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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맛사탕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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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맛사탕님의 댓글입니다.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551 로리타컨셉으로 아이유가 욕을 먹을 수 없는 이유. [새창] 2015-11-06 23:29:47 12 삭제
    아동성애에서 아동은 어떠한 자기결정권이나 방어력을 가지지 못한 성적 욕망의 '객체' 로서만 작용합니다. 때문에 현실에서는 범죄의 '피해자'가 되는 것이구요.
    섹스할 준비가 되어있는 성인 여성이 성을 상품화 하는것은 쇼 비지니스 관점에서 용인 될수 있습니다. 아이유의 문제는 이 두가지를 교묘히 섞어 문화적으로 재생산 해냈기에 많은 사람들이 후자의 이유를 들어 문제가 없다 항변하는데 있습니다. 아이유의 컨셉이 문제 없다 하는 분들은 그사람들이 나빠서 또는 피의 쉴드라서가 아니라 악의가 없어서일 겁니다.
    클리셰에 관해서도 그렇습니다. 클리셰란 작자가 상상의 프레임을 설계해두고 독자나 시청자를 그 상상으로 몰아넣는 고전적인 표현 기법을 말합니다. 하지만 모든 독자가 그 프레임에 갇히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교통사고로 죽는다 할때 아이의 신발 한짝이 높이 하늘로 떠올랐다가 슬로우 모션으로 엄마의 눈앞에 떨어집니다. 이것은 아이가 죽었음을 암시하는 동시에 시청자의 눈물을 짜내려는 연출자의 의도가 있는 클리셰입니다. 하지만 이장면을 보고 모두가 눈물을 흘리거나 아이가 반드시 죽었으리라 생각하진 않습니다. 아이유의 뮤비나 화보를 보고 소아성애를 못느꼈다 하는분 있을수 있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본인이 그런 뉘앙스를 느끼지 못했다 하더라도 기획하고 의도되었음이 명백한 클리셰가 없어지는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오랫동안 존재하고 이어져온 표현기법이며 명백합니다.
    연출자, 작가들은 작품을 하면서 이런 클리셰들과 끊임없이 싸워나갑니다. 남발해서도 안되지만 감정의 파고를 높이 이끄는 보증수표와 같기 때문에 끌어다 쓰는데 있어 수십번을 고심합니다.
    영상공부한 사람들이 로리타 클리셰를 몰랐다는건 말이 안됩니다. 두시간짜리 영화도 편집할때는 매 씬이 취사 선택의 기로에 놓이며 씬절약이 목표입니다. 하물며 3분짜리 뮤비는 매 장면이 매타포로 가득찰 수 밖에 없습니다. 주제를 위해 씬을 절약해야 하기 때문이죠.
    아이유가 어디까지 알고 참여했는지는 모르겠으나 기획자들은 아마츄어가 아닙니다. 모를수가 없습니다. 사진작가 연출가의 소명이 꼭 필요합니다. 전 아이유가 다 알고 기획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기엔 너무 어리고 문학적이나 예술적 소양을 쌓을 절대적인 시간이 부족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번일을 기회로 소아성애적 컨셉에 대한 경각심과 공감대가 형성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550 로엔 공식입장도 나왔습니다 [새창] 2015-11-06 19:31:53 2 삭제
    카메라나 시나리오 공부한 사람들이 들으면 정말 기가 찬 변명이네요..
    549 조선시대 왕들의 사망원인.jpg [새창] 2015-11-06 02:24:00 3 삭제
    오..예리한질문!
    548 선배한테 사회생활 꿀팁 조언받은 썰.jpg [새창] 2015-11-06 01:49:15 1 삭제
    해피앤딩♡
    547 선배한테 사회생활 꿀팁 조언받은 썰.jpg [새창] 2015-11-06 01:49:02 85 삭제
    네. 잊을만하면 한번씩 나타납니다.
    545 장윤정 엄마 " 신혼집갔더니 ‘이년이 엄마냐?’ 하더라..." [새창] 2015-11-06 01:18:14 127 삭제
    금전 뿐만 아니라 엄청난 감정학대도 있었을거에요. 감정의 쓰레기통, 하수구 라고 하죠. 아마 심리상담이나 결혼을 통해 장윤정씨 스스로 내면적으로 성장하게 되면서 악순환의 고리를 끊으려 하자 이 사단이 난 걸겁니다. 저런부모 생각보다 많아요. 나만 피해자고 불쌍하니 세상이 알아주고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보통은 한 1~2년 독하게 맘먹고 떨쳐내면 각성을 하기 마련인데 그런면에선 지구력이 아주 강한 분인듯.. 저런 엄마랑 계속 인연 이어 나가면 내 자식도 돌보지 못할만큼 피폐해 집니다. 돈 문제가 다가 아니에요. 저 아줌마 입장에선 감정의 똥을 마구 싸지르던 변기가 막혔으니 더 정신을 못차리는 겁니다. 아마 절에서 지낸 제사도 자기 딸이 예전처럼 돌아오길 바라는 내용이었을 테구요. 지긋 지긋 하네요 정말...
    544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5-11-05 15:26:05 15 삭제
    상징이나 책의 권위에 기대서.. 한마디로 멋에 취한게 아닐런지.. 이게 중학생때 이해가 되는 책이던가요? 내가 어른이 되었을때 비로소 제제에게 가하는 폭력이 얼마나 나쁘고 아픈것인지를...그래서 내가 얼마나 아팠겠구나 하고 알게되고 치유 받는게 아니던가요?
    543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5-11-05 15:21:21 60 삭제
    변명의 여지가 없어요. 차라리 그런 클리셰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몰랐다 라는 대답이 듣고싶을 정도로 처참한 기분이네요. 저도 어린시절 좋지 않은 환경에서 성장했고 지금은 다섯살 딸을 키우는데 기분이 끝도없이 가라 앉네요. 어려서 일찍 철이 들었고 그걸 칭찬으로 듣고 자란 제게 '아이들이 왜 철이 들어야 하나요?' 라는 구절은 둑이 터지듯 서러움과 불안 아픈상처들이 한꺼번에 쏟아지게 하는 한마디었거든요. 어쨌거나 많은 어른들의 마음속 상처받은 내면 아이를 대변하는 제제란 캐릭터를 그런식으로 표현했다는데서 가해자의 잔인한 시선이 느껴져요. 잠자리 날개를 뜯는것 처럼요. 그래서 슬프고 기운이 빠집니다. 아까는 화가 났었는데 지금은 허무하네요. 자켓 사진의 미쟝센이나 곳곳에서 보이는 클리셰들을 두고 제발 다른 해석을 할수 있는거 아니냐는 말만 안했으면 좋겠어요.
    541 이영도 근황 [새창] 2015-11-05 14:47:39 0 삭제

    540 이영도 근황 [새창] 2015-11-05 14:45:33 0 삭제
    휘발유 준비하나요?
    539 아이유 제제 (ZeZe)에 대한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 출판사의 입장 [새창] 2015-11-05 14:42:23 21 삭제
    대중이 좋아하니까 본능적으로 움직였는데 선을 넘은느낌.. 재능은 있으나 아직 안목이나 철학이 부족해서 적정선을 몰랐던것 같기도.. 아이유라면 뭐든지 우쭈쭈 밀어주는 로엔의 기획자들이 가장 잘못한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538 아이유 제제 (ZeZe)에 대한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 출판사의 입장 [새창] 2015-11-05 14:16:50 42 삭제
    와... 진짜 이번꺼는 아니었어요. 이러면 안되는 컨셉이었습니다. 로리타와 성적 의도를 떠올리게 하는 클리셰가 곳곳에 배치되었어요. 처음엔 아이유가 창작하는 과정에서 너무 많이 갔구나 정도였는데 이번 앨범 티저나 앨범 자켓 포토들은 처음부터 상상의 프레임 구조를 갖춘 요소들을 사용했어요. 아이유는 어려서 몰랐다 칠수도 있지요. 이제 갓 23이니까요. 이건 이 앨범 기획자들이 소명해야 할 문제 같네요..
    537 이번 아이유논란을 보고 느낀 개인적인 생각.. [새창] 2015-11-05 13:26:09 15 삭제
    댓글보고 깜놀ㅎ;; 그동안 전략적으로 활용했던 이미지에 대해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었다는게 메갈이랑 무슨 관ㅇ련이 있죠;; 그간은 소녀와 여자의 줄타기였고 그런 컨셉의 가수가 한둘이 아니니 문제 될것도 없죠. 다만 이번은 도가 지나쳤다는게 문제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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