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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8
[bgm]진격의 사샤.jpg
[새창]
2013-04-29 00:3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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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앨런 거인화된 모습이네요 스포다!
437
[bgm]진격의 사샤.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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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29 00:3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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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앨런 거인화된 모습이네요 스포다!
436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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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29 00:3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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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진거의 상징인 초대형거인!! 즉 베르톨트에 한표!
435
진격 4화를 보고 왔는데
[새창]
2013-04-28 21:45:49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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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 베르톨트 ㅎㄷㄷ했죠
434
(진격) 웃기고, 즐거운 편은 이제 끝났네요
[새창]
2013-04-28 21:43:17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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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편 마지막에 베르톨트가 낙타남ㄷㄷㄷ
433
이번 여름, 제 하우두유두가 미쳐날뛰고 있습니다.
[새창]
2013-04-28 21:41:2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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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톨트 안녕?
432
스포주의 말했음 스포주의 진격의거인 질문입니다
[새창]
2013-04-28 20:53:4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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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게 다 떡밥이구나
431
[익명]
와 시발 존나 더럽네
[새창]
2013-04-28 06:53:2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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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같은자식이
꺄라면 못꺌꺼같냐
끼요옷~
뀨우웃~
430
헐리우드스타 인성판단의 기준.jpg
[새창]
2013-04-28 06:36:55
1
/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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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야 존나 혼자 정색하고 저멀리 먼저 가는것 좀 안하면 안되냐?
429
[수정]진격의 한국인.jpg
[새창]
2013-04-28 02:06:39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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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는 무단횡단 자연스럽게 막 하던데
428
유명했던 무서운 이야기 (펌)
[새창]
2013-04-27 22:53:3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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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 댓글 텍 댓글 댓글댓글 뒤 전 맨위
베오베따위님 반갑습니다.
베오베 | 베스트30 | 베스트 | 게시판별베스트
유명했던 무서운 이야기 (펌)
光州 광역시에 대주(大州)라는 이름을 가진 오래된 아파트가
있습
니다.
몇 년 전의 일 인지는 확실히 모르지만, 이 아파트의 어느 동 11
층에 김
연태라는 고등학교 2학년 남
학생이 살았답니다.
어느 해 여름 방학이었다죠. 김연태는 외출을 했다 집으로 돌아
오다
우편함을 살피게
되었습니다. 전화요금 고지서 같은 우편물이 몇 개 들어있어 우
편물
을 챙기던 김연태
는 옆집 우편함에 예쁜 꽃 무늬 편지가 들어있는 것을 보았습니
다. 연
애편지임을 한눈
에 알아 본 연태는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옆집에도 고등학교 2학
년쯤
되는 여학생이
있었는데 그 여학생에게 온 편지가 틀림없다는 생각이 들었습
니다.
연태는 주변에 아무도 없음을 확인했고 또 우편함 앞에 있는 엘
리베이
터가 몇 층에 머
물러 있는지를 확인하고 나서 그 우편함이 자기네 것인 양 손을
넣어
편지를 꺼냈습니
다. 편지를 표시 안나게 뜯어 본 뒤 밤이나 아침에 도로 가져다
놓으
면 다음날 배달된
것으로 여길 거라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연태가 그 꽃무늬 편지를 들고 있던 우편물 사이에 끼워
넣는
순간 아파트의
엘리베이터의 문이 열렸습니다. 그리고 안에서 누가 등을 떠밀기
라도
한 것처럼 옆집
여학생이 튀어나왔습니다.
그 여학생은 곧바로 연태가 서 있던 우편함 앞에까지 달려와
멈추더
니 우편함 안을 살
피기 시작했습니다. 연태는 가슴이 뜨끔했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
습니다. 그는 옆
집 여학생을 남겨둔 채 문이 닫히기 직전의 엘리베이터 안으로
뛰어들
어갔습니다.
집으로 돌아온 연태는 자기 방에서 가슴을 쓸어 내리며 그 꽃무
늬 편
지를 꼼꼼히 살펴
보았습니다. 생각대로 어떤 남자가 "김미영" 이라는 여자에게
보낸 편
지였습니다. 그
때 연태는 옆집 여학생의 이름이 김미영이라는 것을 처음으로 알
게 되
었습니다.
연태는 편지를 가지러 나왔던 옆집 여학생을 생각하자 남의
사적인 편
지를 몰래 읽는
것이 좀 미안했지만 그대로 갖다놓고 싶은 마음은 추호도 없었
습니
다. 옆집에 배달된
신문을 조금 먼저 읽고 표시 나지 않게 접어 제 자리에 가져다
놓는
일 정도로, 편지의
주인이 자기에게 온 편지를 누군가 읽었다는 것만 모른다면 문
제될
게 아무것도 없다
는 생각이었습니다. 편지가 하루 늦게 배달되는 것 빼고는.
연태는 책상에 앉아 편지를 이리저리 들여다보다 편지를 쓴 사
람 이
풀로 단단히 붙인
곳이 아닌, 봉투를 만드는 공장에서 엉성하게 붙여놓은 편지의
밑 부
분 한쪽을 조심스
럽게 뜯기 시작했습니다.
회를 뜨듯, 풀로 붙여져 있는 종이와 종이 사이를 날카로운 칼로
그어
가며 조심, 조심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조금만 하면 편지지를 빼낼 수 있을 만
큼 편
지봉투를 뜯었을
때 연태는 콧속이 가려운가 싶더니 갑자기 재채기를 했습니다.
갑자
기 터져 나온 재치
기인지라 연태는 참을 틈도 없이 연속으로 두 번의 재채기를 했
는데
재채기가 끝내고
감았던 눈을 떠보니 편지 봉투의 귀퉁이가 찢어져 있는 것이었습
니
다. 재채기를 할 때
손이 떨려 그만 잡고 있던 편지봉투가 찢어지고 말았던 겁니다.
찢어
진 부분은 편지봉
투의 아주 일부분이었지만 찢어진 곳을 감쪽같이 풀로 붙일 수는
없었
습니다.
편지는 손으로 쓴 것이었습니다. 내용은 간단하게, 답장 늦어서
미안
하다, 네 편지 받
고 많이 생각했다, 나 역시 너를 사랑한다, 8 월 5일 저녁 6시
에 너
희 집 앞에 있는
빵집으로 나와라, 이게 내용의 전부였습니다. 생각했던 것처럼
낭만적
이지도 않았고
은밀한 내용도 없었습니다.
연태는 편지를 다시 갖다 놓으려고 찢어진 부분을 정성껏 풀로
붙여보
았습니다. 그러
나 찢어진 부분은 얇은 종이가 찢어졌을 때처럼 종이의 면을 겹
치지
않고는 풀로 붙일
수 없는 부분이었습니다.
연태는 편지봉투를 겹쳐 붙였다 붙였던 부분을 다시 떼어냈습니
다. 그
렇게 붙이고 보
니 찢어진 상태로 그냥 두는 것보다도 더 어색했기 때문입니다.
연태는 이러 지도 저러 지도 못할 상황이었습니다. 찢어지고 또
풀로
붙였다 다시 떼
어난 흔적이 역력한 편지를 그대로 가져다 놓을 수도 없었고 그
렇다
고 편지봉투를 사
다 필적을 흉내내어 소인도 찍히지 않은 편지를 갖다 놓을 수도
없었
습니다.
연태는 만약 옆집 여학생이 누군가 자신의 편지를 개봉해 읽은
것을
알게 된다면 분명
자신을 의심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결국 그 편지는 연태의 참고서 사이에 끼워져 책꽂이에 꽂히고
말았습
니다. 휴지통에
버리자니 양심이 찔리고 갖다 놓자니 자신이 의심을 받을 것 같
아 이
러 지도 저러 지
도 못한 것이었죠.
그런데 3일정도 지난 저녁 무렵 연태는 밖에서 들려오는 시끄러
운 소
리를 들었습니다.
사람들이 뭐라고 외치는 소리, 모여서 떠드는 소리, 앰뷸런스 사
이렌
소리…
아파트의 베란다로 나가 밑을 내려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모여
웅성거
리고 있었는데 그
들의 한쪽에 피투성이 여학생이 엎어져 있었습니다. 멀리서 보기
에도
몹시 끔찍한 몰
골이었습니다. 머리는 두개골이 파열되어 뇌 조직이 밖으로 드러
나 있
는 것 같았고 얼
굴은 한쪽이 완전히 뭉그러진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그 여학생이 바로 연태가 편지를 훔쳤던 옆집 여학생이
었습니
다. 이유는 확실
히 밝혀지지 않았는데, 분명한 것은 자살이었습니다. 평소에 우
울증
이 좀 있었는데 최
근 들어 증상이 더 심해졌다는 것이었습니다.
연태의 상심은 이루 말할 수조차 없었습니다. 옆집 여학생을 자
기가
베란다에서 떠민
것만 같았습니다. 그 편지만 전해줬더라도 옆집 여학생이 삶의
활력
을 얻어 죽지 않았
을 텐데, 그 편지를 받지 못해 상심한 나머지 자살을 한 것만
같았습
니다.
그 뒤부터입니다. 연태에게 끔찍한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한 것
이…
그 사고가 있던 날 연태는 침대에 쓰러져 울다가 그대로 잠이
들었
습니다. 그리고
벽시계가 새벽 3시를 알리는 종을 치기 시작할때 연태는 갑자
기 잠에
서 깼습니다.
댕! 댕! 댕-
3번째 종소리가 울리는 순간, 연태는 온 몸이 경직되면서 지독
한 가위
눌림이 시작되었
습니다. 천정을 올려다보는 자세로 누운 채 꼼짝도 할 수가 없
었습니
다.
어떻게든 몸을 움직여 보려던 연태는 천장에 빗물이 새어 흘러
내리는
것 같은 어두운
그림자가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점점 그 형태가 또렷해져오자
연태
는 앗!, 하고 비명
을 질렀습니다. 하지만 마음속에서 지른 비명이었습니다.
천장의 그 뭉그러진 덩어리는 바로 자살한 옆집 여학생이었던
것입니
다! 피로 얼룩진
붉은 색 잠옷을 입은 채로 천장에 낀 듯이 붙어있는 옆집 여학생
… 십
자가에 못 박힌
예수님처럼 벌리고 있는 팔은 뒤틀려 있었고 오른쪽 다리는 부러
져 누
런 뼈가 허벅지
를 뚫고 튀어 나와 있었습니다. 아스팔트에 긁히고 깨어져 형체
가 명
확 하지 않은 얼
굴은 중증 지체장애자처럼 뒤틀린 듯이 옆쪽으로 돌리고 있었는
데 눈
만은 연태를 노려
보고 있었습니다. 긴 머리카락과 스커트는 중력의 영향으로 침
대 위
에 누워있는 연태
를 향해 늘어져 있었는데 그 머리카락을 타고 뭔가가 한 방울
씩 똑,
똑, 똑 떨어져
내렸습니다. 그 떨어진 차가운 액체가 연태의 입가로 흘러들었
는데 찝
찔한 맛, 바로
골수가 섞인 피였습니다.
눈을 감을 수도, 비명을 지를 수도 없는 상황… 온 몸에서 식은
땀이
비 오듯 흐르고
정신이 아득해지고 미칠 것 같은 상태가 얼마나 계속 되었을까
?
벽시계가 다섯 시를 알리자 다섯 번째 종소리와 함께 말 한마
디 없던
여학생이 천장에
서 스르르 사라지고, 연태도 그제야 몸을 움직 일 수 있었습니다.
그 후로 연태는 매일 밤 3시면 얼굴을 알아볼 수 없는 고깃덩어리
인
간과 만나야 하는
일이 계속되었다고 합니다. 누구에게 말도 못하고 옆집 여학생
의 원귀
에서 벗어나기
위해 교회와 절과 성당을 닥치는 대로 드나들고 잠자리를 옮
겨도 봤지
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고 합니다.
저는 김아무개고 모 대학 1학년생입니다. 저는 어떤 인터넷회사
의 공
짜 메일을 사용하
는데 어느 날 메일계정을 열어보니 "용서해 주세요"하는 편지가
와 있
었습니다. 보낸
사람은 못 보던 아이디였습니다. 처음에 저는 광고메일인줄 알았
습니
다. 요즘은 광고
메일이 별난 제목으로 다 오니까요.
누가 보낸 무슨 편지인지 모르니 저는 열어보지 않을 수 없었습니
다.
열어보니 이런
내용이 있더군요.
미영아, 안녕!
날씨가 꽤 덥지?
보낸 편지 잘 받았다.
답장 늦어서 미안하다.
네 편지 받고 많은 생각을 했다. 자세한 얘기는 만나서 하기로
하고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얘기는 나 역시도 너를 너무 사랑한
다
는 것이다.
2월 5일 저녁 6시에 너희 아파트 입구에 있는 빵집으로 가겠다.
만나서 좋은 얘기 많이 하도록 하자.
널 사랑하는 은요일
이것이 장미영 님에게 온 편지의 내용입니다. 제가 편지를 훔쳐
못 읽
게 해서 너무너
무 죄송합니다. 날마다 눈물을 흘리며 반성을 하고 있습니다.
이미 벌어진 일이라서 제가 반성을 하고 사과를 한다고 바뀌는
것은
없겠지만, 저의
후회와 사과가 진심이라는 것은 미영님이 더 잘 아실 겁니다. 정
말 죄
송합니다. 죄송
합니다. 죄송하다는 말 밖에는 쓸 줄 모르는 제 손이 너무 원망
스럽군
요. 죄송합니다.
부디 좋은 곳으로 가시길 기원하고 또 기원합니다. 제발 용서해
주십
시오. 그리고 이
제 제발 그만 모습을 드러내 주십시오. 저를 불쌍히 여겨 용서해
주시
고 제발…
저는 이상한 편지도 다 있구나, 하며 누군가 주소를 잘못 입력
해 엉뚱
한 곳으로 배달
된 편지거니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 날 밤, 저는 잠을 자다 눈을 떴는데 위에서 말한 것
과 같
은 상황이 벌어진
겁니다. 그 뭉그러진 얼굴, 한이 서린 그 눈
빛… 아, 그 일은 생각도 하기 싫습니다.
바보 같은 저는 연속으로 3일 동안이나 끔찍한 원귀에 시달리고
나서
편지의 내용 중
가위눌림에서 벗어날 수 있다면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
었기
에 그 편지가 원인
이 아닐까 의심을 하기 시작한 거죠.
다행이 편지는 삭제되지 않고 제 메일 계정에 남아있었습니다.
저는 편지를 보낸 사람의 주소로 답장을 썼습니다. 당신의 편
지를 받
은 뒤부터 밤마다
끔찍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 그 편지에 무슨 사연이 있는지 알고
싶
다, 한번 통화를
하자, 그리고 제 휴대폰 번호를 적어 편지를 보냈습니다. 그랬
더니 2
시간쯤 지나 전화
가 걸려 왔습니다. 새벽 1시쯤이었습니다.
"저, 저, 제가 편지 보낸 사람인데요."
전화를 건 사람은 변성기가 막 지난 것 같은 목소리였는데 몹시
망설
이는 듯한 말투였
습니다. 그리고 다짜고짜 정말 죄송합니다, 라는 말로 시작한
얘기가
바로 위에 쓴 그
얘기였습니다.
그리고 얘기의 끝에, 그 여학생의 원귀를 달래줄 어떤 방법도
없어서
하늘나라에서 받
아보라고 편지를 썼는데 그게 바로 저에게 보낸 그 편지였답니
다. 편
지를 쓰기는 썼는
데 보낼 곳이 없어 손가락이 움직이는 데로 아무 자판이나 두드
려 E메
일 주소를 입력
하고 편지를 전송했는데 그것이 바로 내 메일주소였던 것이죠.
그런데, 그렇게 편지를 전송한 뒤 그 사람은 그 날부터 그 여학
생의
원귀가 나타나지
않더라는 겁니다. 그 원기가 편지를 따라 저에게 왔는지, 그 편
지를
읽은 저에게 나타
나기 시작한 것이죠.
저는 그 원귀가 편지를 따라 다닌다는 가설을 세워놓고 그 편
지를 복
사해서 친구에게
보낸 뒤 전화를 걸어 빨리 읽어보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정말 3시가 넘었는데도 그 원귀가 나타나지 않는 것
이 었습
니다. 저는 다행
이라고 생각하면서도 편지를 받은 친구가 걱정되어 친구의 핸
드폰으
로 계속 전화를 걸
었는데 받지 않았습니다.
그 친구는 다섯시가 딱 돼서야 전화를 받았는데, 친구는 얼마
나 무서
웠던지 우는 듯한
목소리였습니다. 얘기를 들어보지 않아도 그 원귀를 만났다는 것
을
알 수 있었죠.
저는 자세한 얘기를 하면 친구에게 맞아 죽을 것 같아 원귀를
물리치
는 방법이 있으니
걱정 말라고 해놓고, 학교도 빼 먹은 채 낮동안 내내 이렇게 글
을 쓰
고 있습니다. 그
냥 은요일이라는 사람이 보낸 편지만을 누군가에게 보내는 것은
가혹
한 일이라는 생각
에 앞으로 편지를 받을 누군가에게 원귀를 벗어날 수 있는 방법
을 알
려 드리기 위해서
죠. 다른 방법이 없으니 저도 답답하군요.
이제 편지를 다 썼는데 저는 이 편지를 제가 편지를 보냈던 친
구 에
게 보내 다른 누군
가에게 보내 읽게 하라고 시킬 생각입니다. 그래야 그 친구도
원귀에
서 풀려날 수 있
으니…
이 편지를 받아 읽었다면 여러분도 부디 그냥 무시해 버리지 마
십시
오. 후회해도 그
때는 늦습니다.
밤 3시가 되면 온몸이 뻣뻣하게 굳어지면서 방문을 쾅쾅 두드리
는 소
리, 또 천장 속인
지 지붕 위인지를 누가 걸어다니는 것 같은 발자국소리, 정신이
들어
눈을 깜박이고
싶어도 꼼짝도 할 수 없고, 올려다보고 있는 천장에서는 얼굴이
뭉그
러진 여학생이 피
투성인채로 매달려 붉게 충혈 된 핏빛 흰자위를 드러낸 채 노
려보고
있고, 뒤틀린 팔
과 부러져 허벅지를 뚫고 튀어나온 뼈, 짓이겨진 입술 사이로 간
간이
보이는 부러진
이빨들, 풀어헤친 머리카락을 타고 흘러내리는 빗방울, 정말 생
각조
차 하기조차 싫은
공포…
한밤중에 그녀를 만나게 된다면 무서워서 머리가 돌지 않으면
다 행
일 겁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다. 부디 건투를…
------------------------------------------------------------------죄성합니다..전 구라인줄 알고 생깟더니 아니이게 왼날벼락..진
짜 자다가
머리 맞이 간지러워서 눈을 떠보니 왼여자가 천정에 정말 무서
워서 죽는
줄 알았어요 ....
이글 보신분 후회마시고 언넝 올리시길.........아 이잰 편안한 밤이
돼
서 기뻐요
**************************************************
*****
: 저 역시 편지를 받았고 또 보았습니다. 으흐흐…
:
: 아침인데도 천장조차 올려다보는 것이 두렵습니다.
:
: 그러나 이제 나는 괜찮습니다.
:
: 저를 원망하지 말아주세요..
:
: 너무 무서웠어요!!!
:
: *************************************************
******
:
: 어쩔 수 없이 저도 무서운지라 이 글을 게시판에 올림니다.
:
: 사실인지 아닌지는 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혹시나 밤에 나타
나
: 면 어쩌나 해서 말도 못하고 이렇게 보내는 저의 마음을 흑흑!
알
:
: 아주셨으면 합니다.
:
: 아무쪼록 편안한 밤 되시길 바라면서...
:
: *************************************************
******
:
: 퍼온 글입니다~~!!!
:
: 제 고등학교 동문에서 퍼왔는데...
:
: 위의 글 올린 사람하고 같은 이유로..올리니...넘 원망 마시길...
:
: 지금 3시 26분 전이라서리...급한 맘에...
:
: 아무나..빨리 읽길 바라며...
:
: ----------------------------------------------------:
: 읽고 바로 퍼 올리는 겁니다.
:
: 오늘밤에 저에게도 그 여자가 나타날지가 의문이군여~~~--;
:
: 이미 글을 올렸는데...
:
: 혹시나 그래도 나타난다면 다시 글을 올리도록 하죠...
:
: ----------------------------------------------------:
: 저도 무서워서 잠을 제대로 못 자겠더군요..
:
: 그럼 이만...
:
: ----------------------------------------------------:
: 전...낮에 읽었는데...그래도 ...기분이 찝찝해서...
:
: 빨리...아무나 읽어주세요... 전 가위에 눌리고 싶지 않거든요...
빨
:
: 리... 이게 정말이 아니라고 해도 이런 글을 읽으면 가위에 눌리
기
:
: 십상인지라...
:
: 그럼 이만...아이 무서워....
: ----------------------------------------------------:
: 혹시나 하는 맘에 올립니다. 안뇽!!
:
: ----------------------------------------------------:
: 제가 올리는 이유는 읽고 나니까 무서워서요. 오늘 읽고 오늘
올
:
: 린거니까, 저한테는 안 나타나기를..
:
: ----------------------------------------------------:
: 으하..... 첨엔 멋모르고 읽었는데 중간까지 읽으면서 모야 이거
:
: 하나두 안 무서운데 왜 비방에 몰래 올리는 거쥐? 싶었어요 흐
어
:
: 엉...
:
: 근데 다 읽고 나니 무서워~~~~~~
:
: 나한테 붙지 마라라 쉬쉬쉬~~~~
:
: ----------------------------------------------------:
: 저 지논데요... 잉~ 읽고 나니까 찜찜 해서리.... T_T 너무 저를
:
: 원망하지는 마셔요.....
:
: 그래서 저 분명히 겁없는 사람만 읽으라고 했어요~ 아잉~ 지
금
:
: 두시에요... 흑흑...
:
: 무서버~
:
: 인천에서 지노였어요....
:
: ----------------------------------------------------:
: 이상은 재즈동호회에서 퍼온 글입니다.
:
: 참 기가 막혀서 말이 안나오는군요...
:
: 좀 무섭긴 한데.. 이 글을 처음에 올리기로 한 사람이 누군지..
:
: 여러분은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
: ----------------------------------------------------:
: 이상은 스키동에서 퍼온 글임 ..
:
: 나두 무서워 ,, ㅡ.ㅡ;;;;;;
:
: 오널 한동에서 읽었는데..
:
: 잠자기 전에 언능 써놔야지...쿠히히~~
:
: ----------------------------------------------------:
: 무신 꿈은 넘 싫어잉~~
:
: 지금 두시 십분 누군가 일거 조야 되는데 ... ;;;
:
: ----------------------------------------------------:
: 이 글을 시방 퍼온넘...
:
: 내가 좀 겁이 마나서리...
:
: 얘들아 진짜 미안하다...
:
: 생전 글도 안 올리던 놈이 기껏 올리는 게 이따구라니...
:
: 그래두 찝찝한 걸 어쩌냐...ㅡ.ㅡ;;
:
: 그래서 간 큰 사람만 읽으랬자나...;;
:
: ----------------------------------------------------:
: 미안해요
:
: 친구한테 받구나서 너무 찝찝해서 여기라면
:
: 3시안에 한 명이라두 읽어줄 꺼 같아서...
:
: 죄송합니다.
:
: ----------------------------------------------------:
: 무시했다 봤어요, 저 두... 원귀..
:
: ----------------------------------------------------:
: 얘기에 나오는 아파트, 제가 사는 아파트여요.
:
: 무서버라...
:
: 자세한 얘기는 지금 안 것이지만 여고생 자살 사건은 실제 있
었
:
: 던 일인데...
:
: 무서버라....
:
: ----------------------------------------------------:
: 흐흐 거짓말 아니쥐~
:
: ----------------------------------------------------:
: 무서운 거 미투-:
: ----------------------------------------------------:
: 나도 너무 무서웠어여~
:
: 이제 정말 안 나타나겠죠?
:
: ----------------------------------------------------:
: 안녕하세요....
:
: 그냥 심심해서 돌아다니다가 이 글을 읽게 되었는데 어쩌다
가 이
:
: 런 글을 읽게 되었는지.... 한번도 가위에 눌려보지 않은 저로서
는
:
: 굉장히 두려워서 이 글을 씁니다....너무 죄송하구여.... 무서워서
어
:
: 쩔 수가 없었습니다.... 어서 빨리 사람들이 이 글을 읽었으면 좋
겠
:
: 구여....
:
: 지금 읽고 계시는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 그럼 이만....
:
: ----------------------------------------------------:
: 저는 전직 경찰입니다. 제가 이 자살사건을 담당했었습니다.
:
: 저도 믿지 않았는데.....
:
: ------------------------------------------------------:
:
: 지금 이글을 읽구 계신분 정말 죄송해여
:
: 그러게 정말정말 겁없는 사람만 읽으라구 했잖아여
:
: 저도 읽고 나니깐 상당히 무섭네여
:
: -------------------------------------------------------:
:
:
:
: 소름돋긴 한데 흠....정말 귀신이 있긴한가?
:
:
:
:
: ★ A-nain ★
: -------------------------------------------------------: 미안 -_ㅠ
: 3시가 되기전에 써라는데 나도 어쩔수야 없지
:
:
: -------------------------------------------------------:
: 미얀요.-_-:
: 나두 깡이 쎄다구 느꼈지만.어쩔수가 없어요ㅠㅠ
:
: ㅡ.ㅡ
: ~~~~~~~~~~~~~~~~~~~~~~~~~~~~~~~~~~~~~~
~~~~~~~~~~~~~~~~]
: 하하...............지송~~~ -_-;;
: 깡 쌘 님덜아...
: 글 안 올리구 한번 버텨본후 리플해줘라~~
:
: 鬼爆~~~~
: ~~~~~모르겠다~!!느넨 보면 뭔짓을 할까???풋풋~~
: -------------------------------------------------------: 이글을 여기다 올린놈입니다..여러분 위에꺼 절대루 구라
: 라구 생각치두 마시구 이글을 읽었다면 언능 딴데다
: 올리세요..전 직접 경험했기때문에 잘압니다..
: 넘 괴로워요..죽겠어요..밤새면 가위안눌리겠지..
: 이런생각 안통합니다..저두 그랬는데 저희집옆 전봇대가 3시
에 갑자
기 터지더니 전부다 정
전이 되었습니다..
: 으~~~~그다음은 말하기두 시러요..짱납니다..
: 그리구 죄송합니다,이런거 올려서...........
: -------------------------------------------------------: 지금 "밥 먹고 하는일이"의 카페에 귀신아 놀자(무서운글) 코
너에
글을 올리는 사람입니
다!
:
: 전 왠만하면 이런거 잘 안믿지만 그래도 너무 꺼림직하고, 괜
히 기
분이 캥겨서 어쩔 수 없
이 올리고 말았습니다!
:
: 절 이해해 주시고, 여러분도 이글을 끝까지 읽어주셨으면 앤만
하면
다른 게시판 같은데다
가 글올리는게 좋지 않을까요? 왠지 기분이 X같지 않습니까?
: 요즘 가위눌리는데 이런가위까지눌리면 정말 일날듯..
죄송해요..ㅠ.ㅠ 정말...
.
정말무서워요..지송해요..
.
. -----------------------------------------------------------윽 증말 지송요 저도 겁이 마는편이라 포사갯판에
퍼다 올리네요;; 부디 건투를;;
. -----------------------------------------------------------.
.
.
.
.
.
.어제 오후에 읽었는데 어젠 겜방에서 날샜었는데.....
.새벽 3시20분쯤에 정전이 되드라구여........
.다행히 겜방에 사람들이 좀 있어서 아무일도 없었는데...
.괜히 그 일때문에 꺼림찍하네여......
.3시이전에 읽어주기를...............
죄성 어쩔수가 없었습니다...........
너무 찜찜해서..
---------------------------------------------------저능 지금 올린 사람입니다 ..
긍데 ㅇ1거 정말르 나올꺼 가타요..
사람들이 다 나와따그 그러그
아마 그냥 어던사람이 이거 다쓰고 장난할스도 이찌만..
그래도 예방차원으로 올리능게 저한테는..ㅡ_ㅡㆀ
죄송해효.. 근데 저거 누가 남의 편지 읽으래 ..
이띠.. 남의 허락드 없이..이런.. 이런글을 올리지 말아야 능데.
무셔워서.. 죄송합니다.. 꼭 올리세효 다은데따가
-----------------------------------------------------------------
저도;;어제!따른까페돌아다니다가;;
봤는데;;으..................
진짜..너무무서워요..ㅠㅜ..
미치지않은걸로만도..다행;;
죄송해요...ㅠㅜ..
휴~~~뭐져
괜히 읽었나 읽구나서 좀 그렇더군염...
암튼 지두 무사하길.....,
------------------------------------------------------------ㅁI안하I욤。저I가 완I만하I선 ㅇI런글들을 안 믿는ㅈI라
ㄱI양 10어블락핬I는ㄷI 밑어I 달린 ㄹI플들ㅇI
『ㅇI건 다 사실ㅇI야~~~』ㅇI러는거같아I서 너무 무서웠어욤
ㅠ_ㅠ 여러분 진짜 ㅁI안하I욤。
여ㄱI는 그라I도 꽈I 사람ㅇI 많은ㅈI라
3ㅅI 도IㄱI전어I ㅇI 글을 읽어줄줄 알고 올립ㄴI닫。
너므 저를 원망마서I욤。ㅠ0ㅠ조I송하I욤。
ㅅI골서 엽/ㄱI/소/녀 올립ㄴI닫。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_______
죄성 합니다...
저두 이글 읽고 넘넘 무서워서....
이러면 안돼는거 알지만..
진짜 무서워서..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ㆀ지은ㆀ
----------------------------------------------------------------저도 그냥펌온글이에여...
보세여다들이렇게올리네여 저도 올리느거에여...ㅋㅋ
----------------------------------------------------------------]
무서워서..
----------------------------------------------------------------지금 마지막에 올리는 사람입니다..
설마 3시에 나올까 싶어서 올립니다..어젯 밤에 가위 눌리는 생
각에 날 다 새서 잣거든
요,,^^그래서 오늘은 좀 편안히 자고 싶어서요^^ 귀신 이라도 이
쁜 여자면 괜찬겠지만..
이거는 영~~뼈 보이고 얼굴 다 갈리고 이러니..원참 생각만 해
도 끔찍함..ㅡ.ㅡ;;
-----------------------------------------------------------------퍼올린 사람입니다. 저두 겸사겸사. 그럼 즐거운 밤되세요. 냐
하 하 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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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혜인짱짱
뭐여 무섭게시리 ㅠㅠ
★ 뀨는뀨뀨해요
저는 친절하니까 이 작성자님 위해 글 올릴게요^^
光州 광역시에 대주(大州)라는 이름을 가진 오래된 아파트가 있습
니다.
몇 년 전의 일 인지는 확실히 모르지만, 이 아파트의 어느 동 11층에 김
연태라는 고등학교 2학년 남
학생이 살았답니다.
어느 해 여름 방학이었다죠. 김연태는 외출을 했다 집으로 돌아 오다
우편함을 살피게
되었습니다. 전화요금 고지서 같은 우편물이 몇 개 들어있어 우편물
을 챙기던 김연태
는 옆집 우편함에 예쁜 꽃 무늬 편지가 들어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연
애편지임을 한눈
에 알아 본 연태는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옆집에도 고등학교 2학년쯤
되는 여학생이
있었는데 그 여학생에게 온 편지가 틀림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연태는 주변에 아무도 없음을 확인했고 또 우편함 앞에 있는 엘리베이
터가 몇 층에 머
물러 있는지를 확인하고 나서 그 우편함이 자기네 것인 양 손을 넣어
편지를 꺼냈습니
다. 편지를 표시 안나게 뜯어 본 뒤 밤이나 아침에 도로 가져다 놓으
면 다음날 배달된
것으로 여길 거라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연태가 그 꽃무늬 편지를 들고 있던 우편물 사이에 끼워 넣는
순간 아파트의
엘리베이터의 문이 열렸습니다. 그리고 안에서 누가 등을 떠밀기라도
한 것처럼 옆집
여학생이 튀어나왔습니다.
그 여학생은 곧바로 연태가 서 있던 우편함 앞에까지 달려와 멈추더
니 우편함 안을 살
피기 시작했습니다. 연태는 가슴이 뜨끔했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
습니다. 그는 옆
집 여학생을 남겨둔 채 문이 닫히기 직전의 엘리베이터 안으로 뛰어들
어갔습니다.
집으로 돌아온 연태는 자기 방에서 가슴을 쓸어 내리며 그 꽃무늬 편
지를 꼼꼼히 살펴
보았습니다. 생각대로 어떤 남자가 "김미영" 이라는 여자에게 보낸
편
지였습니다. 그
때 연태는 옆집 여학생의 이름이 김미영이라는 것을 처음으로 알게 되
었습니다.
연태는 편지를 가지러 나왔던 옆집 여학생을 생각하자 남의 사적인
편
지를 몰래 읽는
것이 좀 미안했지만 그대로 갖다놓고 싶은 마음은 추호도 없었습니
다. 옆집에 배달된
신문을 조금 먼저 읽고 표시 나지 않게 접어 제 자리에 가져다놓는
일 정도로, 편지의
주인이 자기에게 온 편지를 누군가 읽었다는 것만 모른다면 문제될
게 아무것도 없다
는 생각이었습니다. 편지가 하루 늦게 배달되는 것 빼고는.
연태는 책상에 앉아 편지를 이리저리 들여다보다 편지를 쓴 사람 이
풀로 단단히 붙인
곳이 아닌, 봉투를 만드는 공장에서 엉성하게 붙여놓은 편지의 밑 부
분 한쪽을 조심스
럽게 뜯기 시작했습니다.
회를 뜨듯, 풀로 붙여져 있는 종이와 종이 사이를 날카로운 칼로 그어
가며 조심, 조심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조금만 하면 편지지를 빼낼 수 있을 만큼 편
지봉투를 뜯었을
때 연태는 콧속이 가려운가 싶더니 갑자기 재채기를 했습니다. 갑자
기 터져 나온 재치
기인지라 연태는 참을 틈도 없이 연속으로 두 번의 재채기를 했는데
재채기가 끝내고
감았던 눈을 떠보니 편지 봉투의 귀퉁이가 찢어져 있는 것이었습니
다. 재채기를 할 때
손이 떨려 그만 잡고 있던 편지봉투가 찢어지고 말았던 겁니다. 찢어
진 부분은 편지봉
투의 아주 일부분이었지만 찢어진 곳을 감쪽같이 풀로 붙일 수는 없었
습니다.
편지는 손으로 쓴 것이었습니다. 내용은 간단하게, 답장 늦어서 미안
하다, 네 편지 받
고 많이 생각했다, 나 역시 너를 사랑한다, 8 월 5일 저녁 6시에 너
희 집 앞에 있는
빵집으로 나와라, 이게 내용의 전부였습니다. 생각했던 것처럼 낭만
적
이지도 않았고
은밀한 내용도 없었습니다.
연태는 편지를 다시 갖다 놓으려고 찢어진 부분을 정성껏 풀로 붙여보
았습니다. 그러
나 찢어진 부분은 얇은 종이가 찢어졌을 때처럼 종이의 면을 겹치지
않고는 풀로 붙일
수 없는 부분이었습니다.
연태는 편지봉투를 겹쳐 붙였다 붙였던 부분을 다시 떼어냈습니다. 그
렇게 붙이고 보
니 찢어진 상태로 그냥 두는 것보다도 더 어색했기 때문입니다.
연태는 이러 지도 저러 지도 못할 상황이었습니다. 찢어지고 또 풀로
붙였다 다시 떼
어난 흔적이 역력한 편지를 그대로 가져다 놓을 수도 없었고 그렇다
고 편지봉투를 사
다 필적을 흉내내어 소인도 찍히지 않은 편지를 갖다 놓을 수도 없었
습니다.
연태는 만약 옆집 여학생이 누군가 자신의 편지를 개봉해 읽은 것을
알게 된다면 분명
자신을 의심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결국 그 편지는 연태의 참고서 사이에 끼워져 책꽂이에 꽂히고 말았
습
니다. 휴지통에
버리자니 양심이 찔리고 갖다 놓자니 자신이 의심을 받을 것 같아 이
러 지도 저러 지
도 못한 것이었죠.
그런데 3일정도 지난 저녁 무렵 연태는 밖에서 들려오는 시끄러운 소
리를 들었습니다.
사람들이 뭐라고 외치는 소리, 모여서 떠드는 소리, 앰뷸런스 사이렌
소리…
아파트의 베란다로 나가 밑을 내려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모여 웅성거
리고 있었는데 그
들의 한쪽에 피투성이 여학생이 엎어져 있었습니다. 멀리서 보기에도
몹시 끔찍한 몰
골이었습니다. 머리는 두개골이 파열되어 뇌 조직이 밖으로 드러나 있
는 것 같았고 얼
굴은 한쪽이 완전히 뭉그러진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그 여학생이 바로 연태가 편지를 훔쳤던 옆집 여학생이었습니
다. 이유는 확실
히 밝혀지지 않았는데, 분명한 것은 자살이었습니다. 평소에 우울증
이 좀 있었는데 최
근 들어 증상이 더 심해졌다는 것이었습니다.
연태의 상심은 이루 말할 수조차 없었습니다. 옆집 여학생을 자기가
베란다에서 떠민
것만 같았습니다. 그 편지만 전해줬더라도 옆집 여학생이 삶의 활력
을 얻어 죽지 않았
을 텐데, 그 편지를 받지 못해 상심한 나머지 자살을 한 것만 같았습
니다.
그 뒤부터입니다. 연태에게 끔찍한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한 것이…
그 사고가 있던 날 연태는 침대에 쓰러져 울다가 그대로 잠이 들었
습니다. 그리고
벽시계가 새벽 3시를 알리는 종을 치기 시작할때 연태는 갑자기 잠에
서 깼습니다.
댕! 댕! 댕-3번째 종소리가 울리는 순간, 연태는 온 몸이 경직되면서 지독한 가위
눌림이 시작되었
습니다. 천정을 올려다보는 자세로 누운 채 꼼짝도 할 수가 없었습니
다.
어떻게든 몸을 움직여 보려던 연태는 천장에 빗물이 새어 흘러내리는
것 같은 어두운
그림자가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점점 그 형태가 또렷해져오자 연태
는 앗!, 하고 비명
을 질렀습니다. 하지만 마음속에서 지른 비명이었습니다.
천장의 그 뭉그러진 덩어리는 바로 자살한 옆집 여학생이었던 것입니
다! 피로 얼룩진
붉은 색 잠옷을 입은 채로 천장에 낀 듯이 붙어있는 옆집 여학생… 십
자가에 못 박힌
예수님처럼 벌리고 있는 팔은 뒤틀려 있었고 오른쪽 다리는 부러져 누
런 뼈가 허벅지
를 뚫고 튀어 나와 있었습니다. 아스팔트에 긁히고 깨어져 형체가 명
확 하지 않은 얼
굴은 중증 지체장애자처럼 뒤틀린 듯이 옆쪽으로 돌리고 있었는데 눈
만은 연태를 노려
보고 있었습니다. 긴 머리카락과 스커트는 중력의 영향으로 침대 위
에 누워있는 연태
를 향해 늘어져 있었는데 그 머리카락을 타고 뭔가가 한 방울씩 똑,
똑, 똑 떨어져
내렸습니다. 그 떨어진 차가운 액체가 연태의 입가로 흘러들었는데
찝
찔한 맛, 바로
골수가 섞인 피였습니다.
눈을 감을 수도, 비명을 지를 수도 없는 상황… 온 몸에서 식은 땀이
비 오듯 흐르고
정신이 아득해지고 미칠 것 같은 상태가 얼마나 계속 되었을까?
벽시계가 다섯 시를 알리자 다섯 번째 종소리와 함께 말 한마디 없
던
여학생이 천장에
서 스르르 사라지고, 연태도 그제야 몸을 움직 일 수 있었습니다.
그 후로 연태는 매일 밤 3시면 얼굴을 알아볼 수 없는 고깃덩어리 인
간과 만나야 하는
일이 계속되었다고 합니다. 누구에게 말도 못하고 옆집 여학생의 원
귀
에서 벗어나기
위해 교회와 절과 성당을 닥치는 대로 드나들고 잠자리를 옮겨도 봤
지
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고 합니다.
저는 김아무개고 모 대학 1학년생입니다. 저는 어떤 인터넷회사의 공
짜 메일을 사용하
는데 어느 날 메일계정을 열어보니 "용서해 주세요"하는 편지가 와 있
었습니다. 보낸
사람은 못 보던 아이디였습니다. 처음에 저는 광고메일인줄 알았습니
다. 요즘은 광고
메일이 별난 제목으로 다 오니까요.
누가 보낸 무슨 편지인지 모르니 저는 열어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열어보니 이런
내용이 있더군요.
미영아, 안녕!
날씨가 꽤 덥지?
보낸 편지 잘 받았다.
답장 늦어서 미안하다.
네 편지 받고 많은 생각을 했다. 자세한 얘기는 만나서 하기로
하고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얘기는 나 역시도 너를 너무 사랑한다
는 것이다.
2월 5일 저녁 6시에 너희 아파트 입구에 있는 빵집으로 가겠다.
만나서 좋은 얘기 많이 하도록 하자.
널 사랑하는 은요일
이것이 장미영 님에게 온 편지의 내용입니다. 제가 편지를 훔쳐 못 읽
게 해서 너무너
무 죄송합니다. 날마다 눈물을 흘리며 반성을 하고 있습니다.
이미 벌어진 일이라서 제가 반성을 하고 사과를 한다고 바뀌는 것은
없겠지만, 저의
후회와 사과가 진심이라는 것은 미영님이 더 잘 아실 겁니다. 정말 죄
송합니다. 죄송
합니다. 죄송하다는 말 밖에는 쓸 줄 모르는 제 손이 너무 원망스럽군
요. 죄송합니다.
부디 좋은 곳으로 가시길 기원하고 또 기원합니다. 제발 용서해 주십
시오. 그리고 이
제 제발 그만 모습을 드러내 주십시오. 저를 불쌍히 여겨 용서해 주시
고 제발…
저는 이상한 편지도 다 있구나, 하며 누군가 주소를 잘못 입력해 엉뚱
한 곳으로 배달
된 편지거니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 날 밤, 저는 잠을 자다 눈을 떴는데 위에서 말한 것과 같
은 상황이 벌어진
겁니다. 그 뭉그러진 얼굴, 한이 서린 그 눈
빛… 아, 그 일은 생각도 하기 싫습니다.
바보 같은 저는 연속으로 3일 동안이나 끔찍한 원귀에 시달리고 나서
편지의 내용 중
가위눌림에서 벗어날 수 있다면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었기
에 그 편지가 원인
이 아닐까 의심을 하기 시작한 거죠.
다행이 편지는 삭제되지 않고 제 메일 계정에 남아있었습니다.
저는 편지를 보낸 사람의 주소로 답장을 썼습니다. 당신의 편지를 받
은 뒤부터 밤마다
끔찍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 그 편지에 무슨 사연이 있는지 알고 싶
다, 한번 통화를
하자, 그리고 제 휴대폰 번호를 적어 편지를 보냈습니다. 그랬더니 2
시간쯤 지나 전화
가 걸려 왔습니다. 새벽 1시쯤이었습니다.
"저, 저, 제가 편지 보낸 사람인데요."
전화를 건 사람은 변성기가 막 지난 것 같은 목소리였는데 몹시 망설
이는 듯한 말투였
습니다. 그리고 다짜고짜 정말 죄송합니다, 라는 말로 시작한 얘기가
바로 위에 쓴 그
얘기였습니다.
그리고 얘기의 끝에, 그 여학생의 원귀를 달래줄 어떤 방법도 없어서
하늘나라에서 받
아보라고 편지를 썼는데 그게 바로 저에게 보낸 그 편지였답니다. 편
지를 쓰기는 썼는
데 보낼 곳이 없어 손가락이 움직이는 데로 아무 자판이나 두드려 E메
일 주소를 입력
하고 편지를 전송했는데 그것이 바로 내 메일주소였던 것이죠.
그런데, 그렇게 편지를 전송한 뒤 그 사람은 그 날부터 그 여학생의
원귀가 나타나지
않더라는 겁니다. 그 원기가 편지를 따라 저에게 왔는지, 그 편지를
읽은 저에게 나타
나기 시작한 것이죠.
저는 그 원귀가 편지를 따라 다닌다는 가설을 세워놓고 그 편지를 복
사해서 친구에게
보낸 뒤 전화를 걸어 빨리 읽어보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정말 3시가 넘었는데도 그 원귀가 나타나지 않는 것이 었습
니다. 저는 다행
이라고 생각하면서도 편지를 받은 친구가 걱정되어 친구의 핸드폰으
로 계속 전화를 걸
었는데 받지 않았습니다.
그 친구는 다섯시가 딱 돼서야 전화를 받았는데, 친구는 얼마나 무서
웠던지 우는 듯한
목소리였습니다. 얘기를 들어보지 않아도 그 원귀를 만났다는 것을
알 수 있었죠.
저는 자세한 얘기를 하면 친구에게 맞아 죽을 것 같아 원귀를 물리치
는 방법이 있으니
걱정 말라고 해놓고, 학교도 빼 먹은 채 낮동안 내내 이렇게 글을 쓰
고 있습니다. 그
냥 은요일이라는 사람이 보낸 편지만을 누군가에게 보내는 것은 가혹
한 일이라는 생각
에 앞으로 편지를 받을 누군가에게 원귀를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알
려 드리기 위해서
죠. 다른 방법이 없으니 저도 답답하군요.
이제 편지를 다 썼는데 저는 이 편지를 제가 편지를 보냈던 친구 에
게 보내 다른 누군
가에게 보내 읽게 하라고 시킬 생각입니다. 그래야 그 친구도 원귀에
서 풀려날 수 있
으니…
이 편지를 받아 읽었다면 여러분도 부디 그냥 무시해 버리지 마십시
오. 후회해도 그
때는 늦습니다.
밤 3시가 되면 온몸이 뻣뻣하게 굳어지면서 방문을 쾅쾅 두드리는 소
리, 또 천장 속인
지 지붕 위인지를 누가 걸어다니는 것 같은 발자국소리, 정신이 들어
눈을 깜박이고
싶어도 꼼짝도 할 수 없고, 올려다보고 있는 천장에서는 얼굴이 뭉그
러진 여학생이 피
투성인채로 매달려 붉게 충혈 된 핏빛 흰자위를 드러낸 채 노려보고
있고, 뒤틀린 팔
과 부러져 허벅지를 뚫고 튀어나온 뼈, 짓이겨진 입술 사이로 간간이
보이는 부러진
이빨들, 풀어헤친 머리카락을 타고 흘러내리는 빗방울, 정말 생각조
차 하기조차 싫은
공포…
한밤중에 그녀를 만나게 된다면 무서워서 머리가 돌지 않으면 다 행
일 겁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다. 부디 건투를…
--
작성자님 한 글자라도 읽었죠? -_-++
덧글 안된다고는 안해씀. 님은 벗어날수 없음.
★ 중집게
光州 광역시에 대주(大州)라는 이름을 가진 오래된 아파트가 있습
니다.
몇 년 전의 일 인지는 확실히 모르지만, 이 아파트의 어느 동 11층에 김
연태라는 고등학교 2학년 남
학생이 살았답니다.
어느 해 여름 방학이었다죠. 김연태는 외출을 했다 집으로 돌아 오다
우편함을 살피게
되었습니다. 전화요금 고지서 같은 우편물이 몇 개 들어있어 우편물
을 챙기던 김연태
는 옆집 우편함에 예쁜 꽃 무늬 편지가 들어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연
애편지임을 한눈
에 알아 본 연태는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옆집에도 고등학교 2학년쯤
되는 여학생이
있었는데 그 여학생에게 온 편지가 틀림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연태는 주변에 아무도 없음을 확인했고 또 우편함 앞에 있는 엘리베이
터가 몇 층에 머
물러 있는지를 확인하고 나서 그 우편함이 자기네 것인 양 손을 넣어
편지를 꺼냈습니
다. 편지를 표시 안나게 뜯어 본 뒤 밤이나 아침에 도로 가져다 놓으
면 다음날 배달된
것으로 여길 거라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연태가 그 꽃무늬 편지를 들고 있던 우편물 사이에 끼워 넣는
순간 아파트의
엘리베이터의 문이 열렸습니다. 그리고 안에서 누가 등을 떠밀기라도
한 것처럼 옆집
여학생이 튀어나왔습니다.
그 여학생은 곧바로 연태가 서 있던 우편함 앞에까지 달려와 멈추더
니 우편함 안을 살
피기 시작했습니다. 연태는 가슴이 뜨끔했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
습니다. 그는 옆
집 여학생을 남겨둔 채 문이 닫히기 직전의 엘리베이터 안으로 뛰어들
어갔습니다.
집으로 돌아온 연태는 자기 방에서 가슴을 쓸어 내리며 그 꽃무늬 편
지를 꼼꼼히 살펴
보았습니다. 생각대로 어떤 남자가 "김미영" 이라는 여자에게 보낸
편
지였습니다. 그
때 연태는 옆집 여학생의 이름이 김미영이라는 것을 처음으로 알게 되
었습니다.
연태는 편지를 가지러 나왔던 옆집 여학생을 생각하자 남의 사적인
편
지를 몰래 읽는
것이 좀 미안했지만 그대로 갖다놓고 싶은 마음은 추호도 없었습니
다. 옆집에 배달된
신문을 조금 먼저 읽고 표시 나지 않게 접어 제 자리에 가져다놓는
일 정도로, 편지의
주인이 자기에게 온 편지를 누군가 읽었다는 것만 모른다면 문제될
게 아무것도 없다
는 생각이었습니다. 편지가 하루 늦게 배달되는 것 빼고는.
연태는 책상에 앉아 편지를 이리저리 들여다보다 편지를 쓴 사람 이
풀로 단단히 붙인
곳이 아닌, 봉투를 만드는 공장에서 엉성하게 붙여놓은 편지의 밑 부
분 한쪽을 조심스
럽게 뜯기 시작했습니다.
회를 뜨듯, 풀로 붙여져 있는 종이와 종이 사이를 날카로운 칼로 그어
가며 조심, 조심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조금만 하면 편지지를 빼낼 수 있을 만큼 편
지봉투를 뜯었을
때 연태는 콧속이 가려운가 싶더니 갑자기 재채기를 했습니다. 갑자
기 터져 나온 재치
기인지라 연태는 참을 틈도 없이 연속으로 두 번의 재채기를 했는데
재채기가 끝내고
감았던 눈을 떠보니 편지 봉투의 귀퉁이가 찢어져 있는 것이었습니
다. 재채기를 할 때
손이 떨려 그만 잡고 있던 편지봉투가 찢어지고 말았던 겁니다. 찢어
진 부분은 편지봉
투의 아주 일부분이었지만 찢어진 곳을 감쪽같이 풀로 붙일 수는 없었
습니다.
편지는 손으로 쓴 것이었습니다. 내용은 간단하게, 답장 늦어서 미안
하다, 네 편지 받
고 많이 생각했다, 나 역시 너를 사랑한다, 8 월 5일 저녁 6시에 너
희 집 앞에 있는
빵집으로 나와라, 이게 내용의 전부였습니다. 생각했던 것처럼 낭만
적
이지도 않았고
은밀한 내용도 없었습니다.
연태는 편지를 다시 갖다 놓으려고 찢어진 부분을 정성껏 풀로 붙여보
았습니다. 그러
나 찢어진 부분은 얇은 종이가 찢어졌을 때처럼 종이의 면을 겹치지
않고는 풀로 붙일
수 없는 부분이었습니다.
연태는 편지봉투를 겹쳐 붙였다 붙였던 부분을 다시 떼어냈습니다. 그
렇게 붙이고 보
니 찢어진 상태로 그냥 두는 것보다도 더 어색했기 때문입니다.
연태는 이러 지도 저러 지도 못할 상황이었습니다. 찢어지고 또 풀로
붙였다 다시 떼
어난 흔적이 역력한 편지를 그대로 가져다 놓을 수도 없었고 그렇다
고 편지봉투를 사
다 필적을 흉내내어 소인도 찍히지 않은 편지를 갖다 놓을 수도 없었
습니다.
연태는 만약 옆집 여학생이 누군가 자신의 편지를 개봉해 읽은 것을
알게 된다면 분명
자신을 의심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행 편 는 삭 않 일 정 남 있었습 는 편 를 낸 람 주 답장을 썼습 당신 편 를 받 은 뒤부 밤 끔찍한 일 일 있 , 편 무슨 연 있는 알 싶, 한번 통 를 , 휴 폰 번 를 적 편 를 냈습 랬 간쯤 전 걸 왔습 벽 쯤 었습 , , 편 낸 람인 전 를 건 람은 변성 막 난 것 같은 목 였는 몹 망설는 듯한 말투였 습 정말 송합 , 는 말 작한 위 쓴 였습 끝 , 학생 원귀를 달 줄 떤 방법 없늘 받 편 를 썼는 낸 편 였답 편를 는 썼는 낼 곳 없 손 락 움직 는 무 판 두 일 주 를 입력 편 를 전송했는 것 일주 였던 것 런 , 렇 편 를 전송한 뒤 람은 날부 학 생원귀않 는 겁 원 편 를 왔는 , 편 를읽은 작한 것 는 원귀 편 를 닌 는 설을 워놓 편 를 복 친구 낸 뒤 전 를 걸 빨 읽 했습 랬 정말 넘었는 원귀 않는 것 었습 는 행 생각 면 편 를 받은 친구 걱정 친구 핸 폰 속 전 를 걸 었는 받 않았습 친구는 섯 딱 전 를 받았는 , 친구는 얼 무웠던 우는 듯한 목 였습 를 들 않 원귀를 만났 는 것을알 수 있었 는 한 를 면 친구 맞 죽을 것 같 원귀를 물는 방법 있 걱정 말 놓 , 학 먹은 낮동안 렇 글 을 있습 냥 은 일 는 람 낸 편 만을 누군 는 것 은 혹 한 일 는 생각 앞 편 를 받을 누군 원귀를 벗 날 수 있는 방법 을 알 번작성 ★ 추천/반 / 수 댓글수 5 등록 간 / / 55 5 글삭글삭신상 락 명 신상 락 명 칼 락! 램별 맞춤 식단! 당 식 칼 락! 램별 맞춤 식단! 당 식 추천/반 / 5 추천/반 / 락 ★ 양 음 실 있었던 일 면 성불 길 랍 불쌍 ★ 쿠 옛날 생각 전엔 일본 떤 병원 던 런 류 였는 쨌든 무 우 덧글 光州 광역 주(大州) 는 름을 진 된 있습 몇 년 전 일 인 는 확실 만, 동 층 김 연 는 등학 학년 남 학생 살았답름 방학 었 김연 는 출을 했 집 돌 우편함을 살 었습 전 금 같은 우편물 몇 들 있 우편물 을 챙 던 김연 는 옆집 우편함 쁜 꽃 무 편 들 있는 것을 았습 연 편 임을 한눈 알 본 연 는 심 생겼습 옆집 등학 학년쯤 는 학생 있었는 학생 온 편 틀림없 는 생각 들었습 연 는 주변 무 없음을 확인했 우편함 앞 있는 엘 몇 층 물 있는 를 확인 우편함 것인 양 손을 넣 편 를 냈습 편 를 안 뜯 본 뒤 밤 침 놓 면 음날 달된 것 길 는 생각 었습 런 연 꽃무 편 를 들 있던 우편물 워 넣는 순간엘 문 열렸습 안 누 등을 밀 한 것 럼 옆집 학생 튀 왔습 학생은 곧 연 있던 우편함 앞 달 멈추 우편함 안을 살 작했습 연 는 슴 끔했 만 엎질 진 물 었 습 는 옆 집 학생을 남 둔 문 닫 직전 엘 안 뛰 들 갔습 집 돌 온 연 는 방 슴을 쓸 꽃무 편 를 꼼꼼 살 았습 생각 떤 남 김 영 는 낸 편였습연 는 옆집 학생 름 김 영 는 것을 음 알 었습연 는 편 를 왔던 옆집 학생을 생각 남 적인 편를 몰 읽는 것 좀 안했 만 갖 놓 싶은 음은 추 없었습 옆집 달된 신문을 금 먼 읽 않 접 놓는 일 정 , 편 주인 온 편 를 누군 읽었 는 것만 른 면 문 될 무것 없 는 생각 었습 편 루 늦 달 는 것 는 연 는 책상 앉 편 를 들 편 를 쓴 람 풀 단단 붙인 곳 닌, 봉투를 만 는 공장 엉성 붙 놓은 편 밑 부 분 한쪽을 심 럽 뜯 작했습 를 듯, 풀 붙 있는 종 종 를 날 운 칼 심, 심 일 순 롭 진행 금만 면 편 를 낼 수 있을 만큼 편 봉투를 뜯었을 연 는 콧속 운 싶 갑 를 했습 갑 온 인 연 는 참을 틈 없 연속 두 번 를 했는 끝 감았던 눈을 편 봉투 귀퉁 찢 있는 것 었습 를 할 손 떨 만 잡 있던 편 봉투 찢 말았던 겁 찢 진 부분은 편 봉 투 주 일부분 었 만 찢 진 곳을 감쪽같 풀 붙일 수는 없었 습편 는 손 쓴 것 었습 용은 간단 , 답장 늦 안 , 편 받 많 생각했 , 역 를 랑한 , 월 5일 녁 집 앞 있는 빵집 , 용 전부였습 생각했던 것 럼 낭만 적 않았 은밀한 용 없었습 연 는 편 를 갖 놓 찢 진 부분을 정성껏 풀 붙 았습찢 진 부분은 얇은 종 찢 졌을 럼 종 면을 겹 않 는 풀 붙일 수 없는 부분 었습 연 는 편 봉투를 겹 붙였 붙였던 부분을 냈습 렇 붙찢 진 상 냥 두는 것 색했 문입 연 는 못할 상황 었습 찢 풀 붙였난 흔적 역력한 편 를 놓을 수 없었 렇 편 봉투를 필적을 흉 인 찍 않은 편 를 갖 놓을 수 없었 습연 는 만약 옆집 학생 누군 신 편 를 봉 읽은 것을 알 된 면 분명 신을 심할 것 생각했습 결국 편 는 연 참 워 책꽂 꽂 말았 습 휴 통양심 찔 갖 놓 신 심을 받을 것 같 못한 것 었 런 일정 난 녁 무렵 연 는 밖 들 는 운 를 들었습 람들 뭐 는 , 는 , 앰뷸런 렌 란 밑을 많은 람들 웅성 있었는 들 한쪽 투성 학생 엎 있었습 멀 몹 끔찍한 몰 골 었습 는 두 골 열 직 밖 있 는 것 같았 얼 굴은 한쪽 완전 뭉 진 것 같았습 런 , 학생 연 편 를 훔쳤던 옆집 학생 었습 유는 확실 밝혀 않았는 , 분명한 것은 살 었습 평 우울증 좀 있었는 근 들 증상 심 졌 는 것 었습 연 상심은 루 말할 수 없었습 옆집 학생을 란 민 것만 같았습 편 만 전 줬 옆집 학생 삶 활력 을 얻 죽 않았 을 텐 , 편 를 받 못 상심한 살을 한 것만 같았습 뒤부 입 연 끔찍한 일들 일 작한 것 있던 날 연 는 침 울 잠 들었 습벽 벽 를 알 는 종을 작할 연 는 갑 잠 깼습 댕! 댕! 댕 번 종 울 는 순간, 연 는 온 몸 경직 면 독한 위 눌림 작 었 습 천정을 올 는 누운 꼼짝 할 수 없었습 떻 든 몸을 움직 던 연 는 천장 빗물 흘 는 것 같은 두운 림 있는 것을 았습 점점 형 렷 연 는 앗!, 명 을 질렀습 만 음속 른 명 었습 천장 뭉 진 덩 는 살한 옆집 학생 었던 것입 ! 얼룩진 붉은 색 잠옷을 입은 천장 낀 듯 붙 있는 옆집 학생 십 못 박힌 수님 럼 벌 있는 팔은 뒤틀 있었 른쪽 는 부 누 런 벅 를 뚫 튀 있었습 팔 긁 형 명 확 않은 얼 굴은 중증 장 럼 뒤틀린 듯 옆쪽 돌 있었는 눈 만은 연 를 있었습 긴 락 는 중력 영향 침 위 누워있는 연 를 향 늘 있었는 락을 뭔 한 방울씩 똑, 똑, 똑 떨 렸습 떨 진 운 액 연 입 흘 들었는 찝찔한 맛, 골수 섞인 였습 눈을 감을 수 , 명을 를 수 없는 상황 온 몸 식은 땀 듯 정신 득 칠 것 같은 상 얼 속 었을 ? 벽 섯 를 알 섯 번 종 함 말 한 없 던학생 천장 , 연 몸을 움직 일 수 있었습 후 연 는 일 밤 면 얼굴을 알 볼 수 없는 깃덩 인 간 만 는 일 속 었 합 누구 말 못 옆집 학생 원 귀 벗 위 절 성당을 닥 는 들 잠 를 옮 봤 만 무 용 없었 합 는 김 무 학 학년생입 는 떤 인 넷 공 일을 용 는 날 일 정을 열 용 주 는 편 있 었습 낸 람은 못 던 였습 음 는 광 일인줄 알았습 즘은 광 일 별난 목 누 낸 무슨 편 인 는 열 않을 수 없었습 열 런 용 있 군 영 , 안녕! 날 덥 ? 낸 편 잘 받았 답장 늦 안 편 받 많은 생각을 했 한 는 만 금 할 수 있는 는 역 를 무 랑한 는 것월 5일 녁 입구 있는 빵집 겠 만 좋은 많 록 널 랑 는 은 일 것 장 영 님 온 편 용입 편 를 훔 못 읽 무 무 송합 날 눈물을 흘 반성을 있습 벌 진 일 반성을 를 한 뀌는 것은 없겠 만, 후 진심 는 것은 영님 잘 실 겁 정말 송합 송 합 송 는 말 밖 는 쓸 줄 는 손 무 원망 럽군 송합 부 좋은 곳 길 원 원합 발 용 주십 발 만 습을 주십 를 불쌍 용 주 발 는 상한 편 있구 , 누군 주 를 잘못 입력 엉뚱 한 곳 달 된 편 생각했습 런 날 밤, 는 잠을 눈을 떴는 위 말한 것 같 은 상황 벌 진 겁 뭉 진 얼굴, 한 린 눈 빛 , 일은 생각 싫습 같은 는 연속 일 동안 끔찍한 원귀 달 편 용 중 위눌림 벗 날 수 있 면 푸 잡 싶은 심정 었 편 원인 닐 심을 작한 행 편 는 삭 않 일 정 남 있었습 는 편 를 낸 람 주 답장을 썼습 당신 편 를 받 은 뒤부 밤 끔찍한 일 일 있 , 편 무슨 연 있는 알 싶 , 한번 통 를 , 휴 폰 번 를 적 편 를 냈습 랬 간쯤 전 걸 왔습 벽 쯤 었습 , , 편 낸 람인 전 를 건 람은 변성 막 난 것 같은 목 였는 몹 망설 는 듯한 말투였 습 정말 송합 , 는 말 작한 위 쓴 였습 끝 , 학생 원귀를 달 줄 떤 방법 없 늘 받 편 를 썼는 낸 편 였답 편 를 는 썼는 낼 곳 없 손 락 움직 는 무 판 두 일 주 를 입력 편 를 전송했는 것 일주 였던 것 런 , 렇 편 를 전송한 뒤 람은 날부 학생 원귀않 는 겁 원 편 를 왔는 , 편 를 읽은 작한 것 는 원귀 편 를 닌 는 설을 워놓 편 를 복 친구 낸 뒤 전 를 걸 빨 읽 했습 랬 정말 넘었는 원귀 않는 것 었습 는 행 생각 면 편 를 받은 친구 걱정 친구 핸 폰 속 전 를 걸 었는 받 않았습 친구는 섯 딱 전 를 받았는 , 친구는 얼 무 웠던 우는 듯한 목 였습 를 들 않 원귀를 만났 는 것을 알 수 있었 는 한 를 면 친구 맞 죽을 것 같 원귀를 물 는 방법 있 걱정 말 놓 , 학 먹은 낮동안 렇 글을 있습 냥 은 일 는 람 낸 편 만을 누군 는 것은 혹 한 일 는 생각 앞 편 를 받을 누군 원귀를 벗 날 수 있는 방법을 알 위 른 방법 없 답답 군 편 를 썼는 는 편 를 편 를 냈던 친구 른 누군 읽 킬 생각입 친구 원귀 풀 날 수 있 편 를 받 읽었 면 분 부 냥 무 십 후는 늦습 밤 면 온몸 뻣뻣 굳 면 방문을 쾅쾅 두 는 , 천장 속인 붕 위인 를 누 걸 는 것 같은 발 국 , 정신 들 눈을 깜박 싶 꼼짝 할 수 없 , 올 있는 천장 는 얼굴 뭉 진 학생 투성인 달 붉 충혈 된 핏빛 흰 위를 낸 있 , 뒤틀린 팔 부 벅 를 뚫 튀 온 , 짓 진 입술 간간 는 부 진 빨들, 풀 친 락을 흘 는 빗방울, 정말 생각 싫은 공한밤중 를 만 된 면 무 워 돌 않 면 행 일 겁 읽 주 맙습 송합 부 건투를 ★ 울잠잘 간 생 진 슬펐는 , 주글 뿌 는 깐 웃
번호 : 46108
작성자 : Dementist★
추천/반대 : 1/2
조회수 : 2536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3/04/22 09:5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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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광맘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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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소셜커머스 정보, 임신, 태교, 출산, 산후조리, 종합 육아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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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4-22 10:08:09 추천/반
427
인천이 리오넬 메시 영입할 뻔한 썰 요약
[새창]
2013-04-27 21:16:4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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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 이빨깐거지
아무리 키가작다하더라도 메시 엄청어릴때부터 바르샤에서 관리들어가고
전무했던 유스선수한테 5년장기계약을 하기도 함 유스시절에
근데 무슨 20억에ㅋㅋㅋㅋㅋㅋ스페인내 최고의유망주였고 아르헨티나청대엘리트코스 최고의핵심멤버였는데 2005년 청소년대회때나 되고나서야 메시 처음보고 접근했다는게 개그
426
청와대 뒷산에 올라가 탄핵반대시위를 바라보던 대통령
[새창]
2013-04-27 21:08:0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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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ap/그러는 넌 여기서 머하냐 병시나
425
고문관이 본 한국의 허세
[새창]
2013-04-26 12:36:4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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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오베 가갓지고 자기글에서 블라먹으면서 싸우는새끼는 또 처음보네
424
<고전주의>다시보는 패기 甲
[새창]
2013-04-26 05:30:5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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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특징은 찰진드립을 창조적으로 만드는게아니라
그저 편승해서 따라하기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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