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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멘붕의시간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가입 : 12-01-30
    방문 : 117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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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멘붕의시간님의 댓글입니다.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307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5-12-09 11:03:49 3 삭제
    네, 댓글들 읽을 수록 힘이되네요.
    있는 양심 속이지 않고 깨끗하게 운영해나가고 있는 만큼 좀 더 당당해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306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5-12-09 11:02:01 2 삭제
    지우지 않으셔도 괜찮았는데요...
    가게에 대해 충고와 직언 해주시는 고객분들께도 늘 감사하다고 말씀드려요. 진심으로 감사드리구요.
    안좋은 점이 있어 충고를 해주심이 분명한데도 그러고 또 오시는 경우가 많거든요.
    충고를 해주실 정도로 저희집에 애정이 있으신 분들이신거죠.

    다시 한번 충고 감사드립니다!
    305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5-12-09 10:58:13 6 삭제
    사실 단골손님만으로는 가게 운영이 매우 힘듭니다. 그 분들이 매일같이 와주시기만하면 정말 감사드리겠지만 세상에 많고 많은 음식들을 두고 매번 우리집 음식만 드실리는 만무하니까요. 새로운 고객들이 매장 문턱을 들어서고 그 분들을 만족시켜드리며 새로운 단골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저희가 살아가고 있는 방법입니다. 어디선가 소문을 듣고 호기심에 찾아오는 손님들의 발걸음을 붙잡는 일이 정말 중요한지라 입소문에 예민하게 되네요.
    말씀해주신 것과 같이,
    우리집의 단골이 되신 위생검사 하셨던 분들처럼 정성과 진심은 알아주리라 믿습니다.
    믿으면서도... 매번 진상들을 마주할 때마다 온갖 생각이 다 드는건 어쩔 수 없네요.
    저희가 좀 더 담대해져야함이 맞겠죠..
    304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5-12-09 10:42:57 5 삭제
    그래서 더 분했습니다. 그걸 알기 때문에요.
    "다신 오지 말란 소리죠?" 까지 듣고 목구멍까지 올라온 '네' 라는 대답을 간신히 삼켰습니다.
    그 사람에게 별거 아닐 지 모르는 그 음료수, 저희 가게를 애정해주시는 다른 분들께 기분 좋게 내드릴 수 있는 거였습니다.
    후식 서비스로 달라, 음료수 서비스로 달라 하는 사람들이 있으면 같은 멘트를 합니다. "저희집은 메인이 저렴하기때문에.."
    대부분의 손님들은 알겠다며 잘 먹었다며 수긍하고 나가셨습니다. 진심과 말은 통한다고 생각하고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상식을 뛰어넘는 사람이 등장해 공격적인 말투로 간혹 있던 진상 중 처음 당하는 류의 비아냥에 당황해 당연히 해야 할 대처를 못했네요.

    이번 일로 확실히 알았습니다. 진상은 손님이 아니라는 것을요.
    진상을 봐주다간 정말 고마워해야 할 분들께 고마워하지 못하게 된다는 것을 말입니다.
    부모님께도 직원이모들께도 확실히 말씀드리려해요. 진상은 진상일 뿐이라는 것을요.
    봐주면 안된다구요.
    충고 감사드립니다.
    303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5-12-09 10:20:22 23 삭제
    어제 자기전에 하소연하고 싶어 끄적인 글이였는데... 공감해주신 많은 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부모님께서 은퇴하고 시작하신 사업입니다. 얼마전 기사에서 봤던 자영업자들의 평균 생존율이라던 2.5년을 거의 다 채워가고 있습니다. 뭣모르고 뛰어들어 고생 참 많이 하고 계십니다. 고생없는 시작이 어디있을까 싶지만 부모님의 고생이라 마음 아픈건 어쩔 수 없네요. 그래도 장사를 시작하고 고생을 하면서도 하나 다행이다 싶었던 것은 전에 해본 일이 아니라 처음 하는 일이라는 겁니다.
    꾀를 내고 싶다한들 낼 방법조차 모르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좋은 재료로 정성껏 맛있는 맛을 만들어내어 웃으며 서빙하는 일 뿐입니다.
    모든 일에 돌아가지않고 계속 정면으로 부딪히고 있습니다. 그 맛과 정성을 알아주셔서 저희집을 맛있다고 다시 찾아주시는 분들이 늘어나는 것일테고요.

    반 백을 넘기신 부모님의 인생 중에 음식점 사장으로 지낸 시간은 고작 2년입니다. 사장의 입장보단 손님의 입장으로 살아온 날들이 많기에 손님의 입장으로 생각하며 양질의 서비스를 해드릴 수가 있었습니다.
    참 다행이지요.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는 하나, 동네 장사 2년이면 아직도 갈길이 멉니다. 손님이 오지않는다며 당장 밖에 뛰쳐나가 영업을 해올 수도 없는 상황에서 손님들간의 입소문은 정말 무섭도록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그 입소문 덕분에 동네 맛집으로 자리 잡아가는 것 같다는 생각이고요.

    그런데 그 입소문이란 것이 아시는 것처럼 양날의 검입니다. 나쁜 소문은 더 빨리 퍼진다죠. 게다가 SNS 까지 있어 이미지에 타격을 받기로 치면 속수무책입니다. 진상손님이 나쁜 마음 먹고 이야기를 지어내 입소문을 퍼트리고 인터넷에 글을 올린다면 한 가게, 한 가정 죽이는거, 시간 문제입니다.
    실제로 그런 사례들이 몇 번 있었죠. 뉴스에서 그런 이야기들이 들려올 때마다 얼마나 가슴조리는지 모릅니다. 지금은 저 집의 이야기지만 언젠간 우리집의 이야기가 될 수도 있으니까요.

    손님들이 웃으며 들어왔다가 웃으며 나가길 바라는 마음중에는 이런 이유도 있습니다. 오해가 있었다면 가게 안에서 풀고 문제가 있었다면 가게 안에서 해결하고 나가시길 그래야 혹시 모를 말썽의 씨앗을 없앨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진상을 떤들 민폐를 끼친들, 법적으로 해결볼 수 있는 일이 아니고서야
    오해가 그리고 문제가 생겨 죄송하다고 웃으며 인사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제 심정입니다.
    부모님의 심정이기도 하고요.

    실제 저희 집에 불시검문이 두 번 들이닥쳤었습니다. 음식의 질보다 가격이 저렴하니 뭔가를 속이고 있는게 틀림없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영화에서처럼 가게 문을 열자마자 신분증부터 내밀며 창고고 주방이고 샅샅히 뒤졌던 그 검사원분들 그리고 사복 경찰분들, 나중에 회식하러 오셨습니다. 참 믿을만한 가게라서 왔다는 한마디에 신고한 고객에 대한 서운함도 눈 녹듯 사라졌습니다. 지금도 가끔 오시고요.

    황당하고 어이없는 이유에서 저희집은 고객이 창출되었습니다. 그런데 신고를 한, 우리집에 다시는 안올 그 사람들은요. 오해는 제 삼자에게 떠넘겨졌고 그분들에게 우리집 이미지는 속임수를 쓰는 집이 되었겠지요. 그 분들이 그 오해의 말을 주변사람들에게 얼마나 퍼트렸는지는 알길이 없습니다. 적어도 눈에 보이는 인터넷에 그런 글들이 올라오지않음에 다행스럽습니다.
    그 분들이 신고를 하기전 사장에게 의구심에 대해 한번이라도 따져줬었다면 좋았겠다 싶습니다. 창고까지 보여드리진 못해도 제 삼자를 거치지않고 오해를 풀 수 있었을테니까요.

    세상은 상식적인 사람들만 사는 곳은 아닙니다. 진상을 부리고 나간 손님이 직장에서 옆자리 사람에게 "그 집은 서비스도 안주는 집이더라" 라고 했을 때
    "서비스가 당연한건 아니잖아?" 라고 맞받아 칠 수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요. 대인관계를 위해서라도 그 말에 맞장구쳐주고 끝낼 사람들이 대부분일테지요. 우리집을 다녀간 손님들의 말이 커지고 커져 나중에 어떤 일이 생길지 몰라서 비상식적인 사람들에게도 우리는 상식을 다해 서비스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일어나자마자 쓴 댓글이라 맞는 말을 한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남의 집 일을, 남의 하소연을 들어주시고 제 일처럼 화내주셔서 정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오늘도 정성을 알고 찾아와주시는 손님들을 위해 열심히 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런 진상들을 마주할 때면 정직에 대한 회의감이 든다는 부모님께도 그리고 같이 화내주시고 기분나빠해주신 고마운 우리 직원이모들께도 세상사는 사람들 중에는 상식적인 사람들이 더 많다는걸 보여드릴께요.
    감사드립니다.
    302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5-12-09 05:20:08 7 삭제
    긴 하소연을 마치고 공감해주시는 분들 덕에 토닥거림도 느끼면서 자려고 누웠다가 다시 왔어요. 문득 멘붕게로 갔어야하는 글인가 싶은 생각이 드네요.
    이 생각이 왜 이제야 나는지 모르겠어요.
    음식을 즐기는 분들의 즐거운 공간인데 안좋은 이야기를 써서 분위기를 흐린건 아닌가 싶어서요...
    장문의 글은 처음이라 조심스럽네요.
    제 글 때문에 기분 나쁘신 분이 계시다면... 정말 죄송합니다.
    301 마을아치아라의비밀 거울경첩 제작후기에요!!^^ [새창] 2015-12-09 05:06:12 0 삭제
    드라마 참 재밌게 잘봤어요! 대단한 금손이세요! 부럽습니다!!!!

    근데 왜 경첩이야기를 보다마자 제 손톱 끝이 아리는걸까요... ㅎㅎ
    300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5-12-09 04:48:21 7 삭제
    밤에 자려고 누워있다가 하도 하소연을 하고싶어 쓰게된 글이라 한시간여 글을 쓰고나니 잠도 다 달아났네요.
    이해해요. 힘드시죠? 모두가 정성과 노고를 알아주는 또 모두가 진실되게 음식을 만드는 착하기만한 사회가 아닌지라 진상도 민폐도 있는거겠죠. 그래도 손님들중 "맛있게 먹고갑니다" 라고 말해주는 사람들 보고 기운내서 다음 날을 준비할 수 있는거 같아요.
    메론맛꿀단지님의 식당에도 저희 식당에도 웃는 일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299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5-12-09 04:27:01 5 삭제
    노쇼가 다른 업계에서도 쓰이는 단어인지 몰랐네요. 사실 노쇼에 대한 기사가 나기전까진 예약해놓고 오지않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단어가 있는지도 몰랐거든요. 좋은 정보 알아갑니다 감사해요!
    그 손님들은 아마 다시 오진 않을 것 같네요. 서비스를 받아야만하는 사람이 서비스로 실랑이를 했으니 다신 오기 싫을거에요 아마.
    298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5-12-09 04:04:39 12 삭제
    이런일을 한 두 번 겪은 것이 아니면서도 이번에는 정말 기분이 나쁘네요. 공감해주셔서 감사드려요..
    297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5-12-05 23:27:46 0 삭제
    오타염 드억선
    296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5-08-02 07:16:39 0 삭제
    ..엄..... 이거 삭제가 왜 안되나요.... 올바르지않은 접근 방식이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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