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멸치님 말에 동감해요. 물론 그래도 그렇게 큰 지출 하면서 하는 유학인데 ㅋㅋ 굳이 고르자면 본인이 가고싶어하는 캠퍼스에 가는게 또 맞는 선택일 수도 있죠. 그래서 어드미션 받으면 학교 투어해보고, 때로는 랭킹 더 낮은 학교에 진학하는사람도 있는거구요. 그렇기 때문에 열심히 하는 사람도 있지요..
스탠포드 버리고 버클리 가는 사람 본적 있어요. 이유가 뭐였나면 스탠포드보다 버클리 건축양식의 캠퍼스가 더 예쁘기 때문이라고 그러던... 심지어 한국인이! ㅋㅋㅋ 버클리 붙고 LA가는 사람도 있고요 왜냐하면 LA가 좋아서. 미국 고등학생들 가장 가고싶어하는 대학 1위가 UCLA, NYU 이런덴거 감안하면.. ㅎㅎ
거주자, 영주권자도 아닌데다 장학금도 안주는데 학비는 주립대 최고수준으로 비싼 UC. 가족도 학비 쥐어짜서 지금 붙은 대학이라도 갈 수 있게 되신거면 그냥 미련 버리시는것도 현명한 방법이죠. 유학에 돈은 무척 중요한 부분이니까요.
현재 대학 4년 학비보다 cc2년+uc2년 학비가 더 저렴할거란 생각에 그리 하시는거라면 뭐 조금 이해가 갑니다. 근데 분명 편입 지원할때 100% 집안 사정 고려해서 저렴한 세이프티 초이스도 지원하실거고, 합격이후에 갈등 많이 하시겠지요..
나름 알아주는 주립대라고 하셨는데 그나마 지금 붙은 그곳 버리고 cc편입 준비해서, 상위권 UC 안 붙을 가능성에대해서도 각오하고 계신건지... 어딜 다니시는지는 모르지만 학비랑 명성 고려해봤을때 어느정도 선 미만이면 그냥 과감히 cc편입 준비하셔도 됨.
대충 마지노선 그어드리자면 US 네셔널랭킹 100위 밖이면 학비절약을 위해서라도 그냥 cc편입 준비하시는게 나으세요.
uc도, 그 비싼 학비 내고 다닐거면 버클리 LA 붙으셔야해요. UCSD부터는 돈이 아깝습니다. 차라리 다른 주에 더 저렴하면서 교육수준, 명성 비슷한 대학 가는게 낫지.
첨언하자면 저렴한 학비, 명성, 랭킹, 리턴후 국내 인지도, 어느정도의 동문력까지 다 잡을수 있는 학교는 University of Minnesota - Twin Cities 가 제일 낫고 (학비 2만불) 그 밑으로 뉴욕주립대 4개교 (binghamton, stony brook, albany, buffalo; 전부 학비 2만불) 정도입니다. UCSD 1년 35000 주고 가느니 미네소타나 빙햄튼 붙으면 그냥 거기 가는게 현명한듯 실제로 뉴욕주립대에 학비때문에 온 사람들 많으니까요.
횡설수설 한 감이 있네요 제가 UC 졸업해서 좀더 많이 이야기해드리고 싶었어요. 궁금한거 더 있으시면 댓글로..
본문에서 instate 학비 이야기 하시면서 유학 오시라고 추천하셨는데 좀 혼동의 소지가 있네요. 유학생과 주민(영주, 시민권)은 천지차이가 있죠... ㅠㅠ 유학생은 1녀에 7천불 학비 보통 못내죠 (특수한경우 빼고. 텍사스라던지..?) 어느 주이건 그 주의 주민에게 학비는 싸지만.. ㅠㅠ
그래도 네브라스카, 와이오밍, 미네소타 등등은 타주 학비 내더라도 저렴한 편이니... ㅎㅎ
원래 후천적으로 타국시민권 딴 시점에서 대한민국 시민권 자동 상실인데 이게 시민권 효력이 법적으로 없어진단거지, 국내 주민등록시스템에는 내가 미국에서 시민권 땄는지 아닌지 모르잖아요. 그래서 국적상실 신고라는걸 영사관 가서 해야하는데, 이때 가족관계증명서 같은걸 한국에서 다 가져다가 냅니다 (친척에게 부탁하시면 됨..). 이 때 판별을 하는거죠 이 사람이 가족단위로 아예 이민을 나간건가 아니면 혼자서 병역기피목적으로 미국 가있는건가
문법이 확실히 뒷받침 되어야 문장의 구성 수준이 높아지고 더 수준 높은 영어를 쓸 수 있어요. 단어는 많이 아는데 쓸 수 있는 문장은 문장 1~5형식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다면 좀 안타깝잖아요 ~_~
많이 써보는게 중요하고 쓰는만큼 느는건 맞지요. 회화를 잘하려면 겁나 들이대야 하고 (다만 밑에 제 글에서도 언급했지만 수준 비슷한 사람들끼리 백날 얘기해봐야 "영어가 입에 익숙해지"고 "의사소통이 가능" 해지긴 해도 언어구사력 자체가 레벨이 올라가긴 힘들어요. 발음, 문법 다 후진데 미국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이야 많지요) 특히 되도록이면 미 현지인들과 많이 대화를 해야겠죠. 많이 읽고 써보기도 하고..
그 언어로 부담없이 농담따먹기 할 수 있을 정도가 되어야 한 언어를 그만큼 숙달했다고 받아들여지기도 하죠.. 언어뿐 아니라 문화, 정서 등등을 이해해야 할 수 있는거기도 하고.
영어를 배우는... 뭐 예를들어 유학생이나 어학연수생이 스스로 "나는 농담따먹기도 이정도 되니까 영어 꽤 하는듯" 이라고 인지하는 시점에선 아직 좀 부족할 수 있고, 미국인이나 현지인 입장에서 봤을때 괜찮다고 느끼는 정도까지 되려면 못해도 4년은 걸리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