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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국사무쌍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가입 : 11-10-23
    방문 : 100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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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사무쌍님의 댓글입니다.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3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동물 [새창] 2011-10-24 18:19:05 0 삭제
    위험 하다는데 너무 귀여운듯
    2 [브금] 만두파는 토미에. [새창] 2011-10-24 18:06:01 12 삭제
    맛있다고 소문난 그 만두집....많은사람들이 그비법을 배우러갔지만 돌아오지않았다.
    왠지 느낌이 이상해 가고싶지 않았지만 망해가는 우리가게를 살리기위해 그 비법을 배우러 갔다...
    가게의 외관은 다른 가게와 별 다른 점이 없어 보였다. 만두를 먹고 나오는 사람들의 표정이 약간 소름끼칠 뿐.
    맛있다고 말하고 있는 그들의 얼굴은 온통 땀범벅이었을 뿐더러 눈에는 이상한 번뜩임도 있었다.
    나는 줄줄이 이어 나오는 사람들을 보며 가게 안으로 들어섰다.

    가게의내부는 낡은 주택을 개조해 만든 듯 수많은 목조기둥과, 같은 소재의 탁자가 여섯개쯤 들어서 있었다.
    곳곳에 왠지모를 얼룩이 군데군데 보였다. 나는 우선 김치만두를 시켜보기로 했다

    "여기, 김치만두 하나만 주세요"

    그리고 가게 안쪽 주방에서 일을 하고 있는 분주한 손놀림의 주인으로 보이는 아주머니는 고개를 번뜩 들더니
    입꼬리를 비죽비죽 끌어올리며 웃었다. 아주머니의 누런 이가 선명하게 보였다.
    알았다는 것인지 고개를 끄덕이며 입에서 음음끄끄끄하는 이상한 신음소리가 새어나오는 듯 했지만 착각이라고 생각했다.

    곧이어 주문한 만두가 나왔다.

    겉보기에 특이한점은 없었지만 혹 만두소에 특이한 비법이 있는건 아닐까하는 기대를 하며 크게 한 입 베어물자 한번도 맛보지 못한 묘한맛에 어쩐지 기분이 이상해졌다.
    '도대체 무슨 재료가 들어갔을까..' 속으로 곰곰히 생각하고 있을때 아주머니께서 방금전 보았던 소름끼치는 웃음을 지으며 다가왔다.


    "비법이 궁금한건가?"


    마치 내 속을 다 꿰뚫고있었다는듯이 웃으면서 말하는 주인아주머니가 조금은 괴기스러웠다.

    "네. 어떻게하면 이런만두를 만들수있는거죠?" 라고 말하자 주인아주머니는 실소하며 말했다.
    "쉽게말해주면 비법이아니지."

    애초에 쉽게 비법을 얻을 수 있을거란 생각은 하지 않았지만 막상 아주머니의 말을 듣고는 실망을 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가게를 다시 일으키기위하여 무슨짓이든 할 수 있었기에 나는 좀 더 간절히 부탁해보기로 하였다.

    "아주머니, 저희 가게 사정이 정말 안좋습니다.
    사람 하나 살리는셈 치시고 제발 부탁 드리겠습니다."

    "....."
    진심은 통한다고했던가? 마침내 아주머니 입에서 원하던 대답을 들을 수 있었다.

    "...주방으로 따라 오시게."
    나는 김치만두 두개를 집어들어 먹으며 아주머니를 따라갔다.
    입에서 뗄 수 없는 오묘하고 중독적인 맛 때문이었다.

    주방은 그다지 위생적으로 보이진 않았다. 형광등이 아닌, 노란 백열전구가 달랑거리며 식칼과 고기들을 비추고 있었고,
    벽에는 곰팡이와 핏자국들이 나있었다. 앵앵거리는 초파리들이 신경쓰였다.
    불결한 내부에 나도모르게 눈살이 찌뿌려졌다. 이런곳에서 만두를 만들다니....

    조금은 의심스러웠다.
    이런곳에서 만두를만드는데 이런 오묘한맛과 적절히 배여있는육즙들이,
    어디서도 맛볼수없는맛이 나올수있을까. 그래도 혹시나해서 주방을 둘러보았다.
    무언가 양념에 들어가는 비밀재료가 있는것은아닐까,
    그것이 아니라면 아직까지 음식업계에 알려지지않은 재료조합법이 적혀있는 종이같은게 있진않을까 하는 실날같은 희망 하나로.

    조리대 앞에 선 아주머니는 녹슨 수도꼭지를 틀고 손을 씻었다.
    나는 그 틈을 이용해 주방의 내부를 재빨리 살펴보았다.
    정체를 알 수 없는 냉동고 하나가 주방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었다. 정육점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것이었다.
    아주머니는 여전히 등을 돌린 채로 손을 씻고 계셨다.
    나는 눈치를 살피며 조심스레 냉동고 쪽으로 다가갔다.

    가까이에서 본 냉동고는 더욱 더 기묘했다.
    거대한 크기에서 뿜어져 나오는 위압감은 둘째치고서라도, 그 형용할 수 없는 악취란…….
    만두에 넣을 재료를 보관하는 냉동고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지독한 냄새가 새어나오고 있었다.
    나는 호기심을 억누르지 못하고 냉동고로 손을 뻗었다.

    냉동고의 차가운 표면에 손이 닿는 순간 등 뒤로 식은땀 한 줄기가 흘러내렸다.
    나의 본능은 그 문에서 손을 뗄 것을 필사적으로 경고하고 있었다. 그러나 나는 알 수 없는 힘에 이끌리고 있었다.
    분명 이 냉동고 속에 내가 찾던 비법이 숨겨져 있으리라. 그러는 사이에도 악취는 점점 더 심해져가고 있었다.
    심장이 터질 듯 두근거렸다.

    뒤를 돌아보고 싶었지만, 여전히 들려오는 물소리가 나를 안심시켰다.
    나는 천천히 무거운 냉동고의 문을 잡아 당겼다.



    "열어볼껀가?"



    바로 등뒤에서 들리는 소리였다.
    너무 놀란나머지 난 냉동고의 문을 잡은 그모습으로 굳어있었다.
    무거운 정적...싱크대쪽에서 물소리만이 나고있었다.

    나는 조용히 뒤를 돌아보았다.
    그 순간 물을 틀어놓은채 일그러진 표정으로 조용히 나를 바라보고있는 아주머니와 눈이 마주쳤다.

    "ㄴ..네? 아..아니요....."
    나는 황급히 문에서 손을 뗐다.
    "따라오게..."

    아주머니는 그렇게 말하고선 주방 한구석에 있는 또다른 작은 문으로 들어갔다.
    나는 냉동고를 보며 끓어오르는 호기심을 억누른채 조심스럽게 아주머니를 따라 작은 문으로 들어갔다.
    문 안쪽엔 녹슨 철제계단이 아래로 뻗어 있었다.
    계단 난간을 붙잡자 뭔가 질척한 액체가 묻어났다.
    지독한 쇳내가 풍겨나오는 듯했다. 손가락을 빛에 비춰보려 했지만 이미 뒤에 있는 문은 닫힌 후였다.
    아주머니는 품을 뒤져 라이터 하나를 켜더니 내게 따라 오라 눈짓했다.
    일렁이는 불꽃이 아주머니의 얼굴에 스산한 음영을 남기고 있었다.

    "알고보면 별 거 없어. 너도 쉽게 따라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군."

    아주머니의 입술이 기괴하게 비틀렸다. 나는 축축한 손바닥을 바지에 문질러 닦았다.
    계단은 우리가 내려갈 때마다 끼익끼익 하고 비명을 질러댔다. 내려선 바닥은 뭔지 모를 액체로 푹 젖어 있었다.
    내려가는 동안 발 밑에 느껴지는 미끈미끈한 무언가는 애써 무시했다. 아주머니는 그 어두운 계단을 성큼성큼 걸어 내려갔다.
    나는 저 뒤에서 떨어지면 안 될것 같은 불길한 예감에 무서움을 간신히 누르고 서둘러 따라 내려 갔다.

    계단이 끝났다.
    평범한 지하실에서 날 냄새가 나지 않는다.
    퀘퀘한 곰팡이 냄새도 불쾌하겠건만 이 곳에서는 썩은내가 났다. 숨을 들이킬때마다 절로 눈이 감겨지고 기침이 날 정도였다.
    아주머니는 말 없이 라이터를 껐다. 보이는 것은 아무 것도 없었다.

    "적응하기가 힘든가?"
    아주머니가 조용하게 물었다. 소리가 어디서 들리는건지 잘 모르겠다.

    "아주머니, 여기 불 안들어오나요?"
    "...그런거 있으면 시끄러워져."
    ".........예?"


    철벅철벅.
    얕은 물웅덩이를 걷는 소리가 들린다. 아주머니가 어딘가 가는 것이리라.
    악취에 기침을 연달아 하니 가슴께가 아파와 가슴을 두드리니 어디선가

    쿵,

    하고 둔탁한 소리가 들렸다.

    그 소리를 끝으로 나는 정신을 잃었다.
    아니, 정신을 잃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눈을 뜨나 감으나 숨막히는 어둠만이 계속될 뿐이였으니까....
    단지 무언가에 홀린 채 눈을 뜨고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정신을 되찾은 순간 강렬한 빛이 눈을 삼키듯 덮쳤다.
    반사적으로 눈을 꾹 감았다. 손으로 눈을 감싸려했으나 손이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았다.
    그러고보니 나는 바닥에 힘없이 주저앉아있었다.
    머리가 깨질 듯 아파왔다. 손으로 바닥의 차가운 감촉이 스며들어왔다.

    "일어났나?"
    어디선가 낮익은 소리가 들려왔다.

    "...아주머니?"

    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바닥에 손을 짚고 일어서려했으나 중심을 잡을 수 없어 계속 미끄러졌다.
    결국 바닥에 거의 드러누운 채로 헉헉거리며 아주머니의 얼굴을 바라봐야 했다.
    그 아주머니는, 아니 애초에 지금 얼굴을 자세히 보려고 하니 그것은 사람이었을까 싶을 정도로 흰자위가 너무 많이 남아 있는
    그것의 얼굴은 무엇인가 흥미롭다는 듯이 나를 계속 주시하고 있었다.

    그것의 시선은 나를 고정한 채로,
    그리고 손은 무엇인가를 계속해서 빻는 듯,
    '턱 턱'하는 굉장히 둔탁한 소리만이 들려오고 있었다.
    무엇을 빻는 것일까 궁금했지만, 머리가 욱씬거리고 아파서 일어설 수가 없었다.



    아니, 사실 그건 핑계였다.

    그 시선을 피할 수가 없었다.
    한 순간이라도 눈을 팔면 어떻게 되어버릴까봐....
    계속 눈을 떼지않고 그 장면을 바라보고있었다.. 빻는 소리가 귓가에 맴돈다. 마치 내 고막 가까이에서 울리는듯한 소리.
    마치 악몽과 같은 소리.... 그 소리가 갑자기 너무 커져 나도 모르게 눈을 질끈 감았다..
    눈을 질끈 감는것과 동시에 소리가 멈췄다...

    고요함. 적막..

    왠지모를 오한이 느껴져 눈을 살짝 떴다.
    아주머니가 웃고 계신다.


    "자, 이제 비법을 가르쳐줄까?"

    아주머니는 기괴한 얼굴을 하고는 나를 바라보며 "끄윽.끄윽.끄윽"하는 이상한 소리만 낼뿐이었다
    얼굴이 파랗게 질린채 주위를 둘러보았다.
    아까 정신을 잃었던 곳과는 다른 지하실인 듯 했다.

    하지만 손에는 아까 느꼈던 듯한 끈적한 액체가 느껴졌다.
    고개를 내려 손을 바라보니 손에는 거대한 지네한마리가 액을 퍼뜨린채 짓눌려 있었다.
    내 손아래만이 아니었다. 이 지하실 바닥 전체에 벌레들이 짓눌려 죽은채 끈끈한 액을 남겨놓았다.

    "이 지네는 말이지...특별히 외국에서 들여온거라네...자네 혹시 마이마이족이라고 알고있나?"



    알고있을리가 없다.
    아주머니가 잠시 뜸을 들이는 사이 소름끼치는 정적만이 몸을 감쌌다.
    분명 위에는 사람들이 북적대고 있을 터인데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것으로 보아 방음을 확실히 해 놓았거나
    지하 3층 이상의 깊이일 듯 했다. 소리를 질러도 아무도 듣지못하리란 것을 깨닫고 침을 삼켰다.
    그 사이 아주머니는 말을 잇기 시작했다.


    "마이마이족은 독특하게 장례를 치룬다네.죽은이를 깊은 구덩이속에 넣고 이 지네를 두지.
    그러면 지네가 사람의 살을 먹고 뼈만을 남긴다네."

    "예? 사람의 살을요?"

    "그렇다네. 이 지네로 만두를... 아니 이 이상은 말할 필요가 없겠군. 끄윽."
    '이 지네로 만두를 만든다는 말인가? 이 아주머니 정체가 뭐지?'



    이 생각을 하는 순간 다시 불이 꺼졌다.
    불이꺼진순간 내몸에는 소름이 쫙돌면서 내귀에는 이상한 소리가 들리기시작했다...

    "자기야..날안아줘,그리고 저 다른여자를 죽여줘 후후훗"
    "어머 당신 지금까지봤던 사람들과는 아주 딴판이네 넌 내꺼야 호호호"

    아주 아름답고 매력적인 목소리로 저말들이 날유혹하고 있었다.. 그것도 모두 같은 목소리로
    그리고 시간이 가면 갈수록 그목소리들은 점점 많아져갔다.. 마치 증식하는것처럼.
    알 수 없는 목소리와 함께 강한 울렁거림이 다가왔고, 나는 토악질을 했다.
    기도가 딱딱해져 침을 삼키기는 커녕 숨을 쉬기도 어려웠다. 아무래도 기절했을 때 약물을 맞은 것 같았다.

    "살...살려줘..."
    나는 심해와 같은 어둠속을 엉금엉금 헤집으며 기었다.


    죽고싶지않았다.
    하지만 점점 의식이 몽롱해져왔다.
    몽롱한 정신속에서 나는 이제야 모든 상황이 이해되기 시작했다.
    형용할 수 없던 오묘한 맛.. 만두를 먹고 나오던 사람들의 이상한 눈빛..
    정말 끔찍하다. 이런 잔인하고 더러운 방법으로 만두를 만들 생각을하다니.

    다들 이렇게 죽어간걸까? 고작 음식을 만들기위해 사람들의 목숨을 빼앗았단말인가?
    언제부터 인간의 목숨이 그렇게 하찮은것이었지?
    나는 처음부터 이곳에 발을 들여놓지 말았어야했다.
    후회를 해봤자 이미 엎어진물, 나도 이대로 죽는걸지도 모른다.
    아니, 죽는게 확실했다. 눈앞이 점점 흐려진다…
    무거운 눈꺼풀을 더이상 지탱하지 못하고 그대로 눈을 감아버리고 말았다.

    수많은 발들이 느껴졌고, 몸 여기저기가 불에 덴 듯 뜨거워졌다.
    하지만 내겐 그 불쾌한 느낌에 대항할 힘이 없었다.
    구멍마다 벌레들이 사각사각 들어오는 듯 했다.
    목구멍속으로 지네인듯한 큰 덩어리가

    울컥, 울컥, 넘어왔다.

    목을 꽉 채우는 크기의 그것을 나는 순순히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다.
    미쳐가는 건가, 그 지네 덩어리같은 느낌의 큰 덩어리들... 뭔가 살아 움직이는 것 같은데 목구멍에서 몸부림친다.
    근데 역겹다는 생각보다 먼저 든 생각은,




    맛있다. 정말 맛있다.



    더 먹고 싶었다. 입은 씹고 있는지 아니면 목에서 그것이 움직이는 것인지 모르겠다.
    정신 차릴 기세가 없었다. 그냥 너무 맛있다. 계속 먹고 싶다. 맛있다. 맛있다. 맛있다. 무척이나 맛있었다.....

    뭔가에 홀린듯 미친듯이 더 들어왔으면 싶었다, 그것이 뭔지 모르겠지만 계속 먹고싶었다.
    하지만 내 바람과는 반대로 점점 숨이 막혀오고, 식도가 경직되어갔다.
    그러나 행복했다. 기뻤다. 전혀 억울하지 않았다.
    그리고.....그것이 끝이였다.

    ...그 뒤로 나와같은 희생자가 몇명이나 더 있었는지 모른다.
    내가 확실히 장담할 수 있는 것은, 그 가게가 계속 번성하는 한, 인육을 먹는 지네는 계속 자라날 것이고,
    그 맛에 중독되는 사람들 또한 점점 늘어날 것이다.


    하지만 무섭다. 무섭다.

    무섭다무섭다무섭다무섭다무섭다무섭다무섭다무섭다무섭다무섭다

    나는 무서워서 견딜 수 없다.

    그 맛.....잊을 수 없는 그 맛......
    죽어서조차 잊을 수 없는....










    그리고 얼마뒤,한 남자가 만두집으로 들어선다.

    "여기 왕만두 하나만 주세요."

    곧이어 주문한 왕만두가 나왔다. 음끄끄끄 하는 여자의 웃음소리.
    남자는 그런 그녀를 이상하게 생각하지만, 이내 곧 대수롭지 않다는 듯 만두를 먹기 시작한다.
    한 입, 한 입, 베어물때마다 남자의 입에 만두소의 육즙이 진득하게 베어나온다.
    남자는 이내 순진한 얼굴로 주인 여자에게 물어본다.

    "우와, 아주머니 이거 맛있는데요? 이거 비법이 뭐에요?"
    여자는 입가에 알 수 없는, 하지만 조금은 섬뜩한 미소를 지은채 대답했다.

    "......비법이 궁금한가? 그럼 따라오게."





    -서울왕만두, 끝


    [출처 엽혹진]
    1 핫식스 먹어보신분들~~~ [새창] 2011-10-24 17:49:30 0 삭제
    저도 별로 안깨드라구여 ㅠㅠ
    레드불이 효과 좋다는데 어디서 파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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