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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좀해님의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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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1705	님드ㅡㄹ..버 술마섯서욜ㄹㅎㅋㅋ [새창]	2017-09-07 10:32:07	9	삭제
		저도 묻어 가렵니다 햇빛이 머리를 때리는지 깨질듯이 아프다. 목이 모래를 한 움큼 삼킨듯이 아프다. 손발이 얼음물에 담긴듯이 얼얼하게 아프다. 무거운 손을 천천히 쥐락펴락하면 눈을 가늘게 떴다가 감는다. 내 방을 채우는 낯선 냄새. 낯선 냄새에 섞여 둥둥 떠다니는 어제의 시간이 잡힐 듯 안 잡힌다. 무거운 손을 더듬어 폰을 찾는다. 손에 잡힌 폰이 무겁다. 폰배경이 까맣다. 이리저리 눌려도 켜지지 않는다. 충전기에 폰을 연결하고 힘겹게 몸을 일으킨다. 여기저기 쑤시고 아픈 몸에 절로 앓는 소리가 난다. 간신히 주방에 도착하고 냉장고를 열어 물을 찾는다. 다시 폰으로 돌아왔다. 전원을 꾸욱 누르다가 낯선 냄새에 떠다니던 기억 하나가 머리에 닿아 스며든다. 전원이 다 켜지기도 전에 술에 흠뻑 취하기도 전에 받은 그의 마지막 메세지가 생각났다. 눈에 눈물이 뚝 떨어져서 폰 위로 떨어진다. 또 다른 눈에서 눈물이 맺히자, 낯선 냄새에 떠다니는 다른 기억이 스며든다. 눈물 한 방울에 기억 하나. 낯선 냄새가 희미해질수록 눈물의 수가 늘어난다. 그 잊고 싶은 글자들이 눈 앞에 나타났다. 폰에 떨어진 눈물을 닦아내도 글자들은 같이 닦이지 않는다. 그래서 더 눈물이 난다.
	1704	97쪽 7번째 줄[본삭금했으니 마음껏 써 보아요] [새창]	2017-09-07 10:03:10	0	삭제
		명쾌유쾌상쾌 합니다 제목과 합치된 내용으로 주제의식 명확합니다 문장도 명료해서 가독성이 좋습니다 나쁜 국회위원 편에서 나쁜 것이 나쁜 것을 부른다는 구절에 무릎을 딱 치면서 상쾌함을 느꼈습니다(옳은 말만 하시는 정청래씨) 좋은 국회의원은 정청래 전의원 같은 사람이랍니다(셀프칭찬을 빼 먹지 않는 정청래씨의 애교, 국회도서관 이용 많이한 국회의원으로 뽑히셨답니다 그 만큼 연구 많이 하는 사람이라고 셀프 인증) 정청래, 김광진, 은수미, 장하나 등등을 21대 국회의원으로 보내서 더 부려 먹으라고 추천해 주더라고요 국회의원 압박하는 방법은 문자/1인시위/전화 같이 직접 대드는 거라네요 실현 불가능한 발언을 할 지라도 하루종일 잊지 못하고 찜찜해 하면서 되새긴대요(우리 잘 하고 있대요^^) 오바마 선거방식에 대해서도 깊이 관찰하셨어요 오바마 선거단의 SNS이용법에 대해 감명 받으셨는지 정리 해 두셨어요 저서가 2016년에 쓰셨더라고요 집필 당시 2017년에는 5월 대선 치룰 거라고 생각도 못 하셨겠죠... 오바마 SNS 선거 이용법도 국내 정서와 법에 맞춰 잘 활용하신 실천력이 칭찬합니다 마지막 단어인 올인!을 직접 실천하셔서 2017년에 통쾌함을 주신 완벽한 마무리
	1703	님드ㅡㄹ..버 술마섯서욜ㄹㅎㅋㅋ [새창]	2017-09-07 01:54:24	18	삭제
		게시판 미아! 글에서 술냄새까지^^
	1702	97쪽 7번째 줄[본삭금했으니 마음껏 써 보아요] [새창]	2017-09-07 01:13:17	1	삭제
		책무룩;;;
	1701	97쪽 7번째 줄[본삭금했으니 마음껏 써 보아요] [새창]	2017-09-07 00:40:56	0	삭제
		원래 생일날에 그 날짜로 게시글 세웠었는데-생일축하도 강요하면서요-올해는 그 근처에 출산해서 기억력감퇴로 놓쳤어요 출산이 이렇게 무서운 겁니다 국회의원 사용 설명서 하루만에 다 읽은 거 자랑하려고 세웠어요 정작 97쪽 7번째 문장을 게시하지 않았지만......읽고 있는 책이 아니잖아요!!!하!하!하!
	1700	97쪽 7번째 줄[본삭금했으니 마음껏 써 보아요] [새창]	2017-09-07 00:36:17	1	삭제
		이해가 어려워도 괜찮습니다. 조금 뒤에 다시 이야기 나누지요. "마음의 역설" - 이재진 저. 그의 눈을 마주보는 소녀의 눈동자는 더이상 맹렬한 두려움을 드러내지 않았다. "가면 뒤에서" - 루이자 메이 올컷 저.
	1699	얼마전부터 취미로 혼자 단편소설을 쓰기 시작했는데 [새창]	2017-09-06 18:24:03	31	삭제
		글 쓴 당사자가 재미있어야 남도 재미있게 봅니다 절반 이상 성공하셨네요 단편과 중편의 경계가 모호합니다 그래서 문학상 공고에서도 기준이 다 다릅니다 유명 문학상의 공고 기준을 참고 해 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글자 크기 10PT, A4 10-20장을 단편으로 보는 경우를 봤어요
	1698	김영하 작가님 북콘 왔어요 [새창]	2017-09-06 16:08:27	0	삭제
		오 부럽습니다 재미있게 보내고 오세용
	1697	맘이 가라앉고 머릿속이 깨끗해지는 책 있나요? [새창]	2017-09-05 08:45:41	0	삭제
		-0-
	1696	샤워 후 남편이 머리 말려줄 때 현실버전 [새창]	2017-09-05 03:01:30	0	삭제
		우리 남편 말려주능게 귀찮아선지 화력 좋은 드라이기로 기계를 바꿔 줬어요 다이슨 드라이어라고.....50만원짜리라서 선풍기로 손을 다 말리고 드라이기 잡아요 드라이어님! 저보다 상전이시죠
	1695	오늘 지른 책들 [새창]	2017-09-05 02:55:13	0	삭제
		4권은 매우 재미있게 읽었도 한 권은 실패했어요 프롬오빠....번역이 문제인가 제 식견이 문제인가ㅜㅠ
	1694	빅픽처 읽고 있는데 너무 빡쳐요!!! [새창]	2017-09-05 02:53:31	1	삭제
		다른 책들도 주인공 입장에서 보면 화가 나서 빅픽쳐처럼 살해당해도 무방할 정도의 극한 상황에 몰아넣어요 후반에 가서 권선징악을 강하게 들어내서 끝까지 읽으면 막장드라마 보는 심정을 이행하실 거에요 빅픽쳐는 그래도 좀 변주가 있어서 의미심장한 면도 있어요 전 그래서 빅픽쳐 마지막 10장이 좋았어요
	1693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7-09-02 15:13:31	0	삭제
		괴델, 에셔, 바흐 <<한 권의 책 제목입니다! 각각이 아니에요 많이 특이한 책이에요 어떻게 보면 뭐야 이 책은 하고 어이 상실할 수도 있어요 전 2권짜리로 읽었는데 현재 시판은 한 권짜리(천페이지 짜리로....)에요 이 책도 도서관에 많아요 노벨 물리학상 수상한 저자라서 고등학교 또는 대학교 권장도서로 거론 됐어요 그래서 처음에 안 봤는데 보고 나서 왜 이렇게 늦게 봤지 하고 후회했어요 진중권 님이 이 책의 스타일에 영감 받아 쓴 책이 "미학 어딧세이"로 읽었던 기억이 있는데.....어디서 읽었는지 기억이 안 나요ㅜㅜ 진중권님 책은 "춤 추는 죽음"이 예술이에요
	1692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7-09-02 07:20:58	0	삭제
		엘리건트 유니버스가 재미있으셨으면 같기도 하고 아니 같기도 한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 죽이는 화학 세상의 모든 지식 위험한 과학책 눈의 탄생 도 재미있을 거에요 가장 진입 장벽이 낮은 책은 세상의 모든 지식 이에요 수십개의 3-4장짜리 단편 모음이라 끊어 읽기도 좋아요 추천 했는데 많이 실패 하는 책이 같기도 하고 아니 같기도 한 이에요 좀 특이한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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