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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서부의사나이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가입 : 11-12-28
    방문 : 3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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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부의사나이님의 댓글입니다.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20 페북의 엄청난 얼굴인식 능력 [새창] 2017-01-16 19:55:48 1 삭제


    19 상류층 금수저 인증합니다. [새창] 2017-01-14 23:27:04 0 삭제
    근데 진짜 맛있어보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8 100년전의 놀라운 우연의 일치 [새창] 2017-01-14 20:31:46 0 삭제
    문맥상 다른 독립운동가가 팀킬했다는 것처럼 보이는데 제가 잘못 해석한건가요..
    17 스타크래프트 제갈량급 전략 [새창] 2017-01-14 20:16:46 2 삭제
    제목보고 무슨 희대의 명승부라도 나온 줄;
    15 스타크래프트 제갈량급 전략 [새창] 2017-01-14 20:05:35 10 삭제
    당사자들이 기분 나빠야만 제삼자도 불편할 자격이 생기는건가
    14 뮤탈리스크.gif [새창] 2017-01-10 23:49:47 4 삭제

    옳다! 우습구나 우스워!
    13 너의 번뇌는。 [새창] 2017-01-10 23:34:37 13 삭제

    석존(釋尊)의 큰 가르침을 설파하는데 어찌 소승(小僧)이 장문(長文)을 쓰는 수고를 아끼겠습니까.
    12 너의 번뇌는。 [새창] 2017-01-10 23:07:31 23 삭제
    어느 날 일어난 일입니다. 석가님은 극락 연못 가장자리를 혼자서 느릿느릿 걷고 있었습니다. 연못 위에 피어 있는 연꽃은 모두 옥처럼 새하얗고 그 가운데 금색 꽃술에서는 형언할 수 없는 좋은 향기가 끊임없이 주변에서 흘러넘칩니다. 극락은 딱 아침이었습니다.
    이윽고 석가님은 그 연못 가장자리에 잠시 멈춰 서서 수면을 덮고 있는 연꽃 사이로 밑을 들여다보았습니다. 이 극락 연꽃 밑에는 지옥 밑바닥으로 통하니까 수정 같은 물에 비쳐서 삼도 천이나 바늘 산 풍경이 안경 너머처럼 똑똑히 보이는 겁니다.
    그러자 그 지옥 밑바닥에서 칸다타라는 남자가 한 명, 다른 죄인들과 같이 꿈틀거리고 있는 모습을 보고 시선이 박혔습니다. 이 칸다타라는 남자는 사람을 죽이거나 집을 태우거나 여러 악행을 일삼은 대도적이었지만 그래도 딱 한 번, 선행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게 무언고 하니, 어느 날 이 남자가 깊은 숲 속을 지나가다가 자그만 거미 한 마리가 발밑에서 기어 오는 걸 보았습니다. 칸다타는 얼른 발을 들어 올려서 거미를 밟아 죽이려고 했지만 "아니, 아니, 이것도 작지만 목숨이 있는데 그 목숨을 함부로 빼앗는 건 아무리 그래도 불쌍하구나."라고 생각한 뒤 결국 그 거미를 죽이지 않고 살려준 적이 있습니다.
    석가님은 지옥을 보면서 이 칸다타가 거미를 구해준 적이 있다는 걸 떠올렸습니다. 그리고 그만큼 선행을 한 보답으로 가능한 이 남자를 지옥에서 구해주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요행히도 옆을 보니 비취색 연잎 위에 극락에 사는 거미 한 마리가 아름다운 은색 거미줄을 치고 있었습니다. 석가님은 그 거미줄을 슥 한 손으로 집더니 옥 같은 백련 사이로 아득히 깊은 지옥 밑바닥으로 똑바로 그걸 내려 주었습니다.
    이쪽은 지옥 밑 바닥에 있는 피 연못으로 다른 죄인들과 함께 가라앉았다가 뜨기를 반복하는 칸다타가 있었습니다. 아무리 둘러봐도 어두컴컴했고, 그 어둠 속에서 희미하게 빛나는 게 있나 싶더니, 그건 무시무시한 바늘 산에 있는 바늘이 빛나는 것이었으니 그 참상은 이루 말할 것도 없었습니다. 게다가 주변은 무덤 속처럼 조용해서 가끔씩 들리는 건 오직 죄인이 토해내는 미약한 탄식뿐이었습니다. 이는 여기에 떨어질 정도로 악한 인간이 이미 각양각색인 지옥을 겪어서 지친 나머지 이미 울 기력도 없었던 겁니다. 그러니 아무리 대도적인 칸다타도 피 연못에 있는 피에 콜록거리면서 마치 죽어가는 개구리처럼 그저 꿈틀거릴 뿐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칸다타가 고개를 들어서 피 연못 위에 있는 하늘을 바라보니 그 휑한 어둠 속에 아득히 먼 천상에서 은색 거미줄이, 마치 사람 눈에 띄길 두려워하는 것처럼, 세밀하게 반짝거리며 슬슬 자기 위로 내려오는 게 아닙니까. 칸다타는 이걸 보고 무심코 손뼉을 치며 기뻐했습니다. 이 실을 잡고 올라가면 분명히 지옥에서 빠져나갈 수 있을 겁니다. 아니, 어쩌면 극락에도 갈 수 있겠지요. 그러면 바늘 산을 오를 일도 없을 것이고 피 연못에 잠기는 일도 없을 겁니다.
    이렇게 생각한 칸다타는 얼른 그 거미줄을 양손으로 잡고 죽을힘을 다해 기어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원래 대도적이었으니까 이런 일은 예전부터 능숙했습니다.
    하지만 지옥과 극락 사이는 몇 만 리나 되니까 아무리 애를 써도 쉽게 위로 올라갈 수 없었습니다. 잠시 오르는 도중에 드디어 칸다타는 지쳐서 조금도 올라갈 수 없게 되었습니다. 어쩔 수 없으니 일단 잠시 쉬기 위해서 실 중간에서 매달려서 자기 밑을 내려다보았습니다.
    그러니 열심히 올라간 보람이 있어서 아까까지 자신이 있던 피 연못은 지금은 어느새 어둠 속에 숨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그 희미하게 빛나던 무시무시한 바늘 산도 발 밑에 보였습니다. 이런 식으로 올라가면 지옥에서 빠져나오는 것도 불가능하지는 않을지도 모릅니다. 칸다타는 양손으로 거미줄을 쥐면서 여기에 와서 몇 년 간 낸 적 없는 목소리로 "됐다, 됐어."라고 말하며 웃었습니다. 그런데 문득 깨닫고 보니 거미줄 아래에서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죄인들이 자신을 따라 마치 개미 떼처럼 열심히 위로 올라오는 게 아닙니까. 칸다타는 이걸 보니 놀랍기도 하고 무섭기도 해서 잠시 바보처럼 커다란 입을 벌린 채 눈알만 굴리고 있었습니다. 자기 한 명조차 견디지 못할 것 같은 이 가느다란 거미줄이 어떻게 저렇게 많은 사람들 무게를 견디겠습니까. 혹시 도중에 끊어진다면 모처럼 여기까지 올라온 자신마저도 지옥으로 거꾸로 떨어져야 할 겁니다. 그렇게 되면 큰일입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도중에도 죄인들은 몇 백 명, 몇 천 명, 새까만 피 연못 밑바닥에서 꾸물꾸물 올라와서 빛나는 거미줄을 한 줄로 기어오르고 있었습니다. 지금 어떻게든 하지 않으면 줄은 똑 끊어져서 떨어질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칸다타는 커다란 목소리로 "야, 이 죄인 놈들아. 이 거미줄은 내 것이다. 너희는 대체 무슨 염치로 올라오는 거냐. 내려가라. 내려가라."라고 소리쳤습니다.
    그 순간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아무렇지도 않았던 거미줄이 갑자기 칸다타가 매달려 있던 곳부터 두둑 소리가 나며 끊어졌습니다. 때문에 칸다타도 무사하지 못했습니다. 눈 깜짝할 사이에 바람을 가르며 팽이처럼 빙글빙글 돌면서 점점 어둠 밑바닥으로 거꾸로 떨어졌습니다.
    그 후에는 극락에서 내려온 거미줄이 반짝반짝 빛나면서 달도 별도 없는 하늘 중간에서 짧게 매달려 있을 뿐이었습니다.
    석가님은 극락 연꽃 가장자리에 서서 이 장면을 시종일관 보고 계셨습니다만 이윽고 칸다타가 피 연못 밑바닥으로 돌처럼 가라앉으니 슬픈 얼굴을 하면서 다시 느릿느릿 걷기 시작했습니다. 자신만 지옥에서 빠져나오려는 칸다타의 무자비한 마음 때문에 그에 상응한 벌을 받아 원래 있던 지옥으로 떨어졌는데 석가님이 보시기에 어리석게 보였을 테지요.
    하지만 극락에 있는 연꽃은 그런 일은 괘념치 않았습니다. 그 옥처럼 새하얀 꽃은 석가님 발 주변에 흔들흔들 꽃받침을 흔들면서 한가운데 있는 금빛 꽃술에서는 형언할 수 없는 좋은 향기가 끊임없이 주변으로 넘쳐흘렀습니다. 극락도 이제 낮이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11 그분에게 혁명의 기운이 느껴진다. [새창] 2016-10-08 16:21:05 1 삭제
    저 팔 들고 절규(?)하는 사진 보면 볼수록 어딘가 신기한 느낌
    10 흔한 아프리카 훈남목소리 로복 BJ의 실체.JPG [새창] 2011-12-29 01:29:57 5 삭제
    미친 수꼴 핥러들이 요기잉네?
    9 오유 운영자와 박원순 시장의 공통점 [새창] 2011-12-29 01:01:42 0 삭제
    일레반들이랑 비교하기엔 차라리 노숙자들한테 미안해지네요
    8 일베와 오유가 하나 되는 순간 [새창] 2011-12-29 00:56:58 11 삭제
    개독들보다 일베병신들이랑 로복후빨러들이 더 미친놈들 같음 ㅇㅇ
    7 흔한 아프리카 훈남목소리 로복 BJ의 실체.JPG [새창] 2011-12-29 00:48:43 10 삭제
    로복 이거 미친 또라이 새끼였네
    6 일베가 침공한 이유 [새창] 2011-12-28 16:23:28 1 삭제
    당당한 병신들치고는 남들이 일베병신짓 지적하면 게거품 물고 날뛰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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