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연장 반대하는 사람들은 "투표"에 대한 의미를 제대로 모르고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에요. [상황이 그러면 못할수도있지 뭐] 정도로 생각하는 그런.. 이런식으로 말하면 또 설레발 치면서 [아니다. 투표의 의미를 잘안다!] 고 말하겠지만, 그렇게 중요한걸 어쩜 그리 쉽게 생각하고 말을 막 뱉는건지... 어쨌든 투표 참여 못하는 사람들을 어떻게 하면 하게 할수있을까? 는 생각을 안하고 결국 제도탓 안하고 그런 회사 다니는 너네가 잘못이니까 니네회사를 욕해라. 라는걸 깔고 얘기하는거죠. 투표의 중요함을 모르니까. 아니면 자기들이 지지하는 정당에 불리해질까봐.
실제로, 저희 사촌 언니가 원룸 2층에 혼자사는데 새벽 2시에 배관을 타고 침입한 범인을 다행히 야구배트로 때려서 잡았는데... 암튼 그렇게 현장에서 잡아놓고,무서움에 떨면서 신고를 했죠. 신고 받고 온 경찰한테 인계가 되었는데 나중에 판결난게 주거침입 요거 하나였습니다. 무기소지 안함. 요게 인정되서요. 시바.... 가정에 침입했는데 건장한 남자 손에 아무거나 잡히면 그게 다 무기가 되는건데!! 성폭행을 할수도있는거고, 더 나아가 강도 살인을 할수도있는건데 새벽2시에 남자가 여자 혼자사는집에 2층에 배관을 타고 넘어왔는데. 그 의도에 대해서 전혀 참작하지않고.! 겨우 저정도 조치만 받았다는 자체가 정말 빡치는 일입니다.. 우리나라는 정당방위따위.............................................잘 인정안해주는게 많죠..그래서 더 저런식으로 사람들이 생각하는거 같기도 하네요..
쉽게 말해 두눈 두귀가 접할 수 있는 매체가 9시 뉴스, 조.중.동 신문 밖에 없기 때문에 '무식' 해 진거죠. 무조건, 정치에 '정' 자도 모르는 어린것들. 이라고 치부해버리곤 무조건 자기네 살아온 방식이 옳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오늘도 20살넘은 자식들 뒷바라지하느라 허리가 휘고, 정년 퇴직이 가까워지는것에 대한 두려움에 떨고 계시죠.
사실 가치관의 차이라고 하긴하지만, 가끔 같은 여자지만 좀 안타까운 애들있다. "여자는 자고로 남자를 잘만나야된다" 소리를 잘못 이해해서. 주변 환경에 간접적인 영향으로 "돈없이 결혼생활하면 파탄난다" 이런 생각이 심어진거지. 그래서 조금 형편이 넉넉치 못한 결혼생활하는 친구들 보면 안타까워하고 딱한 눈으로 보고, 뒤에서 조금 안스럽다는 말로 상대적 위안을 얻고, 그런거 보면 참 불쌍하기도하다. 결혼을 하면 누군가의 아내가 되는것도 중요하지만, 어른이 되는게 제일 중요한데. 현명한 어른이 되고 나서야 자식도 잘 가르치고 부부간의 대처도 위기가 닥첬을때 와르르 무너져 내리지 않는 뚝심도 생기지. 그걸 다 직접 체험하는게 제일 좋은건데 잘 모른다.
아...외국학생이 우리나라 학생보다 더 일찍 수업이 끝난다는건.........어렴풋이 알고있었지만 이렇게........시간을 정확하게 알고나니....좀 억울하네요 뭔가........................대체 이나라는 나에게 무얼 가르치려하는것인가..이런 깊은 빡침..
명절에 안 그래도 어른들이 다 모이셨는데 갑자기 "너네는 누구 뽑을꺼냐.." 하시더니, 사촌중에 한명이 야당중에 고민하고 있다고..하자마자, 역시나.. 어린 세대들은 정치를 잘 모른답니다. 우리더러 그 시대를 겪어보지도 않고 어떻게 아냐고, 다른 후보들 다 안 깨끗하다고 노무현대통령이 왜 자살했냐며 등등. 허황되고 날조된 인터넷 나부랭이 기사에 넘어갔다면서 무조건 ㅅㄴㄹㄷ 밀어줘야한답니다. 대꾸하고 반박할 말은 많았지만, 말 싸움 될 것 뻔해서 그냥 대꾸 안하고 '네' 하고 웃었습니다. 투표는 소신껏 할건데 왜 자꾸 강요하는건지. 아 짜증나. 생각하니 또 빡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