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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우리말쉽게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가입 : 11-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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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말쉽게님의 댓글입니다.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2979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7-11-15 00:04:42 0 삭제
    농담이 강조된 댓글이 세번째네요. 위에 설명을 드렸으니 이 부분은 언급을 하지 않을게요. 그런데 핵심을 한 문장으로 잘 짚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약간 수정해서 다시 적어보면
    "아내는 나로 인해서 짜증/화를 내고 나는 아내의 짜증냄과 그로 인한 나의 대응으로 다툼이 되는 것이 싫다"

    고민해야 할 부분은..
    아내가 나로인해서 짜증/화가 나지 않도록 내가 충분한 노력을 했나? 아님 앞으로 더 노력할 생각이 있느냐? 아니의 짜증/화 냄은 정당한 이유에 의한 것인가 아님 아내 성격에 문제가 있는가? 아내 성격에 문제가 있다면 내가 그걸 설명해서 이해시키고 변화를 유도할 수 있을까?
    이렇게 정리가 되네요. 감사합니다.
    2978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7-11-14 23:51:23 0 삭제
    장인 어른이 과거에 좀 다혈질(욱하는 성격)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어요. 물론 지금은 나이가 많아서 그런 기질은 없고요. 아내는 시부모와 같이 있을 경우가 거의 없었고(사연이 있어요)..
    과거 제가 운전하고 아내, 장인/장모 넷이서 어디를 가다가 아내와 제가 차에서 약간의 언쟁이 있었는데, 저는 어른들 계시니까 그만하고 싶은데, 아내는 끝까지 발끈해서 결국 좀 무안한 상태까지 간적이 있었는데, 나중에 장모님이 와서 저보고, 딸아이 성격이 좀 불같은 면이 있으니 저 보고 좀 이해를 하고 살라고 한 기억이 나네요. 아..참 그 때까지만 해도 제가 아내에게 반항하지 않았으니 지금처럼 싸움으로 발전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든 것 같아요. 하지만 지금은 제가 자꾸 같이 대응을 하니 문제가 되거든요.
    2977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7-11-14 23:47:18 0 삭제
    그런데 전 그게 너무 싫어요. 정말 이유가 있어서 1년에 한 두번 다툼이 있으면 그건 이해할 수 있어요.. 그런데, 2~3일 간격으로 긴장이 발생하는 삶은 정말 싫거든요..그래서 이 글을 올린거고요.
    2976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7-11-14 23:45:36 1 삭제
    최소한 아내의 감정기복이 심한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좋을 땐 한 없이 좋다가 발끈할 때 보면 저 사람이 내가 알고 있는 사람이 맞나 생각이 들지요.
    저의 판단이 객관적이지 않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아이에게 아내가 하는 행동을 가끔 보면 저와 확연히 차이가 납니다. 그 감정의 기복이 얼마나 큰지.... 이렇게 글을 쓰니 자꾸 아내를 디스하는 것 처럼 느껴지네요.
    치료 얘기까지 나왔는데, 아주 오래전에 아내는 아주 위험한 상황까지 간 적도 있긴 있습니다. 물론 어찌보면 저의 노력(양보/포기)로 무사히 그 기간을 넘기긴 했네요. 어떻게 현명하게 해결해야 할 지 아님 여기서 벗어나야 할 지..
    저도 정신적으로 피폐해짐을 느낍니다. 이런 말씀 드리기 그렇지만, 건물 난간에 서면 뛰어 내리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한 동안 많이 했어요. 아주 심각한 정도는 아니고요... 삶이 의미 없다는 생각에...아, 심각한 정도는 아닙니다. 절대..

    제가 아내에 대해 더 이상 관계회복의 기회가 없다고 이미 결정을 내렸을 수도 있고 그랬을까 두렵기도 하네요. 그럼 이런 모든 고민이 의미가 없는 것일 테니까요..
    2975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7-11-14 23:35:51 0 삭제
    상당히 수긍이 가는 조언입니다. 제 성격이 무던하진 않았고. 소심하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는 성격이었던 편이었고, 또 학생시절에는 다혈질 기질도 있었고요. 그런데, 이런 성격이 180도 바뀐 것이 25살 정도였어요. 군대서 별의별 경험을 하고, 특히 인간이란 존재의 바닥까지 경험하고 수많은 성격의 인간들과 24시간 26개월을 보냈쟎아요?
    그 경험이 최소한 사람(인간)에 대해선 많이 무던해 진 건 맞아요. 별의별 사람이 다 존재할 수 있다. 그래서 좋게 표현하면 이해심이 엄청 커졌다고 할 수 있고, 나쁘게 보면 물에 물탄듯 술에 술탄듯한 성격이라고 할 수도 있겠네요. 그래서 다른 사람에게, 특히 가족들에게 화를 내거나 다투는 일은 거의 없어졌다고 볼 수 있어요. 웃음이 많아지고 심지어 날카롭던 인상마저 바뀌게 된 경우입니다.

    예를 들면, 저는 주로 시게 글을 많이 보고 가끔 글도 올리고 댓글도 올립니다. 성향은 아주 진보적인, 아니 급진적이 좌파에 가깝습니다. 심지어 토지에 대한 사유재산 재검토의 생각도 가질 정도로 진보적입니다. 그런데도 이명박/박근혜를 비롯한 극단에 있는 사람들에 대해 전 잘 분노가 안 되요. 물론 끝까지 찾아서 죄를 묻고, 강력한 처벌을 해야 하고, 부정 축재한 재산을 찾아서 거지를 만들어야 한다는 급진적이 생각을 가지고 있지만, 그게 분노와는 다른 것 같아요. 저런 인간들은 항상 존재할 수 밖에 없다고 인정을 한다는 거지요.

    아내의 성격은 님이 말한 부분과 상당히 비슷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위의 두 분의 남친처럼 제가 아내를 이해시킬 수 있을 자신은 없네요. 그건 두분의 남친보다 그 남친의 설명에 수긍하시는 두 분이 더 훌륭하신 분 같고 한편으론 부럽다는 생각도 듭니다.
    여기 올라온 수많은 댓글이 참 고맙고 이렇게 정리를 한 번 해서 해결책을 찾아 볼까 합니다. 감사합니다.
    2974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7-11-14 23:17:08 0 삭제
    농담으로 상처받는다는 예를 든 것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댓글이 두 개나 있는 것 같은데, 저의 농담이 다툼의 주된 원인은 아닙니다. 다른 예를 하나 들어 볼까요..솔직히 지금은 아내와 농담할 상태도 아닙니다. ㅠㅠ

    방금 생각난 예를 하나 들어 보면 어떨까요? 설겆이는 제가 하는데, 저녁 먹고 설겆이가 늦어져서 애가 잠 든 사이에 설겆이를 제가 하다가, 실수로 소리가 조금 크게 납니다.
    아내: 애가 잠 들었으니, 좀 조심해서 해.
    나: 아..일부러 그런 것 아니야, 알았어.
    아내: (발끈하며), 내가 당신보고 고의로 그랬다고 했어, 말을 어찌 그리해..?
    나: (헐)..
    여기서 저의 대응에 따라 다툼이 되고 안되고 하겠죠?

    물론 두 번째 문장에 저의 실수가 있습니다. 저렇게 대답할 게 아니라.. "아, 실수야 미안, 조심할게" 이렇게 답했으면 아내가 발끈하지 않았겠죠.
    물론 저는 드라이하게 저 말을 했겠지만, 아내 입장에서는 저게 공격적으로 들렸을 수도 있다는 겁니다.

    참 유치하고 웃깁니다. 이런 글을 올린다는 것이...ㅠㅠㅠ
    2973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7-11-14 23:06:59 0 삭제
    맞는 말씀인데, 충분히 서로에 대해 이해를 할 시간을 가지고 (오랜 연애기간) 그래서 상대적인 합리성과 이성이 자신과 맞다고 결론을 내리고 결혼이란 걸 결정하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걸 가치관이라 표현할 수도 있고, 성격 또는 생활 방식이란 말로 바꿔도 해당이 된다고 생각이 되네요.
    연애기간 그 문제가 있었음에도 헤어짐이란 용기가 부족해서, 그 시간에 떠 밀려서 결국 결혼한 것이 아닌가 고민도 해 봐야 할 것 같고요.
    그렇게 되면 결국 결혼 후에 같은 문제가 나타나는 것은 자명한 것일것 같고요.

    오유 연애 게시판에 댓글을 올린 기억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심히 공감가는 부분이 충분한 연애기간을 가지라는 것과, 약간이라도 이상한 부분이 있으면 늦기전에 다시 생각해 보라는 조언이 상당히 와 닿는 것 같습니다.
    2972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7-11-14 21:55:16 6 삭제
    저도 국제결혼입니다. ㅠㅠ
    2971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7-11-14 21:52:53 0 삭제
    듣기 싫은 농담으로 화를 낸다는 것은 많은 사례중에 하나인 것이겠죠. 그게 원인 중 하나라 생각해서 전혀 농담/우스갯 소리조차 하지 않아도 다툼으로 번지니 단지 저의 상처주는 농담만이 원인은 아닌 것이 확실하고요.
    님 말씀에 동의 한 것이, 아무튼 화나 짜증을 먼자 내는 사람은 대부분 아내이고, 결국 그 원인은 저인 것이죠. 아내 입장이라면 환장할 노릇이겠죠. 그래서 이걸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고.. 과연 이게 극복이 가능할 지, 극단적 결론을 내는 것이 서로에게 좋은 일일지...
    2970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7-11-14 19:22:27 0 삭제
    아 이 글이 뒤늦게 배스트를 오네요. 한분 한분 댓글 꼭 달아드릴게요. 댓글 달면서 생각이 정리가 되는 것 같아요. 세세한 개인적인 부분까지 답변을 달지는 못하지만. ..
    이렇게 글로 정리를 해볼 기회는 없었든 것 같습니다.
    2969 거짓말 하다 딱 걸린 문재인 대통령.jpg [새창] 2017-11-14 18:31:22 44 삭제
    정말 공개적으로 유일하게 화를 낸 것은 대선토론때 홍준표가 노통 뇌물 허위사실 유포하니 발끈하심. 문통이 그 정도 발끈한 것은 거의 일잔이이면 쌍욕한 거와 같음. 그러니 홍준표가 당황해서 버벅거린 장면이 생각나네요.
    2968 거짓말 하다 딱 걸린 문재인 대통령.jpg [새창] 2017-11-14 18:29:40 45 삭제
    저렇게 내성적이고 심성이 착한 분이지만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함. 그냥 그걸 참는게 부끄럽다고 하신 것 같음. 그런데 그 분노를 표출하는 방식이 또 너무나 신사적임.
    2967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7-11-14 11:22:06 12 삭제
    맞아요.. 누가 그런 고민을 이야기 했었죠. 취직도 어려운데 면접에서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 물어보면 소신껏 답해야 할지 아니면 면접관이 원하는 대답을 할지 고민이었는데 유옹의 답변은 ㅎㅎㅎ

    파시스트, 전체주의자들이 사람들의 사상을 감시하고 통제할 목적으로 특정한 답변을 강요할 때 거기에 맞춰주면 된다"며 "나쁜 놈들에게 거짓말 하는 거는 죄가 아니라고 저는 본다"고 설명했다. 

    "나쁜 놈에게 거짓말하는 것에 대해 도덕적 열패감을 절대 느낄 필요가 없다, 그들을 속이는 것이 우리의 의무"
    ㅎㅎㅎ
    2966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7-11-14 09:32:10 2 삭제
    이렇게 경험을 이야기하면서 서로 배우는 게 아닌가 합니다.
    사실 제가 가장 싫어 하는 사람이 밖에서는 호인 소리를 들으면서 가족(아내, 자식)들에게 권위적/폭력적 행동을 하는 부류입니다(결코 님 이야기 아닙니다 ㅎㅎ) 제 주위에 있거든요 그런 분이.
    님은 이렇게 자신이 문제가 없는지 되돌아 보는 분이니 그런 분은 아닌 것이겠죠.
    저와 성격이 비슷하신 것 같아요. 왜 다른 사람과는 문제가 없는데 유독 아내와는 이럴까? 항상 고민하고 제 자신에 문제가 있는지 곰곰히 생각해 본다는 겁니다.
    물론 아내를 천하의 나쁜 사람(년?)으로 만들어 버리면 쉽게 정리가 되겠지요? 하지만 그건 아니거든요. 아내도 저와 마찬가지로 저를 제외한 다른 사람과 이렇게 싸울 일이 없는 사람이니까요. ㅠㅠㅠ
    차라리 제가 쌍 놈이 되고 헤어지는 것이 오히려 더 마음 편할테니까요..
    차라리 이런 극단 적 생각도 합니다. 외부인들에게는 나쁜 사람 소리를 듣지만 가족에게는 최고의 아빠, 또는 남편이 되어 집에서만은 알콩달콩한 삶이 가능하다면 어떨지....
    2965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7-11-14 09:23:10 4 삭제
    따뜻한 댓글 감사합니다. 상담은 관계회복의 의지가 있을 때 할고 싶은 마음이 들텐데.. 죄송스럽지만 그 단계가 넘은 것 같아요 ㅠㅠㅠ. 이렇게 시간이 지나면 또 관계가 회복 되겠죠? 그럼 또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게 저는 노력을 하겠죠? 이런 일이 반복 되는 것이 정말 정말 정말 싫으니까요.
    어머니 말씀을 하셨는데, 살다보면 자신과 맞지 않는 사람이 대부분 한 명 정도는 있어요. 저는 과거의 형이 아니라 최근의 형입니다. 사연이 있어 다 쓸 수는 없고. 그나마 형제일 경우 회피가 됩니다. 꼭 필요한 가족사로 인한 소통은 형수를 거쳐서 하먄 되니까요. 부모님은 피하기가 더 어렵겠지만 출가해서 독립한 경우 그나마 나을 테고요. 하지만 맞지 않는 상태가 배우자라면 어떻게든 극복하려고 노력해야 하고 그게 안 되면 여기 분들 댓글처럼 결혼 생활이 좀 덜 행복한 것 같고요.
    감사합니다. 님 뿐 아니라 여기 결혼 게시판 유저들 모두 행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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