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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000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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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000님의 댓글입니다.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211 맥도날드 초코콘의 정석 [새창] 2013-04-30 21:35:09 154 삭제
    벌써 사십여 분 전이다. 내가 더위에 지쳐 거리를 헤매던 때다.
    길을 걷다보니 맥도날드가 있었다. 초코콘을 하나 먹기 위해 알바를 불렀다.
    점심시간이라 할인이 될까 싶어 물었더니,

    "초코콘 하나 가지고 값을 깎으려오? 비싸거든 롯데리아 가시우."

    대단히 무뚝뚝한 알바였다. 본사에 클레임을 걸까 하다, 하나 달라고만 부탁했다.
    그는 잠자코 열심히 초코콘을 만들었다.
    처음에는 아이스크림을 돌돌 감아 올리는가 싶더니, 빅맥 세트가 5개 나갈동안 마냥 늑장이다.
    내가 보기에는 그만하면 다 됐는데, 이번엔 초코를 바르기 시작한다.
    인제 다 됐으니 그냥 달라고 해도 못 들은체 한다.
    약속이 늦었으니 빨리 달라고 했더니 버럭 화를 내며,

    "초코콘이 초코가 다 발려야 초코콘이지, 대충 바르면 초코콘인가?"
    하면서 오히려 야단이다. 나도 기가 막혀서,
    "먹을 사람이 좋다는데 무얼 더 바른단 말이오? 차 시간이 없다니까..."
    알바는, "다른 데 가 드슈. 난 안 팔겠소." 하는 퉁명스런 대답이다.

    그러자 보다못한 매니저가 와서 알바의 뒷통수를 한 대 때리더니,
    부리나케 초코콘을 내 손에 쥐어줬다.
    ...그러게 빨리 달라니까...

    알바가 무척이나 조물딱대던 콘 부분이 오늘따라 더 짭조름했다.
    210 오글거린다는 말이 너무 싫다 [새창] 2013-03-24 10:39:42 3 삭제
    물론, 오그라든다는 표현이 잘못 쓰이는 경우도 많겠지만,
    낭만적 표현이 상황에 맞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이 용어가 더 자주 보이는 것 같아요.
    그 감정에 공감이 되지 않으니까요.

    그리고 오유뿐 아니라 전 국민적으로 '안생겨요'라는 얘기가 유행처럼 나돌듯
    낭만은 커녕, 바쁘게 살아가는 와중에 연인 하나 찾기 힘들고, 외로움이 가득한 요즘 시대인데요,
    때문에 더더욱 낭만 표출이라는게 공감보다 냉소를 사지 않나 싶습니다.

    공공장소에서 키스하는 커플이 '아릅답다'고 올라오기보다
    '꼴불견이다' '길거리에서 왜 저러냐' '추잡하다' 이렇게 올라오는 시대에
    오그라든다는 표현이 남발되는건 지극히... 어쩌면 지극히 어울리네요.
    209 마조앤새디 164화 '갖고싶어! 영화 속 그 물건' [새창] 2013-03-20 11:59:44 4 삭제
    내가 어렸을 때, 친구들 사이에서 가장 선망되었던 아이템은...
    바로 '펭킹라이킹'의 '허풍망치'ㅋㅋㅋ
    아는 사람 몇이나 있을까?ㅋ
    208 마조앤새디 164화 '갖고싶어! 영화 속 그 물건' [새창] 2013-03-20 11:59:44 15 삭제
    내가 어렸을 때, 친구들 사이에서 가장 선망되었던 아이템은...
    바로 '펭킹라이킹'의 '허풍망치'ㅋㅋㅋ
    아는 사람 몇이나 있을까?ㅋ
    207 엌ㅋㅋㅋㅋㅋ스브스 언제 이런걸 내보냈었나요 [새창] 2013-03-17 06:32:17 13 삭제
    "만화영화가 뭐가 중요해요? 사람이 중요한거 아닌가요?"

    "크크큭큭크크큭.. 과연 닌겐이란.. 크큭.."
    "맞아.. 애니따위는 중요치 않아.."
    "시카시, 내 등에... 이 가슴에 하나가 되어 계속 살아가!!"

    '아라? 매력적이야... 코노 오토코...'

    ---------
    근데 하필이면 왜 배역 이름을 '이순신'이라고 정하고,
    그 배역을 일본 애니메이션 광팬으로 설정했을까요.
    이순신도 좋고,
    애니 광팬도 좋은데,

    왜 하필 이순신이 일본 애니 광팬이냐고..ㄷㄷㄷ
    206 운영자님 똥 게시판 차별하시네요.ㅜㅜ [새창] 2013-03-14 22:42:19 11 삭제
    어? 진짜네?
    바꿔주세요! 이건 부당한 차별입니다!

    '똥'만 쓰기 정 뭐하면... '똥오줌'이라고 써 주세요♡
    205 치킨이 3000원! [새창] 2013-03-13 03:46:19 11 삭제
    사진으로 보기엔 나쁘지 않은데요?
    튀김옷 그렇게 두껍진 않아 보임.

    만약 튀김옷은 좀 눅눅하고, 살은 퍽퍽하고, 맛 진짜 별로다 싶어도
    한 마리에 3천원이면!

    그냥 요리 재료라 생각하고 사와서 살만 다 발라서 냉동실에 넣어놨다가
    치킨마요에 넣어먹고, 샌드위치에 넣어먹고, 카레라이스에 넣어먹고, 돈부리에 얹어먹고...
    크.. 괜찮네요ㅋ
    204 [새창] 2013-03-13 02:43:07 25 삭제


    203 [새창] 2013-03-13 02:43:07 168 삭제


    202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3-03-04 16:50:35 6 삭제
    "오빠는 베오베도 한번 못 가잖아!"

    그녀는 나를 향해 그렇게 소리치며 울었다.
    그래 맞다... 나는 올해로 오유 5년차...
    하지만 그렇게 글을 써도, 나에겐 베오베는 커녕 베스트조차 높아 보였다.

    나는 갈수록 초라해지고 위축됐다.
    처음엔 그저 장난으로 놀리기만 하던 그녀는 어느새 나를 능력없는 남자로 보기 시작했고,
    베오베 잘 가는 남자가 멋있더라고 입버릇처럼 중얼거리곤 했다.
    어느덧 우리 사이에는 보이지 않는 거리감이 조금씩 느껴졌고,
    그녀를 잡기 위해서는 어떻게든 베오베까지 가는 게시물을 하나라도 만들어야 했다.

    그 날도 뭐가 웃길까 머리를 쥐어 뜯으며 길을 가고 있었다.
    하늘을 먹구름으로 뒤덮혀 당장이라도 비가 쏟아질 것 같았다.
    '아침께만 해도 맑았었는데.. 지금은 구름이 가득..'
    그렇다.
    나는 깨달았다.
    '그래.. 문득구름이다 그 사람.. 마약을 한다고 했지..?'

    나는 며칠동안 유흥가를 해메인 끝에
    마약 조금을 아주 비싼 값에 구할 수 있었다.
    '이것만 있으면.. 그녀를 다시.. 볼 수 있어.. 베오베에 당당하게 갈 수 있을꺼야..'
    나는 주저하지 않고 마약을 흡입했다.

    '기다려.. 오빠가 지금 당장 갈께.. 너희 집 컴퓨터로 당당히 베오베 가는 모습을 보여주겠어..!'

    아직은 차가운 바닷바람을 뒤로한 채, 나는 차에 올랐다.
    201 여자친구가 이상합니다 [새창] 2013-03-03 20:21:16 8 삭제

    꼭 합격하세요!
    200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3-02-27 20:57:01 6 삭제


    199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3-02-27 20:57:01 37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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