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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찾는이님의 댓글입니다.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86 찾는이 목사입니다. 계속 질문 받겠습니다. [새창] 2011-06-24 09:21:46 0 삭제
    한삶 : 제가 이전 게시물의 답변에서 유신론적 진화론에도 여러 갈래의 입장이 있다고 말씀드렸지요? 인간의 기원에 대한 부분만 놓고 볼 때 인간이 미생물에서 진화했다는 완전 진화론과 인간이 원시적인 상태인 오스트랄로 피테쿠스와 같은 상태로 1차로 창조된 후, 현재의 모습으로 진화하였다고 보는 부분 진화론이 있습니다. 지적하신 대로 전자(완전 진화론)의 경우, 성경 해석과 충돌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후자의 경우는 성경에 위배되지 않고도 설명이 가능하겠지요. 물론 6일간의 창조('날'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원문 '욤'이 문자적으로 24시간이냐, 한 세대냐, 에 대한 해석을 포함하여)하나님께서 흙으로 사람을 만드신 것에 대한 내용이 역사적인 기록이냐, 상징적인 기록이냐에 따라 유신론적 진화론의 전자 입장도 완벽하게 성경에 위배된다고도 볼 수 없지요.
    창세기에 나온 창조에 대한 기록은 역사라기보다는 원역사(우르-게쉬히테)라는 입장을 이미 다른 댓글에서 달았습니다^^
    85 /찾는이님 목회하실때 성경상에서 궁금한거 있으시지않으세요?? [새창] 2011-06-24 09:11:20 0 삭제
    목사도 성경을 속속들이 다 아는 것은 아닙니다. 배우면서 가르치고 있는 것이지요.
    동동이님 고맙습니다.
    84 찾는이님에게 응원글.. [새창] 2011-06-24 00:13:13 0 삭제
    격려 감사합니다. 연 이틀째 여기에 너무 매달려 있다보니 목회와 가정생활에 조금씩 지장이 가는군요. (아내가 컴퓨터를 너무 오래 보고 있는 것 아니냐며 걱정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얼마나 더 오랫동안 댓글들에 대답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저와 대화를 원해서 댓글로 찾아주는 분이 있다는 건 고마운 일이겠지요.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보겠습니다.
    83 찾는이 목사입니다. 계속 질문 받겠습니다. [새창] 2011-06-23 23:55:12 0 삭제
    허공난무 : 계시록 20:3에서 사용된 옥(무저갱, 원어:아뷔소스)에 대한 원어는 휠라케가 아니더군요. 계20:3, 7절의 '옥'에 해당하는 용어와 베드로전서 3:18-19에서 사용된 '옥'에 대한 원어의 상관에 대해서는 생각보다 많은 문제가 해결되어야 대화가 진행될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지옥의 강하문제(사도신경에 일부 번역에서 생략됨), 요한계시록 20장에 대한 각 천년왕국설에 따라 다른 '옥'에 대한 이해등을 말이지요.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이 부분은 제가 좀 더 공부해보고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독촉하시며 말씀하시는 것으로 미루어보아 허공난무님께서 저보다 더 많이 고민하시고 일련의 답을 가지고 계신 것 같습니다. 정말 몰라서 질문하시는 것이 아니라면, 허공난무님께서 알고 계시는 선답을 알려주시면 거기에 대한 제 생각을 보여드리겠습니다.

    mechuri : 성경과 과학이 양립한다는 표현도 좋지만, 서로가 주장하는 내용에 있어서 일치점을 찾는 시도가 대화를 가능하게 한다고 봅니다. 둘은 진리 추구에 있어서는 다른 출발점, 다른 방법을 사용하지만 팩트에 있어서 일치점이 있다면 서로의 다른 과정에더 불구하고 좋은 결과를 가져다 줄 수 있겠지요. 오늘 대화도 유익했습니다. 고맙습니다. 다음에 또 봅시다.
    82 찾는이 목사입니다. 계속 질문 받겠습니다. [새창] 2011-06-23 23:29:36 0 삭제
    성경에 말하고 있는 엿새동안의 창조와 창세기 5장, 11장의 족보를 계산하면 홍수사건의 연대나 인간 역사, 우주 생성의 기원을 알 수 있다는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한국 창조과학회도 비슷한 견해를 가지고 있구요. 제가 기억하기로는 아일랜드의 제임스 아셔 주교(1600여년 경에 활동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가 성경의 족보를 계산하여 천지창조의 연대를 주전 4004년 으로 잡았다고 하죠.
    이런 성경의 연대기 추측으로 보는 연대와 현대 과학적 연대(님의 표현대로라면 수십억년 전)가 심하게 차이나다기 보니 이런 오해가 생긴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아셔 주교의 연대 측정이든, 지질학적 연대측정(우라늄 반감기에 의한) 둘 다 타당성에 있어서 의문을 제기하며, 지구의 정확한 나이나 우주 탄생의 연대를 명확하게 주장할 수는 없어보입니다.
    81 찾는이 목사입니다. 계속 질문 받겠습니다. [새창] 2011-06-23 23:24:34 0 삭제
    창세기 1-11장의 내용은 대부분 고고학적으로 접근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창세기 1-11장의 내용은 대부분의 글자가 고안되기 오래 전에 일어난 일이며, 엄격한 의미에서 또는 성경 외적인 증거로 검증할 수 없다는 견지에서 '역사(게쉬히테)'라고 하지 않고 '원역사(우르게쉬히테)'라고 하지요.
    물론 창세기의 내용이 세상의 시작이나 인류 역사의 시작과 관련된 사건이 등장하지만 그 목적이 현대 학문에서 요구하는 과학적, 역사적, 인류학적인 근거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 아니므로, 성경에 기록된 내용만을 가지고 정확한 연대기를 추측해내거나 구체적인 창조의 순서와 방법을 성경의 내용으로만 설명하는 것은 무리가 있지요. 무슨 말씀인지 이해하시리라 봅니다.
    80 찾는이 목사입니다. 계속 질문 받겠습니다. [새창] 2011-06-23 23:19:30 0 삭제
    성경이 불과 '수천년전'에 생명을 창조했다라고 정확하게 명시되어 있지 않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것을 수천년이라 계산하는 것은 성경에 기록되어 있는 족보나 연대기를 추측한 것이지 정확하게 몇년 전인지를 유추할 수는 없지요.
    79 찾는이 목사입니다. 계속 질문 받겠습니다. [새창] 2011-06-23 23:10:07 0 삭제
    성경에서 한국창조과학회의 성경의 연대기를 기록된 자료를 사용해서 역순으로 계산하여 지구의 나이가 '4000년'이며 인류가 그 쯤 창조되었다는 내용은 지지하지 않습니다. 유신론적 진화론의 개념으로 태초에 창조된 원시적인 형태의 아담과 하와가 오스트랄로 피테쿠스의 형태였을 것이며, 자연 변화에 적응하기 위하여 각 단계를 거쳐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까지 진화하였다고 보는 부분적 진화론으로 볼 때는 설명도 불가능 하지는 않아보입니다.
    78 찾는이 목사입니다. 계속 질문 받겠습니다. [새창] 2011-06-23 23:06:30 0 삭제
    mechuri : '진화론'이라는 시대의 거대한 도그마를 거부하지 않고도, 그 개념을 일부 차용하여 성경에서 말하는 '창조'를 설명할 수 있는 하나의 이론(a theory)이라고 했지 그것이 전적으로 참이거나 전통적인 창조론에 비해서 더욱 성경적이라는 평가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제 생각을 정리해주신 것은 옳습니다만, 성경에 기록되지 않은 현상이나 가설에 대해서 '성경에 없으니 없다, 혹은 아니다'라고 말하는 것이 '모른다'라고 말하는 것보다 어리석다는 점에 있어서는 님도 동의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모르는 것은 모르겠다 내지는, 그럴 수도 있겠다라고 말하는 것이 더 솔직하다는 생각입니다.
    77 찾는이 목사입니다. 계속 질문 받겠습니다. [새창] 2011-06-23 22:36:42 0 삭제
    유신론적 진화론의 개념을 가지고 성경에서 말하는 창조를 설명하려는 시도가 소위 '궁여지책'이라고 평가되는 것은 상당히 유감입니다.
    창조를 변증하기 위해서 '유신론적 진화'라는 개념을 사용하는 것은 성경의 권위나, 하나님의 창조를 손상시키지 않고도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우주의 기원(단순히 인간의 창조에 대한 개념을 넘어서)에 대하여 기존의 '창조론'과 '진화론'이 아닌 제 3의 이해를 도모하는 것은 비판을 위한 비판이나 양비론을 펼치고자 하는 것도 아닙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창조를 어떻게하면 오늘날의 과학적인 사고와 합리적인 이해를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납득할 수 있도록 설명할 수 있을까 고민끝에 나온 발상의 전환, 하나의 시도(an appraoch)라고 볼 수 없을까요?

    물론 저 개인적으로는 '전통적인 창조론'에 비해 '유신론적 진화론'을 가지고 성경의 창조를 설명하는 것이 더 옳다는 판단은 현재 고민가운데 있습니다. 왜냐하면 창세기를 비롯한 성경의 직접적인 본문에서는 인류를 비롯한 생명체의 '부분적인 진화'에 대한 언급한 부분이나 이를 반영한 부분을 찾아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성경이 모든 지식과 사건들이 다 기록되어있는 백과사전이 아닌이상, 성경에서 기록되지 않은 부분은 없는 것이라고 말하는 것도 조심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지구의 모양이 둥근지 아닌지, 태양을 중심으로 지구가 도는지, 양자(다자)우주가 존재하는지 등은 성경에 분명히 기록이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그런 것은 없다는 식으로 쉽게 치부했다가는 갈릴레오의 후예들에게 역사의 반복으로 인해 또 다시 비난의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이지요.

    따라서 저는 성경에서 직접 언급하고 있지 않은 많은 난제들 예를 들어 외계인(UFO)의 존재 여부, 진화의 가능성, 양자(다자) 우주론등의 현재 과학기술로도 분명히 진위를 밝힐 수 없는 부분에 있어서 대답을 보류하는 것이 더 지혜롭다고는 보고 있습니다.
    76 찾는이 목사입니다. 계속 질문 받겠습니다. [새창] 2011-06-23 17:15:32 0 삭제
    17:15 - 21:00 정도까지 부재하겠습니다. 가정에 충실하러 돌아갑니다.
    질문을 남겨두시면 빠른 시간내로 답변 달아 놓겠습니다.
    (거의 이틀째 여기 매달려 있는 것 보니 이것도 보통이 일이 아니군요^^;)
    75 찾는이 목사입니다. 계속 질문 받겠습니다. [새창] 2011-06-23 17:13:42 0 삭제
    아니쿠스 + 욕망창고 : 왜 홍수에서 올리브 나무가 살아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시는거죠? 성경에도 분명히 '새' 감람나무 잎이라고 그랬습니다. 홍수가 끝나고 새롭게 돋아난 나무의 잎이라는 것이지요. 말이 반복되는데, 지금으로 부터 수천년전의 생태계의 환경과 지금과 동일하다는 것을 증명하지 않는 이상 그것이 불가능하다 가능하다는 것의 논의는 무의미합니다.
    74 세상에서 가장불쌍한 직업 목사 [새창] 2011-06-23 17:08:47 2 삭제
    저도 저런 류의 창조론은 거부합니다.
    저는 하나님의 창조를 믿지, 한국창조과학회에서 제시하는 '창조이론'을 신뢰하지는 않습니다.
    유신론적 창조에 대해 들어보셧습니까? 하나님의 창조를 인정하면서도 진화의 가능성을 받아들일 수 있는 우주 기원에 대한 연구가 오늘날 많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73 찾는이 목사입니다. 계속 질문 받겠습니다. [새창] 2011-06-23 17:04:30 0 삭제
    아니쿠스 : 현재의 식물의 성장속도나 자연 환경, 동물의 본성이 노아 홍수가 기록된 시점과 일치한다면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겠지요. 하지만 수천년의 세월의 갭이 있는 자연환경과 상황을 우리가 눈으로 보지 않은 이상 그것이 가능하다, 불가능하다 따지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저는 성경에 기록되어 있으므로 믿을 뿐입니다.
    72 찾는이 목사입니다. 계속 질문 받겠습니다. [새창] 2011-06-23 17:02:37 0 삭제
    교황청 : 첫사랑은 초등학교 6학년때 같은 반 친구였는데, 1년내내 좋아한다는 고백도 못해보고 우물쭈물하게 졸업하고 헤어진 추억이 있습니다^^

    욕망창고 : 작금의 기독교인의 윤리적-교리적 타락의 수준은 '일부'의 수준은 넘어서 '대다수'의 지경에 미치게 되었습니다. 이 모두가 급격한 피선교와 양적인 성장에 집중한 나머지 바른 성경을 가르치고 실천하는 것을 보여주지 못한 기독교 지도자들의 책임이 아니겠습니까? 기독교인의 한 사람으로서 부끄러움과 책임감을 통감하며, 예수님 믿는다고 말하는 '나' 부터 예수님의 진실한 제자가 되도록 노력하는 것이 급선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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