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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힘찬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가입 : 11-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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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찬님의 댓글입니다.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49 [호러] 허병장 이야기 [새창] 2020-10-11 16:36:08 16 삭제
    저도 군시절 실화 썰 하나 풀겠습니다ㅎ
    보안상 자세한 지역은 적지 않겠습니다..
    암튼 말씀드릴수 있는것은, 전방같지도 않은곳인 주제에(?) 북한과 가까운곳은 철조망에서 2키로도 채 안되는 곳이 북한땅이고, 주간에는 북한초병들의 움직임이 육안으로 보일정도의 나름 최전방인 부대였습죠.. 그곳에 000초소(숫자)가 저희소대 섹터에 있는 초소인데.. 이 초소가 모양이 어떻냐면 문 열고 계단을 세개정도 올라가는 한평정도의 초소에 서치라이트가 있고.. 뭐 대충 그런 낡고 오래된 초소임다..

    각설하고, 저는 상황병이었기에 각 내무실 오침점검을 하고 있는데.. 그날 철책근무로 밤새고 철수해서 오침준비하던 이병 둘이(둘이 동기임) 내무실에서 몬 얘기를 소근거리고 있더군요.. 부대 똥군기가 쎄서.. 이등병들이 내무실에서 서로 말섞거나 하면 고참들사이에서 말 나오던 그런 시절이었기에.. 그 이등병들에게 주의를 주었습니다.. 똑바로하겠습니다!! 쩔쩔매는 두놈을 보며.. 문득 무슨얘기인지가 궁금해서 물어봤더니.. 한놈이 근무중에 귀신을 봤다는겁니다.. 이걸 안듣고 배기나요.. 썰 한번 풀어보라 했죠..

    이 이야기의 주인공인 갓들어온 이병이 사수와 함께 그 초소에서 새벽근무를 했는데.. 사수는 근무투입하자마자 꾸벅꾸벅 졸고있고.. 이등병도 근무서다가 자신도 모르게 초소 문윗부분에 철모부분을 대고 선채로 졸았답니다..
    꾸벅꾸벅 졸다가 넘어질뻔하면서 깼는데.. 문앞에 군복입은 사람이 서있더랍니다.. 아 ㅈ됐다.. 순찰자한테 걸렸구나.. 순간 이등병은 다른 생각보다 부대가서 고참들한테 혼날 생각에 눈앞이 캄캄해졌더랍니다.. 근데.. 자세히 보니 군복이.. 그당시 입던 얼룩무늬 군복이 아닌.. 순 국방색의 옛날군복이더랍니다.. 그러고보니 철모도 옛날철모이고.. 그걸 깨달은 순간, 그 사람이 발아래부터 천천히 윗쪽으로 스르르.. 모래 날리듯 사라져 버리더랍니다.. 잠시 멍때리다가.. 상황을 파악하고는 놀래서 졸던 선임을 흔들어 깨웠답니다.. 당시 고참 깨울땐 귓가에 속삭여 조용히 기분나쁘지않게 깨우는게 룰이었는데.. 몸에 손을 대는걸 넘어 흔들어 깨운다는건.. 내 위로 니 밑으로 전부 집합시켜달라는 말이나 다름없는 행동이었으나.. 이놈이 얼굴이 새하얗게 질려서 하는 행동을 보니 보통일은 아닌것 같고.. 사수도 일단 안정부터 시켰다더군요..

    여기까지 얘길 들었는데.. 그닥 무서운 얘기도 아니고.. 이놈이 헛것을 본걸수도 있고.. 내용이 싱겁기도 하고.. 해서 별거 아니니까 쫄지말고 운동 열심히 하고 먹을거 잘먹으라고.. 기가 허해진거 아니냐고.. 뮈 그런 얘기를 해주고 있는데.. 그때 씻고 들어온 말년병장이 몬 얘길 그렇게 하냐더군여..
    신병이 000초소에서 귀신봤답니다.. 얘길 하니까 그 병장 다음 얘기에 소름이..

    아 옛날 군복입은 귀신이지? 나도 신병때 봤어. 걔 신병들한테만 보여
    47 리튬 배터리 깨물은 손님(약혐) [새창] 2020-08-15 08:28:36 1 삭제
    갤6인가 갤7도 배터리 부푸는현상 심했어요
    인터넷 검색하면 줄줄 나와요ㅎ
    제꺼도 그랬었고.. 쓰던폰은 아니었고 새폰으로 바꾸고 전에 쓰던거 서랍에 넣어놨는데 어느날 서랍정리하다가 식겁.. 갤6인지 7인지 헷갈리네여..
    46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20-08-10 13:09:52 1 삭제
    공격을 살짝 피한 후 마무리가 좋군요 ㅋㅋ
    45 한화이글스 미국팬 근황 [새창] 2020-05-14 21:19:56 2 삭제
    오늘 누가 그러던데..
    4글자로 웃겨드리겠습니다
    한 화 우 승
    44 금돌이의 기적같은 이야기 [새창] 2020-05-12 14:21:13 2 삭제
    오.. 저도 윗 댓글 비슷한 할아버지 본적 있어요
    준비하던 시험이 있어서 도서관 출근했는데 양치할때마다 창밖에 공원 트랙? 같은곳을 지팡이 하나로 발을 끌다시피 아주아주 느리게 걸으시던 팔순은 넘어보이시던 할아버지.. 하루도 안빠지고 나오시더니.. 몇달후에도 별생각없이 오늘도 열심히시네.. 하면서 이닦으면서 보다가 어? 언제 저렇게 빨라지셨지? 그러고보니 지팡이도 없네? 하고 놀랐던 기억이 ㅎㅎ
    43 만능 기계 전자레인지로 만드는 요리 [새창] 2020-03-26 18:24:16 0 삭제
    전자렌지요리
    42 역수입 8 여성이 좋아하는 남자향수 베스트10 ㅋㅋ [새창] 2020-03-26 07:46:29 6 삭제
    조심스러운 댓글입니다만.. 개인적으로 향수는 양날의검이라고 생각합니다ㅎ 나한텐 최고의 향이지만.. 다른사람에겐 머리아픈 향일수도 있는거죠 ㅠ 향수 입문자분들은 이글보고 바로 사시기보다는, 백화점같은곳 가셔서 손목이나 귀밑같이 맥박이 뛰는곳에 뿌려보시고(시향지에 뿌리는것보다 몸에 뿌려봐야 자신의 체취와 섞여서 자신만의 향을 알수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향수 뿌리고 비비지말고 톡톡 손목끼리 두드리는식으로 뿌리라고 하네요) 시간의 지남에 따라 변하는 향을 잘 느껴보시고 최종적으로 판단하시길 바랍니다 ㅎㅎ

    저도 향수에 꽤 관심이 많은 1인이지만.. 위 향수중 최상위권에 랭크된 향수 하나를 질색하는 남자거든요 ㅠ ㅠ
    41 작은 정원 쉽게 그리기 [새창] 2020-03-21 23:17:03 0 삭제

    40 중국인 의료보험혜택 한 해 5000억!! 보험공단 재정 파탄!!? [새창] 2020-02-13 20:59:47 9 삭제
    문제는 의료보험증 빌려가서 진료를 받는다는겁니다..
    병원에서 의료보험증이랑 신분증 같이 확인하는곳 본적 없으시죠? 네 그렇습니다..
    39 아인슈타인이 26세때 생각한 것 [새창] 2020-01-30 10:26:38 0 삭제
    저도 이생각 하고있었는데ㅋㅋㅋㅋ
    38 뉴에이지 같은데 동물 울음소리 나오고.. 아시는분 ㅠ [새창] 2019-11-18 13:33:29 0 삭제
    들어보니 그 노래는 아니네요ㅎ
    그래도 감사합니당 ^^
    37 뉴에이지 같은데 동물 울음소리 나오고.. 아시는분 ㅠ [새창] 2019-11-18 13:29:51 0 삭제
    헐 댓글을 이제봤네요ㅋㅋ
    몇년후의 댓글과 또 몇년후의 대댓글ㅋㅋ
    정말 감사합니다 ^^
    36 이혼하고 싶은 디씨인.jpg [새창] 2019-11-18 13:04:02 17 삭제
    가슴이 답답해지는 글이네요ㅎ
    저도 한 10년전쯤 결혼해서 아들 둘 낳고 살고있습니다
    이사람이다 싶어서 결혼했다가보다는.. 얘보다 더 착하고 날 좋아해주는 사람 다시 만날수있을까? 라는 생각으로 결혼을 했는데요.. 그렇게 생각하고 한 결혼이었는데도 정말 많이도 싸웠습니다ㅎ 이혼직전까지 간게 두번정도..
    근데 요즘은 우리 와이프정도면 진짜 괜찮은 사람이다.. 라고 느끼게 됐는데요.. 근데 그게 제가 와이프를 보고 느끼는 감정이 아닌, 주변에 결혼한 또래나 형들 얘기 듣고 듣다보니 우리 와이프는 보살인거구나.. 하고 상대적으로 비교하고 느끼는 감정이라는게 슬프네요ㅎㅎ
    35 오뚜기 미담 거짓으로 밝혀져 [새창] 2019-09-07 12:20:03 7 삭제

    이 말이 정말 와닿았던게.. 취준생 시절, 교회쪽 단체를 통해(전 무교지만 접근성의 용이때문에 ㅎ) 영등포 쪽방촌에 주 1회 봉사를 다니던 적이 있었어요
    독거노인 목욕 및 반찬 만들어 배달하기, 쪽방 도배, 노숙인 센터 방청소 및 이불털기 등이 주된 일이었어요
    어느 날, 열심히 마스크도 없이 이불을 털고 있는데 왠 검정색 고급 세단에서 교회쪽 높으신 목사님으로 보이는 어떤분이 내리시더군요
    오자마자 도열(?)해 있던 관계자들, 노숙인들이 우르르 몰려와서 증정식 같은거 하고.. 형식적인 단체사진 찍더니 그 높으신분이 찍사보고 카메라 가져오라 하고 사진 잘 나왔나 확인하고는 만족한 표정으로 다시 세단에 오르시고 출발..
    몇분만에 이루어진 이미지 세탁용으로 보이는 쇼에 제가 분통을 터뜨리면서 저게 봉사하러 온 거냐고 씩씩거리고 있었는데.. 같이 이불털던 형 왈, "우리처럼 몸으로 봉사하는 백명보다 저렇게 돈 뿌리고 사진만 찍고 가는 저 한사람이 노숙인들에겐 훨씬 더 도움 될걸?" 이라고 시니컬하게 말하는데.. 머리를 망치로 한대 맞은 느낌에.. 그 다음날부터 봉사를 접었던 기억이 있네요ㅎㅎ
    취업하면 월급의 최소 1%씩은 기부하자던.. 그 초심들은 다 어디가고 저는 지금 이렇게 아둥바둥 살고 있는지 모르겠네요ㅎㅎ
    비도 오고 우울한 하루.. 멜랑꼴리 해 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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