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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Sanguine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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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nguine님의 댓글입니다.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599 민주당은 이번에 제대로 대처해야 하는데 답답합니다 [새창] 2013-06-24 21:06:36 0 삭제
    새누리당2중대
    598 [충격] 국정원 사건 조직적 은폐 주도한 경찰관 모두 승진 [새창] 2013-06-24 00:59:19 3 삭제
    성실함은 보상받지 못하고
    비열함은 보상받으니

    순진한 이들은 설 곳이 없고
    사기꾼만이 날치는구나
    597 [충격] 국정원 사건 조직적 은폐 주도한 경찰관 모두 승진 [새창] 2013-06-24 00:59:19 36 삭제
    성실함은 보상받지 못하고
    비열함은 보상받으니

    순진한 이들은 설 곳이 없고
    사기꾼만이 날치는구나
    596 국민대 총학생회 입장. [새창] 2013-06-24 00:54:58 0 삭제
    이젠 더 이상 내 학교가 부끄럽지만은 않구나.
    595 국민대 총학생회 입장. [새창] 2013-06-24 00:54:58 8 삭제
    이젠 더 이상 내 학교가 부끄럽지만은 않구나.
    594 나도 올만에 닉변해야되는데... 질문좀 [새창] 2013-06-23 21:09:49 0 삭제

    593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3-06-23 19:28:48 0 삭제
    영어라서 힘들텐데.
    592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3-06-23 19:28:48 0 삭제
    영어라서 힘들텐데.
    591 릴레이 소설이나 만들어요 [새창] 2013-06-17 01:33:24 0 삭제
    됐어 망했어 릴레이 소설인데 소설이 3개가 연작으로 진행되고있어...
    590 릴레이 소설이나 만들어요 [새창] 2013-06-17 01:30:39 1 삭제
    ....

    그렇게 컴퓨터 앞에 앉아 하염없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남자는 자기가 지금 과연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인지 자괴감을 느낀다. 하지만 이 자괴감이라는 건 그렇게 강력한 느낌이 아닌, 마치 엄마가 없을 때 마음껏 자기 위로를 한 다음 찾아오는 현자타임과도 같은 것이었다. 언제 어디서 어떻게 그것이 찾아오든, 얼마 지나지 않아 자신을 현명하게 만들어주었던 모든 것은 사라져버리고 대신 컴퓨터 앞에 붉게 충혈되어있지만 딜링 탱킹 힐링을 신경쓰느라 각막이 말라가는 것도 모르는 눈, 그리고 그런 눈 아래에서 그 어떤 테크니션 기타리스트보다도 재빠르게 움직이는 손가락들과 그런 손가락들을 움직이느라 지친, 마치 자식들을 뒷바라지 하느라 휘어버린 어머니의 허리같은 아련한 통증을 안은 손목. 의자에 앉아있다 못해 접착제라도 발라놓은 듯 떨어질 줄을 모르는 엉덩이와 그 사이의 눅눅한 땀띠가 있을 뿐이었다.

    남자는 오늘의 유머라는 사이트를 보고 잠시 흥미를 느낀다. 릴레이 소설? 남자는 평소 자기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확실한 사람이었고, 그래서 더더욱 흥미를 느꼈다. 과연 자기가 이 우울한 댓글들을 뚫고 정말 소설같은 릴레이 소설을 만들 수 있을까 의심쩍어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는 이 자그마한 댓글 창에 글을 쓰기 시작한다. 남자가 쓰는 글은 아무런 의미가 없는 글이었고 아무 말도 안되는, 그저 이 댓글들 사이로 적당히 끼워 맞추기 위해 쓰는 글이었지만 그럼에도 남자는 멈추지 않는다. 천천히 생각을 하고 나면 손가락이 재빨리 움직이며 재즈 피아니스트처럼 감이 이끄는 대로 자판을 쳐내려간다. 글을 쓰는 그 순간 만큼은 남자에게 아주 자그마한 자기 환상을 쥐어주었다. 머릿속에서 남자는 스스로를 무대 위에 오른 피아니스트처럼 생각한다. 손가락으로 노래를 하는 키보드 위의 피아니스트이다.

    하지만 갑자기 무엇인가 탁 막힌다. 아무런 생각도 나지 않는다.

    정적. 피아니스트의 손가락은 노트북 자판 위에서 멈추어있다. 그의 눈은 또한 깜빡이는 커서에 가만히 매달려 있다.
    시간이 조금 지나고 나서야 남자는 깨닫는다. 이 모든 것이 부질없지 않은가 하는 것을. 이제는 자기 위로를 하지 않아도 자괴감과 현자타임이 남자를 찾아온다. 이러다가 대마법사가 되는 걸까 하고 나지막히 생각하지만 남자는 그저 말도 안되는 상상이다 하고 넘겼다. 오늘도 '그저 갑자기 왠지 모르게 글을 쓰기 싫어진 것 같다.' 하고 넘겨버렸다.

    하지만 결코 남자는 오늘을 잊을 수 없게 되었다.
    남자는 더 이상 남자가 아니게 되었다.
    최소한, 그가 알고 있는 평범한 인간 남자의 모습은 더 이상 그에게서 찾아볼 수 없었다.

    그는 자기의 손가락을 보았다. 하지만 어디에도 손가락은 없었다.
    그는 자기의 머리칼을 찾았다. 하지만 어디에도 머리칼은 없었다.
    그는 자기의 두 다리를 살폈다. 하지만 어디에도 그의 다리는 없었다.

    대신 미끌미끌한 여러 개의 흐물거리는 촉수. 그리고 그 위로 나있는 무수한 빨판.
    머리칼은 온데간데 없고 그저 뾰족한 모양의 지느러미가 옛 관자놀이 위로 솟아있었다.
    그의 다리는 더 이상 다리가 아니었다. 그는 마치 하나의 해파리처럼 의자 위에 앉아있었다.
    정확히 말하면 그저 놓여져 있었다. 또한 해파리도 아니었다.

    그는 뒤늦게 바로 옆 거울에 비친 자기 모습을 보고 깨닫기 시작한다.


    "이건....!"

    그는 더 이상 남자가 아니었다.
    그는 더 이상 사람도 아니었다.

    그는 오징어가 되어있었다.
    589 Adieu [새창] 2013-06-11 12:59:02 0 삭제
    설마 내가 아는 그 Adieu 일까 했는데 .... 맞았당! 이 노래 너무 좋아요 ㅜㅜ
    588 칼날여왕 캐리건 [새창] 2013-06-07 20:59:13 8 삭제
    너무 잘만들어서 오히려 일러스트인줄....!
    587 락밴드 추천해주세요 [새창] 2013-06-06 22:27:05 0 삭제
    The reign of kindo

    일단 한번 들어보세요
    586 친한 남자애 집에 갔다온 ssul [새창] 2013-05-16 13:21:11 0 삭제
    했네 했어
    585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3-05-13 22:26:55 0 삭제
    생각해보니 포니들은 기타 코드를 잡을 수가 없겠구나.. 손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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