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없는 소리좀 그만해유. 누구는 우리가 후보 만들어서 내는줄 아삼? 둘중에 덜 망칠 놈 뽑는거고. 다만 우리는 정치를 오래 봐오다 보니깐. 어떤놈들이 주로 망치는지 필터링이 좀 더 된 겁니다.
글고 정치라는게. 공약만 바라보고 인물을 선택할 수 없는 이상한 게임이라는 걸 빨리 깨달으시기 바랍니다. 정치는 세력으로 하는거고. 세력 없으면 공약은 공염불에 지나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게임입니다. 우리는 안철수 공약이 안 보여서 이재명을 밀까요? 안철수 공약은 공염불 될 확률이 80프로 이상이라고 보는거고,
결국은 1,2 번중에 고르게 되는 게임이란겁니다. 그 둘중에 나라 덜 망칠놈 고르는거에요.
매 선거에 님들이 생각하는 공약 좋고 세력 좋은 이상적 후보는 절대 안나와요. 한탄할걸 가지고 해야지. 그 시대에 살아남은 나름 정치 거물 중에 경선 이긴 놈이 그냥 내 후보인거에요.
아닙니다. 오해하지 마세요. 오유는 2번남을 욕하지 20대 남자들 전체를 욕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그렇게 무지성으로 들이박는 사람들은 아니에요. 1번남에게는 우리도 미안함이 있습니다. 같은 연배라는 이유로 도매급으로 같은 취급을 당하고, 그러면서도 어려운 결정을 해준 사람들 그 믿음에 고마움 가지고 있습니다. 어찌됐든 결과는 바꾸지 못하지만. 그래도 젊은 1번남들이 있어줘서 고맙고 앞으로 많은 변화 만들어주기 바래봅니다. 힘내시길.
이게 제 편견이라는 거 저 인정합니다. 어떤거냐면 그래도 60년 넘게 산 사람들이 자기 철학을 바꾸기는 어렵다. 아무래도 젊은 사람이 더욱 이타적이고, 그래도 진보적 철학을 가지고 살아간다.
라는게 제 생각었어요. 그랬기에 60대 이상에는 아예 기대를 거두고 그래도 민주화의 열매의 맛을 아는 20~30대는 우리의 동반자라고 생각했던 겁니다. 그 동반자가 몰라요. 뭐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죠. 그런 이유들때문에 2번을 찍었다는데. 그게 저로서는 납득이 안가는 거에요. 그래서 2번남을 욕하는 겁니다. 페미니 성인지 감수성이니 하는것들은, 그래도 민주화의 진화 혹은 완성이라는 더욱 거대한 주제 앞에선 부차적인 거라고 생각하는거죠.
몰라요. 그게 그들에게 그렇게 매우 중요한 의제였는지. 사실 궁금하지도 않습니다. 적어도 저한텐 아니거든요. 제가 지금 20대여도 그렇게 생각 안할거거든요.
아... 진짜 친한놈들 두명 있는데... 아마 아파트 산지 2년 안되서 윤석열 찍었을거 같아요. 그놈들도 제 앞에선 선거 이야기 안하는 거 보면. 제가 민주당 권리당원인거 아니까. 말꺼냈다 개 욕 처먹을 거 아니까 말 안하는거 같은데. 얘네한테는 제가 밭갈기를 시도도 못해봤습니다. 제일 친한놈들 이라서요... 물어봤다가 나 2번 찍었어 그러면 무슨 쌍욕을 해야되나. 그러면서 단톡방에서 그와 관련 없는 얘기만하면서도 마음 한 켠에는 묻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 그걸 확인하는 순간 이것들한테 정 떨어지고 욕할거 같아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네요. 마음이 아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