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사와 영양
심한 만성설사는 탈수와 전해질 불균형을 초래하며, 영양소 섭취가 저해되어 영양상태가 나빠질 수 있다. 또한 영양결핍은 장점막 손실을 초래하여 흡수불량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수분을 충분히 섭취한다. 설사의 증상이 있을 때는 탈수 증상이 일어나기 쉬워진다. 수분을 평소 보다 많이(하루 6~8컵 이상) 섭취하도록 한다. 너무 뜨겁거나 차면 장의 운동을 자극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미지근한 정도가 좋다.
칼륨이 많이 함유된 식품을 충분히 섭취한다. 설사에 의해 수분과 함께 칼륨도 배출된다. 칼륨 부족이 생기면 장운동에 영향을 주고 식욕부진을 초래하며 전신 무기력감을 느낄 수 있다. 전해질 음료(스포츠 음료 등)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섬유소를 많이 포함한 생야채는 장의 연동운동을 활발하게 해서 증상을 악화시킬 우려가 있으므로 설사 초기에 증상이 심할 때에는 섬유소 섭취를 제한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상태가 어느 정도 개선되면 적절량의 섬유소를 섭취하는 것이 장의 건강에 도움이 되므로 섬유소 함유식품을 소화되기 쉽게 조리하여 먹는다.
저지방 고단백 식사를 한다. 튀김, 부침 등의 고지방식사는 설사를 심하게 하므로 피하고.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하도록 한다. 달걀, 두부, 닭고기, 흰살 생선 등은 지방이 많지 않으면서도 단백질이 풍부하다.
평소 유당불내증이 없던 사람도 만성 설사가 지속될 경우 우유 섭취 시 증상을 악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수용성 섬유소의 일종인 펙틴은 설사가 있을 때 도움이 될 수 있으므로 적절히 이용한다.
- 펙틴이 많은 식품: 사과, 바나나, 살구, 당근, 자두, 감귤류, 구스베리, 모과 등
한꺼번에 많이 먹으면 설사가 심해질 수 있으므로 조금씩 자주 먹도록 하고 자극이 적고 소화하기 쉽게 조리하여 먹는다.
증상이 심할 때에는 일반적인 식사보다는 미음 등의 유동식이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상태에 따라 죽, 밥의 형태로 점진적으로 이행한다.
설사시 섭취 제한 식품
- 섬유소가 많은 식품 : 우엉, 고구마, 해조류, 곤약, 메밀국수, 보리, 현미, 오트밀 등
- 자극성이 강한 식품 : 콜라, 사이다, 탄산음료, 겨자, 카레, 고춧가루, 후춧가루 등
- 지방이 많은 식품 : 베이컨, 햄, 소시지, 라드, 내장 등 기름이 많은 육류, 튀김요리
- 장내에서 발표하기 쉬운 식품 : 콩제품, 과일, 생채소, 밤, 고구마 등
식생활 실천사항
1. 소량씩 자주 식사하며, 수분을 충분히 섭취한다.
2. 자극이 강한 음식, 너무 차거나 뜨거운 음식, 거친 음식 및 지방이 많은 음식은 피한다.
다.
3. 과일주스 등은 수분과 전해질 보충에 도움이 될 수 있으므로 적절히 사용한다.
4. 카페인 함유 식품(커피, 홍차, 콜라 및 초콜릿)섭취가 많아지지 않도록 한다.
5. 개인의 상태에 따라 적절한 식사 형태(미음, 죽, 밥 등)를 선택하며, 가능한 빨리 식사를 정상화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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