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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박신부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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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신부님의 댓글입니다.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2975 전설의 드론러쉬 [새창] 2013-05-25 13:57:13 1 삭제


    2974 전역을 하고 꼭 보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새창] 2013-05-25 13:49:44 3 삭제
    글쓴이 님도 군종병이셨군요... 저도 의무 군종병이라 비슷한 경험이 있습니다. 상담한 후임 중에는 동성애자도 있었고, 근친하던 애고 있었고 별 별 사람들이 다 있었지만 특히 기억에 남는 사람이 있습니다.

    후임 중에서 외할머니와 띠동갑 먹여살리다가 군대 끌려온 애가 한 명 있었는데 수시로 울면서 상담을 했습니다. 그럴때마다 할 수 있었던 것은 들어 주고, 같이 울고, 기도해주는 것 밖에 없었는데 그럴 때마다 참 고마워 했습니다. 몸도 약해서 고열로 몇 번 입실했었는데 그러면 의무대기 하면서 곁에 기도하고 있으면 어느새 일어나서 같이 울고...

    그러다 문제는 중대에 대대적인 군기바람이 불었습니다. 누가 휴가 미복귀를 해서요. 사실 원칙적으로는 연대 파견병 신분이어서 반아저씨 생활을 하던 저에게도 군기 바람이 불어서 유일하게 상꺾이던 저에게 왜 애들을 안 갈구냐고 고문을 당했습니다. 그래서 군종병인 저한테도 욕도 하고 때리기도 하라면서 지옥같은 며칠을 보냈습니다. 근데 그 갈굼이 뭐라고... 저도 슬슬 화가나서 후임 잘못으로 갈굼 당하는게 반복돼서 홧김에 집합 시켰습니다. 나도 집합시킬 수 있다는 것만 보여줬을 뿐인데 애들이 너무나 달라져서 배신감마저 들었습니다.

    그 이후로 저도 변해서 부당한 군기잡기에 가담했었습니다. 그 모습이 안타까웠는지 아까 그 후임은 기분 풀어주려고 장난스럽게 의무대에 찾아온 후임을 제가 미쳤는지 호되게 혼냈습니다. 그때 그 충격을 받은 후임의 눈이 잊혀지지가 않는데 '이건 아닌데...'싶으면서도 미쳤는지 한참을 혼냈습니다.

    그리곤 그 후임의 딱한 사정을 안 사단에서 더 편한 보직으로 부대를 옮겨줬고 나중에 사과해야지 하는 계획이 무산됐습니다. 이 글을 보시면 고작 애 하나 갈군거 가지고 뭐 그리 착한척하냐 하실지 모르겠지만, 그 후임의 딱한 사정을 나에게 하나도 숨김없이 믿고 털어놓고, 또 얼마나 의지했었던 관계인지를 아시면 제가 정말 쓰레기라는 것을 이해하실 겁니다.

    이런 몹쓸 쓰레기 짓을 하고 난 이후에도 놀랍게도 그 후임은 몇 달 후에 부대에 전화해서 나에게 안부를 묻고... 고마웠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 기분이란 참... 미안했었다고 감히 말도 못하고 잘 지내라고 얘기만 하고... 전역하면 꼭 만나자고 약속했었지만, 전역하고 나서 연락이 안되더군요...

    죄송합니다. 작성자님 위로는 커녕 제 얘기만 늘어놨네요... 사실 저도 과거의 죄책감을 어떻게 씻어야 할지 모르겠어요. 아니 죄책감을 버려도 되는 건지도 모르겠어요. 단지 그 당시의 일을 잊지않고, 나 스스로의 잘못과 죄성을 떠올리며 최대한 예수를 닮아가는 사람을 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2973 안자고 머해요? [새창] 2013-05-25 01:40:28 0 삭제
    작성자 뒤에 지박령이 보이네요. 퇴마해야 겠어요.
    2972 자다인나서 [새창] 2013-05-17 04:43:43 2 삭제
    그냥 도로 주무세요....
    2971 예비군 갔다왔습니다. 그리고 용자를 보았습니다. [새창] 2013-05-17 03:54:23 0 삭제
    ↑↑↑↑ 아오 창피해... 기억한 순위 다 틀렸네.
    2970 샤이니 팬들의 위엄 [새창] 2013-05-17 03:46:41 3/15 삭제
    샤이니 팬이면 연령대가... 부모님 등골 빼는거 아닌지 모르겠네. DSLR산다고 동급생들에게 천만원 이상을 갈취한 여고생이 설마 샤이니 팬은 아니겠죠?

    저거 다 사는게 아니라 대여하는 거라고도 하던데...
    2969 샤이니 팬들의 위엄 [새창] 2013-05-17 03:46:41 13/49 삭제
    샤이니 팬이면 연령대가... 부모님 등골 빼는거 아닌지 모르겠네. DSLR산다고 동급생들에게 천만원 이상을 갈취한 여고생이 설마 샤이니 팬은 아니겠죠?

    저거 다 사는게 아니라 대여하는 거라고도 하던데...
    2968 대륙의 흔한 동상들 [새창] 2013-05-17 03:42:57 5 삭제
    길을 가다 부처를 만나면 부처를 죽여라. 부처는 마음속에 있는 것이니 그 부처는 미혹하는 가짜이다.

    상징을 뛰어넘은 불상을 무속신앙의 한 형태로 불도에 어긋나는 것인데... 부처 앞에서 홀로 불도를 걸어가 해탈의 경지에 이르는 것이 핵심.

    2003년 즈음? 종교통화합 모임에서 가톨릭, 개신교, 불교 지도자들이 모인 자리가 있었는데 그 때 불교 지도자가 개신교에게 충고했죠.

    무속신앙을 조심하십시오. 한국교회는 기도원 문화와 은사주의 운동으로 무속신앙화 되고 있으며 불교와 같은 문제점을 떠안지 마십시오.
    2967 대륙의 흔한 동상들 [새창] 2013-05-17 03:42:57 94 삭제
    길을 가다 부처를 만나면 부처를 죽여라. 부처는 마음속에 있는 것이니 그 부처는 미혹하는 가짜이다.

    상징을 뛰어넘은 불상을 무속신앙의 한 형태로 불도에 어긋나는 것인데... 부처 앞에서 홀로 불도를 걸어가 해탈의 경지에 이르는 것이 핵심.

    2003년 즈음? 종교통화합 모임에서 가톨릭, 개신교, 불교 지도자들이 모인 자리가 있었는데 그 때 불교 지도자가 개신교에게 충고했죠.

    무속신앙을 조심하십시오. 한국교회는 기도원 문화와 은사주의 운동으로 무속신앙화 되고 있으며 불교와 같은 문제점을 떠안지 마십시오.
    2966 러시아 에어쇼팀이 만든 천사 [새창] 2013-05-17 03:35:53 0 삭제
    천사 겨털이 심하네. 엄청 김.
    2965 러시아 에어쇼팀이 만든 천사 [새창] 2013-05-17 03:35:53 1 삭제
    천사 겨털이 심하네. 엄청 김.
    2964 다시는 한국을 무시하지 마라 [새창] 2013-05-17 03:28:48 33 삭제
    와... 역시 세익스피어와 조앤 롤링의 나라의 사람다운 글이다. 어쩜 저렇게 중요한 핵심을 잘 파악해서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지?

    과연 세계적인 명문대 출신 답다고 감탄해야 하나 영국의 문학교육 전반을 예찬해야 하나 아니면 저 개인을 존경해야 하나?

    "한국은 긴 과거와 풍요로운 현재를 가진 나라다" 어떻게 하면 이런 문장을 만들 수 있을까요? 한국인보다 더 한국인의 자부심을 느끼게 하는 표현
    2963 다시는 한국을 무시하지 마라 [새창] 2013-05-17 03:28:48 56 삭제
    와... 역시 세익스피어와 조앤 롤링의 나라의 사람다운 글이다. 어쩜 저렇게 중요한 핵심을 잘 파악해서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지?

    과연 세계적인 명문대 출신 답다고 감탄해야 하나 영국의 문학교육 전반을 예찬해야 하나 아니면 저 개인을 존경해야 하나?

    "한국은 긴 과거와 풍요로운 현재를 가진 나라다" 어떻게 하면 이런 문장을 만들 수 있을까요? 한국인보다 더 한국인의 자부심을 느끼게 하는 표현
    2962 예비군 갔다왔습니다. 그리고 용자를 보았습니다. [새창] 2013-05-17 03:22:34 18 삭제
    영국에서 비영어권 국가 102국을 대상으로 가장 아름다운 영어 단어가 무엇인가로 설문 조사를 했습니다. 1위가 마더, 2위가 러브 3위가 열정 4위가 스마일 이런 식으로 순위가 나왔습니다.

    재밌는 순위로는 32위 바나나, 47위 호박, 6?위 캥거루와 우산 등등 별 희안한 단어를 응답했더라구요. 문제는 100위 안에 아버지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 기사의 제목은 이랬습니다. "호박 보다 못한 아버지"

    얼마전이 어버이 날이었죠? ㅎㅎ 많은 분들이 어머니에게는 꽃, 선물, 편지, 외식 등으로 사랑을 표현했지만 아버지에게는 그러지 못했을 겁니다.

    아버지와는 어색하기도 하고, 쑥쓰럽기도 하고... 특히 서운한 감정도 있고 그렇죠? 그래도 오래 간만에 사랑을 표현해 보세요. 무뚝뚝한 반응이 많겠지만

    사실 속으로 엄청 좋아합니다. 사실 남자가 그래요^^ 우리 아버지는 제가 사온 꽃바구니 옮겨 심을 거라고 화분도 샀었어요 ㅋㅋ 받을 땐 "응" 이러고 말더니
    2961 저는 가슴 작은 여자가 좋아요 [새창] 2013-05-16 23:14:25 0 삭제
    청진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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