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 병기는 문맥상 진짜로 헷깔릴 표현에만 작성자가 자의적으로 한두번만 해줘도 된다고 봅니다. 오히려 한자병기를 의무로 한다고 해봤자 어떤건 하고 어떤건 안하고 이런 것도 문제고 글이며 문장이며 늘어지고 가독성 떨어지고 문서 작성 속도도 느려지고 자질구레합니다. 심지어 한자 혼용이 거의 필수인 일본에서조차도 한자 표기는 줄어들고 가나로 표기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죠 좀 사족같긴한데, 요즘엔 심지어 일상은 물론이고 전문분야에서조차 영어나 외래어 표현이 늘었죠. 고전이나 인문학 분야가 아니면 이미 기술분야도 영어 원문 병기를 했으면 했지 한자 병기는 별로 필요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생전 처음본 외국어도 스마트폰 카메라로 찍으면 인식해서 검색해주는 스마트폰 시대인데 어지간한 표현은 오히려 독자가 전자사전으로 찾아보는게 더 경제적이지 않을까요?
일본은 아직도 자국에 대한 우월의식(국뽕)이 강하고, 더더군다나 노령화가 한참 진행된 사회이기 때문에 기존에 잘 해오던 체계, 시스템을 바꾸는걸 매우 싫어합니다. made in japan에 대한 자부심이 워낙 강해서 국제적 추세를 잘 따르지 않구요. 우리나라나 중국이 최신기술을 채용하고 받아들이는데 빠르고, 미국은 선진국인데도 변화를 선도하는데 비해서 일본은 변화를 싫어하고 귀찮아합니다. 일본여행 가보신분들은 알겠지만, 일본은 낡으면 닦아쓰고 고쳐쓰고, 좀 불편해도 새로운걸 배우느니 그냥 하던대로 하는걸 더 선호하죠.
일본 취업해보신분이나 준비해보신분들, 또는 일본 기업문화를 잘 아시는 분들은 알겠지만 일본 기업문화는 한국보다도 훨씬 폐쇄적이죠. 일본은 한국과 달리 경력직보다 신입을 선호합니다. 왜냐면 다른기업의 문화가 섞이는걸 싫어하거든요. 그래서 직장을 자주 옮겨다닌걸 별로 안좋게보구요. 조직에 적응못하는 좀 이상한 사람인가 하면서 백안시하는 점이 없잖아 있지요. 그리고 말씀대로 일본은 아직도 지역사회가 유지가 많이 되고 있구요. 일본은 아직도 지방에서 태어나서 죽을때까지 살 수 있는게 가능합니다. 좋게보면 지방분권이 잘된거고 좀 나쁘게 말하자면 요즘 우리나라도 무슨 통행료받고 지방발전기금 삥뜯고 하는 폐쇄적인 지역사회가 문제가 되고있는 것처럼 일본에는 아직도 폐쇄적인 지역사회가 많이 남아있다는 말이 됩니다. 일본은 혁명이나 전쟁으로 무너져본 사회가 아니라서 수도권이 아니라면 기본적으로 정치적 경제적 이권은 옛날부터 누리던 집안들이 세습하는 경향이 있죠. 당장 정치만 해도 지역구 세습이 뿌리박힌 나라인걸요 뭐. 애당초 우리도 자주 쓰는 '나와바리'라는 단어가 원래 어디서 왔는데요
저때가 전시상황이기도 하고, 그 중에서도 원래 동서양을 막론하고 과거엔 해군이 더 군율이 엄격하기도 했을 뿐더러(노젓는게 남들이 꺼리는 천직이라...), 근본적으로 원래 현대 이전 군대의 군율은 무지하게 엄했습니다. 요즘같이 인권 개념이 확립되어있지도 않았을 뿐더러, 교통과 통신이 발달되어있지 않던 시절이라 군대에서 도망가는 사람도 많았죠.
빙연놈들 인성 상태는 우리 상상을 초월합니다. 애당초 전세계 이목이 집중된 올림픽 경기에서 그딴 짓을 벌인 것 자체가 빙연은 국민들 이목이고 뭐고 신경쓰지도 않는 안하무인 집단이라는걸 반증한거죠. 메달 따면 개돼지 냄비끓는건 적당히 가라앉힐 수 있을거라고 자신하고 있을거고, 그 때문에라도 더더욱이 메스스타트에 매달리겠죠. 국민들 이목도 집중되고, 열심히 해도 메달도 안나오는 경기는 아마 애들 장난만도 못한 변명으로 둘러대면서 끝내 안나올 가능성도 높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