나 병역의 의무때문에 선택권도 없이 먹고 자고 해야하는데

    실제로 군인 최저임금문제가 나오면 먹여주고 재워주고 입혀주고 하는거 따지면 최저임금까지는 아니더라도 많은 지출을 한다고 하는데
    그럴거면 집에서 출퇴근하고 밥 먹게 하면 되는거 왜 굳이 다 같이 먹고 자면서 생활해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군인의 특수성 때문에 합숙생활을 해야 한다면 합숙생활도 근무의 연장이나 다름 없고 그에 준하는 대우를 해줘야 하는겁니다.
    453 영화 곡성에 대한 가장 깔끔한 정리 - 초강력 스포 포함 [새창] 2016-06-27 22:00:16 1 삭제
    허주가 취하려는 것이 사람의 생명이라고 하셨는데 저는 영화 내에서는 허주가 취하려는 것이
    사람들의 생명이 아니라 타인의 생명을 해치고 죄(업)을 쌓은 사람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먼저 사람의 생명만을 필요로 한다면 독을 쓴다던지 아니면 살을 날리는게 더 편하고 효율적이지 않을까 합니다.
    또 다른 이유는 곽도원의 사진을 일광이 찍은 것입니다. 사진을 찍힌 대상은 살인자, 곧 허주가 취할 제물이며
    곽도원이 외지인의 살해를 시행함으로 인하여 제물의 조건에 충족이 되었고 일광이 사진을 찍어갔다고(제물로 취해졌다) 봅니다.
    그래서 저는 주술을 행하는 장면을 외지인은 효진에게 제물을 완성 시킬 주술을, 일광은 무명을 견제하기위한 살을 날리는 주술을 행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무명의 존재를 저는 원래 있던 지신이나 산신령 같은 존재가 아니라 죽은 사람들의 원혼이 모여 만들어진
    존재로 일광과 외지인과 적대적인 존재 정도로 봤습니다. 우선 말씀하신대로 외지인이나 일광이 그 존재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던 것은
    원래부터 존재했던 수호신과 같은 존재라기 보다는 사건 이후에 점차 힘이 강해진 존재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 그에 가장 맞는 것이
    여러 정황상(무명이 살인자들의 물건을 가지고 있는 것, 외지인과 일광에게 매우 적대적인 것)으로 외지인 또는 일광에게 당한 피해자들의
    원혼이 모여서 발생한 존재이기에 피해자가 늘어날수록 강해지고 일광과 외지인의 견제가 가능해진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452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6-06-27 13:47:33 0 삭제
    배가 구멍났으면 왜 구멍났는지, 어떻게 막을지를 고민하고 자체적으로 안되면 전문가한테 진단 받고 수리하는게 맞지.
    아니면 하다못해 어떻게 구멍 메우라도 가르쳐 주기라도 하던가, 그런건 없으면서 정신이 어떻고 기강이 어떻고 운운하는데
    그러면 정신 바짝 차리고 기강 잡고 하면 뚫어진 구멍이 '어이구, 이렇게 다들 정신무장이 되어 있는데 나는 얼마나 헤이했는지 반성합니다.'
    하고 알아서 구멍이 메워지겠네..무슨 회사 윗것들은 다 유심론자들인가...
    451 기사>영국 안 외국 기업들 '역 브렉시트' [새창] 2016-06-27 12:06:18 2 삭제
    가진 것이 없다고 해도 내가 가진 것을 지키려는 열망은 강하니까 당연한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브렉시트 찬성측에서 주장을 큰 틀에서 보면 '영국이 가진 것들을 더 이상 다른 나라에 나눌 수 없다.'이니
    조금이라도 가진 것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생각에서 찬성한게 아닐까 하네요.

    우리나라에서도 기본적으로 그 빨간 당이 주장하는건 가진거 최대한 덜 빼앗자인데 문제는 가진거 쥐뿔도 없는 사람들이
    자기들은 가진 자 쪽이라고 착각하고 있어서 지지하는 것이고요. 복지문제도 오히려 받아야 할 사람들이 빼앗기는걸(세금) 걱정하잖아요.
    450 영화 곡성에 대한 가장 깔끔한 정리 - 초강력 스포 포함 [새창] 2016-06-27 11:34:46 25 삭제
    실제 무속인이 본 곡성과 관련된 기사에서 일광이 장승에게 못을 꽂는 장면은 수호신을 죽인다는 의미가 있다고
    언급한 점으로 봤을 때, 일광이 일본인의 허주에게 살을 날렸다는 해석은 조금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일본인이 살을 맞고 방을 나와서 무명과 마주친 것으로 봤을 때 일광이 무명(수호신)에게 날린 살을 일본인에게 돌린 것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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