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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honest님의 댓글입니다.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31 하도 고양이가 밖에서 울어대서 [새창] 2015-01-17 22:33:58 0 삭제


    30 하도 고양이가 밖에서 울어대서 [새창] 2015-01-17 22:33:31 0 삭제


    29 하도 고양이가 밖에서 울어대서 [새창] 2015-01-17 22:33:14 1 삭제


    28 하도 고양이가 밖에서 울어대서 [새창] 2015-01-17 22:32:56 0 삭제
    뭐야 돌려서 올렸더니 왜 또 그대로 올라가
    27 하도 고양이가 밖에서 울어대서 [새창] 2015-01-17 22:32:02 0 삭제

    둘이 싸우고 있음..
    26 하도 고양이가 밖에서 울어대서 [새창] 2015-01-17 22:31:35 0 삭제
    뭐야 사진 왜 돌아가
    25 들을때마다 섬뜩한 한마디.. [새창] 2014-11-29 12:20:00 0 삭제
    머가 미안한데? 자꾸 미안하단 말 하지마
    24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4-11-10 17:40:41 1 삭제
    군대란 나라를 지키는 목적을 갖고 장병들을 취합하여 평화(라 쓰고 살상이라 읽는다.)를 위한 교육, 훈련을 시킨다. 또 2년이라는 긴 기간인 만큼 자신을 돌아 볼 시간도 준다. 사회에서의 2년은 가져가지만 말이다. 그 때 그 시간을 잘 쓴다면 자신을 세울 수 있는 값진 시간이 될 수 있지만, 난 그러지 못 했다. 어려운 일이나 진지한 일, 생각들이 생기면 뒤로 미루는 아주 안 좋은 습관은 그 긴 2년동안 변하지 못했다. 그 때도 난 깨닫지 못했다.

    전역하고 나서 3학년이 되었을 때에도, 군입대 전과의 삶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오히려 취업에 대한 부담 때문에 다른 중요한 일에는 집중하지 않고 오로지 점수, 학점에만 집중했다. 수능을 앞둔 고등학생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왜? 왜 내가 이 공부를 하고 있는지에 대한 진지한 생각을 하지 않았다. 왜 내가 살고 있는 지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았다.

    물론 기회는 있었다. 나의 대학생 시절이란 공부하는 시간은 적고 탱자탱자 놀 시간을 많았으니까. 근데 그 기회를 맞닥뜨릴때마다 소소한 웃음을 주는 축구선수의 실수처럼 골대 위로 대기권 돌파슛을 날렸다. 난 그것을 연습한 마냥 잘했다. 축구선수는 골대 안으로 공을 넣기 위해 연습하고 노력하는 데, 난 그 반대로 행하고 있었다.

    3학년 말, 4학년이 되니 벌써부터 취업에 성공한 친구들이 속속 생겨났다. 학업을 마치지도 않았는데 벌써 취업이라니? 취업에 대해선 역시 깊게 생각해 보지도 않았고 나도 따라 취업해야겠다, 왜 취업을 할까, 취업 말고 다른 내 삶을 행복하게 해 줄 수 있을까 따위의 생각이 아닌 학업은 마치고 생각해야지. 하는.. 내 머리 위로 다가온 돌덩이를 더 머리위로 올려서 내 머리에 맞닥뜨릴 순간을 미룰 생각을 했다.
    23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4-11-10 17:16:18 1 삭제
    난 어렸을 때 똑똑하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다섯 살 때 구구단을 외웠고, 초등학교로 이름이 바뀐 국민학교때는 따로 공부를 하지 않아도 별다른 어려움이 없었다. 내가 하고 싶은 대로, 생각하는 대로 그저 밖에 나가 뛰어 놀았다. 그런 생활은 중학교를 입학하고 1학년이 끝날 무렵부터 바뀌어갔다. 부모님이 보시고 걱정할만한 성적표를 들고 왔을 때부터였다. 그 때부터 난 내 마음대로 할 수 없었다. 학교가 끝나면 친구들을 만나기 보다는 학원을 다녀야 했고, 학원에서의 선행 주입식 공부로부터 학교에서의 공부가 무너졌다. 학원은 학교 시험 점수는 책임져 줬지만, 나머지 부분을 책임져주지 않았다. 내 의지는 물론, 생각할 틈이나 기회를 주지 않았다.

    난 딱 등급제 수능세대의 선봉장이었다. 열심히 공부한 것을 확인하기 위해 점수를 매기는 것은 그럭저럭 그럴만 하다 여겼는데, 그들을 정말 정육점의 소, 돼지 같은 가축마냥 등급을 매긴다는 것에 점수외에 생각할 틈이 없는 학생이었을 때도 분노했다. 이왕이면 꼼꼼하게 확인해주지.. 우리나라 교육 정책에 대한 분노가 아니었다. 왜 내 노력을 제대로 봐주지 않냐는, 마치 어린아이가 왜 엄마는 왜 고기를 안 주고 야채만 주냐는 식의 당장 앞에 닥친 생존의 문제에 떼를 쓰는 꼴이었다.

    수능을 보고, 중고등학교때 생각했던 내 레벨의 대학보다 낮은 대학에 입학했다. 재수를 할 수도 있었지만, 하지 않았다. 도전한다는 것 자체도 무서웠고, 다시 그 수능공부를 하기도 싫었다. 이제 성인이 된다는 기대와 불안감을 갖고 대학 1,2학년을 다니는 동안에도, 난 깨닫지 못했다. 이 곳에서도 내 스스로 할 수 있는 건 없었다. 그저 취업을 위해 높은 학점을 받아야 했고 공과대학 특성상 선택해 들을 수 있는 수업은 없었다. 밥을 함께 먹기 위해 학과 친구들을 사귀어야 했고 시험기간엔 아무 생각없이 도서관에서 친구들과 함께 시험 족집게 정보들을 얻기 위해 천재형 노력형 학과동기의 눈칫밥을 먹어야 했다.

    함께 다녔던 친구들은 대부분 1학년을 마치고 군대를 갔는데, 난 그러지 않았다. 생일이 빠르다는 이유로 난 친구들보다 1년 더 많다는
    생각을 은연중에 갖고 있었다. 군대의 두려움 때문일까? 친구들처럼 딱 나이에 맞게 가려고? 난 후자란 생각을 갖고 어정쩡하게 2학년을 보낸 후 군대에 갔다.
    21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4-06-02 23:09:05 104 삭제
    손석희 : 이것은 따로 저희가 취재해보겠습니다(웃음)
    20 (다시 보는)맞춤법 때문에 빡친 어느 디씨인.jpg [새창] 2014-03-06 14:52:20 36 삭제
    1 몇일 이란 말은 틀린 말입니다 무조건 며칠로 쓰시면 되어요
    17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3-12-04 21:39:51 0 삭제
    111 집에서도 입으면 안됨.. 자신도 모르게 감 떨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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