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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GS님의 댓글입니다.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1870 약19]군대에서 휴가받는 방법 [새창] 2015-06-12 23:03:00 0/8 삭제
    유니사이클//
    (유니사이클님의 의중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썼을 수도 있으니 이해바랍니다)

    일단 나무가 식물(생명이 있는 어떤 것)이기 때문에 그것을 대상으로 성행위를 묘사한 것은 불편하다고 느끼는 것이라면 나무를 단순히 전봇대나 기타 나무와 비슷한 무생물로 바꾸면 그 문제가 바로 해결되는 건가요? 제가 보기엔 이상한 논리입니다. 나무를 전봇대와 동등하게 보고 제 논지를 이어나가겠습니다.

    핵심은 "강간 묘사"와 "성행위 묘사", "성행위를 '먹다'라고 표현" 이 세 가지로 크게 나눌 수 있을 것 같네요.


    1. "강간 묘사"
    강간이 왜 혐오시 될까요? 성적자기결정권(이하 결정권)을 유린하기 때문에 혐오받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은 강간은 피해를 받는 객체는 사라지고 주체가 하는 행동(박는다) 자체 밖에 안남습니다. 그냥 허리를 허공에다 대고 휘적이는 행동을 가리키는 말이 돼버리죠.
    그렇다면 저 글 속의 상황의 경우엔 강간이 아닙니다.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생명의 결정권을 유린하는 강간은 아닙니다. 전 박히는 전봇대를 보고 사람이 생각나지는 않습니다. (사람이 곧바로 연상되는 연예인이 인쇄된 판자에 대고 저런 짓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얘기입니다.)


    2. "성행위 묘사" (애매한 표현입니다. 계속 읽어주세요)
    위에서한 이 말씀 중,
    "단순한 자위 행위의 묘사와는 전혀 다르다는 걸 인식하셨으면 좋겠네요."
    자위 행위 묘사는 괜찮다는 뜻이라고 보겠습니다. (유머글 중에도 그런 주제가 많이 있기도 하죠)

    성행위라고 뭉뚱그려 표현해서 의미가 확실치 않게 쓴 것에 대해서는 죄송합니다. (짧게 쓰기위한 의도입니다)
    문제삼는 행위를 유니사이클님의 말을 조금 자세히 풀어서 말해보자면
    "내가 아닌 다른 것(또한 무생물이 아닌 것)을 도구로 삼아 성욕을 해결하는 행위"
    라는 것인데. 여성, 동물을 도구로 삼아 그 생물들의 결정권을 무시하고 성욕을 해결하는 것은 분명히 잘못된 일입니다. 하지만 나무는 결정권이 없습니다. 그냥 전봇대입니다. 하지만 전봇대여도 문제가 된다면 다음과 같이 줄여볼 수 있습니다.
    "도구로 성욕을 해결하는 행위"
    여기서 말하는 도구는 결정권이 없는 도구입니다. 무생물과 격을 같이 하는.
    단순히 도구로 성욕을 해결했기 때문에 잘못됐다는 건 말이 안됩니다. 내 몸 외의 다른 것을 쓴다고 자연스런 일이 잘못된 일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혹시 '박다'라는 특정한 행동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이라면 자위행위가 꼭 특정한 행동으로 규정되란 법은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3. "성행위를 '먹다'" 라고 표현
    성욕을 식욕으로 비유했기 때문에 문제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쟤 따먹고 싶다"라고 하는 말에서 불쾌함을 느끼는 것은 본 의미가 "쟤랑 XX하고 싶다"라서 불쾌한거지 성욕이 식욕이 돼서 불쾌한게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맛있다 쫄깃하다" 라는 표현들도 단순히 성욕을 식욕으로 치환시킨 결과물일 뿐입니다.

    "제가 저 나무와 XX하겠습니다"라는 의미에 불쾌감을 느끼는 것이라면 1, 2번에서 한 얘기들을 다시 상기해주세요.

    (근데 제 생각에도 3번은 통념과 좀 배치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마치며
    혐오감 당연히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차에 국한된 혐오에 그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강제력을 가지는 혐오가 될 수 없습니다. 탄탄한 윤리에 기반한 혐오가 아닙니다.

    P.S. 나무에게 감정이라 부를만한 것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아무것도 밝혀진게 없습니다. 하지만 글 속의 상황에서는 무생물이나 다름 없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절대로 나무가 생명으로서 존중받을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P.S. "현실에서 저런 얘기 해봐라 어떻게 되나"라고 하시는 분들. 여긴 인터넷입니다.
    1868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5-06-12 18:32:29 0 삭제
    게시물ID: humordata_1613505
    작성자: 작성자 : utfkgc★ (가입일자:2015-05-12 방문횟수:16)
    등록시간 : 2015/06/12 17:55:40
    IP : 121.140.***.105
    1867 약19]군대에서 휴가받는 방법 [새창] 2015-06-12 18:17:27 1/8 삭제
    저 글의 상황 속에선 어떤 여성도 피해 받지 않았고, 보고 있던 군인들이 "섹스는 더러운 것, 남성이 성적우위에 있음"이라고 생각이 바뀔리도 없거니와 글을 보고 빵 터진 사람들도 마찬가지로 성관념에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사회로의 부정적 영향이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한 것을 고려하면
    저 상황을 글로써 목격한, 제 3자들이 "불쾌하다, 더럽다"라고 하는 것의 근간에는 불쾌한 감정 그 자체 외에 달리 뭐가 있나요?

    그런 감정에는 별로 동조하고 싶지 않군요.
    1866 오큘러스 라이브이벤트 시작했습니다. [새창] 2015-06-12 02:34:18 0 삭제
    다른 제품을 못쓴다구요? 기본장착 헤드폰은 탈착이 가능하다고 했는데요.
    1865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5-06-12 02:04:03 18 삭제
    생각해보니 그러네? ㅋㅋㅋㅋㅋ
    1864 수학문제 풀어보실래요?? [새창] 2015-06-12 00:46:20 0 삭제
    0은 못써요?
    1863 [선언] 본삭금 안걸린 질문글에는 답변 안달겠습니다. [새창] 2015-06-11 19:32:27 1 삭제
    프게 처음오셨나보네요. 여기 생리가 원래 그렇습니다
    1862 [고전] 버스안 드라마 극장 [새창] 2015-06-11 07:01:57 1 삭제
    꼬릿말이 좋아서 추천
    1858 윈10...엑티브X 지원 안한다는데.... [새창] 2015-06-10 20:27:17 1 삭제
    액티브X가 없는 크롬에서도 오픈뱅킹이랍시고 보안프로그램을 덕지덕지 깔게 하는데

    더이상 액티브X가 문제가 아니죠.
    1857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5-06-10 20:18:09 0 삭제
    저걸 기사로 쓴 인간이나... 페북에 그걸 또 퍼온 인간이나...
    1856 공부할때 정독하면 않좋나요? [새창] 2015-06-10 19:15:07 0 삭제
    공부방법은 사람마다 천차만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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