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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오르비내리둠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가입 : 11-06-29
    방문 : 56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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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르비내리둠님의 댓글입니다.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19 여러분의 꿈.. 현실을 깨달았다는 핑계로 묻어두고계시진 않나요? [새창] 2011-10-22 22:37:00 2 삭제
    정말 잘 썼네요. ㅎㅎㅎ
    저도 예전에 매번 계획 세우고 그거 따라가는 대 급급하다가 많이 실패했거든요
    왠지 계획대로 하지 않으면 기분도 별로 안좋고요.

    그러다가 김난도씨의 '아프니까 청춘이다'를 일고 생각이 좀 바뀌었는데요
    아마 이 글 쓴 사람도 그 책을 좀 읽어 본 것 같네요.
    아니면 스스로 깨우친 정말 대단한 사람이던가요ㅎㅎㅎ

    요즘엔 시간으로 계획을 세우는게 아니라
    오늘 하면 좋을 것 같은 일들을 그냥 순위별로 나열해두고
    그 중에서 꼴리는 것 해요.
    원웨이로 무조건 나아가는 것보다 여러 가지 선택을 두고
    그 때 그 때 감정이나 컨디션에 따라 결정하는게 훨씬 좋더군요.
    하지 않았다고 해서 스트레스 받지도 않고요.
    덕분에 예전엔 그냥 공부하다가 쉽게 슬럼프가 왔는데
    요즘엔 그런 건 없는것 같아요.

    그래도 한가지 팁을 더 하자면
    하루에 무조건 해야되는 습관같은 일을 만들어두면 좋은 것 같아요.
    삶의 나태함이 조금 붙잡아주거든요.
    저 같은 경우에는 무엇이든 성공하려면 글쓰기 능력이 필요한 것 같아서
    하루 소설 2page, 시 2개를 필사하는 것으로 하고 있어요.
    가끔 힘들어서 쉬는 날도 이건 무조건 해요~~
    무리한 목표는 아니라 딱히 힘들진 않으면서도 목표를 잘 붙잡아주는 것 같네요.

    아무튼 여러분들도 여러분의 스타일에 맞게
    조금씩 조금씩 미래를 향해 나아갔으면 좋겠네요!!

    Good luck!! ^^
    18 각자 명언 하나씩 만들자 [새창] 2011-10-22 01:02:43 0 삭제
    어차피 하루하루 똥 만드는 기계라면
    질 좋고 기름지 똥을 만들자.
    17 비둘기 [새창] 2011-10-22 00:56:49 3 삭제
    1 이렇게 쓰면 공게에 갈 수 있나요? ㅎㅎㅎ
    16 비둘기 [새창] 2011-10-22 00:56:00 12 삭제
    나에겐 아직도 내 뒤통수에 아교처럼 끈적하게 달라붙은 어떤 트라우마가 있다.
    구현화 된 공포가 무섭기에 이름조차 함부로 부르지 못해 단지 '그 것'이라고만 표현하는 나의 두려움의 심볼.
    잊고 싶은 기억, 떨쳐내고픈 기억,
    하지만 눈을 감으면 아직도 '그 것'의 괴이한 이미지가 턱턱히 내 숨을 조여온다.
    나는 '그 것'으로부터 영영 도망칠 수 없는걸까?
    .
    .
    .

    내가 그 것과 조우한 것은 12살 때이다.
    당시 나는 조금 독특한 성격을 가진 소녀였는데,
    그러한 나의 이단의 기운 때문인지 마땅찮은 친구가 없어 항상 등교길을 혼자 다니고 있었던 터였다.
    그리고 그 등교길에 흔히 친구가 있어야 할 자리에는 어떤 모종의 과자가 있었다.
    그 과자의 이름은 '바나나 킥'이었고, 난 그 과자를 너무 좋아했었다.
    아니, 그 것은 단순한 좋아함이을 넘어선 어떤 광적인 집착이었다.
    나는 넉넉치 못한 용돈에도 불고하고 하루 종일 그 과자를 섭취햇다.
    단순히 어린이는 단과자에 집착한다는 설명으로는 부족한 그런 종류의 집착이었다.
    나는 어쩌면 그 란 미소 모양의 과자가 내 외로움을 조금 달랬는지도....

    그 것과 조우하던 날에도 난 바나나킥을 한 손에 끼고 집에 가고 있었다.
    겨우 30분 거리의 집과 학교사이의 거리는 신기하게도 바나나 킥을 다 먹는 시간과 일치하였다.
    그 조막만한 소녀였던 나는 바나나킥을 다 먹으면 언제나 집에 도착하는 것이
    너무나 신기하였고, 그 것은 미묘한 만족감마저도 주는 것이었다.
    그런데 그 날은 이상하게도 집에 도착할 때가되어도 바나나킥이 줄지 않는 것이었다.
    섬뜻한 찝찝함
    나는 무조건 이 것을 먹고 집에 들어가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들었다.
    아니, 어쩌면 그 것은 강박관념이라기 보다는 소녀다운 오기였을지도 모른다.
    어느 쪽이든 그 관념은 날 근처 놀이터로 향하게 만들었다.

    한적한 공기, 시소를 타는 아이들, 평화로운 놀이터...
    나는 그 곳에서 바나나킥을 먹었다. 한 조각.... 한 조각... 정성스레
    그리고 난 '그 것'과 조우했다.

    이상한 생물이었다. 마치 새와 같이 생겼지만 그 것은 여느새와는 조금 달랐다.
    그 것은 타는 듯한 붉은 발톱에, 과연 날 수 있을까 하는 비대한 몸을 가지고 있고, 깃털은 회색의 솔방울 같이 까슬 까슬해보였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 번개의 색과 같이 번뜩이는 그 것의 노란 눈이 나의 등골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그 것은 나에게 무언가를 요구하는 것 같았다.
    뭐지?

    그 것은 나의 과자봉지를 보고 있었다.
    나는 무서웠다. 그 것은 분명 12살의 나에 비교해도 작은 것이었지만,
    이 세상 어떤 동물에도 속하지 않는 것 같은 모습, 그리고 그 스산한 분위기가 날 압도했다.
    난 공포에 질려 그 것에게 과자하나를 던졌다.
    탁 데구르르르
    그 것은 무심하듯 시크하게 과자를 먹었다.
    그 때였다. 과자를 먹고 나자 그 생물은 하나가 아닌 둘이 되었다?
    내가 잘못봤나 원래 한 마리 아니였어?
    그러나 당시의 나는 그런 생각을 할 여유조차 없었다.
    왜냐하면 그 두마리가 두 배의 스산한 눈길로 나의 과자봉지를 쳐다봤기 때문에...
    나의 질린 정신은 미친듯이 몸에게 특정 키워드를 송신했다.
    "과자를 줘! 저 녀석들에게 과자를 줘!"

    틱 데구르르르 틱 테구르르르

    반복하여 과자를 주었고, 그 녀석들은 과자를 먹을 때마다 한 마리씩 불어났다.
    어느 새 그 것은 손가락 10개로는 도저히 셀 수 없을 정도의 수로 불어났다.
    그 것들은 나를 보며 눈길을 쏘아댔다.
    더! 더 달라고!!
    그러나 과자는 어느새 바닥을 보이고 있었다.
    도망쳐야했다. 나는 도망쳐야했다. 온 정신이 내게 도망치라 외쳤다.
    그러나 몸은 마음처럼 움직이지 않았다.
    그 때였다. 바나나킥을 주는 손이 멈추자 그 녀석들이 소리를 낸 것이...

    바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ㅏ나나나나나나나나ㅏ나나나나나ㅏㄴ!!!!!

    그 것은 내가 겪은 그 어느 것보다 더 커다란 소리였고 공포였다.
    하지만 그 소리 덕분에 내 몸은 다시 내 정신의 소유로 돌아올 수 있었다.
    도망가자! 난 과자 봉지를 그 놈들에게 들었다.
    아비규환이 펼쳐졌다. 단 하나의 과자를 차지하기 위해 그 것들이 펼치는 아수라 지옥

    나는 그 것들을 두고 곧장 집으로 달렸다.
    살려줘 살려줘!
    그 때의 내 얼굴은 마치 바나나 킥과 같은 노란색이었다....
    그들의 섬뜻한 눈 색깔과도 같은....

    -Fin-

    15 (BGM못끔)엉덩국신작 - 즐거운 각성의 명절 추석 [새창] 2011-09-12 17:16:41 0 삭제
    요즘 하도 병신인척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진짜로 저렇게 푸는 건지... 아닌지 모르겠네....
    14 (BGM못끔)엉덩국신작 - 즐거운 각성의 명절 추석 [새창] 2011-09-12 17:16:41 0 삭제
    요즘 하도 병신인척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진짜로 저렇게 푸는 건지... 아닌지 모르겠네....
    13 이과생만 이해할 수 있는 만화 [새창] 2011-09-12 14:53:44 7 삭제
    쉬운 문제네요.
    일단 H2O는 산소잖아요.
    저렇게 액화상태로 있으려면 -183도 이하의 온도여야 하는 데,
    그런 차가운 액체를 먹었으니 죽는 건 당연.... 응?
    12 자신이 좋아하는 명언을 써보아요 [새창] 2011-09-11 23:10:53 1 삭제
    바쁠수록 시간이 난다. [아프니까 청춘이다.]
    11 [브금] 악마와 계약하는 만화.jpg [새창] 2011-09-11 22:24:30 1 삭제
    20kg 가져가도 90kg네 시발
    10 [브금] 김여사님 1타 4피.jpg [새창] 2011-09-11 21:53:49 0 삭제
    구름이다!!! 구름이 나타났다!!!
    9 15금] 엄청난 허리돌림... [새창] 2011-09-11 18:48:17 0 삭제
    엄청 많이 본 건데 또 꼴... 아니 끌리네
    8 발육쩌는 중딩.jpg: 심호흡한번크게하시고;;; [새창] 2011-09-11 17:16:45 1 삭제
    이런 사진일 것이라 예상했지.
    7 3000년에는 어떻게 살까? [새창] 2011-09-11 09:39:22 0 삭제
    여전히 잉여들은 오유하고 있을 듯...
    6 늦었다고 생각할땐 이미 늦었다. [새창] 2011-09-10 00:48:39 0 삭제
    인생에 너무 늦거나, 혹은 너무 이른 때는 없다.
    야식 시켜야징~ 헤헤
    5 [19금] 미국의 흔한 과자 광고 [새창] 2011-07-26 18:46:35 3 삭제
    담백질 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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