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0-04 02:35:48, "ashcolor" 님이 쓰신 글입니다.
> 10월 2일 PC랜드에서 황당한 경험이 있어서 이 상황을 객관적으로 평가받고자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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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밝힐 것은 제 이름은 김태형이며, 수년전 용산선인상가와 용산부근의 컴퓨터 유지보수 회사에 근무한 적이 있으며, 그후 PC방을 운영하며 지역에서 컴퓨터 유지보수업을 겸하였던 적이 있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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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나와(www.danawa.co.kr)사이트에서 검색하여 PC랜드라는 곳을 알았고, 그곳에서 이번경우를 제외하고 2차례 정도 주문을 하였으며, 주위 사람들이 제품 주문을 할 때 PC랜드를 2차례 정도 소개를 하였던 경험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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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 저는 PC랜드에 9월 29일 오후, 제 개인적으로 업그레이드를 의뢰받은 하드 등 여러제품을 인터넷으로 주문신청을 한후 전화를 하여 "지금 주문을 하면 제품을 언제쯤 받아볼 수 있는지"를 문의하였습니다. 그 때 전화받은 여직원이 "오늘은 제품배송 접수가 마감되었으니, 내일 배송하여 모레 받아볼 수 있다" 라고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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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품대금의 입금은 9월 29일 밤에 완료하였고, 당연히 그 여직원의 말대로 10월 1일이면 제품을 받아볼 수 있으리라 생각하며 그날 오후에 그 제품을 가지고 업그레이드를 하러갈 2곳에 대해 약속을 해놓았습니다.
> 그러나 10월 1일 오후까지 제품이 오지 않아서 PC랜드에 연락을 하였습니다.
> (참고로 PC랜드는 전화를 안받기 일수고, 받아도 한참만에 받고, 또한 전화를 받았다가도 잠시만 기다리라고 해놓고는 자기네끼리 대화하며 1분이상을 기다리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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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전화를 하니 전에 통화하였던 여직원의 목소리였는데, "왜 제품이 2일이 지났는데도 오지 않냐"고 묻자, 첫마디에 "우리가 제품이 2일안에 간다고 얘기하지는 않았다, 저번에 나와 통화하지 않았다" 라고 합니다. 내 물음에 대해서는 생각지 않고 자기들의 주장을 하기에 바쁜 것입니다. 그럼 나는 PC랜드가 아닌 유령과 통화했다는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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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저번에 당신과 통화했다, 모레 받아볼 수 있다고 하지 않았느냐" 하니까, 그제서야 제 이름을 묻고 조회를 해보더니, "입금이 안되었다"고 하더군요.
> "9월 29일 분명히 입금했다" 하니까, 조금 있다가 입금이 되었음을 확인하고는 그날 배송해 준다고 얘기하더군요.
> "주문자가 입금을 하였는데 입금확인도 안하면 어떻게 하냐, 나는 오늘 작업을 약속하였는데, 내가 약속을 어기게 되었다, 어쨋든 급하니까 오늘 아니면 내일 내가 직접 제품을 가지러 가겠다. 내가 바로 가지고 갈 수 있도록 제품 준비를 꼭 해달라" 라고 통보했고 약속을 받아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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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1일의 제 작업약속을 하루뒤로 미루고, 10월 2일 PC랜드에 방문하였습니다. 매장은 생각보다 소규모였습니다. 제 이름을 말하고 제품을 달라고 하니까, 또 대뜸 여직원이 하는말 "오늘 내일 온다고 해놓고는 벌써 왔어요?" 라는 겁니다. 그러면서 그제서야 제품을 준비해주겠다고 하는 겁니다. 아마 이 여직원은 저와 언제 통화했는지 착각하는 것 같으며, 제가 부탁한 제품준비를 해놓지도 않고 사과는 커녕 또 방어적인 언행부터 시작하는 겁니다. 그리곤 다른 매장에 제품을 갖다 달라고 주문을 하며 기다리라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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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시간동안 은박지에 싸인 제 램 2개를 확인하는데, 삼성칩이 18개 박힌 이상한 램이 있어서 "나는 삼성 8칩짜리 정품램을 주문했다" 라고 하니까, 그 여직원이 하는말 "이것도 정품이다" 라는 겁니다. 내가 주문한건 삼성8칩 정품이다, 어떻게 이게 삼성 정품이라고 할 수 있는가?" 라고 묻자 "이 램이 삼성정품램보다 비싸다, 원하면 삼성정품램을 주겠다" 라며 그 삼성 정품램을 찾아서 주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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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주문한 삼성정품램이 있으면서도, 이상한 램을 꺼내주면서 그것이 정품이라고 했다가 다시 정품보다 비싸다 라고 했다가 원하면 삼성정품을 주겠다...이렇게 왔다가갔다 할 수가 있을까요? 이게 말이 됩니까? 물건이 있으면서도 안주는 것이며, 정품보다 비싸면 왜 그걸 준다고 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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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연 이것이 사기가 아니고 무엇입니까? 처음부터 횡설수설하며 어떻게 하면 속여먹을까만 생각하는 악덕업자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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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 제가 택배로 수령했으면 그 이상한 램을 받았을 것이고 제가 전화로 내가 주문한 램이 아니라고 묻는다면, "그것이 더 좋은 것이다, 정 교환을 원하면 다시 보내줄테니 그것을 보내달라, 아니면 가져다 달라" 고 했을 것이고, 귀찮고 시간이 촉박한 소비자는 "그냥 쓰겠다"고 할 것은 불보듯 뻔한 일일 것입니다.
> 아마 이런 수법은 소비자를 우롱하는 악덕업자들이 쓰는 대표적인 상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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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저는 기분이 매우 불쾌해져서, 빨리 제품을 수령하여 그곳을 나가야 겠다는 생각밖에 안들었습니다. 그리고 다른매장에서 제품이 오는 것이 늦어지자 그 여직원에게 조금 격앙된 목소리로 "제품이 언제 오느냐?"고 묻자, 그곳 PC랜드 사장인지 뭔지 키큰사람 하나가 일어서서는 "무엇때문에 그러느냐? 어디서 왔냐? 왜 소란이냐?" 고 오히려 큰소리 치더군요. 그리고는 큰소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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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불해줘!"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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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가 누구에게 할 소리인가요? 몇일을 기다리고, 직접 제품 수령하러간 사람에게 순간적으로 자기들 마음에 안든다고 환불해버리라는 말이 전형적인 악덕업자의 행태아닌가요? 제 생각에 그 사람은 바쁜데 재촉하는 소비자가 싫고, 또한 어차피 장사 잘 되는데 저 같은 소비자 한명 없다고 아무 상관 없다는 심보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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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택배발송부터 어긴 것하며 램문제까지 내가 기분 안나쁘게 생겼냐?"고 제가 얘기하자, "우리직원에게 큰소리 치지 말라, 어디서 왔냐?" 고 또 묻더군요.
> 정말 멍청한 질문이라고 생각하며 대꾸하고 싶지도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어디서 왔는지, 우리집 주소를 얘기하라는 건지, 내가 어디서 왔는지 알면 더 힘이 실리는 건지, 또한 사기치려는 직원을 비호하려는 사장인지 뭔지하는 사람은 같은 사기꾼인 셈이되는 것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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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기분 X같더군요. PC랜드 자기들 잘못으로 택배가 늦어져서 시간 아끼려고 직접 수령하러 갔다가 제품 사기당할뻔 하고 사람대접 못받고 완전 개취급 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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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금 후 물건 수령하고 인사도 못받고 나왔습니다. 매우 불쾌한 기분을 억누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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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서 이글을 읽은 여러분께 당부하고 싶은 말은, 택배주문을 하였으면 늦더라도 마냥 기다리고, 혹시 급하다고 방문수령하시려다가는 개취급 당하니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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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생각은 이렇습니다. 대다수의 용산의 상인들이 열심히 살고 있고, 정직하게 사업을 하고 있으나, 일부의 몰지각한 악덕업자들 때문에 "용팔이" 라든지, "용산은 사기꾼 소굴"이라는 소리를 종종 듣습니다. 저는 이번 저의 경우가 용산의 이미지를 흐리는 대표적인 케이스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울러 악덕업소들은 더이상 소비자를 기만하지 못하게 하는 장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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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차례 안되지만 이제까지 PC랜드와 거래했던 경험과, 몇차례 소개했던 것을 참으로 후회하며, 앞으로는 다나와나 하이텔 같은 통신망의 게시판에서 검증된 매장을 이용할 것과, 또한 앞으로도 소비자의 권리를 찾기 위해 매장을 검증할 수 있는 게시판이 늘어났으면 좋겠고, 많은 네티즌들이 참여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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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다나와 같은 매장 연결사이트에서도 네티즌들의 의견을 중시하여 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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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로 이글은 저의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비록 주관적인 문구로 여겨지는 부분이 있다해도 제가 경험했던 상기의 내용들은 한치의 틀림이 없음을 맹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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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참고로, 이글을 허락없이 지우면 내가 올릴 수 있는 게시판에 모두 올릴 것임을 밝히며, 제 이메일에 협박성의 글을 남길 시는 사이버수사대에 즉시 신고할 것임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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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mail protected] 김태형
요거 참고 하시면 아실거에요 나규석이라는 사람이 한짓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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