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창 두개 던지는게 임무의 다라면, 그냥 다른 병과에게 투창 두개 들려줘도 충분할거고, 투창이 그 병과의 목적이라면 아예 투창 수십개를 장비시켜야 맞는 거지, 왜 복잡하게 무거운 방패에다가 다른 병과보다 훨씬 더 갑옷을 두껍게 입힌 병과에다가 딱 두개씩만 줫을지 생각좀 해보기 바람.
일단 조선초기의 팽배수의 경우, 투창을 들고 있지 않은 경우도 꽤 있었고, 또한 기본적으로 북방의 여진족들의 상대로 그들이 주로 사용하던 매복공격에 대비해서 갑옷을 많이 껴입고 방패를 들었던 것이고, 그당시의 팽배수들은 환도가 아니라 한손도끼를 사용한 경우도 꽤 있었음. 방패를 사용한 병과의 특성은 장병기의 거리 안을 방패로 가리고 들어가 짧은 검으로 처리하는 것인데, 이런 방패병과의 특성상 다른 병과들보다 가장 근접전을 많이 하게 되는게 당연한 것이고, 실제로도 그렇기때문에 갑옷을 몇겹이나 더 껴입었다는 기록이 있는데 왜 근접병과가 아니라고 우기는지 이해를 못하겠음. 실제 태종때에도, 창병 두명과의 대련에서 목검과 목창의 대결이었는대도 창병 두명을 살상할정도로 강력한 근접전 병과가 팽배수였음.
표창이라고 불리우는 소형 투창이 보편화된건, 임진왜란 이후 중국식 등패수의 영향인데, 이때에 중국식 분대전술인 "원앙진"을 같이 들여왔음. 물론 여기서도 등패수는 최전방의 몸빵을 담당했음. 투창을 무슨 수십개씩 들고 다녔던것도 아니고 딱 두개들고 다니는데 그걸 주무기라고 하는건 넌센스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